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된 노재승 씨의 과거 발언이 논란이 되는 가운데, 국민의힘 지도부도 그의 거취를 두고 고심하고 있는 모양새다.윤석열 대선 후보는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 들어서며 ‘노 위원장의 거취 문제를 후보가 직접 결단할 생각은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오늘 좀 보자”라며 말을 아꼈다.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역시 국회에서 선대위회의를 마친 후 취재진과 만나 “(노 위원장) 문제를 어떻게 처리하려는지, 준비는 하고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말씀드릴 게 없다”고 했다.선대위는 현재 노 위
국민의힘 대변인은 모두 ‘20대’가 차지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정치실험’이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가 나온다.국민의힘은 지난 5일 오후 대변인 선발을 위한 토론배틀 ‘나는 국대다’ 결승전을 진행하고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이번 토론 배틀은 국민의힘 공식 유튜브인 오른소리와 TV조선을 통해 중계됐다. 대변인에는 점수가 가장 높은 임승호‧양준우 씨가 낙점됐다. 1994년생인 임씨는 경북대 법학대학원에 재학 중으로 전 바른정당 청년대변인으로 활동한 바 있다. 1995년생 양씨는 취업 준비생으로, 지난 4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중진 의원들이 일제히 ‘윤석열 배제론’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준석 후보의 기세를 꺾고 ‘막판 뒤집기’에 나서겠다는 의도인 셈이다.9일 나경원 후보와 주호영 후보는 판세 역전을 기대하며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섰다. 특히 이들은 ‘윤석열 배제론‘을 재차 꺼내 들었다. 유승민 전 의원과 연이 깊은 이 후보가 선출될 경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영입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나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 후보는 역시 아무래도 유승민
국민의힘의 4·7 보궐선거 경선 흥행에 비상등이 켜졌다. 당장 같은 야권에서 별도 경선을 진행 중인 ‘제3지대’와 비교해도 국민 주목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22일 국민의힘 공식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에 따르면, 지난 19일 진행된 서울시장 후보 경선 2차 맞수토론에서 나경원-조은희 조 토론 영상 조회수는 3만2,000회 였고, 오신환-오세훈 조는 1만 회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그보다 앞서 18일 진행된 부산시장 후보 경선 2차 토론에서 이언주-박민식 조가 2만1000회, 박성훈-박형준 조가 1만회
미래통합당이 31일 새 당명을 공개한다. 지난 2월 17일 제21대 총선을 앞두고 중도·보수통합에 기반한 창당 이후 약 6개월 반 만의 당명 변경이다.배준영 통합당 대변인은 전날(3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31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당명을 보고하고 의원총회에서 의견을 수렴한 다음 오후쯤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통합당은 이날 예정된 비상대책위원회의 직후 당 공식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를 통해 비대면 의원총회를 열고 당명 변경 및 새 정강정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앞서 통합당은 지난 1
청와대가 미래통합당 공식 유튜브 채널의 한 진행자가 문재인 대통령을 교도소로 보내 ‘무상급식’을 배급해야 한다는 등의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대선 불복 심리가 깔려있는 대통령에 대한 증오의 발언인지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지난 1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해당 논란에 대한 청와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일단 그게 막말인지 좀 의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관계자는 “청와대는 이미 선거와 거리두기를 하겠다고 선언한 상황”이라며 추가 입장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다만 그는 존 밀턴의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18일 보수 유튜브 영상들이 자동신고되는 앱 ‘팩트체커’에 대해 “온라인상 여론조작은 국민들의 민주적 판단을 흐리는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주장했다. 통합당은 이를 ‘제2의 드루킹’이라며 구글 측에 앱 삭제를 요청하는 한편 국회 차원의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자유우파에 재갈을 물리는 앱을 만들어 유포하는 좌파들의 의도가 분명하다. 총선을 앞두고 여론조작 하려는 것”이라며 “검찰과 중앙선관위에 촉구한다. 팩트체커 앱을 누가 어떤 음모로
