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기기와 가전제품 상용화의 핵심은 ‘접근성’이다. 아무리 우수한 기술 제품이라 할지라도 이용자가 사용하기 어려우면 상용화엔 한계가 있다. 컴퓨터와 스마트폰이 가장 대중화에 성공한 전자기기가 된 것도 뛰어난 접근성 덕분이다. ‘윈도우(Windows)’, ‘안드로이드’ 등 우수한 ‘운영체제(OS)’ 덕분에 우리는 클릭, 터치 한 번으로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다.첨단기술의 대표주자 ‘로봇(Robot)’도 마찬가지다. 어려운 조작·운영 등의 문제로 소규모 사업장과 자영업 분야에선 도입이 늦어지고 있다. 이
미국·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인공지능(AI) 산업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딥페이크를 이용한 가짜 뉴스·음란물 생성, 생성형 AI 콘텐츠들의 저작권 위반 문제들에 대처하기 위함이다. 다만 AI산업이 활성화되고 있는 지금, 지나친 규제는 기술 개발과 산업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따라 법률 전문가들과 AI개발자들 간의 충분한 논의를 기반으로 AI규제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진다.◇ 국가 단위로 규제 나서는 유럽… 세계 최초 AI규제법안 통과먼저 AI규제에 대해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생성형 AI 기술이 인류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수단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술의 안전과 신뢰, 지속가능성에 대한 더 심도 깊은 연구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삼성 AI 포럼 2023’에서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이 같이 말했다. 4차 산업 시대가 시작되면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보급이 확산됨에 따라,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 간 소통을 통한 기술 발전 및 안전 수칙 마련이 필요함을 강조한 것이다.경계현 삼성전자 사장의
지난 1일(현지시간) 영국 버킹엄셔 블레츨리 파크에선 세계 첫 ‘인공지능(AI) 안전 정상회의(AI Safety Summit)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 미국, 영국, 유럽연합(EU), 중국 등 세계 주요국은 AI가 우리 사회에 미칠 수 있는 심각한 피해를 막기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이번 회의가 열리게 된 계기는 예상보다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AI의 ‘일상화’ 속도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실제로 글로벌시장조사기관 ‘프레지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2032년 예상되는 AI시장 규모는 5,751억6,000만달러. 이 같은
“우리의 사명은 ‘인공지능(AI)’이 모든 인류에게 이익이 되도록 보장하는 것입니다. AI연구를 통해 얻은 모든 영향력과 이익은 모두를 위해 사용되도록 할 것이며, 부당한 권력 집중 및 AI기술 독점 사용 방지를 약속합니다.”이는 우리에게 ‘챗GPT’의 개발사로 잘 알려진 ‘오픈AI’의 기업 사명이다. AI기술은 어떤 특정 기업이나 국가에서 독점하는 것이 아닌, ‘오픈소스’ 형태로 모든 사람들이 공유하고 발전시켜 나가야한다는 의미다. 오픈소스는 공개적으로 액세스 할 수 있게 설계된 프로그램 소스 코드다. 누구나
정부가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의 기반 강화를 추진한다. 2027년까지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의 역량을 높이고 전문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5,600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미래기술 확보 속도감 있게 추진”21일 오전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소프트웨어(SW) 진흥 전략’이 발표됐다.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된 해당 전략은 2027년까지 △SW·ICT서비스 수출액 172억달러 △글로벌 시장 선도 SW 기업 250개 육성 △SW·AI 전문인재 20만명 육성 등을 목표로 한
삼성전자는 10일 업계 최초로 차세대 메모리 상용화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되는 고용량 512GB CXL D램을 개발했다고 밝혔다.‘CXL(Compute Express Link)’은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에서 가속기, 메모리, 저장장치 등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새롭게 제안된 인터페이스다.삼성전자는 지난해 5월 세계 최초로 CXL 기반 D램 기술을 개발하고 데이터센터, 서버, 칩셋 업체들과 평가를 해왔고, 이번에 기존 대비 메모리 용량을 4배 향상시킨 512GB CXL D램을 개발했다. 또한 ‘ASIC(주문
