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가 ‘자유, 평화, 번영의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을 담은 새 국가안보전략을 공개했다. 대통령실은 북핵·미사일이 실체적 위협이며 한미동맹 및 확장억제 강화, 한미일 협력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점이 문재인 정부의 국가안보전략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국가안보실은 지난 7일 외교·통일·국방 분야의 정책 방향을 제시한 ‘윤석열 정부의 국가안보전략: 자유, 평화, 번영의 글로벌 중추국가’를 공개했다. 국가안보전략은 2004년 노무현 정부를 시작으로 역대 정부 출범 때마다 변화한 안보 환경과 국정 기조를 담아 발
최근 취임한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 김광동 위원장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해임을 촉구했다.이 대표는 28일 오전 광주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광주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성지다.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흘린 피 속에서 민주주의가 만들어졌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처절한 싸움이 있었다. 그런데 진실화해위원장의 자리에 진실과 화해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 앉았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광주 5.18 운동에 북한군 개입 가능성을 운운하는 사람이 위원장
역사 왜곡 의혹으로 방송 전부터 암초를 만났던 JTBC 새 토일드라마 ‘설강화 : snowdrop’(이하 ‘설강화’)가 우려 속에서 시청자를 찾는다. 연출자 조현탁 감독은 논란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치며 “책임감과 사명감을 다해 만든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설강화’(연출 조현탁, 극본 유현미)은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어느 날 갑자기 여자대학교 기숙사에 피투성이로 뛰어든 명문대생 수호(정해인 분)와 서슬 퍼런 감시와 위기 속에서도 그를 감추고 치료해 준 여대생 영로(지수 분)의 시대를 거스른 절절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전두환 옹호’ 발언을 사과하기 위해 광주를 방문한 것과 관련해 11일 다른 진영에서 비판이 쏟아졌다.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본부 부본부장인 민형배 의원은 이날 오전 YTN ‘황보선의 출발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윤 후보는) 사과를 하러 간 게 아니라 이 과정을 통해 정치적으로 내가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하는, 속이 다 보이는 그런 태도였다”며 “아주 무례한 도발, 실패한 정치기획쇼”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사과 내용이 없다. 5·18에 관한 이야기도, 전두환 전 대통
2021년 국정감사(이하 국감)는 오는 10월 1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올해도 국내 게임 이슈들이 다뤄질 전망이다. 지난 몇 년간 국내 게임 업계를 들썩이게 했던 이슈들과 관련, 정치권이 해결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고 정부도 이에 적극 대응하는 등 기존과 다른 움직임이 보이고 있는 만큼 올해는 실질적인 대안들이 도출될 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올해 초부터 주목받은 게임 업계… 정치권 질타 이어질 듯국회입법조사처가 발표한 ‘2021 국정감사 이슈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게임 산업 소관
일본 화장품 브랜드 DHC가 한국 시장에 진출한 지 19년 만에 사업을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DHC는 2019년 혐한 논란에 휩싸여 국내에서 불매운동의 타깃이 된 후 2년 만에 내려진 조치다. ◇ 영업종료 앞둔 DHC코리아… 불매운동 부메랑 맞았나 DHC코리아는 지난 1일 홈페이지를 통해 사업철수 소식을 알렸다. DHC코리아는 홈페이지에서 “좋은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 여러분들을 만족시키고자 노력했으나 아쉽게도 국내 영업 종료를 결정하게 됐다”면서 “쇼핑몰은 오는 15일 오후 14시까지만 영업한다”고 안내했다.
