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부진한 실적 속 개최된 삼성전자의 ‘제55회 정기 주주총회’가 마무리 됐다. 기대를 모았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등기이사 선임 안건은 포함되진 않았다. 하지만 사외의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주요 안건은 모두 통과되며 안정적 경영은 가능해질 전망이다.참석한 이사진들에게 약 3시간 동안 이어진 이번 주주총회는 ‘고해성사’였다. 지난해 부진했던 실적 때문이다. 한종희 부회장을 비롯, 삼성전자 주요 임원진은 메모리 반도체 업계 불황, 주가 상승 부진 등에 대한 해명에 진땀을 뺐다. 뿐만 아니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새해 첫 경영 행보에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글로벌 가전 전시회 ‘CES 2024’도 참석하지 않은 채 ‘6G통신’ 기술 개발 현황 점검에 나섰기 때문이다. 차세대 통신 기술 시장 선점을 통한 글로벌 IT시장 영향력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용, ‘라스베이거스’ 거르고 ‘우면동’ 찾은 이유는 ‘6G’삼성전자는 이재용 회장이 10일 서울 우면동 소재 삼성리서치를 찾아 6G 등 차세대 통신 기술 동향 및 대응방안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6G기술 선점 여부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은 스마트폰, 태블릿 등에 사용되는 반도체 칩셋이다. 중앙처리장치(CPU) 및 그래픽처리장치(GPU), 모뎀 등 핵심 부품이 한데 모여 있어 ‘스마트폰의 두뇌’라고 불린다.이 같은 중요성 때문에 스마트폰 시장에서 모바일AP 기술력 확보는 곧 시장 경쟁력이 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 세계 모바일AP 시장 규모는 2,068억5,000만달러(한화 271조4,906억원) 규모에 달했다. 오는 2030년에 이르면 5,671억9,000만달
다사다난했던 2023년도 어느덧 막바지에 다다랐다. 한 해 마무리와 내년 준비로 조금은 여유가 생길 법도 하지만 ‘삼성전자’ 모바일 사업부의 연말은 오히려 평소보다 바빠진다. 스마트폰 ‘갤럭시’의 출시가 보통 1~2월 사이에 이뤄져서다. 삼성전자는 내년 1월 17일 ‘갤럭시S24’ 시리즈 공개를 앞두고 있다.이에 따라 업계 주목도가 올라가는 인물이 있다. 바로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 MX(모바일 경험)사업부장(사장)이다. 노태문 사장은 지난 2020년부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전체를 총괄해 왔다. 여기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산업계 혁신의 핵심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글로벌 IT기업 간 기술 확보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이는 ‘모바일 사업’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얼라이드마켓리서치’에 따르면 모바일 기기용 AI 시장 규모는 2030년 848억달러(110조8,336억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이 같은 시장 트렌드에 맞춰, 모바일 업계도 서둘러 자사용 모바일 AI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애플의 경우, ‘AJAX’라는 프로젝트 하에 ‘애플GPT’로 불리는 AI챗봇 서비스를 개발
‘초지능화(Hyper-Intelligence)’, ‘초연결성(Hyper-Connected)’, ‘초데이터(Hyper-Data)’를 가능케 할 삼성전자의 차세대 반도체 설계 현황과 비전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공개됐다. 초거대 인공지능(AI), 로봇, 최신 스마트폰 및 게임 등 4차 산업시대 핵심 기술 발전에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삼성전자는 5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미주총괄(Device Solutions America office)에서 ‘삼성 시스템LSI 테크 데이 2023’을 개최했다. 이번 행
◇ 삼성전자, 차세대 차량용 시스템반도체 3종 공개삼성전자가 30일 차세대 차량용 시스템반도체 모델들을 공개했다. △엑시노스 오토 T5123 △엑시노스 오토 V7 △S2VPS01 등 3종이다.삼성전자 측은 “최근 자동차 안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어 초고속 통신칩과 고성능 프로세서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차량에 탑재되는 전자 부품이 증가해 차량내 전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전력반도체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고 이번 차세대 차량용 반도체 3종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세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힘을 쏟고 있는 삼성전자가 메모리에 이어 시스템 반도체 제품에서도 국제 환경 인증을 받는데 성공했다.삼성전자는 9일 영국 카본 트러스트(The Carbon Trust)로부터 고성능 시스템 반도체 제품 4종에 대해 ‘제품 탄소 발자국(Product Carbon Footprint, PCF)’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카본 트러스트는 2001년 영국 정부가 설립한 비영리 기관으로, 탄소 배출 절감을 위한 신기술, 혁신 등에 대한 지원과 정보 공유, 인증을 담당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삼성전자는 10일 최신 5나노(nm) 공정 기반의 웨어러블 기기용 프로세서 ‘엑시노스 W920’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엑시노스 W920은 삼성과 구글이 함께 개발한 신규 통합 플랫폼을 지원하며 갤럭시 워치 차기 모델에 탑재될 예정이다. 이번 엑시노스 W920은 웨어러블 기기용 프로세서로는 처음으로 최신 EUV 공정이 적용됐으며, 최신 설계 기술까지 더해 기존 제품에 비해 성능과 전력효율이 크게 향상됐다고 평가 받는다.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W920에 ‘FO-PLP’와 ‘SIP-ePOP’ 기술을 적용해 프로세서와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AP(앱프로세서) 시장이 사상 최고치의 수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가 15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폰 AP시장 매출은 코로나19의 유행에도 불구하고 2020년 250억달러(한화 28조4,000억원)로 전년 대비 2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6년 이후 사상 최고치다.SA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모바일 AP시장 매출 1위는 전체 매출의 31% 차지한 퀄컴이 차지했다. 2, 3위는 각각 매출 점유율 23%와 18%을 기
