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캐피탈이 부동산금융 리스크에 발목이 잡혔다. 최근 몇 년간 부동산 관련 여신을 늘리며 외형을 불려왔던 OK캐피탈은 부동산 경기 침체 후폭풍에 고스란히 직면했다. 부동산금융 내 부실 발생으로 자산건전성이 저하되고 있는 것이다. 신용등급평가사들은 최근 이러한 문제점을 지목하며, OK캐피탈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고 나섰다. ◇ 부동산금융 리스크로 건전성 지표 하락… 신용등급 강등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지난달 30일 OK캐피탈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기업어음 및 단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2018년 무술년 새해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통해 새판짜기를 마무리한 금융권은 신년을 앞두고 각오를 단단히 다잡고 있다. 올해 다사다난한 한해를 보냈던 금융권은 내년에도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을 마주하고 있다. 4차산업혁명 시대가 본격 도래하면서 사업 환경 변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데다 새로운 정책기조와 규제 강화, 각종 불확실성 요인들이 금융권을 휘감고 있다.◇ ‘금리 인상기’ 맞이한 금융권… 업권별로 ‘희비’세계 통화정책은 전환기를 맞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지속됐던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정부의 고강도 대출 규제에도 가계대출 증가 추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와 카카오뱅크 출범 등이 맞물리면서 가계대출 규모는 7월 들어 다시 확대됐다.금융위원회가 발표한 ‘7월 가계대출 잠정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액은 9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6월 증가액 7조6,000억원보다 1조9,000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4,000억원 규모가 감소했다.증가폭은 은행이 가장 컸다. 7월 은행권의 가계대출 증가액은 6조7,000억원으로 전달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다중채무자가 15만 명 늘어났다. 대출규제완화가 시행됐던 지난해를 기점으로 줄고 있던 다중채무자수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 확인된 셈이다. 다중채무자의 총 채무금액은 338.7조원에 달해, 1인당 평균 9932만원의 빚을 지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비은행권이 증가세를 주도한 것이 주목된다.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정의당 박원석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아 11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3월말 사이 늘어난 다중채무자 수는 15만 명이다.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