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본격 심사에 돌입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산하 예산조정소위원회를 구성한 여야는 9일간 657조원 규모 예산의 증·감액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인 내달 2일까지 숨 가쁜 일정이지만 여야의 입장차가 분명해 논의가 쉽게 진척될지는 미지수다.13일 여야는 국회 예산결산특위 예산소위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본격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9명, 국민의힘 6명 등 15명으로 구성된 예산소위는 이날부터 9일간 부처별 예산 사업에 대한 세부 심사에 돌입한다. 예산소위에서
국회의 2023년도 예산안 심사가 늦어지면서 법정처리시한인 12월 2일을 넘어 정기국회가 끝나는 12월 9일까지도 처리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 예산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예산안 법정기한 내 처리를 위해 야당의 협조를 거듭 촉구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의 초부자 감세 추진 등에 동의할 수 없다며 자체 수정안을 만들어 예산안 단독 처리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 윤석열 예산 vs 이재명 예산 국회 예결위는 28일 오후 2시부터 국회 본청에서 예산조정소위를 열었다. 하지만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본격적인 심사를 앞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민생 예산 증액’과 ‘혈세 낭비성 예산 삭감’의 방점을 두고 정부의 예산안에 대대적 수술을 예고했다. ‘여소야대’ 상황에서 민주당의 협조가 절실한 국민의힘은 마뜩잖은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이재명표 예산 살리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하는가 하면 ‘준예산’ 편성 가능성의 운을 띄우기도 한다.여야는 17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조정소위원회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본격화했다. 각 상임위에서 의결된 예산안은 소위에서
대선 정국에 접어들면서 청와대의 ‘정치 거리두기’ 양상이 더욱 강해지고 있다. ‘전국민 재난지원금’(일상회복 지원금) 지급을 추진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민주당 지도부가 본격적으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비판에 나섰다. 이처럼 여당과 기재부가 갈등을 빚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청와대는 여전히 관련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 ◇ 윤호중, ‘국정조사’ 언급하며 기재부 압박이 후보는 16일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과 도시락 오찬 회동을 했다. 이날은 국회 예결위 예산소위원
정의당이 국회 상임위에서 예산안 11조원이 증액된 것을 두고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예산조정소위에 참여하지 못한 정의당은 이 상황에 대해 “거대양당의 짬자미”라며 날을 세우고 있다.김종철 정의당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대표단 회의에서 “필요한 예산이라면 증액도 할 수 있고 반대의 경우라면 감액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증액된 예산이 실제로는 대부분 민원성 예산”이라며 비판을 가했다.앞서 국회 17개 상임위 중 11곳의 정부 예산안 예비 심사 결과 내년도 예산안은 총 11조 4,
정의당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 조정소위원회에 배제된 것과 관련해 반발하고 나섰다. 거대 양당이 밀실 예산야합을 위해 비교섭단체를 배제한 것이라며 재논의할 것을 촉구했다.김종철 정의당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거대 양당은 노골적인 예산판 ‘더불어국민의힘’ 창당을 멈추라”라고 일갈했다. 김 대표는 “비교섭단체에는 내년도 예산을 살필 권리조차 없다는 것인가”라며 “거대 양당의 태도는 총선에서 원내 비교섭단체를 지지한 22%의 국민은 나라 살림에 관여하지 말라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여야의 정쟁으로 정부 예산안 심사가 연이어 파행을 겪고 있다. 이를 두고 여야가 ‘민생은 뒷전인 채 정쟁에만 몰두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더불어민주당은 민생·경제 활력 제고 차원에서 원안대로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지난 10월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우리 경제의 혈맥을 뚫을 예산과 법안을 적시에 공급해야 한다”라면서 "확장적 재정정책은 침체된 한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수단"이라고 강조했다.자유한국당도 내년도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민생·경제 현안은 챙기겠다는 입장이
[시사위크=은진 기자] 내년도 정부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예산조정소위원회가 파행만 거듭하고 있다. 예산안 심사 권한이 있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오는 30일 법적으로 해산 수순을 밟는다. 그렇게 되면 비공개로 진행되는 ‘밀실’ 소(小)소위원회에서 깜깜이로 예산심사가 이뤄질 수밖에 없다.예산안 처리가 당장 시급한데도 여야는 책임공방만 지속하고 있다. 야당은 유류세 인하로 인한 세입 감소분과 지방재정분 등 총 4조원 규모의 세입 변동이 생겼다며 정부에 세출 축소 대책을 우선적으로 마련할 것을 요구하며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예산소위)가 지난 26일 정부 예산의 4조원 세입 결손 문제 등을 놓고 충돌하면서 파행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정부에 4조원 세수 결손 대책을 요구하며 내년도 예산안 심의 잠정 중단을 선언했고,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고의적 심사거부'라고 규정하면서 여야 갈등이 고조되는 모습이다.특히 이번 파행이 예산안 법정 처리시한인 내달 2일까지 엿새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발생하면서 법정 시한 내 처리 불투명 및 졸속 심사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예산
