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추가경정예산안을 신속하게 집행할 것을 지시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총 62조원 규모의 추경안을 재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국회에서 추경안이 어제 늦게 통과됐고, 참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코로나 방역 과정에서 정부의 재산권 행사 제약 조치로 인해서 입은 손실을 보상하는 것은 법치국가의 당연한 의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거의 숨이 넘어가는 소상공인과 영세자영업자들이 신속하게 생활 안정을 꾀할 수 있도록 재정
경남제약이 조류독감 소독제 ‘박탄-에스’의 조달청 제품 등록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경남제약에 따르면 박탄-에스는 동물용 소독제 허가기관인 농림수산부 검역본부를 통해 제품허가를 받고 동물실험연구원으로부터 정밀검사를 진행했으며, 조류독감(AI) 바이러스는 물론 구제역(FMD)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에도 소독력이 우수한 제품이다.지난달 26일 전북 정읍 오리농장을 시작으로 경기 여주·전남 영암·경북 상주 등에 위치한 닭·오리(가금류)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고, 감염 의심 농장
경남제약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조류독감 구제역 전용 소독제 ‘박탄에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경남제약에 따르면 ‘박탄에스’는 친환경적인 유기산 합성체로 인체와 동물에 모두 안전하며, 돼지나 소, 닭 등의 조류에 특화된 바이러스를 소독하는 제품이다. 파우더 형태의 제품으로 이동이 용이하고, 보관이 편리하다.경남제약은 농림수산부 검역본부를 통해 제품허가를 받았으며, 동물실험연구원을 통해 ‘박탄에스’의 정밀검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지난 8일 강원도 화천의 양돈농가에서 1년만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다시 발생한 가운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이인영 통일부 장관 임명을 재가하면서, 이 장관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됐다. 이 장관은 지난 23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쳤다. 다음날 이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이뤄졌다. 미래통합당이 반대했지만 상임위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통과시킨 것이다. 거대 여당 의석에 힘입어 임명 절차는 다소 평탄했지만, 이 장관 앞에는 남북관계 회복 등 거대한 과제가 놓여 있다.◇ 정치인 출신 ‘실세 장관’청와대는 지난 3일 이 장관을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현장과 의정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어깨가 무겁게 됐다. 하림은 물론, 주요 계열사들이 줄줄이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올 주총에서 주주들의 쓴소리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자회사 줄줄이 실적 부진… 주주들 쓴소리 내놓나 하림그룹의 지주사인 하림지주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0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5%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고 1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조3,486억원으로 전년보다 0.1%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163억원으로 40.2% 감소했다. 하림지주 측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코로나19 퇴치와 민생경제 활성화 등을 강조했다.코로나19와 관련한 정부의 체계적 대응으로 극도의 긴장상태를 벗어났다고 호평하는 한편, 감염병에 대한 공포가 경기위축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정부 차원의 경제 지원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 원내대표는 “지난 한 달, 우리 국민들은 코로나19 때문에 불안과 공포에 떨어야 했다”며 "2차, 3차 감염에 대한 두려움으로 거리엔 인적이 끊기고, 민생에는 한파가 몰아쳤다”고 했다.이어 “확진 판정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의 충격파에 평양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체제 특성 상 폐쇄적인 모습을 보여 온 북한은 외부로 통하는 항공로와 주요 루트를 아예 전면 차단하다시피 했다. 외부 소식에 다소 둔감하게 움직이던 관행에서 벗어나 우한 폐렴 관련 소식은 거의 실시간으로 주민들에게 전하며 유입방지에 전력투구하는 모습도 엿보인다. 그만큼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방증이다.지난 29일자 노동신문은 “모든 당 조직들에서는 신형코로나 비루스 감염증의 전파를 막기 위한 사업을 국가 존망과 관련된 중대한 정치
인공지능(AI)기술을 이용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전파의 주범인 야생 멧돼지의 이동 경로를 실시간 탐지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이는 ASF의 국내 발병으로 위협받고 있는 양돈 농가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국축산데이터는 17일 AI 기술 기반 야생 멧돼지 검출 및 추적 솔루션 ‘팜스캅스(FARM’S COPS)’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한국축산데이터는 AI과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한 가축 면역관리 솔루션 ‘팜스플랜’을 운영하는 축산 테크 스타트업이다. 이번에 개발한 팜스캅스에는 한국축산데이터의 실시간 객
올 가을 우리 국민들은 북한에 대해 두 차례 큰 실망을 할 수밖에 없었다. 평양에서 지난 10월 15일 열린 29년만의 남북 남자 축구 대결에서 북한이 보인 북한 측의 납득할 수 없는 태도가 그랬고, 그로부터 일주일 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금강산 관광 완전종료 언급이 더해졌다.지난해 2월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로 시작된 남북 화해 분위기는 4월 판문점 정상회담에 이어 9월 평양 정상회담으로 이어졌다. 남북관계의 봄날을 이야기하며 가을까지 그 분위기가 이어졌던 지난해와 현재의 정세는 너무 큰 차이가 난다. 2022년 카타르 월드
