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적 공분을 산 ‘정인이 사건’이 2020년 10월 13일에 발생한 이후 생후 16개월 된 입양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장모 씨가 28일 징역 35년 형을 확정 받았다. 2021년 2월 26일 ‘아동학대범죄처벌 특례법 개정안’이 정인이법 이라는 명칭으로 국회를 통과하고 1년이 넘게 시행되고 있다. 법 개정 이후 현장 실무자와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정인이가 정부와 시민들의 인식 개선에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특례법 개정을 통해 우리나라도 미국과 일본처럼 아동복지와 별개로 아동학대에 대한 법이 있는 나라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이번 대통령 선거는 ‘위기의 대한민국, 누구에게 맡길 것인지’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위기에 강한, 유능한 경제대통령·민생대통령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이 후보는 이날 오전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을 방문해 새해 기자회견을 가지고 “(지금은) 어느 때보다도 풍부한 경험과 검증된 실력을 갖춘 리더가 필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이어 그는 “저는 소년노동자 출신 변호사로, 두 번의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직을 잘 수행했다”며 “기득권의 숱한 저항과 음해를 이겨냈고, 정치적 위기의
디지털 성범죄의 확산을 막기 위해 마련된 ‘n번방 방지법’이 지난 10일부터 시행되면서 여기저기서 실효성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정작 n번방 사건이 발생했던 해외 플랫폼에는 제대로 된 제재나 압박을 가하지도 못하면서 국내 기업들과 이용자들의 불편만 가중시킨다는 것이다.◇ ‘사적 검열’ 우려에 누리꾼들 “중국 황금방패냐” 비난 쏟아져전 국민의 공분을 산 ‘n번방’ 사건과 같은 디지털 성범죄를 막기 위해 마련됐다는 일명 ‘n번방 방지법’은 한 가지 법안이 아닌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지난 2019년 12월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시작된 ‘비대면(Un-tact)’ 일상은 이제 너무도 당연한 것이 돼 버렸다. 온라인 화상회의 앱(App)과 스마트폰 등 최신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비대면 트렌드는 다양한 분야에서의 응용 가능성이 큰 만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핵심이 될 것으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사회 전반에 비대면화가 진행되면서 그에 따른 부작용도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바로 인간 관계의 ‘단절’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의 급격한 비대면화는
덕성여대 심리학과 김소연 교수는 폭력적인 미디어에 노출되는 아역 배우들의 정서 보호를 위해 연령에 맞는 지속적인 심리 상담은 물론, 현재 심리 상태와 발달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우선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소연 교수는 최근 와 진행한 서면 인터뷰를 통해 “폭력적인 상황에 자주 노출되는 것은 아동 및 청소년의 정서와 사회성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해외 연구에 따르면, 폭력적인 미디어나 비디오 게임 등에 노출된 아동들이 공격적인 행동 빈도가 증가하고 학업 성취도가 낮아지는 등의
치킨 프랜차이즈인 제너시스비비큐(회장 윤홍근)가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5일 한부모가정 300세대에게 BBQ치킨 기프티콘(‘황금올리브치킨’과 ‘콜라 1.25L’ 세트)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BBQ는 가정의 달을 맞아 (사)한부모가족회 ‘한가지’에서 주관한 어린이 ‘Happy Day’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부모가족 어린이들에게 맛있고 건강한 한끼로 마음을 나눴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제품이 아닌 쿠폰을 제공하는 형태로 진행됐다.BBQ는 (사)한부모가족회 ‘한가지’와 손잡고 매년 5월 가정의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 겪는 아동청소년들에 대한 지원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코로나19에 따른 아동청소년의 위기’와 관련한 이슈분석을 발간하고 “아동청소년은 본인들의 어려움에 대해 스스로 목소리를 높일 수 없다는 점에서 코로나19에 따른 공공서비스의 접근과 구조적 불평등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은 계층으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아동청소년의 건강 관련 위기는 다양한 방면에서 나타나고 있다. △감염의 위기 △등교할 수 없고 친구들과 활동하지 못하
디지털 성범죄에 노출된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학부모들이 팔을 걷어붙였다. 2일 경기 고양시 학부모 교육특별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일산 서구청 여성커뮤티니센터에서 한국사이버보안협회를 초청해 ‘성(性)장하는 아이, 현명한 부모’ 특강을 실시했다고 밝혔다.고양시 아동청소년과의 후원으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 이날 강연에서 한국사이어보안협회는 최근 N번방 사건 등으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의 실태와 유형에 대한 사례 소개를 통해 학부모들에게 사전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안겨준 디지털 성범죄 사건인 ‘텔레그램 n번방’의 창시자 ‘갓갓’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11일 텔레그램 n번방 운영자 ‘갓갓’으로 알려진 피의자 A씨(24)에 대해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2월부터 미성년자를 포함한 수십여 명의 여성들을 협박해 성 착취 영상물을 제작하도록 강요하고 이를 배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지난 9일 A씨로부터 자신이 갓갓이라는 자백을 받고 그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청소년을 포함해 여성들을 대상으로 가학적인 음란물을 촬영, 메신저 앱 ‘텔레그램’을 통해 유포한 이른바 ‘텔레그램 n번방’ 사건(박사방 사건)에 대한 대중의 공분이 식을 줄을 모르고 있다. 더욱이 ‘텔레그램 n번방’ 이용자 수가 26만 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추측이 제기됨에 따라 충격을 넘어 공포감까지 형성되는 분위기다. 이에 가해자에 대한 신상공개와 엄격한 처벌을 요구하는 대중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 스타들도 예외가 아니다.19일 서울중앙지법 원정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텔레그램 n번방’ 사건 용의자 신상공개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역대 최다 동의를 얻었다. 이에 정치권도 한목소리로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23일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 따르면,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 세워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에 이날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219만명이 동의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중 역대 최다 인원이다. 이전 최다 청원은 지난해 ‘자유한국당 해선 요청’(183만명)이었다. ‘텔레그램 n번방 가입자 전원의 신상공개를 원합니다’ 청원도 같은 시간 기준 150만
