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5일 22대 총선에서 ‘권역별 병립형 비례대표제’ 채택을 촉구했다. 이날 오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총선에서 “과거 회귀가 아닌, 준연동제 안에서 승리의 길을 찾겠다”며 현행 선거제 유지 입장을 밝힌 것을 비판했다.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상훈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제22대 총선은 국민들이 알기 쉽고, 지난 9월에 양당 지도부에서 협의한 3개 권역별 병립형 비례대표제를 채택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지난 2020
국민의힘의 새 원내사령탑 경쟁이 본격화됐다. 김학용 의원과 윤재옥 의원이 4일 나란히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 모두 ‘친윤 색채’를 공유하고 있다 보니 당정 소통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다만 ‘지역 안배’와 ‘경험’ 등에서 두 의원 간 장단점이 분명한 만큼, 이를 두고 의원들의 막판 고심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수도권 원내대표’ 김학용 vs ‘협상 역량’ 윤재옥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대표의 무거운 짐을 맡겨주실 것을 부탁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경기지사 후보군이 서서히 추려지면서 경기도가 6·1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국민의힘에선 유승민 전 의원과 김은혜 의원이 경선에서 맞붙게 될 것으로 보이며, 더불어민주당은 김동연 전 장관, 안민석 의원, 조정식 의원, 염태영 전 수원시장 등이 참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당 모두 경선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 김은혜, 유승민 막아세울까경기지사는 ‘대권 후보의 무덤’이라는 징크스가 있지만, 일단 서울보다 많은 1,356만명의 도민을 이끄는 광역단체장이라는 점에서 유력 정치인들의 눈길을 끄는 자리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변인인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5일 대변인직 사퇴의 뜻을 밝혔다. 오는 6·1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 차출론이 나오고 있는 김 대변인은 이른 시일 내에 출마 결심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당선인 대변인으로서 마지막 브리핑”이라며 대변인직 사퇴 뜻을 밝혔다. 이어 “(경기지사) 출마 최종 결심이 서진 않았는데 가급적 이른 시간 내에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그간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윤석열 정부에 안정적인 국정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 뜻을 굳히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유 전 의원은 “공직자의 부정부패, 비리는 무관용 원칙을 철저히 지켜 깨끗한 경기도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유 전 의원은 31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그동안 깊이 생각했고, 이제 저의 마음을 확고히 정했음을 보고드린다”며 “저 유승민은 경기도지사 선거에 도전하겠다”고 출마를 공식화했다.그는 “제가 가장 깊이 고민해왔던 것은, 저 유승민이 경기도 행정의 책임자가 되는 것이 경기도민들께, 국민들께, 그리고 더 나은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24일 6‧1지방선거에서 수도권 출마의 뜻을 내비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당의 험지로 언급되는 서울시장 출마가 될지, 대선급 격돌이 예정된 경기도지사 출마가 될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민주당과 연대·합당·입당 모든 가능성 김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공당이기 때문에 지방선거 참여에 대해서 당연히 적극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출마 의사를 전했다. 출마 지역에 관해서는 “최종결정이 나지는 않았다”면서도 “충북은 저희 고향이어서 제가 애착이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낸 염태영 전 수원시장이 민주당 소속으로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선거대책위원장 및 자원봉사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당 안팎에서는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상임고문을 지지하며 후보를 내려놓은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나 조정식·안민석 의원 등이 경기도지사 후보군으로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공식적으로 첫 출발을 한 것은 염 전 시장이 됐다.염 전 시장은 21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2년간 전국 최대 기초 도시(지자체)인 수원의 시장을 역임했고, (국내) 정당 역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망치든 자가 못만 보이듯이 검사일만 해본 윤석열 후보는 헌법보다 형사법이 먼저”라며 “의견이 다른 국민을 형벌권을 행사해서 엄벌하는 ‘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한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지난 24일 윤 후보는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여야 전직 국회의장·국회의원들의 윤 후보 지지 선언 결의 대회에 참석해 “이번 선거가 정파의 대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대결이라고 보지 않는다. 만약 그렇다면 평생 형사법을 집행한 제가 이 자리에 설 이유가 없다”며 “헌법 정신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6일 “대통령과 함께 마지막까지 저의 소임을 다하겠다"며 6·1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유 부총리의 불출마 선언으로 여야 경기지사 출마 희망자들의 움직임이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오미크론 대응 학교 방역 추가 지원 방안’을 발표한 뒤 “온전한 학교의 일상회복을 위해서 교육부 장관으로서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최근까지 유 부총리는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 여부를 고심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19·
