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더 이상 구조적인 성차별은 없다”는 발언으로 논란이 인 후 말을 번복하고 나섰지만 여성단체는 물론 남성들도 반발하고 있다.윤 후보는 지난 7일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이 ‘편 가르기 아니냐’는 취지의 질문에 “젊은 사람들은 여성을 약자로 생각하지 않는다. 더 이상 구조적인 성차별은 없다”며 “차별은 개인적인 문제다. 남성이 약자일 수도, 여성이 약자일 수도 있다. 여성은 불평등한 취급을 받고 남성은 우월적 대우를 받는다는 건 옛날 얘기다”고 답한 바 있다.그러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연출/각본 황동혁)이 전 세계적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뒤 한국 시리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오늘의 Top 10’ 전체 1위에 등극한 것은 물론,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주목받고 있다. 이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키트’ 등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는 것은 물론, 작품 속 담긴 한국 창작자들의 스토리텔링 능력과 한국 창작 생태계의 탄탄한 힘에 대한 호평으로 이어지고 있어 의미를
‘젠더갈등’이 대선 정국에 접어든 정치권은 물론 올림픽 축제 속에서도 화두로 떠오르는 등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기업들이 젠더갈등에 얽혀 중대 리스크를 마주하는 사례도 끊이지 않는 모습이다. 젠더갈등의 워낙 첨예하고 민감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해당 기업들의 실질적 타격이 상당할 뿐 아니라, 이를 불식시키기 위한 해법을 찾기도 쉽지 않다. 단순히 특정 기업의 문제에 그칠 것이 아니라 소모적 논쟁을 멈추기 위한 사회적 해법 모색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남혐’으로 홍역 치른 기업, 이번엔 ‘여
대권 출마를 선언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공약으로 내건 ‘남녀 공동복무제’를 두고 정치권 안팎에서 시끄럽다. 당장 온라인상에서 ‘여성혐오’라는 발언이 이어지는 데 더해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와 설전도 벌어진 양상이다. 하 의원은 20일 페이스북에 “임신과 출산한 여성은 군 면제해야 한다고 했더니 이를 두고 여혐이라는 주장이 있다”며 “어처구니가 없다. 그럼 엄마와 갓난아이를 생이별시켜서라도 군대에 보내야 한다는 것인가”라고 반박했다. 이같은 반응은 온라인상에서 하 의원의 공약에 대해 ‘여성혐오’라는 반응이 나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온라인 기초영어 교육 기업으로 유명한 시원스쿨이 ‘여혐 논란’에 휘말려 진땀을 흘렸다. 회사 창업자이자 대표 강사인 이시원 강사의 일부 강의 내용에 여성 편견과 혐오를 조장할 수 있는 표현이 사용됐다는 지적이 나와서다. 논란은 한 네티즌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관련 문제를 제기하며 확산됐다. 시원스쿨은 최근 부랴부랴 강의 영상을 수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 명품만 고집하는 된장녀, 인생역전 뚱뚱녀… 여성 편견 조장 강의 내용 논란 시원스쿨은 최근 ‘왕초보 탈출하기’ 커리큘럼에서 일부 강의 내용을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향토주류 업체 보해양조가 욕설을 연상케하는 마케팅 활동으로 눈총을 사고 있다. 2018년 무술년을 떠나보낸다는 의미에서 여성을 비하하는 데 사용되는 특정 문구를 활용한 것. 남혐, 여혐으로 대변되는 성별 갈등이 깊어진 작금의 현실을 도외시했다는 지적이 나온다.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문구는 보해양조가 지난해 연말 자사 페이스북에 기재한 한 게시물이다. 지난해 12월 31일 보해양조는 무술년 마지막 날을 떠나보내는 의미에서 ‘안녕!잘가라, XX年아’라는 문구가 적힌 사진 한 장을 업로드했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경영 복귀 후 첫 ‘정기임원인사’에서 세대교체 인사를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재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계열사별 이사회를 열고 정기임원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는 ‘안정’보다는 ‘쇄신’에 방점이 찍힐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식품·유통·화학·호텔&서비스 등 4개 BU(사업부문장) 중 절반이 교체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서다. 재계에선 화학과 식품 부문 BU장 교체가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화학부문 BU장에는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