카카오브레인이 자사의 인공지능(AI) 기술을 확대하며 경쟁력 강화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해 초거대 AI 로드맵을 발표한 만큼 카카오 공동체와의 협업 추진, 수익원 확대 등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카카오브레인은 19일 지난해 12월에 공개한 초거대 AI 멀티모달인 민달리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이미지 생성 모델 ‘RQ 트랜스포머’를 최대 오픈소스 커뮤니티 깃허브에 공개했다. RQ 트랜스포머는 카카오브레인의 민달리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39억개의 매개변수(파라미터)로 구성돼 3,000만쌍의 텍스트와 이미지를 학습한
올해 자체적으로 인공지능(AI) 기술 확보에 집중해온 카카오브레인이 내년도 사업 청사진을 발표했다. 최대 규모 딥러닝 인프라를 기반으로 AI 기술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수익원 발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내년엔 ‘멀티모달’ 공개… 헬스케어‧교육 분야와 접목카카오브레인은 20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가 직접 참석해 초거대 AI 로드맵과 내년에 진행할 핵심 기술 연구 계획 및 방향성 등을 공개했다. 카카오브레인은 최근 오픈소스를 통해 공개한 초거대 AI 모델인 ‘KoGPT(코지피티)
올해는 유난히 중국의 ICT기업 화웨이에 혹독한 한 해였다. 미국의 무역제재로 인한 대외적인 압박으로 전 세계 시장에서 화웨이의 입지는 좁아지고 있고, 그동안 자랑해온 중국 내 스마트폰 왕좌도 샤오미를 내줬다.이에 화웨이 역시 지금과 같은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돌파구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내년 화웨이는 기존의 스마트폰·통신장비 사업에 국한됐던 자사의 이미지를 ‘지속가능한 동반성장’이라는 사업 방향을 중심으로 쇄신하겠다는 목표다.◇ 내년도 각오 밝힌 화웨이… “통신 넘어 ‘종합 ICT’기업으로”한국
5G와 인공지능(AI) 기반의 첨단 디지털 사회가 빠르게 다가오면서 정보보안의 중요성도 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최근 IT분야의 주요 트렌드인 AI나 생체인식, 클라우드 등은 최근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기술인만큼 이에 맞는 새로운 보안시스템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IT업계에서는 우리나라 IT기술을 선도하는 대표 기업 중 하나인 삼성전자가 ‘대 IT시대’의 정보보안에 대해 어떤 대비책을 세우고 있는지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진행될 디지털 사회를 대비하기 위해 어떤 미
‘오픈소스(Open source)’가 전 세계 소프트웨어(SW) 시장 생태계를 바꿔놓고 있다. 국내외 IT업계 전문가들 은‘오픈소스를 얼마나 잘 활용 하는가’가 앞으로 소프트웨어 시장에서의 주도권 확보에 결정적 역량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렇다면 현재 떠오르는 오픈소스란 무엇이며, 미래 ICT산업 시장 주도권의 ‘핵심 키’라고 불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열려있는’ 소프트웨어 오픈소스, 디지털 혁신 이끈다통칭 ‘OSS(Open-Source Software)’라고 불리는 오픈소스는 소프트웨어의 설계도에 해당하
SF영화 ‘에일리언 커버넌트’에 등장하는 안드로이드(인간의 모습을 한 로봇) 데이비드는 비록 인간에 반하는 ‘악역’으로 등장했지만 노래를 작곡하고, 사랑을 느끼는 듯 상당히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준다.어쩌면 이 영화 속에서나 등장할 것 같았던 ‘인간에 가까운’ 인공지능(AI)가 머지않아 우리 생활 속에 자리 잡을지도 모르겠다. IT업계와 과학계에서는 일반 AI의 시대를 넘은 다음 세대의 인공지능 ‘초거대 AI (Hyperscale AI)’를 벌써부터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6년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20년 넘게 서비스해온 ‘인터넷 익스플로러(IE)’의 서비스를 오는 2021년부터 사실상 종료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글로벌 브라우저 시장 점유율 1위 ‘크롬’을 따라잡겠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는 MS의 차별화 전략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엣지에 무게 싣는 MS… 사용성 개선 박차MS는 17일(현지시간) 개발자 커뮤니티를 통해 오는 11월 30일부터 MS의 사무용 서비스 ‘팀즈’는 IE에서 사용할 수 없으며 내년 8월 17일부터는 마이크로소프트365 등 MS 핵심 서비스를 지원하
