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무역제재로 인해 운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 IT기업 화웨이가 지난해 비교적 선방한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스마트폰 등 주요 사업 분야가 미국 제재로 인해 휘청이면서 성장률은 거의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 비교적 선방했지만… 성장률은 ‘정체’화웨이는 3월 31일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보다 3.8% 성장한 8,914억위안 (한화 153조3,119억원)이라고 밝혔다. 순이익도 전년 대비 3.2% 증가한 646억위안 (한화 11조1,106억원)으로 집계됐다.켄 후 화웨이 순환 회장은 “지난 1
시사위크=서예진 미국 국무부가 북한을 18년 연속 최악의 인신매매 국가로 지정했다.미 국무부는 25일(현지시간) ‘2020 인신매매 보고서’에서 북한을 이번에도 가장 최하위 단계인(Tier 3) 국가로 분류했다. 북한은 지난 2003년부터 계속 3등급으로 지정돼 있다.3등급은 국가의 인신매매 감시와 단속 수준을 나타내는 1~3단계 가운데 가장 낮은 최악의 단계로, 인신매매 방지를 위한 노력을 하지 않는 것은 물론 최소한의 기준과 규정도 갖추지 못하는 나라로 평가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 국무부는 "북한은 인신매매 근절을 위한 최소한
중국에서 시작돼 전 세계로 퍼진 코로나19는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이탈리아, 이란, 미국 등으로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가 현지시간 11일 ‘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 사태를 선언했다. 전염병의 세계적인 대유행을 의미하는 팬데믹은 그리스어 ‘판데모스(Pandemos)’에서 유래됐다. 17세기 영국에서 영어식 어휘로 변형되면서 지금의 팬데믹이라는 표현이 통용되고 있다. 보통 여러 대륙을 걸쳐 인류 전체에게 치명적인 위협을 가했거나 막대한 피해가 예상될 시 선언된다.
더불어민주당이 야권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공세’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권은 조국 후보자에 대해 ‘국가 전복을 꿈꿨던 인사’, ‘586 인사’, ‘회전문 인사’ 등으로 규정하며 연일 공세 중이다.이에 대해 이인영 원내대표는 13일 원내대책회의‧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조국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공안 조서’를 작성하는 자리가 아니다. 한국당은 벌써부터 정상적인 검증 대신 몰이성적 색깔론을 들이대고 (인사청문회) 보이콧을 말해서 걱정”이라고 말했다. 황교안 한국당
‘부수고 짓고’는 오랫동안 우리 건축사를 상징하는 표현이었다. 낡은 건물이 있으면 깨끗이 밀어버린 후 최신식 건물을 올리는 것이 당연시됐다. 그러나 이제는 패러다임이 바뀌었다. 문화생활과 휴식, 친환경이라는 키워드가 주목받으면서 기능을 잃은 산업시설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폐산업시설 재생사업’이 새로운 이슈로 떠올랐다. 한국에선 이제 막 기지개를 켠 폐산업시설 재생사업의 현주소를 가 살펴봤다. [편집자주]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건물에도 수명이 있다. 전통적으로 건축물의 제1 사망원인은 폭발과 철거, 방화를 비롯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북한산 석탄 국내 반입’ 논란을 두고 딜레마에 빠졌다.국제사회는 아직까지 대북제재에 주력하고 있다. UN(국제연합)은 지난해 채택한 결의 2371호와 2397호를 통해 강도 높은 대북제재에 나섰다. 미국이 독자적으로 추진 중인 대북제재, 이른바 ‘세컨더리 보이콧’도 있다. 만약 이를 위반할 경우 국제사회로부터 비판받게 된다.이 때문에 한국당이 미국의 경제 제재를 우려해 대북제재 위반 의혹이 북한산 석탄 국내 반입 문제를 대놓고 비판하기 어렵다는 해석이 제기된다.북한산 석탄 국내 반입 논란은 유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영국 정부가 화웨이 장비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화웨이 장비에서 새로운 문제가 발견됐으며, 이로 인해 영국 통신 네트워크가 새로운 위험에 노출됐다고 밝혔다.20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이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에 대한 부정적 평가를 내놨다. 영국 정보통신부(GCHQ) 산하 화웨이 사이버 보안 평가센터(HCSEC)가 매년 발표하는 통신 네트워크 관련 보고서를 통해 화웨이를 우려했다.GCHQ의 고위 관계자들은 화웨이로 인해 영국의 통신 네트워크가 새로운 안보 위협에 노출됐다는 입장이다. HCS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제 몫은 여기까지.”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의 약속은 변함없었다. 그는 지난 2012년 2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철수재단’의 운영 계획을 발표하며 “처음 제안자이고 기부자이지만, 운영은 운영 전문가들이 맡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시만 해도 유력한 대선 주자로 꼽혔던 안 전 대표의 재단 출연은 ‘정치적’으로 해석되면서, 그의 재단 운영 참여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에 대한 안 전 대표의 대답은 “No(노)”였다.◇ 경제적 가치 환산 무리 “의미 있는 일
유엔안보리가 대북 제재위 전문가패널 보고서를 공개했다.뉴욕 현지시각 24일 공식명칭 ‘2013년도 안보리 대북 제재위 전문가패널 연례보고서’가 공개된 것이다. 동 보고서는 대북 안보리 결의 이행 관련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결의 불이행 사례를 조사해 효과적인 결의 이행을 위한 권고를 목적으로 작성됐으며, 2010년 이래 세 번째로 공개됐다. ‘금년도 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