호텔업계가 코로나19로 인해 약 2년간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 이 기간 경영난을 버티지 못하고 휴관을 결정한 호텔이 있는가 하면, 일각에서는 매각 절차를 밟은 호텔도 적지 않다.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줄줄이 매각된 호텔들은 대부분 주상복합 건물이나 오피스 빌딩으로 재건축 및 용도변경이 이뤄질 예정이다.지난해 매각이 이뤄진 서울권 호텔로는 △르메르디앙 서울 △밀레니엄 힐튼 서울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등 5성 호텔들이 다수 포함됐으며, 이 외에 △글래드 라이브 강남 △이태원 크라운 관광호
신안그룹의 유일한 상장사인 휴스틸의 박순석 회장과 사외이사들이 저조한 이사회 출석률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사의 충실성이 강조되는 시대흐름을 거스른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시대흐름 거스르는 이사회 출석률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휴스틸은 지난해 총 20회차에 걸쳐 이사회를 개최했다. 그런데 비상근 사내이사로 재직 중인 박순석 회장은 이 중 절반인 10회차만 출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순석 회장의 저조한 이사회 출석률은 비단 지난해만의 일이 아니다. 박순석 회장은 휴스틸이 사내이사의 이사회 출석률을
신안그룹의 호텔 계열사인 ‘호텔리베라 청담’에서 수영장을 이용하던 30대 남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규정대로 안전요원을 배치하지 않은 관리 부실이 근본 원인으로 지목되며 파문이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안전요원 있었으면 막았을 비극… 그러나 아무도 없었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는 지난 3월 초 수영장을 이용하던 30대 남성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평소에는 물론 사고 직전에도 능숙하게 수영을 즐기던 이 남성은 어느 순간 물속으로 잠기더니 숨을 거두고 말았다. 문제는 사고 당시
신안그룹 계열사인 바로저축은행(옛 신안저축은행)이 심란한 처지에 놓였다. 여신심사시스템에 대거 구멍을 드러내서다. 금융당국은 최근 바로저축은행이 대출 심사를 허술하게 해 대규모 부실이 발생했다며 제재를 내렸다. ◇ 부당 대출 취급으로 기관주의 철퇴 바로저축은행은 최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으로부터 기관주의 조치를 받았다. 대출을 부당하게 취급했다는 이유였다. 당국은 임원과 직원들에 대해서도 문책과 주의, 감봉 등의 조치를 부과했다. 최근 금감원의 제재 공시에 따르면, 바로저축은행은 2013년 6월 26일~20
끊이지 않는 논란 속에서도 꼿꼿하게 내부거래를 유지해왔던 신안그룹에 변화의 움직임이 포착됐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중견기업의 내부거래 및 일감 몰아주기 문제 해소를 위해 시야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결국 꼬리를 내렸다는 분석이 나온다.그동안 신안그룹 내부거래 논란의 중심에 서 있던 것은 그린씨앤에프대부다. 박순석 신안그룹 회장이 47.35%, (주)신안이 41.15%의 지분을 보유 중인 사실상의 박순석 회장 개인회사다. (주)신안 역시 박순석 회장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매출채권의 양수·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올해 1월 폐업된 호텔리베라유성 노동조합이 폐업 철회를 촉구하며 신안그룹 본사 20층 회장실을 점거하다 3시간여 만에 철수했다. 취재 결과 사측은 노조가 요구한 박순석 회장과의 면담 대신 오는 4일 관련 논의를 위한 만남을 약속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신안그룹 측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폐업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라는 입장이다.◇ 노조, 4일 만남 약속에 일단 철수... 그룹 입장 귀추지난해 갑작스럽게 폐업을 통보받은 호텔리베라유성 노동조합이 2일 오전 9시 서울 강남구 신안그룹 본사 20층 회장실을 점거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충청지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대전의 ‘호텔리베라 유성’이 폐업을 예고했다. 대규모 해고 등 지역사회의 우려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호텔리베라노조는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신안그룹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호텔리베라 유성의 폐업 추진 중단 및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호텔리베라 유성은 신안그룹 계열사 신안레저그룹이 운영 중인 곳으로, 충청 지역의 유일한 5성급 호텔이다.신안레저그룹은 호텔리베라 유성과 관련해 지난달 사업장 폐쇄 공고문을 게재했다. 또한 회원권 소유자들에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중견 철강업체 휴스틸이 ‘경영이 어렵다’며 직원을 내보냈던 2015년, 주주들에게 27억원이 넘는 배당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휴스틸의 최대주주는 박순석 신안그룹 회장(27.7%)을 비롯해 오너 일가다. 전체 지분의 53.22%를 보유하고 있다. 사실상 배당의 절반 이상을 오너 일가가 가져간 셈이다. 직전년도 대비 줄어든 규모이긴 하지만, 직원들에게만 고통분담을 강요했다는 점에서 비난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경영 어렵다” 해고하고, 배당금 챙긴 오너 일가고용노동부에 따르면 휴스틸은 2015년 9월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내부거래 이슈가 다시 화두로 떠올랐다. 