건설현장 시찰 등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행보에서 두드러지는 특징은 ‘시대적·세계적’이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한다는 점이다. 역점사업인 백두산 삼지연 건설현장에서 “시대적 높이에 맞게 최상의 수준에서 완공할 것”을 주문했고, 함경도 온실농장과 양묘장을 방문해서는 “세계적 농업과학기술발전 추세와 선진 과학기술 자료들을 연구해 적극 도입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이 대표적이다. 세계적 흐름과 동떨어진 것을 ‘우리식’으로 표현하며 포장했던 김정일 시대와 달랐다.과거 정책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도 가했다. 김 위원장은 “일부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돈육 가격이 급등하고 사회적 불안감이 고조되자 일부 항공사가 기내식 메뉴 조정에 나섰다. 국내산 돼지고기 메뉴를 제외하고 대체 메뉴로 변경에 나선 것이다. 가장 먼저 움직임을 보인 항공사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다. 이어 에어부산, 티웨이항공 등 저비용항공사(LCC) 업계에서도 조치에 나섰다.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달 17일 국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보도 이후 국내산 돼지고기 메뉴를 기내식에서 전부 제외하고 닭고기 메뉴로 변경했다. 대한항공이
조국 법무부 장관을 가운데 두고 여야의 격렬한 대립이 지속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장관을 후보자로 지명한 지 두 달, 공식 임명한 지 한 달째다. 논란은 멈추지 않고 여의도 정치권을 넘어 광장으로 이전투구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국회 국정감사를 비롯해 국정운영 전체가 조국 블랙홀로 빠져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심이 깊었던 듯, 그간 집회와 관련해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무겁게 입을 열었다. 7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문 대통령은 “최근 표출된 국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평가가 취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9월 3주차에 부정평가가 52.0%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인 52.3%를 나타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7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1주일 전 9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2.9%p 내린 44.4%(매우 잘함 26.5%, 잘하는 편 17.9%)로 조사됐다.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올해 3월 2주차(44.9%)의 주간집계 기준 종전 취임 후 최
더불어민주당이 야권 공세에 맞서 민생 현안을 챙기는 모습이다. 제18호 태풍 미탁에 따른 피해 복구,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 등을 강조하며 민생챙기기에 주력하고 있다. 이해찬 대표는 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태풍 피해 현장에 관해 설명하며 신속한 피해 복구 필요성을 강조했다.그는 “지난 토요일(5일) 강원도 동해 태풍 피해 현장을 둘러봤는데, 이전 태풍에 따른 피해 복구가 완전하지 않은 상황에서 다시 태풍이 와서 피해가 심각했다. 주민들이 요구하는 것은 ‘가능한 한 빨리 피해 복구를 도와달라’는 요청이었다”면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싸고 여론이 두 갈래로 나뉘었다. 보수성향의 정당과 시민단체는 광화문에서 ‘조국 반대’ 집회를 열었고, 진보성향의 시민들은 서초동에서 ‘검찰개혁’을 외쳤다. 양측 집회 모두 적지 않은 인원이 모이면서 여야의 대립이 장외대결 양상으로 번지는 모습이다. 오히려 사태를 수습해야 할 정치권이 세 대결을 조장하고 있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온다.4일 정치권에선 서초동 집회와 광화문 집회를 비교하는 발언이 쏟아져 나왔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우리는 상식과 양심, 합리의 국민이 여전히 대한민국
더불어민주당은 4일,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하며 전날(3일) 자유한국당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연 데 대해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동원 집회에 골몰해 공당이기를 포기했다”라고 비난했다.이해찬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3일) 당·정은 긴급회의를 열고 (태풍 미탁으로 인한)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정부·여당은 최대한 신속하게 공공 인프라를 복구하는 것 뿐 아니라 (이재민) 피해를 구제할 수 있도록 시설 복구에도 예산을 지원
꼬였던 남북관계가 풀릴 즈음되면 북한이 들고 나오는 카드가 있다. 분단의 아픔을 가장 절절히 느끼며 살아온 실향민들의 염원인 이산가족 상봉 문제다.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 같은 도발적 행동에 때문에 북한에 대해 싸늘했던 여론도 이산상봉이란 요술방망이 앞에서는 누그러질 수밖에 없다. 북한에 대한 시각차를 드러내곤 하는 보수·진보층의 갈림 현상도 마찬가지다. 그만큼 인도주의적 사안은 정치·군사적 대립이나 이념 갈등을 넘어서는 이슈라는 얘기다.북한이 이산가족 문제 해결에 전향적 자세를 취하거나 생사확인, 상봉 같은 현안에 호응해 나올 때
무슨 일이든 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다. 아름다운 이야기든, ‘막장’이라고 비판받는 드라마나 영화도 끝이 있다. 한 단어로 요약하면 ‘기승전결’이다. 등교하면 하교 하고, 출근하면 퇴근하는 것처럼 말이다.최근 국회에는 ‘끝’을 알 수 없는 게 생겼다. 조국 법무부 장관 이야기다. 여야 의원들은 지난 26일부터 시작한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조국 이야기’를 꺼냈다. 야당 의원들은 조국 법무부 장관과 가족에 대한 의혹을 언급했다. 이에 여당 의원들은 의혹을 방어하는 데 집중했다.전날(26일),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자유한국당을 향해 “민생의 시간을 정쟁의 시간으로 반복하지 말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한국당에서 이날부터 시작하는 대정부질문과 국정감사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의혹 관련 질의를 집중적으로 할 것이라고 예고한 데 따른 비판이다.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오늘부터 시작하는 대정부질문은 오직 민생을 위한 시간이어야 한다. 그런데 한국당은 대정부질문을 정쟁과 장관 흔들기로 일관한다고 공공연하게 말한다”면서 “대정부질문은 대정부질문이고, 인사청문회는 인사청문회일 뿐”이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자유한국당을 ‘난폭운전 한다’는 취지로 비판했다. 한국당·바른미래당이 전날(18일)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 관련 의혹 규명 차원에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한 데 따른 지적이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정쟁을 위한 국정조사는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했다.그는 한국당·바른미래당 등 보수 야권의 조국 장관 관련 국정조사 요구서 제출에 대해 ‘법 위반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조 장관에 대해) 자기들이 고발해 검찰이 독립 수사를 진행하는데, 왜 야당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