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영화에 식상하고 지친 이들에게 특별하고 새로운 영화적 즐거움을 주고 싶었다. 배우들의 ‘찐’앙상블을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기도 하다.” (김지운 감독)29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거미집’(감독 김지운)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김지운 감독과 배우 송강호‧임수정‧오정세‧전여빈‧정수정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다시 찍으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감독(송강호 분)이 검열과 바뀐
매 작품 개성 넘치는 연기로 존재감을 뽐내온 배우 김재화가 첫 장편 주연작 ‘익스트림 페스티벌’(감독 김홍기)로 관객 앞에 섰다. 어떤 악재에도 꺾이지 않는 집념의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빚어내 공감을 자아내는 것은 물론, 안정적으로 극을 이끌며 또 한 번의 가능성을 입증한다. ‘익스트림 페스티벌’은 망하기 일보 직전 지역 축제를 무사히 개최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스타트업 청년들의 이야기를 그린 현실 공감 코미디다. 단편영화 ‘중성화’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신예 김홍기 감독의 장편 연출작으로, ‘K-지역 축제’라는
영화 ‘정직한 후보2’(감독 장유정)는 화려한 복귀의 기회를 잡은 전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 분)과 그의 비서 박희철(김무열 분)이 쌍으로 거짓말을 잃게 되면서 더 큰 혼돈의 카오스로 빠져드는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다. 2020년 2월 개봉해 코로나19 확산세에도 손익분기점(150만)을 넘기면서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던 ‘정직한 후보’ 속편으로, 지난달 28일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로 데뷔한 뒤 꾸준히 상위권에 자리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정직한 후보2’는 라미란을 필두로 김무열‧윤경호 등 오리지널 멤버들은
“상을 받는 순간에는 기쁘다. 그러나 상이 나를 변화시키진 않는다. 나는 그냥 나로 살다 죽을 것이다.”한국배우 최초 아카데미 연기상 수상, 세계 영향력 있는 여성 선정 등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주목을 받으며 K-콘텐츠 글로벌 신드롬의 중심에 서 있는 배우 윤여정은 들뜰 법도 한데 변함이 없었다. 오히려 더 겸손하고, 솔직하고, 거침이 없었다. 위트 있는 입담 역시 여전했다. 윤여정은 최근 애플 오리지널 시리즈(Apple Original Series) ‘파친코-Pachinko’(감독 코고나다‧저스틴 전,
최근 정치권에서 나온 한 발언이 화제가 됐다. 야권 유력 대선후보에게 “연기만 해달라”는 요청이 공개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이를 처음 접했을 때는 단순 ‘분란의 씨앗’ 쯤으로 여겼다. 그러다 어떤 의문이 들었다. ‘연기가 쉬웠었나?’과거 영화를 전공한 덕에 카메라 앞에 선 배우들의 고충을 피상적으로나마 이해하고 있다. 그러다 직접 겪지 않으면 이해할 수 없을 것 같아 극단에 들어가 연기 훈련을 받고 무대에 선 경험이 있다. 2년여의 시간을 보내며 크게 느낀 점이 있다면 연기는 단순히 타고난 ‘끼’로만 할 수
네오위즈가 내년 중으로 선보일 소울라이크 장르의 싱글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신작 ‘P의 거짓’으로 국내외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탄탄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장르와 차별화된 세계관, 고퀄리티 그래픽을 앞세워 국내외 PC온라인, 콘솔 게임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에 더욱 힘을 실을 전망이다. ◇ 19세기 벨에포크 속 잔혹한 피노키오… “거짓말이 엔딩 좌우”네오위즈는 30일 온라인을 통해 ‘P의 거짓’을 개발하고 있는 라운드8 스튜디오와의 인터뷰를 실시했다. P의 거짓은 지난 5월 트레일러를 최초 공개하며 개발
“어린이와 성인이 서로를 믿고, 존중하고, 도와주고, 배려하는 것을 제1원칙으로 합니다. 어린이 배우들을 프로 배우로서 존중하며, 성인과 동등한 인격체이자 삶의 주체로서 바라봐 주세요.”윤가은 감독이 ‘우리집’(2019) 촬영 당시 현장에 적용한 촬영 수칙 중 일부다. 데뷔작 ‘우리들’(2016)에 이어 ‘우리집’까지 아역배우들과 함께 작업하게 된 윤가은 감독은 현장에서 직접 느끼고 깨달았던 점을 토대로 ‘9가지 수칙’을 만들어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이 지키도록 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어린이 배우를 프로
배우 박훈은 오랜 시간 무대에서 연기 내공을 쌓아온 14년 차 배우다. 2007년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로 데뷔한 뒤, 다수의 뮤지컬과 연극에서 활약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2016년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매체로 활동 반경을 넓히며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은 그는 ‘투깝스’(2017~18),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2018~19), ‘해치’(2019), ‘아무도 모른다’(2020)까지 다양한 작품에서 굵직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그리고 지난달 30일 개봉한 첫 스크린 주연작 ‘
배우 조진웅이 감춰왔던 ‘흥’을 제대로 폭발시켰다. 영화 ‘퍼펙트맨’(감독 용수)을 통해서다. 허세 가득한 ‘꼴통’ 건달로 돌아온 그는 화려한 의상부터 ‘투블럭’ 헤어스타일 등 외적 변신은 물론 자유분방하면서도 위트 넘치는 모습으로 새로운 매력을 발산한다.오는 2일 개봉하는 ‘퍼펙트맨’은 까칠한 로펌 대표 장수와 철없는 꼴통 건달 영기(조진웅 분)가 사망보험금을 걸고 벌이는 인생 반전 코미디다. 폼 나는 인생 시작을 위해 돈이 필요한 건달 영기와 후회 없는 마지막 인생을 위해 시간이 필요한 로펌 대표 장수(설경
[시사위크=이민지 기자]갈 수 없는 곳이라 생각했는데 할리우드는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것 같았다.-‘할리우드에서 아침을’ 중에서-매우 이례적인 일이 발생했다. 국내 세 명의 중년 여배우들이 할리우드 진출에 도전장을 내민 것. 바로 tvN 예능프로그램 ‘할리우드에서 아침을’을 통해서다.지난 10일 종영한 tvN 예능프로그램 ‘할리우드에서 아침을’은 연기 경력 도합 120년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 3인방의 할리우드 도전기를 실감나게 담으며 한 달여간 시청자들의 사랑을 얻었다.무엇보다 국내 중년 여배우들의 파워는 기대를 저버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