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수한 실적 흐름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뒷거래’ 의혹으로 우려에 휩싸이며 뒤숭숭했던 고급 호텔·리조트 기업 아난티가 중대 리스크로부터 벗어나게 됐다. 수사를 진행해온 검찰이 핵심 의혹에 대해 무혐의 판단을 내린 것이다. 이에 따라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진 아난티는 또 다른 당면과제들을 해결해나가는데 집중할 수 있게 됐다.◇ 검찰, 핵심 의혹 무혐의 판단아난티는 지난 11일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 공시했다. 아난티의 부동산 뒷거래 의혹 관련 검찰의 무혐의 처분 보도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힌 것이다. 한
최근 일본에서 홍국이 함유된 건강식품과 관련해 안전성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논란에 오른 고바야시 제약사의 홍국 건강식품 제품이 국내로 수입되고 있지 않다면서 대응에 나섰다.◇ 사망자 5명‧입원 환자 114명… 식약처 “국내 수입 제품 없다”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일본 정부가 고바야시 제약의 붉은 누룩(홍국) 원료를 사용한 제품의 자진회수 현황을 추가로 발표함에 따라 관련 제품의 국내 수입 여부를 확인한 결과, 일본 정부에서 발표한 제품(54개사 150여개)들은 지난달 30일
더불어민주당은 14일 해병대원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이와 관련된 인물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주호주 대사로 임명된 것과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을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의 대사 임명권을 남용해 공수처의 수사를 방해했다는 것이다.김민석 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본부장단회의에서 “해병대 순직 사건 조사 외압 (의혹)과 이 대사 도피의 본질은 윤석열 게이트”라며 이같이 말했다.김 상황실장은 “이미 대통령실이 개
태광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태광산업이 뒤숭숭한 그룹 상황 속에 부진한 실적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불미스런 사안으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되는 가운데, 실적 개선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지난 5일 발표된 바에 따르면, 태광산업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조2,654억원 △영업손실 991억원, 당기순이익 15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1% 감소하고, 영업손익은 적자를 이어간 실적이다.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 대비 95.1% 크게 감소했다.장기적인 흐름 측면에서도 부진이 드러난다. 태
코스피 상장 화학플랜트·유압기기 전문 제조업체 세원이앤씨는 지난달 29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그
정부가 30일 국무회의에서 ‘10·29 이태원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이태원 특별법)에 대한 재의요구안(거부권)을 의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해당 재의요구안을 재가할 경우 이태원 특별법은 다시 국회로 돌아가 재의결 절차를 밟아야 한다.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검경 수사결과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명확한 근거도 없이 추가적 조사를 위한 별도의 특별수사위원회를 설치하는 것이 과연 희생자와 유가족 그리고 우리 국민께 어떤 의미가 있는지 깊이 고
지난해 대통령 특별사면·복권으로 복권됐던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의 새해맞이가 예사롭지 않다. 복권 직후 이호진 전 회장의 횡령·배임 의혹을 포착해 지난해 12월까지 3차례에 걸쳐 압수수색을 단행하는 등 수사를 이어온 경찰이 조만간 소환조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이다. 앞서 ‘황제보석’ 논란 속에 10여년에 걸쳐 사법절차를 밟은 바 있는 이호진 회장이 또 다시 불미스런 행보를 이어가게 될지 긴장이 고조된다.재계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5일 정례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이호진 전 회장에 대한 소환조사 방
재건축·재개발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현금‧상품권 등을 제공한 건설사는 앞으로 최대 2년 동안 시공사 선정 입찰에 참가할 수 없게 된다.그간 국내 주요 도시정비사업장에서는 시공사 자격 취득을 위해 건설사들이 조합원 등을 상대로 금품 살포와 같은 부정행위를 저지른 사례가 암암리에 발생했으나 현행 처벌 수준은 솜방이 수준에 그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지난 9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 등이 포함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시정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현행 법상 시공사 선정과정에서 금품 등을
지난해 8월 이호진 전 회장이 복권된 이후 안팎으로 뒤숭숭했던 태광그룹이 2024년 새해 또한 예사롭지 않게 맞이하고 있다. 이호진 전 회장 복권 이후 불거진 내홍이 점차 진흙탕 양상을 띠는 모습이다. 재도약이 시급한 태광그룹이 올해 어떤 행보를 이어나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해임된 전 계열사 대표, 부당해고 구제신청태광그룹을 둘러싼 뒤숭숭한 소식이 전해진 것은 지난 9일이다. 이 단독보도를 통해 지난해 태광그룹 계열사에서 해임된 A 전 대표가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를 신청했다고 전했다
중견제약사 일양약품이 2024년 새해를 뒤숭숭한 가운데 시작하게 됐다. 코로나19 시기에 불거졌던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지난 5일 경찰 압수수색을 받은 것이다. 가뜩이나 여러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오랜 기간 이어져오고 있는 의혹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코로나19 시기 불거진 주가조작 의혹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5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일양약품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일양약품을 둘러싼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착수한