‘이수역 폭행사건’은 우리사회가 품고 있는 숙제의 민낯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내용이나 양상은 조금 다를지 몰라도, 그동안 우리사회를 뒤흔들었던 사건들의 복사판이다. 또 다시 찝찝한 뒷맛을 남긴 채 그냥 넘어간다면, 머지않아 같은 일이 반복될 것이다. 사건 당사자들의 문제는 경찰 수사와 향후 재판에 맡겨두고, 이번 ‘이수역 폭행사건’을 통해 우리사회가 정말로 성찰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짚어보자.[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이수역 폭행사건’은 초기 또 하나의 ‘여혐사건’으로 알려지며 거센 논란에 휩싸였다. 피해자라고 주장한 여성은 머리를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유아인이 오랜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해 종영한 케이블채널 tvN ‘시카고 타자기’ 이후 1년만. 그동안 유아인은 작품 외적인 면에서 화제의 중심에 서며 곤욕을 치러야 했다.먼저 유아인은 군 문제로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2013년 영화 ‘깡철이’ 촬영 도중 부상을 당한 후 2017년까지 총 다섯 차례의 재검을 받은 끝에 골육종으로 군 면제를 받았다. 건강상의 이유로 불가피하게 군 면제를 받은 유아인이지만 그를 향한 실망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그동안 군 입대에 대한 의지를 표했던 유아인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잘 나가던 ‘나 혼자 산다’에 위기가 닥쳤다. 웹툰 작가 기안 84의 ‘여혐’(여성 혐오) 논란이 불거진 것. 일부 시청자들은 하차 요구에 나섰다.1일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기안 84의 하차를 요구하는 게시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해당 네티즌들은 기안 84가 2011년 자신의 블로그에 게재한 글의 내용을 지적하며 하차를 요구하고 있다.당시 기안84는 “기안84 뜻은 논두렁이 아름답고 여자들이 실종되는 도시 화성시 기안동에 살던 84년생”이라고 글을 올렸다. 이러한 사실이 뒤늦
촛불은 여성이다. 촛불 시민혁명은 여성주의 시대를 선언한 대변화의 서곡이다. 차별을 반대하는 도도한 물줄기다. 박근혜 탄핵을 외치던 광장의 한복판에서 ‘여성 이슈’는 오랜 억압의 껍질을 깨고 튀어 올랐다.촛불 1년을 맞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발화된 2016년 10월 24일부터 헌재 탄핵심판이 이뤄진 주말인 2017년 3월 12일까지 소셜 빅데이터를 들여다봤다. 온 국민이 촛불의 추이를 예의주시하던 때다.이때 트위터, 블로그 등에서 사람들이 언급한 키워드 50개를 분석했다. 50대 키워드를 언급한 횟수는 무려 1억4천여만 건. 이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스타벅스가 때 아닌 여혐 논란에 휩싸여 곤욕을 치르고 있다. 올바른 매장 사용법을 홍보하기 위한 캠페인에서 ‘진상 고객’을 모두 여성으로 그려 편향된 성의식을 갖고 있다는 비판 여론에 직면한 것이다.논란의 발단은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진행 중인 ‘고객과 파트너가 행복한 스타벅스 만들기 캠페인’이다. 지난 1월부터 스타벅스는 매장을 이용하는 데 있어 지켜야 할 에티켓을 한 달에 한 차례 씩 공지하고 있다.지금까지 총 1~3월까지 전개된 3개의 캠페인 가운데 문제가 되고 있는 건 1월과 3월의 것이다. ‘자리 독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에뛰드하우스가 모기업 아모레퍼시픽에 적잖이 민폐를 끼친 모양새다. 중국발 사드 후폭풍 등의 영향으로 그룹 전체에 위기감이 조성된 가운데, 때 아닌 광고 논란으로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어서다.◇ ‘사드’에 골머리 앓는 모기업에 닥친 돌발 악재에뛰드하우스가 곤혹스런 처지에 놓였다. 방송인 전현무를 광고 모델로 내세웠다 소비자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다.