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이 통신시장 유통구조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민주당은 통신 서비스와 단말기 판매를 분리할 계획이다. 민주당 측은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정부가 추진하는 통신 정책을 손보겠다고 밝혀 이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주당, 22대 국회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이번 총선에서 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포함)은 국회의원 300석 가운데 175석을 얻었다. 개혁신당을 포함한 범야권은 192석이다. 12일 민주당 정책위원회 관계자는 와의 통화에서 가계통신비 경감 관련 총선공약 이행
KT가 ‘아이폰13’에 대한 공시지원금 지급을 재개했다. 아이폰13 모델이 출시가 오래된 만큼 재고 처분에 나선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9일 KT가 아이폰13 시리즈(128G·256G) 단말기 공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공시했다. 아이폰13은 지난 2021년 출시된 단말기로 한동안 KT 공시지원금은 0원이었다. 공시지원금은 요금제에 따라 5만5,000원부터 50만원까지 지급된다.LTE 요금제는 8만9,000원, 5G 요금제는 9만원 요금제 이상부터 50만원 공시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출고가 74만8,000원인
통신3사(SKT, KT, LGU+)가 최신 단말기에 전환지원금을 낮게 책정하며 번호이동(통신사 변경) 가입자 유치 경쟁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3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번호이동 수는 52만4,762건으로 올해 1~3월 평균인 52만9,648건과 비슷한 규모다. 이에 아직 방송통신위원회가 단말기 지원금 경쟁을 활성화한다는 목표는 이루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정부는 2014년 시행된 ‘단통법(단말기유통법)’ 폐지를 추진 중인 가운데 지난달 시행령을 통해 번호이동 가입유형에 최대 50만원까지
통신3사(SKT, KT, LGU+)가 통신 인프라를 활용해 AI 사업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SKT는 이날 주총에서 구글, 오픈AI, 앤트로픽 등 글로벌 AI 기업과 주요 전략적 파트너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SKT는 글로벌 기업의 LLM(거대언어모델)을 다루려면 자체 AI 역량도 갖춰야 한다고 강조해 관심이 쏠린다.◇ “에이닷, PAA로 고도화할 것”26일 SKT가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T타워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추진 중인 ‘AI 피라미드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SKT가 AI 사업
최근 정부 요청으로 통신3사(SKT, KT, LGU+)가 번호이동(통신사 변경) 전환지원금 지급액을 상향했다. 앞서 통신3사는 고객 이탈 방지를 위해 공시지원금도 올렸다.23일 공시된 통신3사의 번호이동 전환지원금을 보면 △SKT 13만2,000~32만원 △KT 5~33만원 △LG유플러스 3~30만원 등이다. 기존 전환지원금은 △KT 13만원 △SKT 12만원 △LGU+ 10만원 등이 최대였다.전환지원금은 갤럭시S22, 갤럭시S23, 갤럭시Z, 아이폰14 등의 모델에 높게 책정됐다.반면 통신사들은 최신 플래그십
최근 통신3사(SKT, KT, LGU+)는 자체 AI 모델을 다양한 산업에 적용하는 등 AI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AI는 차세대 이동통신 6G 서비스에 필수 요소다. 과거 아이폰의 등장으로 ICT(정보통신기술) 혁신이 일어났듯이 UAM(도심항공교통) 등 새로운 디바이스의 등장이 통신사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한국이 AI 산업에 뒤처지지 않도록 정부의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AI 산업 뛰어든 통신사… SKT “AI 강국 견인할 것”5일 연세대학교 바른ICT연구소는 서울시 서
‘글로벌 AI 컴퍼니’가 목표인 SKT는 AI 서비스를 고도화해 산업 전반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지난해 전분기 이동통신 가입자당 수익이 하락하는 추세를 보여 이러한 SKT의 전략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동통신 매출성장 정체… 비용 효율 노력으로 영업이익 개선5일 SKT는 2023년 연간 실적발표에서 연결기준 2023년 연간 매출 17조6,085억원으로 전년(17조3,049억원) 대비 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조7,532억원으로 전년(1조6,120억원) 대비 9% 증가했다고 밝혔다.실적 개선 폭은 지난해
삼성전자의 ‘갤럭시 S24’ 시리즈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인공지능(AI) 스마트폰’ 시장의 문을 새롭게 열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뿐만 아니라 갤럭시 시리즈에 탑재될 AI기술과 관련 부품을 개발하는 계열사들도 반사이익을 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스마트폰의 새로운 혁신 이끄는 AI, ‘스마트폰 2.0’ 시대 연다전문가들은 기존 스마트폰 시장의 모델 평가 요소가 단순히 ‘얼마나 우수한 하드웨어를 탑재했나’가 핵심이었다면 갤럭시 S24 이후엔 ‘얼마나 우
메르세데스-벤츠의 간판 모델 E-클래스가 8년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로 한국에 상륙했다. 지난해 아쉽게 수입차 판매 1위 자리를 놓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올해 E클래스를 필두로 신차를 줄줄이 쏟아낼 계획이다. 벤츠가 올해 왕좌 탈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벤츠 코리아는 19일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완전변경을 거친 11세대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11세대 벤츠 E클래스 출시 행사에서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 코리아 사장은 “이번 11세대 E클래스는 지난 8년간
올해 정부의 통신비 부담 완화 정책으로 통신3사(SKT, KT, LGU+)는 소비자를 위해 요금제 선택권을 강화하고 있다. 단말에 따른 요금제 구매 제한을 없애고 저가 5G 요금제를 출시하는 등 소비자에 이익이 되는 조치가 나왔다. 그러나 이 때문에 통신사들의 이동통신 매출이 감소한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통신3사는 비통신 사업이 더욱 중요해졌다.◇ 내년 1분기 소량 데이터·3만원대 5G 요금제 출시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지난달 발표한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에는 통신3사의 5G 요금 최저구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은 스마트폰, 태블릿 등에 사용되는 반도체 칩셋이다. 중앙처리장치(CPU) 및 그래픽처리장치(GPU), 모뎀 등 핵심 부품이 한데 모여 있어 ‘스마트폰의 두뇌’라고 불린다.이 같은 중요성 때문에 스마트폰 시장에서 모바일AP 기술력 확보는 곧 시장 경쟁력이 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 세계 모바일AP 시장 규모는 2,068억5,000만달러(한화 271조4,906억원) 규모에 달했다. 오는 2030년에 이르면 5,671억9,000만달