한화그룹이 미래 과학 인재 육성을 위해 카이스트(KAIST)와 함께 겨울방학 캠프를 실시했다. 대전지역 중학생 50명이 참가한 이번 캠프는 1월 11일부터 1월 13일까지 2박 3일간 대전 카이스트 본원에서 진행됐다.겨울 과학캠프는 과학기술에 관심과 재능을 가진 과학영재 학생들을 발굴하고 우수 이공계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화-카이스트 인재양성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직접 과학체험을 함으로써 학생들에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기르며 논리적 사고력을 발달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참가학생들은 카이스트
JB금융그룹 손자회사인 프놈펜상업은행이 캄보디아 최초로 자체 시스템 개발을 통해 차세대 코어뱅킹 시스템을 구축했다. JB금융그룹은 캄보디아 자회사인 프놈펜상업은행이 차세대 코어뱅킹 시스템인 ‘압사라(APSARA)’를 구축해 현지 소액대출 시장에 최적화된 디지털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JB금융그룹에 따르면 코어뱅킹 시스템 ‘압사라’는캄보디아 최초로 자체 개발된 인하우스(In-house) IT 시스템이다. 오픈소스 기반으로 구축, 타 금융기관 및 글로벌 기업 등과 신속하게 시스템 연동을 가능하게 한
LG전자가 퀄컴 첨단 디지털 무선통신 기술, 제품 및 서비스의 세계적 선도기업인 퀄컴 테크날러지와 손잡고 ‘webOS Auto(웹OS 오토)’를 개발한다. 웹OS 오토는 커넥티드 카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눅스 기반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차 안에서 즐길 수 있는 정보시스템의 총칭) 플랫폼이다.LG전자의 컬컴 테크날러지는 지난 29일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LG전자 서초 R&D캠퍼스에서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박일평 사장, 퀄컴 제품 관리 나쿨 두갈 수석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웹OS 오토 연구개발
삼성전자는 16일부터 이틀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 R&D캠퍼스에서 ‘삼성 오픈소스 콘퍼런스 2019’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4년부터 시작한 ‘삼성 오픈소스 콘퍼런스’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2,000여명이 모여 오픈소스 기반의 5G, 로봇, AI, IoT, 빅데이터 등 최신 기술에 대한 정보와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자리다. 국내외 저명한 오픈소스 리더들의 강연을 포함해 38개 세션이 진행된다.이날 키노트는 삼성리서치 조승환 부사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삼성리서치 최승범 전무가 ‘오픈소스, 새로운 미래의 도
화웨이가 이달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공개한다. 다만, 미국 정부의 제재 영향으로 구글 제품은 탑재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지난달 30일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화웨이는 오는 19일(현지시각) 독일 뮌헨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개최, 5G 스마트폰 ‘메이트30’을 공개할 예정이다.문제는 구글 제품을 탑재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업계에서는 메이트30에서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뿐 아니라 플레이스토어, 지메일 등 다수의 구글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화웨이가 구글 제품을 사용하지 못할 전망이다. 하드웨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에 대한 접근 권한도 상실하게 된다. 20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화웨이와 구글의 협력이 중단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화웨이는 구글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기술 서비스 등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화웨이가 사용할 수 있는 구글 제품은 오픈소스 라이선스 등 공개적으로 제공되는 것이 전부다. 구글의 움직임은 미국 정부의 결정에 따르기 위한 것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5일 자국 정보통신 시장을 보호하기 위한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