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가격을 올리려던 식품업체들이 잇따라 가격 인상 계획을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정부가 최근 기업을 대상으로 물가 안정 협조 요청에 나선 가운데, 이러한 밀착 관리가 식품업계에 압박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 “물가 안정에 업계 협조해달라”식품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1일부터 햄 제품 ‘빅팜’의 편의점 판매가를 2,000원에서 2,200원으로 인상할 계획이었지만 이를 지난달 말 철회했다. CU에서 판매하는 빅팜의 가격 인상이 철회되면서 GS25의 판매가도 12월부터 다시 2,000원으로 내려간다.풀무원
국내 발효유 시장 성장세가 눈길을 끈다. 2021년 1조2,701억원 규모였던 발효유 시장 규모는 지난해 9.2% 성장하며 1조3,869억원까지 몸집을 키웠다. 소비자들의 수요가 커지자 업계서도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출시하고 나섰다.◇ ‘건강’하고 싶은 요즘 소비자들… 라인업 강화 나선 유업계지난달 남양유업은 ‘불가리스 소화가 잘 되는 우유로 만든 요거트 그릭(이하 락토프리 그릭)’을 출시한 바 있다. 해당 제품은 유당으로 불편을 겪는 소비자의 걱정을 해소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회사 측에 따르면 설탕이나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에는 우리나라 전통주 기업인 국순당의 양조장이 있다. 술(酒)이 샘(泉) 솟는다는 의미를 가진 주천강(酒泉江) 유역 해발 500m 지역에 위치한 횡성양조장이다. 종일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지난 13일 기자는 이곳을 방문했다.◇ ‘생쌀발효법’으로 빚는 막걸리서울에서 출발해 2시간 반가량을 달려 도착한 횡성양조장. 지형 탓인지 날씨 탓인지 아직 더위가 가시지 않은 서울과 달리 공기가 서늘했다. 14만4,000㎡가 넘는 땅에 지어진 이곳 양조장에서는 국순당을 대표하는 백세주부터 생막걸리까지 다양한
제로슈가(무설탕) 열풍이 음료 시장을 넘어 식품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즐겁게 관리하는 헬시플레져(Healthy Pleasure) 트렌드 확산으로 맛과 건강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식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욕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무설탕’ 음료 시장, 고성장 전망돼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무설탕, 저칼로리 등 건강과 지속가능성을 키워드로 음료 트렌드가 강화되고 있다. FMI(Future Market Insight)에 따르면 전 세계 무설탕 음료 시
지난해부터 가정간편식의 흥행과 함께 건강을 관리하고자 하는 흐름이 나타나면서 소비자들이 덜 짜거나 덜 단 제품을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식품 당국은 나트륨 및 당류에 대한 표시기준 일부개정안을 통해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하고 나섰다.◇ ‘나트륨‧당류 저감 표시기준’ 일부 개정지난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나트륨‧당류 저감 표시기준’ 일부 개정안을 행정예고 했다. 식약처는 이에 대해 나트륨‧당류를 줄인 제품의 생산을 확대하고 ‘덜 짜고’ ‘덜 단’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 선택권을 보장하기
“기존 채식주의를 지칭하는 좁은 의미의 ‘비건’보다, 친환경·동물보호 등 폭넓은 의미를 담아 비건을 다루고자 했다.”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세택(SETEC)’에서 비건 전문 전시회 ‘제5회 베지노믹스페어-비건페스타(이하 비건페스타)’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식물유래 성분이 주 원료인 비건 제품을 생산하는 다수 기업이 약 150부스 규모로 참여해 △식품 △패션·뷰티 △생활용품 등 다양한 제품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였다.비건페스타를 주최한 엑스컴 인터내셔널 박명희 대표는 이번 행사
지난해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과 함께 기후변화에 대한 위기감이 현실화되면서 유통업계에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페트병 분리배출이 시행되면서 음료제품 용기 겉면에 둘러진 라벨을 제거해 출시하는 이른 바 ‘무라벨’ 제품이 가짓수 늘려가고 있다. 다만 식품표시 관련법에 근거한 의무표시 문제로 업계의 무라벨 제품군 확장엔 걸림돌이 존재하는 실정이다. ◇ 생수로 시작한 무라벨… 간장‧요거트‧녹즙까지 확대 지난해 12월부터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제도의 시행으로 투명‧유색
