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제약 오너일가 2세 홍재현 대표가 승계의 마침표를 찍기 위한 발걸음을 재개했다. 한동안 멈췄던 지분 매입을 다시 시작한 모습이다.홍재현 대표는 지난달과 이달 총 3차례에 걸쳐 신일제약 주식 5,171주를 장내매수했다. 여기엔 5,100만원 가량이 투입됐으며 이를 통해 9.8%였던 지분이 9.85%로 소폭 상승했다. 신일제약 오너일가가 장내매수에 나선 것은 2020년 3월 이후 2년여 만이다. 이전까진 최소 1년 이내에 장내매수를 꾸준히 이어왔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이에 앞서 신일제약은 지난해 말 창업주 홍
코로나19 사태 국면에서 ‘한탕주의’로 싸늘한 시선을 받았던 신일제약 오너일가가 승계 행보로 재차 눈길을 끌고 있다. 최대주주 지위 승계라는 마지막 단추만 남겨둔 가운데, 이와 관련된 움직임이 포착된 것이다. 특히 이 같은 행보는 또 다시 최근 주가 흐름과 맞물려 해석되며 오너일가의 ‘똘똘한 주가활용법’이란 평가가 나온다.◇ 주가 오르자 팔아치웠던 오너일가, 주가 내리니 지분 증여1971년 보생제약사를 인수해 설립된 신일제약은 창업주 홍성소 회장의 나이가 80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2세 승계를 주요 현안으로 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다가 현지시각 5일 퇴원 수속을 밟고 백악관으로 향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사흘간 입원 치료를 받으면서 렘데시비르, 덱사메타손, 리메디비르 등 여러 코로나19 치료제를 투여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련주들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린다.국내에서 렘데시비르의 관련주로는 △에이프로젠제약 △엑세스바이오 △진원생명과학 △파미셀 △한올바이오파마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덱사메타손 관련주로는 △대원제약 △신일제약 △신풍제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유행 조짐을 보이면서 최근 약세를 보인 ‘코로나19 관련주’에 다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는 분석이 잇따른다. 이에 일각에서는 또 다시 제약바이오주가 투기장으로 변질될까 우려의 시선을 보낸다.18일 오후 4시 기준, 한동안 잠잠하던 코로나19 치료제나 백신, 진단키트 등을 개발 중인 일부 제약바이오사의 주가는 10~20% 수준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우리들제약은 식품의약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의 수출 허가 승인 소식이 이날 보도되자 오전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국내 주식시장에서 제약주의 주가가 크게 출렁이고 있는 가운데, ‘한몫 잡기’에 적극 나선 신일제약 오너일가의 모습이 빈축을 사고 있다.신일제약의 주가가 들썩이기 시작한 것은 지난 6월부터다. 덱사메타손이 코로나19 중증환자의 사망률을 3분의 1가량 낮춰준다는 연구결과가 영국 옥스퍼드대학에서 발표되고, 일본에서도 치료제로 승인받으면서 주가에 날개가 달렸다. 신일제약은 덱사메타손을 생산하는 제약회사로 알려져 있다.6월 중순까지만 해도 1만원을 넘기지 않던 신일제약 주가는 6월 말 1만5,0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이하 제약협회)와 한국의약품유통협회(이하 유통협회)가 의약품 대금 카드결제를 놓고 힘겨루기를 하는 양상이다. 지난 23일 이정희 제약협회 이사장이 유통협회가 제약사들에게 카드결제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낸 것과 관련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기 때문이다.제약협회는 이에 대해 “카드결제를 반대하는 입장을 내비친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또 오는 27일 열리는 유통협회와의 상견례에서도 카드결제를 논의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의약품 카드결제 거부가 자칫 제약사들의 ‘갑질’로 비춰질 우려를 대비한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제약업계 전문경영인 20명이 대부분 재선임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각 기업별 공시에 따르면 이번 주주총회를 기점으로 물러나는 전문경영인은 이종욱 대웅제약 부회장과 박전교 삼천당제약 사장, 박수준 영진약품 사장 등 3명이다.이종욱 대웅제약 부회장의 연임 여부는 업계에서도 큰 관심이었다. 이 부회장은 2006년 대표이사 취임 후 지금까지 최고경영자 지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부회장이 영입되기 전인 2005년 대웅제약 매출은 2,804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8,901억원까지 끌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국내 제약사들이 의약품 연구를 통해 축적된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제품 생산에 뛰어들고 있다. 제약사들이 의약품 외 두각을 나타내는 분야는 화장품과 영양식(치료식), 특수 분유 시장이다. 규제산업인 의약품만으로 실적 성장이 어려운 제약업계가 새로운 사업을 통해 돌파구를 찾고 있다.◇ ‘특수 분유’ ‘영양식’ 사업에 뛰어든 제약사들제약사들이 ‘특수 분유’ 시장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특수 의료 용도 식품’에 속하는 특수 분유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일반 분유와 달리 임상시험 등을 거쳐야 한다. 한독은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치료용 전문의약품 등을 제조하는 대우제약의 코스메틱 브랜드 ‘이스키아’가 헬스&뷰티 스토어 부츠(Boots) 대구 월배점과 김포 풍무점에 입점한다.40년 안과 전문제약사 아이테크놀로지로 만들어진 더마 힐링 코스메틱 브랜드인 이스키아는 심해 해양에서 추출한 마린 콜라겐을 원료로, 얼굴 피부에 도움이 되는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이스키아는 지난 5월 부츠 하남 스타필드점에 입점한 후 대구 월배점, 김포 풍무점 등 총 5개 매장에 입점하며 고객들과 만나고 있다.이스키아는 “부츠 대구 월배점과 김포 풍무점 입점으로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올해 상반기 제약사 실적이 호조세를 나타냈다.31일 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 팜스코어는 국내 81개 상장제약사의 실적을 공개했다. 상반기 전체 매출액은 7조2546억원이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2.9%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6360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대비 15.3% 크게 개선됐다.영업이익률 1위 업체는 메디톡스다. 전년보다는 2.4% 하락했으나 62%의 압도적인 이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셀트리온이 40.1%으로 2위에 올랐다. 이 두 제약사 모두 바이오의약품을 주로 다룬다. 바이오의약품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올해 1분기 국내 상장제약사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8.0%로 전년 동기 대비 0.1%p 증가하는데 그쳤다.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 팜스코어가 24일 국내 81개 상장 제약사(바이오•원료의약품 포함)의 올해 1분기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개별기준)을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634억원 늘어난 3조6425억원으로 11.1%의 증가세를 보였다.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1.6% 증가한 2909억원을 기록했다.81개 상장제약사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8.0%였다. 1000원어치의 물건을 팔아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지난해 국내 상장제약사들의 영업이익률은 9.8%로 나타났다. 특히 바이오 의약품 제조업체의 영업이익률이 최대 61%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이 높았다.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 ‘팜스코어’는 지난해 12월말 결산 80개 상장제약사(바이오•원료의약품 포함)의 잠정(감사보고서•주주총회 공시자료) 영업이익률(개별기준)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분석결과, 이 기간 영업이익은 1조4,463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910억원) 대비 32.6%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영업이익을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