국민의힘이 본격적인 전당대회 준비에 돌입했다. 당권 주자들이 난립하는 상황에서 ′컷오프′ 도입을 공언했다. 다만, 여론조사 비중 등 경선룰을 두고 여러 말들이 나오고 있어 향후 당내 갈등이 극심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국민의힘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당권 주자 ‘컷오프’ 방식을 의결했다. 앞서 당 전당대회 준비위원회의에서 예비경선 도입 목소리가 나온 지 하루 만이다. 황우여 국민의힘 선관위원장은 이날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후보들이 너무 많이 출마 할 때는 경선 편의상 컷오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18일부터 이틀 간 휴가원을 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신 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두 차례 사의를 표명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휴가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부터 주말까지 거취 문제를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 수석이 오늘부터 내일까지 이틀 동안 휴가원을 제출했고, 처리됐다”고 밝혔다.이어 “이틀 동안 숙고의 시간을 가진 뒤에 월요일(22일)에 출근할 예정이다. 아마 그때는 (거취 관련해서) 말이 있지 않을까 싶다”며 “개인적으
최근 검사장급 인사 논란을 이유로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사의를 표명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검찰 인사를 둘러싸고 민정수석과 법무부 장관의 갈등이 비화되면서 검찰개혁 마무리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게다가 여권 내부 갈등이 표출되는 과정에서 민정수석실 내부갈등설까지 흘러나와 청와대는 당혹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법조계에서는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신현수 수석을 건너뛰고 ‘조국 라인’으로 분류되는 이광철 민정비서관과 검찰 인사를 조율했다는 주장이 나온다. 신 수석은 검찰 쪽 입장을 반영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지난 7일 취임 후 처음으로 단행한 대검 검사급(검사장급) 4명에 대한 전보 인사에 대해 ‘윤석열 패싱’이라는 지적이 제기되자 적극 반박에 나섰다.박 장관은 8일 오전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과 만나 ‘윤석열 검찰총장과 인사 협의를 형식적으로 했다는 얘기가 있다’는 지적에 “총장은 다소 미흡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저로서는 이해를 해달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저로서는 최대한 애썼다”고 밝혔다.박 장관은 “검찰국장은 교체했고, 신임 검찰국장은 총장의 비서실장 격인 기조부장을 했던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만나 검찰 간부 관련 의견을 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법무부는 4일 “박 장관이 인사에 관한 의견을 듣기 위해 지난 2일 윤 총장과 공식적으로 만났다”며 “이번주 한 차례 더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이르면 오늘(4일) 다시 만날 것으로 보인다. 박 장관은 2일 만남을 토대로 인사안을 구상한 뒤, 추가 회동에서 재차 의견을 교환할 전망이다.박 장관은 취임 후 검찰 간부 인사를 준비 중이며 윤 총장 의견을 충분히 듣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일 김명수 대법원장을 예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전면전을 벌이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운명이 오는 15일에 판가름 날 수 있을까.지난 10일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심의가 열렸으나 아무런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끝이 났다. 징계위는 오는 15일 징계 심의를 다시 열 계획이다.징계위는 10일 오전 10시40분부터 저녁 8시까지 윤 총장에 대한 징계 심의를 진행했지만, 징계위 절차와 구성의 적법성을 놓고 뜨거운 공방이 벌어지면서 심의를 마무리짓지 못했다.징계위는 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안진 전남대
한국 정치는 지금까지 적나라한 후진성을 보이면서도 수많은 굴곡을 겪으며 정치 개혁에서 진일보하기도 했다. 돈 없는 정치, 비리 정치인 척결 등을 위해 선거법을 손보고 공천 제도를 개혁하는 등의 노력을 해왔다. 그러나 아직도 후진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제자리 걸음하는 부분이 있다. 한국 정치는 수많은 벽들을 만들어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정치적 약자들의 국회 진출을 가로막아왔다. 국회는 민의의 정당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국민의 국회가 돼야 한다. 장애인, 비장애인 구분하지 않고 문을 활짝 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는 우리나
추미애 법무부 장관 취임 후 두 번째 이뤄진 검찰 정기인사를 놓고 정치권에서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야당에서는 대검 검사급(검사장) 인사 결과 검찰 내 요직 모두를 친정부 성향 인사들이 차지했다는 점에서 ‘윤석열 힘빼기’ ‘윤석열 고립시키기’라고 비판을 가했다.야당은 추 장관이 지난 8일 “인사가 만사, 맞다. 원칙에 따라 인사가 이루어진 것”이라며 자신이 단행한 인사를 합리화하자 비판의 강도를 더욱 높였다.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10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참 웃음밖에 나오지 않는다”며 “산 권력을 수사한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쓴소리를 냈다. 정부가 추진하는 주택정책 방향이 모호해 국민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세입자는 세입자대로, 임차인은 임차인대로 일반 국민들이 많은 고통을 느끼고 있다”며 “도대체 정부가 어떤 방향으로 정책을 끌고 갈지 명확하지 않아 혼돈을 겪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종적으로 피해보는 사람은 임차인”이라고 강조했다.이날 회의에선 김진애 열린우리당 의원의 ‘부동산 값이
미래통합당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앞둔 가운데 당내 일각의 반발에 골치를 앓은 모습이다. 김종인 비대위가 꾸려지기도 전에 자강론을 주장하는 일부 중진들에 의해 비대위 무산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4·15 총선 이후 이어졌던 지도부 공백을 덮고 새롭게 출발하려는 통합당 입장에선 상당한 악재인 셈이다.조경태 미래통합당 최고위원(5선·부산 사하을)은 25일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김종인 비대위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전국위원회를 열어야 하고 일단 당원들의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