최근 사석에서 만난 자유한국당의 한 소식통은 이렇게 말했다. “총선 6개월 앞두고 당내가 이렇게 조용했던 적이 있었나. 조용하다는 것은 표면적으로 당 지도부 리더십이 잘 유지되고 있다는 뜻이지만, 반대로 얘기하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여야를 막론하고 지난 총선의 극심했던 공천갈등과 비교하면 고요한 것이 사실이다. 한 현직의원은 “말들이 다들 다르니 지켜보고만 있는 게 아니겠느냐”며 “뭐하나 확실하게 진행되는 게 없다”고 했다.실제 황교안 대표는 최근 불거지고 있는 당내 주요현안에 대해 명쾌한 답을
내년 총선을 앞두고 야권 보수 세력을 하나로 묶어내기 위한 방안으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통합 혹은 연합론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공식적으로 타 정당과의 통합·연대는 절대 없다고 선을 긋고 있지만 총선이 점점 다가올수록 어떤 형태로든 두 정당이 힘을 합칠 것이라는 관측이 높아지고 있다.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최근 바른미래당과의 통합 의지를 공식적으로 나타냈다. 그는 최근 당 공식 유튜브 ‘오른소리’에 출연해 “헌법 가치에 동의한다면 누구와도 힘을 모아야 하지만, 당이라는 ‘외투’가 있으면 그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정치활동 재개는 성공적이라 할만하다. 유튜브를 매개체로 보수진영의 집결을 이끌어냈다는 평가가 많다. 실제 그가 개설한 ‘TV 홍카콜라’의 구독자 수는 24일 현재 11만명을 넘어섰다. 영상 게재와 함께 공식 운영된 지 7일 만의 성과다.이 같은 추세라면 청와대 공식 채널(11만1,200여명)을 시청하는 구독자 수를 뛰어넘는 건 시간문제다. 뿐만 아니다. 업로드한 동영상마다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5일 전에 올린 ‘유튜브를 시작한 이유’는 36만건을 넘겼다. 지금까지 총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유튜브 전쟁’에 나섰다. 최근 국민들이 유튜브 채널에 관심을 가지면서 생겨난 현상이다. 양당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당 정책 홍보에 집중하는 한편, 가짜뉴스 대응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일상적인 정례회의에서 벗어나 사실상 공중전에 나선 모양새다.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씀’ 스튜디오 오픈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유튜브 채널 가동에 나섰다. ‘씀’은 민주당이 만든 공식 유튜브 채널 이름으로, ‘쓸모 있다, 쓰다, 쓰이다’ 등의 의미를 담고 있다. 앞으로 민주당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영등포에서 ‘프리덤(freedom·자유)’을 외쳤다. 11일, 서울 영등포 중앙당사 2층에서 열린 오픈스튜디오 ‘영등포 프리덤’ 개소식을 가지면서다. 한국당은 이날 당과 보수 우파 가치 홍보를 위한 영상 콘텐츠 제작 차원에서 오픈스튜디오 ‘영등포 프리덤’을 개소했다.11일 한국당에 따르면, 프리덤은 한국당의 주요 가치인 ‘자유’를 상징한다. 구체적으로 영등포는 ‘영 프리덤(Young freedom·젊은 이 곳)’, ‘등 프리덤 (Light freedom·빛나는 여기)’, '포 프리덤(Fo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당원·지지자·시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오픈 스튜디오’를 영등포 중앙당사에 차린다. 최근 한국당에서 유튜브 활용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생긴 변화다.그동안 한국당은 오프라인을 통해 당 홍보에 나섰다. 거리에 현수막을 달고, 홍보 책자도 시민들에게 배부하는 등 대면 홍보에 집중해왔다. 명절에는 당 정책과 주요 활동을 소개하는 홍보물도 17개 시·도당과 주요 기차역·버스터미널 등에 배포했다. 하지만 최근 ‘온라인’이 홍보 방식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한국당도 변화하기 시작했다.한국당이 최근 온라인 홍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