# 헨델의 오페라 ‘리날도’ 중 아리아 ‘울게하소서(Lascia ch'io pianga)’의 도입부가 감미로운 바이올린으로 시작됐다. 진지한 표정의 바이올린 연주자들은 능숙하게 활을 움직였다. 이윽고 소프라노 소한숙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객석을 가득 메웠다.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관객들의 박수 갈채가 쏟아졌다.17일과 18일 천안시 태조산청소년수련관, 청주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선보인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 2019 정기음악회 현장의 모습이다.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이 날 어느 프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4대 개혁 과제로 ‘검찰 특권 폐지·선거제도 개혁·국회 개혁·입시 및 취업 공정성 회복’ 등을 내세웠다. 그는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대한민국에 마지막 남은 권력기관 가운데 하나인 검찰의 개혁을 반드시 추진하겠다. 민주당은 이번만큼은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반드시 검찰 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선거 제도 개혁과 관련해 “민심 그대로 비례성과 대표성을 강화해서 주권자인 국민의 의지를 더 정확하게 반영하는 방향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한화그룹은 ‘한화예술더하기’의 일환으로 청소년들의 창의력을 높여줄 수 있는 예술교육 도구(KIT)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한화예술더하기’ 교육도구(KIT) 공모전은 청소년들로 하여금 문화예술 콘텐츠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접근하기 위한 고민의 결실이다. 청소년들의 창의력을 높일 수 있는 교육도구 제작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어 참여하는 분들에게 창의적 아이디어로 재미있는 교육도구를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일반부문에는 예술교육에 관심 있는 예술교육 강사, 학교교사, 대학생 일반인이 참여 가능하다.
법원이 ‘어금니 아빠’ 이영학 사건의 피해자 중학생 A양과 가족에 대해 국가가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사건 초기 경찰의 대응이 부실했다는 점을 인정해서다. 26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7부(부장판사 오권철)는 피해자 여중생 A양의 가족들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경찰관들의 직무상 의무 위반 행위와 A양의 사망 사이에는 상당인과관계가 인정된다”며 국가책임을 인정했다. 국가책임 비율은 전체 손해의 30%로 판단, 손해배상액을 1억8,000여만원으로 산정했다.재판부는 “망우지구대 경찰들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조재범(38) 전 국가대표 쇼트트랙 코치가 아동청소년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다.경기남부지방경찰청 특별수사팀은 오는 7일 조 전 코치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고 6일 밝혔다.조 전 코치는 심석희 선수를 상습폭행 한 것 외에 2014년 8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국가대표 선수촌과 한체대 빙상장 등 7곳에서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또한 심 선수에게 문자메시지로 강요 및 협박을 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조 전 코치가 심 선수에게 대화 기록이 남지 않는 ‘텔레그램’을 사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최근 국내 숙소 누적 예약 건수가 1,500만을 돌파하며 승승장구하던 숙박O2O 업체 ‘여기어때’에 오너리스크가 덮쳤다.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의 심명섭 대표가 불법 음란물을 유통한 혐의로 형사 입건된 사실이 드러난 것. 러브호텔로 인식되던 국내 중소형 숙박업소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쌓아올린 공든 탑이 흔들리고 있다.◇ ‘음란물 유포’ 혐의 심명섭 대표 검찰 송치‘전 직원 폭행’과 ‘엽기 워크샵’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위디스크 양진호 회장 사건의 불똥이 ‘여기어때’로 튀고 있다. 웹하드 업계 전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극단 단원들을 상습적으로 추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이윤택(66) 전 연희단거래패 예술감독이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이 감독은 올해 1월 서지현 검사의 고발로 촉발된 ‘미투 운동’을 통해 재판에 넘겨진 첫 연극계 인사이자 첫 실형 선고자가 됐다. 안희정 전 지사의 경우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고, 그 이외 미투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유명인사들은 아직 재판이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 감독의 1심 선고는 미투 사건 최대 관심사였던 안 전 지사의 선고 결과와 비교되며 더욱 주목을 받고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독일은 초등학교에서 모의 노사교섭을 실시한다.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도 노동권과 노사관계법 등을 습득하는 등 노동자가 되기 위한 준비 과정을 거친다. 독일의 ‘노동교육’은 단순히 적성에 맞는 진로모색이나 직업의 다양성 정도만 다루는 한국의 ‘직업교육’과는 내용도, 목적도 다르다. 독일 외에도 프랑스 등 노동을 가르치는 국가들은 노사갈등이 아닌 공공의 이익, 즉 상생의 가치에 초점을 둔 노동교육을 실시한다.한국은 어떨까. 중등교육을 마칠 때까지 우리가 학교에서 배우는 것은 ‘보이지 않는 손’, ‘시장과 자본’,
회견을 통해 “피해를 본 당사자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한다. 정말 부끄럽고 참담하다”며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