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최고금리가 오는 7월 7일부터 24%에서 20%로 내려간다. 법정최고금리 인하로 서민들의 이자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어쩐지 기대보다는 걱정이 더 앞선다. 저신용자들의 대출길이 더욱 좁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가라앉지 않고 있어서다. 당국이 중·저신용자들을 위한 각종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제 2금융권이나 대부업 문턱조차 넘질 못할 정도로 힘든 취약차주들까지 얼마나 끌어안을 수 있을지 미지수다. 개인이 금융사로부터 대출을 받기 위해선 일정한 신용점수가 뒷받침이 돼야 한다. 신용점수는 신용평가사가 각 개인
내년부터 전 금융업권에서 신용등급제가 신용점수제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신용등급에 따른 금융권의 획일적인 대출거절 관행이 개선되고, 보다 정교한 여신심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내년 1월 1일부터 개인신용평가시 신용등급 대신, 신용점수만 산정하는 신용점수제(1~1,000점)로 전면 전환된다고 밝혔다. 그간 대부분의 금융사는 개인신용평가(CB)사가 제공하는 신용등급(1~10등급)을 여신전략에 활용해왔다. 이 같은 구조는 금융사들의 신용위험 관리 역량을 떨어뜨리고, 획일적인 금융 서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