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9일 공개한 장래 대통령감 조사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24%,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15%,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7%를 기록했다.이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 각각 3%,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 2%, 오세훈 서울시장,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각각 1%로 조사됐다. 39%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국민의힘 지지자의 45%가 한동훈을 선택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의 54%가 이재명을 지지했다.전국 여론의 바로미터인 서울에서 이재명과 한동훈의 지지율 격차
4.10 총선에서 참패한 후 당 대표까지 공석이 되면서 혼란에 휩싸인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의 권한과 기간을 최소화한 ‘실무형 비대위’를 꾸리기로 의견을 모았다. 당내 중진 의원들은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이 새 비대위원장을 맡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했으나, 윤 원내대표는 당 상임 고문과 총선 낙선자 등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한 뒤 결론을 내리겠다는 입장이다.윤 원내대표는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국민의미래 당선인 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를 치르기 위한 실무형 비대위
국민의힘이 다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맞이할 전망이다. 4·10 총선 참패 이후 어수선한 당의 상황을 수습하고 조속한 지도부를 꾸리기 위해 일단 비대위를 거쳐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큰 틀에서는 공감대를 이뤘다지만, 각론에서 차이를 보이면서 공은 추후 열리는 당선인 총회에서 결정이 날 것으로 보인다.◇ ‘조기 전당대회’ 위한 비대위 구성에 가닥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4선 이상 중진들을 만나 당의 수습 방안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윤 원내대표는 “108석이라는 참담한 결과에 대해 어
제22대 총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둔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채상병 특검법’ 처리를 벼르고 있다. 민심의 회초리를 맞은 정부·여당의 기세가 꺾인 상황에서 21대 국회 임기 내 법안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그간 ‘특검 반대’에 단일대오를 형성했던 여당 내부에서도 균열의 조짐이 이어지고 있어 윤석열 대통령의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여당 내부서도 찬성 목소리이번 총선 결과 175석의 거대 야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은 21대 국회 임기가 끝나기 전 채상병 특검법을 통과시키겠다는 게 목표다. 앞서 민
‘정권 심판론' 돌풍이 4·10 총선을 휩쓸어 여권의 참패가 결정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을 견제할 수 있는 ‘비윤계’ 인사가 당대표로 거론된 데 대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차기 당대표 선거 도전 여부에 대해 “지금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날(11일) 사퇴한 후 공석이 된 당대표 자리에 ‘비윤계’인 안 의원의 도전이 점쳐진 가운데 조심스러운 모양새다. 안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당대표 경선 도전 여부에 대해 “지금은
제22대 총선에서 또다시 '여소야대' 국면에 부딪힌 국민의힘의 앞날은 안갯속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 결과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 가운데, 위기를 수습할 인물로 '비윤계' 중진들이 거론되고 있다. 총선 결과로 분석할 때 민심은 ‘정권 심판론’에 손을 들어줬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부정 평가와 연이은 용산발 리스크, 그리고 한 전 위원장을 비롯한 친윤(친윤석열) 인사들이 이를 견제하지 못하는 모습 등이 반영된 결과다.참패의 원인이 ‘친윤계’에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만큼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총선에서 참패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 격이었던 선거에서 냉혹한 민심을 확인한 결과가 됐기 때문이다. 정치권 안팎에서 국정 기조 변화 요구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면적 국정 쇄신이 이뤄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국정 쇄신” 언급한 윤석열 대통령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총 108석을 얻는 데 그쳤다.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 등 전통적 텃밭을 제외하곤 대부분 지역을 민주당에 내주었다. 범야권이 192석을 차지한 상황
제22대 총선 수도권 격전지로 손꼽힌 경기 성남 분당갑에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투표 종료 직후 발표된 방송3사(KBS·MBC·SBS) 출구조사 결과를 뒤집고 승리했다. 이에 안 후보는 유권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도, 여당의 총선 참패에 대해선 “정부에 대한 국민의 회초리를 담았다”고 쓴소리를 남기기도 했다.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성남 분당갑의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안 후보가 53.27%를 득표해 당선됐다.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6.72%를 얻었다.안 후보는 이날 오전 2시 50분께
분당은 ‘천당 아래 분당’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성공적인 신도시로 정평이 나 있는 곳이다. 수인분당선으로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생활권을 공유하고, 1기 신도시가 형성될 당시 서울 강남구에서 넘어온 고소득‧전문직 직장인의 비율이 높아 ‘경기도의 강남’이라고 불린다. 특히 분당갑은 지난 16대 총선부터 한 차례를 제외하고 모두 보수정당 후보가 당선된 ‘보수 텃밭’이다. 하지만 판교 신도시에 IT 기업 종사자인 20·30세대가 유입되면서 변화가 일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IT 기업인 출신
국민의힘의 4‧10 총선 판세가 열세로 기울고 있는 상황에서 ‘구원투수’로 투입된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의 발언이 논란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만을 앞세운 ‘원톱 체제’의 한계를 보완해 ‘투톱’ 스피커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상됐으나, 최근 자성의 목소리를 내는 지도부의 행보와 맞지 않는 발언들을 이어가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인 위원장은 29일 오전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 “마피아도 부인은 안 건드린다”며 “