키움증권이 엄주성 대표 체제의 본격적인 닻을 올린다. 지난해 금융사건 사고에 연루돼 몸살을 앓은 키움증권이 새 수장 체제를 맞아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고 경쟁력을 높여갈지 주목된다.◇ 키움증권, 수장 교체로 쇄신 노린다증권업계에 따르면 다우키움그룹은 지난달 26일 계열사 임원인사를 통해 엄주성 키움증권 부사장을 사장으로 임명하는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엄주성 신임 사장은 오는 8일 임시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사내이사에 임명된 뒤 대표이사에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엄 사장은 30년차 증권맨으로 2007년 키움증권에 합
이호진 전 회장의 대통령 특별 사면·복권에 이은 횡령·배임 의혹 수사로 뒤숭숭한 태광그룹이 여러모로 의미가 큰 임원 인사를 단행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호진 전 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물이 그룹 핵심인 태광산업 대표로 선임되며 존재감을 확대한 것이다. 이호진 전 회장의 향후 행보 및 경찰 수사 결과 또한 더욱 주목된다.◇ 이호진 전 회장 측근 태광산업 수장으로태광그룹은 지난 17일 2024년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단연 눈길을 끈 건 성회용 대표다. 티캐스트 대표였던 그는 그룹 핵심인 태
디스플레이 제조업체 비덴트가 ‘빗썸 실소유주 의혹’에 휩싸인 강종현 씨의 그늘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보유 중인 빗썸딩스 주식에 대해 추징보전 명령을 내린 정부를 상대로 소송까지 제기했지만,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은 모습이다.비덴트는 4일, 대한민국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제3자 이의의 소’ 소송이 법원에서 기각됐다고 밝혔다.비덴트가 제기한 소송의 배경엔 ‘빗썸 실소유주 의혹’으로 큰 파문을 일으키고 현재 주가조작 등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강종현 씨가 존재한다.우선, 비덴트는 가상자산
태광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태광산업이 예사롭지 않은 실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성장세를 이어오던 매출이 감소세로 돌아서고, 적자규모는 확대되는 흐름이다. 가뜩이나 그룹 전반이 뒤숭숭한 가운데, 실적 부진에 따른 고민 또한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지난 14일 공시된 3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태광산업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5,901억원의 매출액과 312억원의 영업손실, 4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 대비 8.3% 감소하고, 직전인 올해 2분기에 비해선 0.4% 증가
안팎으로 뒤숭숭한 행보를 이어오고 있는 태광그룹이 ESG 강화 움직임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계열사에서 잇따라 ESG위원회를 구성하고 나선 것이다. 태광그룹이 그간의 여러 불미스런 논란을 뒤로하고 근본적인 개선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태광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태광산업은 지난달 31일 ‘기타 경영사항’ 공시를 통해 ESG위원회를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통해 ESG위원회 신설을 결정했다는 것이다. 태광산업의 ESG위원회는 사외이사 3명을 포함해 총 5명의 이사로 구성되며 위원장은 사외이사가
불공정거래 의혹 제기로 정지됐던 영풍제지와 대양금속이 거래 재개 첫날부터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오전 11시 2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영풍제지는 전 거래일 대비 29.94% 내린 2만3,750원을 기록하며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영풍제지의 모회사인 대양금속은 30% 내린 1,575원에 거래 중이다. 영풍제지와 대양금속은 장 시작부터 이처럼 하한가에 직행하며 오전 내내 폭락세를 유지 중이다. 금융당국과 한국거래소는 이날부터 영풍제지, 대양금속 2개 종목에 대한 매매거래정지 조치를 해제했다.금
‘8·15 광복절 특사’로 복권됐던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을 둘러싼 기류가 예사롭지 않다. 복권된 지 고작 두 달여 만에 비자금 조성 혐의로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것이다. 태광그룹 측은 이호진 전 회장과의 관련성을 부인하고 있으나, 자칫 또 다시 사법리스크에 휩싸이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정치적 부담을 안길 수 있다는 우려가 가시지 않는다.◇ 복권된 지 두 달만에 배임·횡령 혐의 ‘압수수색’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24일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의 자택과 서울 종로구 흥국생
더불어민주당은 13일 검찰이 이재명 대표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불구속 기소한 것을 두고 “국면 전환용 정치검찰의 고질적 병폐”라고 비판했다. 10‧11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직후 기소가 이뤄졌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박찬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이 어제(12일) 이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다”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로 확인된 민심에도 불구하고 정치 탄압을 계속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법원이 범죄 혐의가 소명되지 않아 구속영장을 기각한 백현동 건을 기
검찰이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주거지를 재차 압수수색하고 있다. ‘입법 로비 의혹’을 포착하고는 뇌물 혐의를 추가 적용해 수사를 확대한 것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는 27일 송 전 대표의 주거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압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치자금법 위반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 때문이다. 이날 압수수색 대상에는 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이었던 김모 씨의 자택도 포함됐다. 검찰은 김이씨에게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8일 검찰이 이재명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과 관련해 “‘윤석열 검사 독재 정권’의 폭거이자 파렴치하고 잔인한 영장 청구”라고 비판했다.조정식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오늘(18일) 오전 9시에 서울중앙지검에서 이 대표에 대한 영장 청구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조 사무총장은 “9시는 윤석열 대통령이 출국을 한 시간이다. 그 시간에 맞춰서, 이 대표가 병원에 긴급 이송된 상황에서 영장 청구를 전격적으로 한 것”이라며 “이는 윤석열 검사 독재 정권의 폭거이자 파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