옷과 액세서리처럼 몸에 착용할 수 있는 컴퓨터로 불리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기술이 발전하면서 ‘스마트워치’ 시장도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지난 2018년 4,387만대 수준이였던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오는 2024년 1억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삼성전자 역시 자사의 스마트워치 모델인 ‘갤럭시워치’ 시리즈를 선두로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미국의 애플이 ‘애플워치’를 기반으로 세계 시장을 꽉 잡고 있을 뿐만 아
스마트폰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스마트폰의 ‘두뇌’라고 불리는 모바일 앱 프로세서(AP) 시장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기존 모바일AP 시장 최강자였던 퀄컴을 애플과 삼성전자 등 글로벌 IT기업들이 바짝 추격하는 모양새다. 이에 글로벌 IT기업들의 향후 모바일AP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3분기 모바일AP 시장 32% 성장… “5G와 온-디바이스 AI 영향”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2일 지난해 3분기 기준 모바일AP 시장 매출이
삼성전자의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1 시리즈가 내년 1월 중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미국 IT전문 매체 안드로이드 어소리티는 10일 인도 벵갈 루루에 있는 삼성 오페라 하우스 매장 경영진으로부터 갤럭시S21이 내년 1월 14일 글로벌 출시될 것이라는 소식을 들었다고 밝혔다. 인도 시장에는 약 2주 뒤인 1월 29일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안드로이드 어소리티 측에 따르면 이번에 인도 매장에 공개된 갤럭시S21시리즈 모델은 총 3가지로 △갤럭시S21 △갤럭시 S21+ △갤럭시 S21 울트라다. 매장 측에
“3년 간 투자 규모를 총 180조원으로 확대하고, 그 중 130조원(연 평균 43조원)을 국내에 투자하겠다.”지난 2018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경제활성화 및 신산업 육성을 위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더불어 향후 3년 간 4만명을 직접 채용,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서겠다고도 했다. 그리고 2년여가 지난 현재, 이재용 부회장은 당시의 약속을 지켰다.대내외 불확실성과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적극적으로 투자와 고용을 진행했고, 그 결과, 당초 국내 투자 목표치(약 130조원)에서 7조원 이상 초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래 모빌리티 기술 경쟁에 돌입했다. 가전업계 투톱인 양사의 신성장동력 확보에 나선 것이다.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던 ‘CES 2020’에서 양사는 모빌리티 서비스에 집중하며 영역 넓히기에 나섰다. 가전과 자동차제조 산업의 경계가 사라진 셈이다. 완성차 업체 뿐 아니라 가전업체도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전자부품이 자동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집·자동차·사물 등이 모두 연결되는 ‘초연결사회’에 돌입했기 때문이다.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 미국의 전장전문기업
삼성전자는 23일(현지시각) 미국 실리콘밸리 미주법인(DSA) 사옥에서 ‘삼성 테크 데이(Samsung Tech Day) 2019’를 열고 최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Exynos) 990과 차세대 이동통신 모뎀 엑시노스 모뎀(Modem) 5123 등을 공개했다.삼성 테크 데이는 매년 삼성전자의 반도체 신기술을 선보이는 행사로 올해 세 번째로 열렸다.‘혁신이 동력이 되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글로벌 IT 업체와 미디어, 애널리스트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전자 시스템 L
반도체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수출 감소세도 회복되지 못하는 분위기다. 이에 반도체 산업은 돌파구로 ‘인공지능’을 선택했다. 인공지능 반도체로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입장이다. ◇ 7개월 연속 감소세 ‘반도체’반도체 산업의 침체가 장기화되는 분위기다. 메모리 반도체 단가가 지속 하락하는 탓이다. 이에 따라 메모리 반도체 산업 비중이 큰 국내 반도체 산업에 대한 우려는 심화되고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5월 정보통신기술(ICT)의 수출액은 143억1,000만달러(약 16조5,500억원)로, 전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라인업 변화에 나섰다. 중저가 브랜드를 세분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좁아지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인 셈이다. 특히, 중저가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중국 업체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행보로 판단된다. ◇ 삼성전자 ‘A’, ‘e’와 ‘s’로 나눈다삼성전자가 자사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을 세분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A’ 시리즈를 특징에 따라 e, s 등으로 나눌 계획이다.‘갤럭시As’는 기존 갤럭시A 시리즈의 스펙 일부를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전자가 사물인터넷 영역에서 보폭을 넓힌다.23일 삼성전자는 협대역 사물 인터넷(NB-IoT)을 지원하는 IoT 솔루션 '엑시노스 i S111'을 선보인다고 밝혔다.‘NB-IoT’는 기존 LTE 기지국을 기반으로 적은 용량의 데이터를 저 전력으로 주고받는 통신 표준기술이다. 통신망을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것으로, 모든 사물이 연결되는 ‘사물인터넷’을 구현할 기술 중 하나이기도 하다.국내에선 KT와 LG유플러스가 이를 채택, 대량의 NB-IoT 모듈을 파트너사에게 무상공급하면서 생태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전자 차기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의 성능테스트가 공개됐다.29일(현지시각) 포브스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엑시노스 칩셋을 탑재한 ‘갤럭시노트9’의 성능테스트 결과가 긱벤치에 등장했다. 이 기기의 모델명은 samsung SM-N960N이며, 엑시노스 9810 칩셋과 6GB, 안드로이드 8.1 오레오가 탑재됐다.성능은 꽤 준수하다. 싱글코어 2,737점, 멀티코어 9,064점을 기록한 것. 이는 특히 퀄컴칩을 탑재한 갤럭시노트9보다 조금 더 높은 수치다.앞서 공개된 벤치마크 결과에 따르면 퀄컴 스냅드래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