다사다난했던 2023년도 어느덧 막바지에 다다랐다. 한 해 마무리와 내년 준비로 조금은 여유가 생길 법도 하지만 ‘삼성전자’ 모바일 사업부의 연말은 오히려 평소보다 바빠진다. 스마트폰 ‘갤럭시’의 출시가 보통 1~2월 사이에 이뤄져서다. 삼성전자는 내년 1월 17일 ‘갤럭시S24’ 시리즈 공개를 앞두고 있다.이에 따라 업계 주목도가 올라가는 인물이 있다. 바로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 MX(모바일 경험)사업부장(사장)이다. 노태문 사장은 지난 2020년부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전체를 총괄해 왔다. 여기에
11번가가 실적 개선을 위한 고군분투를 이어가고 있다. 올 3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이 전년 동기보다 14% 가량 줄었다. 연내 상장이 사실상 무산된 뒤 11번가를 둘러싼 매각설이 무성한 가운데 회사의 실적 추이와 지배주주 변화 가능성에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 적자폭 줄인 11번가… 턴어라운드 시점 촉각14일 공시된 SK스퀘어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11번가의 3분기 영업손실은 32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362억원) 대비 37억원 줄어든 규모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887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대
얼어붙은 반도체 업황에 삼성전자의 창고에 메모리 반도체 재고가 쌓여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재고자산이 지난해보다 늘었다. 다만 내년부터 반도체 업황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 만큼 재고재산 개선에 파란불이 켜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전자 재고자산, 55조원 넘어… 회전율은 3.3회로 감소14일 삼성전자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3분기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재고자산은 55조2,56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누적 재고자산인 55조5,048억원보다는 0.45% 줄었다
LG디스플레이의 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할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3분기 ‘6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다소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아든 LG디스플레이가 다시 웃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KB증권은 10일 “LG디스플레이의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2배 상회할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러면서 LG디스플레이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원을 유지했다.이 같은 전망이 나온 배경은 ‘아이폰15’의 흥행 덕분이다. LG디스플레이는 아이폰 시리즈의 디스플레이 화면을 공급한다.
아이폰 시리즈 판매 호조에도 불구, 애플의 매출이 4개 분기 연속 감소를 기록했다. 맥북, 애플워치 등 아이폰을 제외한 타 제품군의 판매가 예상보다 저조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아이폰 판매 핵심 시장인 ‘중국’에서도 최근 반미 정서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다가오는 4분기 매출 전망도 밝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애플 납품을 핵심 사업으로 하는 ‘LG이노텍’의 4분기 실적 개선도 불투명해지고 있다.◇ 노트북·PC·아이패드 판매 부진에 4개 분기 연속 역성장애플은 2일(현지시간) 회계 기준 3분기 매출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크게 감소했다. 얼어붙은 메모리 반도체 시장과 메모리 감산에 따른 고정비 증가가 주된 원인이다. 다만 메모리 적자폭이 줄고, 디스플레이·모바일 사업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고 있으며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4분기엔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3분기 매출·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12.21%, 77.57% ‘하락’삼성전자는 31일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7조4,047억원, 영업이익 2조4,336억원을 달성했다고 밝
LG그룹 내 ‘아이폰 핵심주’ 중 하나로 꼽히는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아이폰15’ 흥행을 기반으로 실적 개선이 이뤄질 수 있다는 기대감과는 다소 먼 성적표를 받았다.LG디스플레이의 경우, 6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LG이노텍 역시 영업이익이 60% 가까이 줄었다. 다만 하반기 아이폰15의 출하량이 늘어날 것이란 소식이 들리는 만큼, 양 사의 4분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이노텍, 3분기 아쉬운 성적25일 실적 발표에 따르면
“일류 기업이 되려면 ‘양(量)’보다 ‘질(質)’의 경영으로 변해야 한다.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라.” 한국 기업 역사를 논할 때 단골로 등장하는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선대 회장의 말이다. 이건희 회장의 이 말은 1993년 6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켐핀스키 호텔에서 200여명의 삼성 그룹 수뇌부 간담회에서 나왔다. ‘프랑크푸르트 선언’으로 불리는 이건희 회장의 발언은 기존 삼성 그룹의 운영 방식을 모두 갈아엎는, 이른 바 ‘삼성 신(新)경영’의 시발점이 됐다.신경영 선언 이후, 삼성전자는 글로벌 메모리
삼성전자가 중고폰 보상금을 해외고객에게 더 많이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소비자들이 역차별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삼성전자가 동일한 모델의 중고 스마트폰 보상가를 국내보다 미국에서 높게 책정하는 차별적 가격 정책을 운영했다고 밝혔다.삼성전자는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 ‘트레이드 인'(Trade-in)’을 8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두 달 간 운영 후 종료했다. 트레이드 인은 신규 스마트폰 모델 등 보상 프로그램 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