총선 위기론에 직면한 국민의힘 내부에서 용산을 향한 성토가 쏟아지고 있다. 이른바 ‘용산발 리스크’가 총선 판도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오는 만큼, 대통령실이 문제를 직접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사의를 표하며 부담은 덜었다지만, 의대 정원 확대 문제가 여전한 뇌관으로 남아있는 상황에서 국민의힘은 대통령실의 전향적 자세를 촉구하고 있다.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29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의도연구원에서) 170개 정도 선거구에서 여론조사를 마쳤다”며 “경합지역 아니면
총선을 16일 앞두고 국민의힘 내부에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원톱 선대위’ 체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이해찬·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 체제로 움직이는 것과 비교했을 때 여권의 목소리가 제대로 전달되기 역부족인 상황이라는 것이다.서울 동대문을 국민의힘 후보로 나선 김경진 전 의원은 25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큰 틀에서 보면 단점보다는 장점이 조금은 더 많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저쪽은 조국, 이낙연, 이준석, 이재명 등등 스피커 수가 워낙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두고 대립각을 세워 온 정부와 의료계 간 갈등이 다소 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요청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이 면헌정지 행정처분에 대한 ‘유연한 처리’를 당부하면서다. 이를 두고 야당에서는 “총선용 기획”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애당초부터 국민의 문제를 우리나라 의료 공공성을 높이겠다는 것보다는 정치적 목적으로 이 문제를 활용했다고 생각을 한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애초부
국민의힘이 4·10 총선을 위한 ‘5인 체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발표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총괄선대위원장을 맡고 나경원(서울 동작을) 전 의원, 안철수(경기 분당갑) 의원, 원희룡(인천 계양을) 전 국토교통부 장관, 윤재옥(대구 달서을) 원내대표 등 4인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는 그림이다.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1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한 위원장을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하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를 운영할 예정”이라며 “공동선대위원장에는 나경원·안철수·원희룡·윤재옥 네 분을 모셨다
이언주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복당을 선언했다. 민주당을 탈당한 지 7년 만이다. 이번 총선을 ‘윤석열 정권 심판 선거’로 끌고 가려는 당 지도부로서 이 전 의원은 ‘지원군’일 수 있다. 이 전 의원이 국민의힘 소속일 때부터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해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가 복당할 수 있다는 소식이 알려진 후부터 친문계(친문재인계)의 반발이 있던 상황이라 계파 갈등의 불씨가 될 가능성도 남아있다.이 전 의원은 16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2년 전 제가 정치를 처음 시작했던 민주당으로 복귀하고자 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현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4‧10 총선 단수 공천자로 의결했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전날 면접을 진행한 경기 일부‧인천‧전북 지역의 후보자 심사를 마치고 총 25인의 단수 추천 명단을 발표했다.국민의힘이 ‘이재명 저격수’로 내세운 원 전 장관이 인천 계양을에 후보로 확정됐다. 이에 인천 계양을에서 후보자로 세 번의 선거를 치렀던 윤형선 전 당협위원장은 예비후보로 경선도 치르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언주 전 의원에게 복당을 권유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당내 계파 간 엇갈린 평가가 나온다. 친명계(친이재명계)는 4‧10 총선을 ‘윤석열 정권 심판 선거’로 규정한 만큼 비판에 함께해 온 인사와 함께할 수 있다는 반응을 내놨다. 반면 비명계(비이재명계)는 과거 이 전 의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 비판을 했다는 점을 문제 삼으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인 김영진 의원은 26일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나와 “당은 오는 사람 막지 않고 가는 사람 잡지 않는다”며 “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여권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당정 갈등의 진원지로서 당장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이를 적극적으로 털고 가야 한다는 분위기가 여권 내에서 꾸준히 제기되면서다. 정치권에선 윤석열 대통령이 방송사와 신년 대담 형식으로 이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내에서도 대통령실의 후속 조치를 기대하는 분위기다.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5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당 지도부 차원에서 김 여사 의혹과
대통령실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간 갈등이 봉합 수순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이날 충남 서천 특화시장 화재 현장을 함께 방문하면서다. 총선을 앞두고 벌어진 당정 간 이례적 충돌에 여권 내부서도 ‘공멸 우려’까지 나오자 조속한 수습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갈등의 궁극적 원인이 된 김건희 여사 관련 리스크가 해소된 것은 아니란 점은 여전한 ‘불씨’로 작용하는 모양새다.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23일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에서 만났다. 이날 만남은 급작스럽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사퇴론’에 직면했다. 대통령실과 당내 주류 진영에서 한 위원장의 리더십에 대한 의구심을 표하고 나서면서다. 한 위원장은 이러한 사퇴론이 실재했음을 인정하면서도 사퇴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주어진 임기 동안은 자신의 역할을 하겠다고 공언한 것이다. 사실상 여권 내 파워게임이 시작된 것이란 관측이 나온 가운데, 당내 혼란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한 위원장은 22일 자신을 둘러싼 사퇴론을 일축했다. 그는 이날 국회 출근길에서 기자들을 만나 “여러 시각이 있겠지만 당은 당의 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