“고개를 들어 네 통장 잔고를 살펴보렴.” “일하기 힘들어”라는 말에 아주 가까운 친구사이에서나 할 법한 이 짓궂은 답변의 주인공은 인공지능(AI)챗봇 ‘심심이’다. 심심이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바로 이런 ‘귀여운 건방짐’이 주요하다고 볼 수 있다. 친한 친구와 약한 욕설을 섞어가며 대화하는 것 같은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가장 인간적이면서도 흥미를 끌 수 있는 언어가 부끄럽게도 ‘욕설’인 것을 생각해보면 이는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확실히 심심이는 다소 지루할 수 있는 ‘예의
게임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중국 동북공정 움직임을 차단하기 위한 법안이 발의됐다. 최근 중국이 게임을 동북공정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나온 법안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 위원 자격에 ‘역사’ 분야를 추가하는 내용의 ‘게임산업진흥법(이하 게임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의 동북공정을 사전에 차단하기 차원으로 발의됐다. 동북공정은 중국 국경 안에서 전개된 모든 역사를 중국 역사로 만들기 위해 중국 정부가 2002
중국 정부가 해외 게임에 대한 판호 발급에 대한 세부 기준을 공개하면서 국내 게임 업계가 난감해 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말부터 중국 게임 시장 개방을 기다려온 국내 게임사들의 상황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업계서도 반응 분분… 현지 움직임 예의주시 할 듯 27일 게임 업계 등에 따르면 중국선전부출판국(이하 출판국)은 지난달 게임 퍼블리싱 기업을 대상으로 적용하는 ‘게임 심사 채점 세칙’을 발표, 지난 1일부터 새로운 채점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출판국은 이번 세칙 배포에 대해 “판호 발급을 보다 과학적으로
빈센조는 중국산 비빔밥을 먹었고, 유야호는 한복 입고 김치를 먹었다. 최근 문화계로까지 확산된 중국의 동북공정 논란이 나날이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놀면 뭐하니?’의 ‘사이다’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동북공정(東北工程)은 중국이 중국 국경 안에서 전개된 모든 역사를 자국 역사로 만들기 위해 2002년부터 추진한 역사‧문화 왜곡 연구 프로젝트다. 고구려‧발해 등 한국 고대사를 자국 역사에 편입하려는 중국 정부의 끊임없는 시도로 지속적인 논란을 빚어왔다. 최근에는 김치‧한복‧판소리 등 한국 고유의 전통문화까지 자국
버닝썬 사태, 소속 연예인들의 잇단 일탈행위 등으로 논란이 끊이지 않은 YG엔터테인먼트가 이번엔 드라마 ‘조선구마사’ 후폭풍에 휩싸였다. 이미 수백억원대에 달하는 시가총액이 증발한 가운데, 파문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민감한 시기에… 역사왜곡+친중국 파문지난 22일 SBS를 통해 첫 방송된 판타지 사극드라마 ‘조선구마사’는 역사왜곡 및 친중국 문제로 거센 논란에 휩싸였다. 역사왜곡은 판타지 사극드라마라는 점을 감안해도 받아들이기 힘든 수준이었고, 뜬금없이 등장한 중국풍 인테리어 등은 가뜩이나
역사 왜곡 논란이 불거졌던 ‘조선구마사’가 방송 2회 만에 결국 폐지를 결정하며, 잘나가던 SBS 드라마에 오점을 남기고야 말았다. 26일 SBS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며 ‘조선구마사’ 방영권 구매 계약을 해지하고 방송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어 “본 드라마의 방영권료 대부분을 이미 선지급한 상황이고, 제작사는 80% 촬영을 마친 상황”이라며 “이로 인한 방송사와 제작사의 경제적 손실과 편성 공백 등이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SBS는 지상파 방송사로서의 무거운 책임감을
SBS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가 방송 2회차 만에 역사왜곡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제작지원 등에 나섰던 유통업계가 빠른 ‘손절’에 나서고 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 반올림식품을 비롯해 LG생활건강, 쌍방울, 블랙야크 등이 조선구마사의 광고 편성을 중단했다.먼저 조선구마사 1회, 2회 드라마 방영이 끝난 뒤 ‘비비고’ 브랜드 광고를 배치했던 CJ제일제당은 3회부터 편성하지 않기로 했다. 회사 측은 “조선구마사의 제작지원은 전혀 없었으나 대행사 추천을 받은 후 CM에 광고를 편성했지만, 사안이 심
