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오너일가인 나성훈 부회장이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안건을 두고 티웨이항공이 사업 규모를 빠르게 넓히고 있는 가운데 나 부회장을 경영 전면에 내세워 오너 일가에 힘을 싣고 제2의 도약을 위한 초석이라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티웨이항공은 지난달 29일, 나 부회장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 안건 등의 내용을 담은 주주총회소집결의 보고서를 공시했다.나 부회장은 예림당의 창업주인 나춘호 회장의 장남으로, 2012년 티웨이항공 인수를 적극 주도한 인물로 알려진다. 다만 나 부회장은 그동안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항공기 동체에 특정 인물이나 캐릭터 그림을 붙이는 ‘래핑’ 방식으로 브랜드를 홍보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최근 항공기에 캐릭터를 래핑해 이색적인 마케팅에 힘을 쏟는 항공사는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이다.먼저 제주항공은 지난 7월 뽀로로의 친구로 알려진 ‘루피’와 모델 계약을 체결한 후 지난달 항공기 외장에 조종사와 객실승무원, 여행객 모습의 ‘잔망루피’를 래핑한 첫번째 항공기를 공개했다.제주항공은 항공기 동체 래핑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항공사로 꼽힌다. 2018년에는 어린이들
출판업과 항공업을 아우르는 예림당의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압도적 비중을 차지하는 티웨이항공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직격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본업인 출판업 또한 신통치 않은 모습이다. 출판업으로 시작해 항공사까지 품은 ‘성공신화’의 주인공인 나춘호 회장의 자존심과 위상이 크게 흔들리게 됐다.◇ 티웨이항공 부진 속 예림당 본업도 ‘흔들’1973년 나춘호 회장이 설립한 예림당은 아동서적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입지를 다져왔다. 특히 2001년부터 선보인 학습만화 ‘Why?’ 시리즈가 대성공을 거
아동출판사로 출발해 항공업까지 영위하고 있는 예림당이 실적 부진에서 좀처럼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항공계열사 부진에 따른 것인데, 이제는 본업마저도 예사롭지 않은 모습이다. 나춘호 예림당 회장의 고심이 더욱 깊어지게 됐다.1973년 설립돼 국내 출판업계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해온 예림당은 2010년대 들어 티웨이항공을 인수하며 사세를 확장했다. 출판사의 항공사 인수라는 점에서 적잖은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이후 LCC업계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예림당은 미소를 지을 수 있었
아동출판사이자 코스닥 상장사인 예림당이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다. 지난해 사상 첫 영업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도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어서다. 예림당은 본업인 출판업의 성장세가 신통치 못한데다, 항공 계열 종속 자회사의 경영난이 겹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대표이사로 전격 복귀한 지 2년째에 접어든 나춘호 회장의 고민이 깊을 것으로 보인다. ◇ 항공사업 부진에 흔들리는 예림당 예림당은 1973년 설립된 국내 굴지의 아동도서 출판 전문기업이다. 인기 학습만화인 ‘와이(Why)?’ 시리즈 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LCC업계 세 번째 상장사로 새롭게 출발한 티웨이항공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저공비행’ 행보를 보이고 있다. 수요예측과 공모주 청약 모두 저조하더니, 상장 이후 주가도 힘을 받지 못하는 모습이다.상장 준비과정에서 티웨이항공의 공모희망가액은 주당 1만4,600원~1만6,700원으로 제시됐다. LCC업계 선두주자 제주항공과 여행사인 모두투어네트워크, 참좋은여행 등을 비교대상 삼아 책정한 것으로, 진에어를 제외해 뒷말이 나오기도 했다.만약 흥행에 성공해 최종공모가가 공모희망가액 밴드 상단에 형성되고, 상장 이후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아동도서 전문 출판 업체 ‘예림당’이 내부 지분 확보를 통한 오너체제 입지를 단단히 다지고 있다. 내부지분율의 꾸준한 상승과 비례해 오너 지배력이 강화되는 추세다. 그러나 강력한 오너 체제 구축의 이면에 가려진 계열사 리스크 가중은 숙제로 제시됐다. 강화된 지배력을 바탕으로 한 리스크 떠넘기기 등 편법 승계에 대한 의혹이 거세다.◇ 오너 일가의 계열사 영향력예림당은 1973년 설립된 아동 도서 전문 출판 업체다. 국내 그림책 개발과 창작동화 출판을 통해 어린이 단행본에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 초등학
국내 저가항공 시장, 재편 두고 ‘갑론을박’ [시사위크=강해경 기자] 국내 저가항공 시장을 두고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핵심은 국내 저비용항공시장이 앞으로 상위 2, 3개 항공사 중심으로 굴러갈 것이라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 저비용항공은 매출액 기준으로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등 5개 항공사가 대표적이다. 초기에는 저비용항공시장이 소비자들의 부정적인 인식 등으로 큰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현재는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작년 12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11월 국내여객 누적실적이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