‘연기 본좌’ 배우 김명민과 ‘연출 장인’ 김석윤 감독이 영화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 이후 4년 만에 드라마로 뭉쳤다. ‘웰메이드’ 법률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는 ‘로스쿨’을 통해서다.14일 오후 JTBC 새 수목드라마 ‘로스쿨’(연출 김석윤, 극본 서인)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김석윤 감독을 비롯해 김명민·김범·류혜영·이정은이 참석했다.‘로스쿨’은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 로스쿨 교수와 학생들이 전대미문의 사건에 얽히게 되면서 펼쳐지는 캠퍼스 미스터리 드라마다. 법과 정의를
빙그레가 최근 클린라벨 컨셉 발효유 제품 ‘요플레 Only3’와 ‘요플레 Only2’를 연달아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빙그레는 지난해 요플레 Only3 플레인을 출시했다. 요플레 Only3는 장건강을 위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이 증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리바이오틱스, 신선한 국내산 원유 등 3가지 원료로 발효한 플레인 요거트다.다른 첨가물이 일체 들어가지 않고, 장건강에 도움을 주는 최소한의 원료로만 발효해 플레인 요거트 본연의 건강한 맛을 더욱 잘 느낄 수 있다는 게 회사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식품배송업계의 대표주자인 마켓컬리가 또 다시 ‘나사’ 이물질 논란에 휩싸였다. 눈에 띄는 성장세만큼이나 여러 논란도 잦아지며 ‘성장통’을 겪는 모습이다.◇ ‘또’ 나사 이물질 논란… 마켓컬리 “회수 및 확인 중”지난 7일, 한 매체는 마켓컬리에서 주문한 반찬제품에서 나사 이물질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이와 관련해 마켓컬리 관계자는 “나사 이물질 관련 고객신고를 접수했으며, 즉각 환불 및 판매중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마켓컬리는 해당 이물질을 수거해 절차에 따라 조사를 진행
일동후디스가 50년 유아식 개발 노하우를 담아 현대인들의 잘못된 식습관으로 부족하기 쉬운 영양을 균형 있게 섭취할 수 있는 성인분유 ‘하이밀크’를 출시한다.최근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가 각종 질환의 원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꾸준히 제기되면서 탄수화물은 낮추고 단백질 지방 섭취를 높이는 저탄고지 식습관의 중요성에 대해 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있다. 그러나 ‘밥심’을 중시하는 한국인들의 상당수가 탄수화물을 과잉 섭취할 뿐만 아니라, 패스트푸드 및 인스턴트식품 섭취의 증가로 단백질과 비타민과 미네랄 섭취가 상대적으로 크게
설립 24주년을 맞는 일동후디스가 중대 국면을 마주 했다. 지난해 얽히고설켜 있던 일동제약과의 지분 관계를 정리하고 독자노선을 걷게 된 가운데 이금기 회장이 용퇴하면서 2세 경영 시대의 막이 오르고 있다.◇ 3년 연속 적자 속 홀로서는 일동후디스일동후디스가 이금기 회장 시대와 종언을 고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최근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984년 일동제약 사장에 오르며 식품업계 최고령 CEO로 활약해 온 이 회장의 ‘샐러리맨 신화’가 일단락 된 셈이다.이
빙그레가 최근 단백질 강화 요거트 ‘요플레 프로틴’을 출시하며 단백질 식품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빙그레는 신제품 ‘요플레 프로틴’의 모델로 배우 한예슬을 발탁했다. 빙그레는 배우 한예슬의 건강하고 발랄한 매력이 요플레 프로틴의 브랜드 이미지 형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모델로 기용했다고 밝혔다. 한예슬은 광고 촬영에 필요한 고난이도의 필라테스 동작을 완벽히 소화했다. 긴 촬영 시간과 어려운 동작에도 끝까지 웃음을 잃지않은 모습을 보여 긍정적인 촬영 현장 분위기가 됐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광고 영상은 TV와 온라인을