새 정부가 일감몰아주기 제재를 강화하고 나선데 따른 것이다. 이에 규제 대상인 주요 대기업 뿐 아니라 중견기업들의 내부거래 실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신안그룹도 그 중 하나다. 일감몰아주기로 구설이 오른 전력이 있어서다. 현재까지도 일부 계열사는 여전히 90%가 넘는 내부거래 비중을 유지하고 있어 논란을 사고 있다. 각종 불법 행위로 사정당국의 덜미에 걸렸던 박순석 신안그룹 회장이 또 다시 구설수에 오를 지 주목된다.◇ 일감몰아주기 구설 진행형신안그룹은 1960년 대성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특별감찰관제도는 실패했다.”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의 남편 신동욱 공화당 총재의 말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내세울 만큼 친인척 비리 근절을 강조했지만, ‘최순실 게이트’로 역대 정권과 다름없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특히 신동욱 총재는 “특별감찰관제도 또한 최순실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최순실 씨가 감시 카메라를 대통령의 친인척으로 돌린 뒤 시선이 닿지 않은 곳에서 각종 비위 행위를 저질렀다”는 것. 그가 현 정권에서 “박근령을 희생양 삼았다”고 주장하는 이유도 이와 무관치 않다. 박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박순석 신안그룹 회장이 지난해 대출 알선수재 혐의로 속초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됐을 당시, 경찰에 금품을 제공하고 편의를 제공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신안그룹 측은 “(금품상납이 아닌) 단지 빵 정도의 간식 수준”이라고 해명했지만, 이 같은 내용을 보도한 는 양주를 비롯해 현금 등 적지 않은 규모의 금품이 상납됐다고 전했다. ◇ 유치장서 특혜 의혹 받는 박순석 논란은 지난해 5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박순석 신안그룹 회장은 계열사를 통해 불법 대출을 알선하고 수억원의 불법 수수료를 챙긴 혐의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신안그룹 계열의 휴스틸이 부당해고 판정을 받고 복직한 직원에게 인격모독성 조치를 내린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이이 따라 수차례 범죄행위에 연루됐던 오너일가를 비롯해 회사 전반의 도덕성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복직 직원들에게 “화장실 앞에 앉아라”고용노동부는 최근 휴스틸에 대한 근로감독 실시를 검토 중이다. 를 통해 보도된 복직 직원 ‘화장실 앞 근무’ 논란 때문이다.회사의 강제적인 희망퇴직 조치에 반발해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낸 휴스틸 직원 3명은 중앙노동위원회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혼용무도(昏庸無道)’했던 2015년 을미년이 어느덧 열흘밖에 남지 않았다. 크리스마스-연말 분위기와 각종 송년 모임으로 분주한 이맘때면 어딘지 모르게 싱숭생숭한 마음이 들기 마련이다. 지나간 1년에 대한 아쉬움과 반성 때문이리라. 그렇다고 마냥 아쉬움만 가득한 것은 아니다. 다행히 아쉬움을 달래주는 것이 있다. 바로 다가오는 새해에 대한 희망과 기대다.열흘 앞으로 성큼 다가온 2016년은 ‘병신년(丙申年)’ 붉은원숭이의 해다. 어감이 다소 난감하지만, 적극적이고 활기찬 해를 의미하기도 한다. 특히 침체에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박순석 신안그룹 회장의 차남 박상훈 신안저축은행 이사가 올해 1월부터 계열사 ‘휴스틸’ 지분을 재차 사들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휴스틸은 신안그룹 계열 철강업체다. 신안그룹 내 유일한 상장사로, 경영권 승계의 핵심이 될 전망으로 보여 이같은 박상훈 이사의 행보가 심상치 않은 것으로 업계는 진단하고 있다.◇ 휴스틸 측 “경영승계에 대한 움직임 아직은 없어”휴스틸은 지난 2001년 7월 박순석 회장이 지분 인수에 나서며 신안그룹 계열사로 편입됐다. 편입된 후 상호명을 ‘신호스틸’에서 ‘휴스틸’로 바꿨으며,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최근 금융계열사의 불법 대출 사건에 연루된 박순석 신안그룹 회장이 수십 억원대 해외 원정도박 의혹에 휩싸였다.검찰은 최근 박순석 회장이 지난 2013년 2월부터 지난 2월까지 수차례에 걸쳐 마카오 원정도박을 벌인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검찰은 박순석 회장이 2013년 2월과 5월, 그리고 지난해 가을과 올 2월 설 연휴에 마카오 카지노 두 곳에서 도박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박순석 회장의 도박 의혹 규모는 ‘억’소리가 난다. 지난 2013년 2월 도박 당시 약 2억2,500만원, 같은 해 5월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골프장 재벌’로 유명한 박순석 신안그룹 회장이 드디어 후계승계 작업에 돌입한 것일까. 최근 신안그룹 내 심상찮은 지분 이동이 감지되는데, 규모는 미미하지만 회사가 설립된 지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구체적인 2세 경영 승계 움직임은 전혀 보이지 않아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최근 지분변동, 본격적인 후계승계 움직임? 지난 1983년 건설업(주택건설사업, 토목 등)으로 출발한 신안그룹은 90년대 들어 금융업(신안캐피탈·신안상호저축은행)으로 영업을 확대하며 덩치를 키우기 시작했다. 특히 1990년대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