논란이 된 광고는 지난 27일 에뛰드하우스의 공식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 등에 올라온‘NEW 에뛰드 애니쿠션’ 광고 영상이다. 에뛰드하우스의 파운데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썰전에 출연 중인 전원책 변호사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영장기각과 그 사유를 정확히 예측해 눈길을 끈다.19일 방송된 JTBC 시사예능 썰전에 출연한 전원책 변호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특검의 구속영장 신청에 대해 “어려운 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방송된 썰전의 녹화일은 16일로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결과가 나오기 전이다.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영장 기각의 이유에 대해 전원책 변호사는 뇌물 수수자인 박근혜 대통령을 특검이 조사하지 않았다는 점을 들었다. 전원책 변호사는 “뇌물공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넥슨이 올해 천국과 지옥을 동시에 맛봤다. 실적 면에선 훌륭한 성적표를 받고도 대내외적 악재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올해 넥슨은 김정주 대표의 오너리스크에 ‘서든어택2’ 서비스 종료 등 각종 스캔들로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냈다. 야심차게 내놓은 신작도 줄줄이 부진이 이어지면서, 창사 이래 최대 고비를 맞았다는 평이 주효하다.◇ 실적은 좋은데… 오너리스크 ‘직격타’넥슨은 올해 각종 악재 연발에도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누적매출은 1조5286억원으로 업계 최고수준으로 나타났다. 4분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넥스트플로어가 모바일 게임 ‘데스티니 차일드’의 특정 캐릭터 일러스트를 삭제했다.1일 게임 서비스사인 넥스트플로어는 ‘데스티니 차일드’ 캐릭터 ‘4성 이시스’ 차일드의 이미지를 삭제하고 새 이미지로 교체를 결정했다. 해당 캐릭터를 그린 일러스터 ‘오네’가 SNS 상에서 논란이 되는 발언을 한 것이 발단이 됐다.해당 일러스터는 SNS 상에서 ‘한남충’ ‘여혐’과 같은 문제 발언을 일삼아 게이머들의 반발을 샀다. 과거 넥슨 ‘클로저스’ 티나 역의 ‘김자연’ 성우가 메갈리아 티셔츠를 SNS에 올렸다가 교체되자 과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여혐’(여성혐오)이 사회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삼성물산이 여직원 차별로 구설에 올랐다. 육아휴직을 희망하는 여직원에게 부당한 내용이 담긴 서약서를 강요한 것으로 밝혀져서다.◇ 출산휴가 갔다 오니 인사평가 ‘최하위’지난 14일 ‘JTBC’ 단독 보도를 통해 회사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아야했던 한 여직원의 사연이 알려졌다. 주인공은 삼성물산 건설부문에 재직 중인 조모씨. 출산이 임박한 조씨는 잠시 일을 쉬기로 하고 육아휴직 신청서를 받아들었다.신청서를 받아든 조씨는 잠시 머뭇거릴 수밖에 없었다. 당연하다고 여겼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삼성이 곤혹스런 처지에 놓이게 됐다. 황교안 후보자가 수사 지휘했던 ‘삼성 X파일 사건’ 봐주기 논란이 청문회 쟁점 중 하나로 떠올라서다. 황교안 후보자는 지난 2005년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었던, 이른바 ‘삼성 X파일 사건’ 수사 지휘를 맡았던 인물이다. 당시 삼성그룹의 전방위적인 로비 사실이 드러났음에도 삼성 관계자들은 모두 불기소 처분되면서 국민적 공분을 낳은 바 있다.이건희 회장에 이어 ‘이재용 시대’ 개막을 준비하고 있는 삼성으로선 ‘잊고 싶은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3분기 부동산 실거래 신고내역에 대한 정밀조사 및 지자체 조사를 통하여 허위신고 등 357건 678명을 적발하고, 19억 60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지자체 자체조사를 통해 허위신고 등 342건(647명)을 적발하여 과태료 18억 4000만 원을 부과했고, 증여혐의 6건도 적발했다. 또 국토교통부의 정밀조사를 통해 허위신고 등 15건(31명)을 추가 적발, 이들에게 총 1억 20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외에 증여혐의 16건도 적발했다. 부동산 실거래 신고 위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