동원F&B(대표이사 김재옥)가 요거트에 샐러드를 더한 식사대용 요거트 ‘덴마크 요거샐러드’ 3종을 출시하고 3세대 요거트 시장 확대에 나섰다.최근 요거트는 △1세대 과육 요거트(딸기·복숭아 등이 들어있으며 디저트로 활용) △2세대 플레인 요거트(무가당·장 건강 증진 등 기능성 강조)를 지나 한 끼 식사를 간단히 대체할 수 있는 3세대 간편대용식(CMR, Convenient Meal Replacement) 요거트로 진화하고 있다.동원F&B는 2018년 출시한 통곡물 요거트 ‘덴마크 요거밀’로 3세대 요거트 시장의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과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주목받고 있는 소포장 견과류 제품이 건강에 유익한 편으로 조사됐다.4일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소포장 견과류 12개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 안전성, 표시 적합성 등을 시험 및 평가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제품별로 원재료 종류와 구성비가 달라 개인별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었다.조사 대상은 △뉴 에브리데이넛츠 매일매일 건강채움‧에브리데이 넛츠 요거트 블루베리(동우농산) △리얼데일리넛츠(대봉식품, 이마트) △잇츠 리얼 넛츠 하루건강
편의점 인기 제품인 딸기샌드위치가 올 겨울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제철이 지나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딸기가 하우스 재배로 편의점 매대에 재등장하고 있다.GS25는 예년보다 2주 정도 빠른 다음달 초부터 딸기샌드위치를 선보인다. 딸기샌드위치는 GS25가 지난 2015년 선보인 히트 상품이다. GS25에서 첫해 100만개가 넘게 판매됐다. 매년 딸기 철마다 기간 한정 상품으로 성장을 거듭해 지난해에는 350만개 넘게 팔렸다.GS25에 따르면 샌드위치에는 당도는 12브릭스 내외로 한 개에 16~18g 중량의 상급 크
빙그레가 지난해 출시한 요플레 토핑이 출시 1년도 안 돼 100억원 매출을 돌파했다.요플레 토핑은 지난해 8월 출시해 올해 6월까지 11개월 간 약 1,500만개 이상이 팔리며 요거트 시장의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빙그레에 따르면 ‘요플레 토핑 다크초코’, ‘요플레 토핑 오트&시나몬’ 2종은 무엇보다 토핑 본연의 맛을 살리는데 주력했다. 요플레 토핑은 토핑의 바삭한 식감을 살리기 위해 원재료에 특별한 가공없이 그대로 부숴서 요거트와 분리해 포장했다. 먹기 직전에 요거트에 섞어서 먹음으로써 요거트로 인해 토핑이 눅눅해 지는 것을
3년 만에 돌아온 박하선은 누구의 아내도, 누구의 엄마도 아닌 ‘배우’ 그 자체였다. 더욱이 안방극장 컴백과 함께 이미지 변신에 도전장을 내밀며 새로운 박하선의 모습을 기대케 했던 바. 기대에 부응하듯 오랜 만에 만난 박하선은 달라져 있었다.박하선은 이미지 변신만큼이나 파격적인 작품을 택하며 컴백 전부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시켰다. 채널A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을 3년 만의 복귀작으로 택한 것.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은 2014년 일본 후지 TV에서 방영된 ‘메꽃, 평일 오후 3시의 연인들’을 리메이
오리온그룹(회장 담철곤)은 사업회사 오리온이 2019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393억원, 영업이익 504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7%, 영업이익은 27.3% 성장했다.한국 법인은 어려운 경기 상황 속에서도 신제품과 간편대용식 등 신규사업을 바탕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3%, 12.8% 성장했다. 3년 만에 재출시해 뉴트로 트렌드를 선도한 ‘치킨팝’과 ‘썬 갈릭바게트맛’, ‘섬섬옥수수’, ‘닥터유 단백질바’ 등 신제품이 소비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었고, 마켓오 네
[시사위크=김은주 기자] 한국야쿠르트가 ‘잇츠온 하루만낫또’(이하 하루만낫또)를 출시한다.낫또는 미국 건강 전문지 ‘헬스’에서 선정한 세계 5대 건강식품이다.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변비와 다이어트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한국의 청국장과 비슷한 발효식품으로, 냄새가 독특하고 집었을 때 실타래처럼 끈적끈적하게 늘어나는 특징이 있다.최근에는 부드러운 맛과 생으로 먹을 수 있는 간편함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시장 조사에 따르면 낫또 시장은 2014년 109억원에서 2017년 284억원으로 2.5배 이상 성장했다.한국야쿠르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