[시사위크=은진 기자] 다음달 2일까지 처리해야 할 내년도 예산안 심사가 사실상 중단됐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예산안 심사의 핵심 소위인 예산안조정소위를 15일부터 가동할 계획이었지만, 소위 위원조차 꾸리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여야 원내대표는 16일 비공개 ‘물밑 회동’을 통해 전날 무산된 본회의 일정과 예산심사 등을 조율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견차가 확실해 합의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예산소위에 비교섭단체 1인을 추가하는 문제를 놓고 대립하고 있다. 한국당은 국회의원(300명) 정수를 기준으로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산하 예산조정소위원회(예산소위)가 정부 예산안 심사 개시일인 15일에도 정수 조정 문제를 놓고 합의를 이루지 못해 표류하고 있다. 예산심사에서 증액·감액을 다루는 핵심 소위가 난항을 겪으면서 부실 심사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현재 원내교섭단체인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은 소위 정수 증원 문제를 놓고 대립하고 있다. 민주당은 예결위 의석 비율에 따라 비교섭단체 1인도 소위 구성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기존 15인이었던 소위 정수도 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
[시사위크=은진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청와대 경제팀 교체와 조명래 환경부 장관 임명에 항의하는 의미에서 조국 민정수석을 해임을 요구했다. 양당은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국회 일정을 ‘보이콧’ 할 수 있다고도 밝혔다. 국회가 내년도 예산안 심의를 진행 중인 상황에서 예산 심사에도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의 요구를 ‘정치공세’로 일축하고 국회 정상화를 촉구했다.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14일 “지금 예산국회가 진행 중인데 두 야당이 국회 일정을 보이콧 한다는 기자회견을 한 것을 보고 매우 안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문재인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가 가시밭길을 걷고 있는 형국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예산안 원안 관철을 목표하고 있는 반면 야당인 자유한국당·국민의당은 공무원 증원과 최저임금 인상 지원, 복지예산 증원 등을 ‘포퓰리즘’으로 규정하고 삭감을 예고하고 있다.지난 14일부터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등조정소위원회에서는 쟁점 예산안 심사가 보류됐다. 지난 14일 첫 심사에서도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두고 여야가 신경전을 벌인 끝에 심사가 보류됐다. 보건복지부 예산 심사는 상임위원회 심사 문턱조차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누리당 정운천 의원(전북 전주시을)이 국회 예산결산특위 계수조정소위(예산소위)에서 배제됐다. 본예산안소위 위원 배정을 전제로 추경예산소위에 참여했던 정운천 의원 입장에서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다. 당 지도부 사퇴를 촉구하는 연판장에 서명했던 정 의원을 향한 친박계의 정치보복이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된다.8일 정운천 의원에 따르면, 새누리당 지도부는 예산소위 명단 발표를 앞둔 7일 정운천 의원을 소위명단(안)에서 제외했다. 대신 친박계 김선동 의원으로 교체됐다. 언론 등에서 보도된 소위 예상명단에서 유일하게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본격적인 국비확보전쟁의 총성이 울렸다. 국회 예산결산계수조정 소위는 감액요청된 예산안 심사를 어느 정도 마치고, 증액요청 심사에 착수하기로 결정했다. 국비확보가 절실한 지자체들은 지역의원들을 찾아 예산증액을 호소했고,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이해관계가 맞은 의원들도 바삐 움직이고 있다.25일 김재경 국회예결위원장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예산안 조정소위를 거쳐서 1차 감액작업을 마쳤다. 보류된 사항을 놓고 소소위 협상이 있었고,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에 대해 양당 간사들간 확정단계에 있다”며 “감액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24일 국회 예산안 소위가 감액심사를 어느 정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증액심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감액이 끝나고 이제 증액만 남은 만큼, 총선용 SOC예산확보를 위한 의원들의 끼워넣기 예산전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국회 예결소위 예산안 심사자료에 따르면, 국토위는 당초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에서 2초6,118억원을 증액해 소위로 넘겼다. 감액심사 과정에서 일정부분 감액될 것을 감안해 증액예산을 올리는 것은 국회의 오랜 관행이다. 감액심사에 들어간 예산소위 위원들은 약 2조4,240억을 삭감, 예결위에서 증액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내년에 치러질 4·13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98년 소선거구제가 된 이후 호남에서 보수정당 국회의원이 재보궐선거가 아닌 총선을 통해 처음으로 국회에 입성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호남예산지킴이’라는 호소로 지난해 7·30 재보궐선거에서 전남 순천·곡성에서 당당히 당선된 이정현 의원. 재보궐 선거 초반까지만 해도 이 의원의 당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았다. 하지만 자전거 유세를 통한 이 의원의 진심이 전달되기 시작하면서 여론의 흐름이 확 바뀌었다. 호남에서 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국회 예산소위가 해수부의 세월호 특조위 관련 문건으로 심사가 중단됐다. 새정치연합 소속 위원들은 해당 문건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상황이다.19일 새정치연합 예결위 간사 안민석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특조위 관련 해수부의 대응문건에 대한 논란을 벌이다가 해수부의 무성의한 태도로 예산심의를 중단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안민석 의원은 “해수부가 세월호 특조위의 정상적 조사활동을 방해하는 대응방안 문건을 만들고 방해한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면서 “문건의 진위여부를 물었으나 차관도
▲ [강원도 빠진 예산소위] "국비확보전쟁 막 올랐다" ▲ [차기 농협은행장 선임 절차 ‘초읽기’] 김주하 행장 ‘연임 가능성’ 촉각 ▲ [단독]오세훈, 10일 종로로 이사했다… 출마 본격 채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여야가 예산안계수조정소위(예산소위) 명단을 속속 결정하며, 본격적인 예산안 조정국면에 들어갔다. 예산소위가 사실상 국비확보의 막후권력을 행사하는 위치에 있는 만큼, 소속 위원들을 향한 무한구애가 예상된다. 무엇보다 내년에는 총선을 앞두고 있어, 어느 때보다도 예산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국회 예결위 산하 예산소위위원은 선수와 나이를 떠나 꼭 하고 들어가고 싶은 자리 중 하나다. 각 상임위 심사를 통과한 정부예산안의 최종적인 증감을 예산소위에서 결정하기 때문이다. 예산소위를 통과한 예산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