더불어민주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등 입법과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민주당은 각 상임위원회에 이어 본회의에서도 처리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이같은 민주당의 움직임을 두고 지지층 결집을 염두에 둔 것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지만, 오히려 중도층 이탈을 가속화 할 수 있다는 우려도 같이 새어 나오고 있다.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9일 오후 의원총회에서 “지금은 민주화 이후 가장 크고 의미 있는 권력기관 개혁이 결실을 보기 직전”이라며 “의원님들 모두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하면서 촛불명령 제1호 완수에 힘을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쟁점법안 처리에 속도전을 내고 있는 것에 대해 정당성을 부여하며 여론전을 펼쳤다.민주당은 9일 본회의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 국가정보원법 개정안, 경찰청법 개정안, ‘공정경제 3법’, 사회적참사진상규명법, 5·18 진상규명특별법‧역사왜곡처벌법, 특수고용자를 포함하는 고용보험법 등 핵심 법안 처리를 시도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앞서 핵심 쟁점법안들을 상임위에서 일사천리로 모두 처리해 본회의로 넘겼다.이에 국민의힘은 ‘입법독재’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국
전두환 전 대통령이 사자명예훼손 혐의 재판에서 유죄를 선고 받은 데 대해 여권이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이번 판결을 계기로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는 데 목청을 높이고 있다.앞서 전 전 대통령은 지난 달 30일 5‧18 헬기 사격 목격자인 고(故) 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전 전 대통령은 2017년 발간한 회고록에서 5‧18 당시 군의 헬기 사격을 증언한 고(故) 조비오 신부를 겨냥해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법원은 일부 계
중국 게임사 페이퍼게임즈가 모바일 게임 ‘샤이닝니키’에 한복을 자국의 전통이라고 밝히고 서비스 종료 소식을 알려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들의 역사왜곡에 대해 서경덕 교수는 샤이닝니키 측에 메일을 보내 강력하게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서 교수는 26일 페이퍼게임즈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논란의 중심인 중국 게임회사 측에 항의 메일과 함께 중국어로 된 한복의 역사 및 생활 속에 살아있는 한복 문화 등을 첨부해 보내줬다”고 말했다.서 교수는 몇 년 전 중국이 아리랑을 국가 문화유산으로 등재했고
4‧15총선 압승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국난 극복 우선'을 외치던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과거사 규명’ 카드를 꺼내들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민주당은 총선 직후 당 내에서 개헌이나 윤석열 검찰총장 거취 문제 등이 거론되자 함구령까지 내렸다.이해찬 대표는 총선 직후인 지난 4월 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로나 국난과 경제 위기, 일자리 비상사태 타개가 엄중한 상황이다. 우리 당은 이런 상황에 집중하겠다”며 “개헌이나 (윤석열)검찰총장 거취 같은 이야기가 나오는데 현재
동물국회와 식물국회라는 비판이 동시에 제기됐던 20대 국회가 막을 내린다. 지난 4‧15 총선을 통해 선출된 21대 국회의원 임기는 오는 30일부터 시작된다. 국민들은 이번 총선에서 대한민국의 운명에 영향을 미칠 미래 비전에 한 표를 행사했고, 177석 거대 여당과 여대야소 정국을 만들어냈다. 국민들은 이들에게 기회를 줬고 앞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는 국회의원 당선자들에게 달렸다. 는 앞으로 4년 동안 21대 국회를 이끌어갈 국민의 일꾼들로 어떤 인물들이 진입했는지, 또 그들의 과제는 무엇인지, 그들에게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21대 국회에서 5‧18 관련 법안 처리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지난 18일 5‧18 광주 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식을 기점으로 정치권에서 5·18 진상규명 목소리가 높아진 가운데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역시 이에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하면서다. 주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심상정 정의당 대표를 예방하고 5‧18 관련 법안에 정치적‧입법적 역할에 주도적 역할을 약속하고 나섰다.심 대표는 이 자리에서 “5‧18 진상규명과 역사에 대한 모독을 방지하는 정치적‧입법적 역할을 주도적으로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