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부의 통신비 부담 완화 정책으로 통신3사(SKT, KT, LGU+)는 소비자를 위해 요금제 선택권을 강화하고 있다. 단말에 따른 요금제 구매 제한을 없애고 저가 5G 요금제를 출시하는 등 소비자에 이익이 되는 조치가 나왔다. 그러나 이 때문에 통신사들의 이동통신 매출이 감소한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통신3사는 비통신 사업이 더욱 중요해졌다.◇ 내년 1분기 소량 데이터·3만원대 5G 요금제 출시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지난달 발표한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에는 통신3사의 5G 요금 최저구간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25일 발간한 ‘이동통신 산업·서비스 가이드북(2023)’ 보고서에서 통신산업에 대한 투자가 지속되려면 일정 수준 이상의 통신 요금이 유지돼야 한다고 밝혔다.KTOA에 따르면 통신3사는 4G(LTE), 5G로 이동통신 세대가 발전함에 따라 통신설비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통신3사(SKT, KT, LGU+)는 5G를 상용화한 이후 2019년부터 2022년까지 30조4,000억원을 통신설비 투자에 사용했다.소비자들이 매월 지불하는 통신 요금은 설비투자의 재원이 된다.
정부‧여당이 15일 전기‧가스 요금 인상 당정협의회를 열고 요금 인상을 결정했다. 더 이상 요금 인상을 늦출 수 없다는 데 뜻을 모았다. 정부의 이날 인상안 발표에 따라 내일부터 4인 가구 기준 한 달 전기요금은 약 3,000원, 가스요금은 약 4,400원 증가할 전망이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2분기 전기‧가스요금 인상안을 발표했다. 전기요금의 경우 kWh당 8원을 인상할 예정이다. 아울러 가스요금의 경우 MJ당 1.04원을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택시 기본요금이 지난 1일부터 인상됐다. 이번 택시요금 인상안은 서울시가 서울 택시업계의 요구사안을 최대한 반영을 해준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심야시간 할증 기준을 변경한 것에 이어 단 두 달 만에 요금 인상이 이뤄지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결국 택시 이용객이 줄어드는 사태를 초래했고, 택시 운전사들마저 당혹감을 내비치고 있다.일각에서는 택시요금 인상이 연달아 이뤄진 데 따른 부작용이라는 평가가 이어진다.앞서 지난해 12월, 서울시는 심야시간 ‘택시대란’을 해결하기 위해 심야할증 시간
최근 택시대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들이 이어지고 있다. 당장 심야시간대 호출료가 인상되고, 50여년 가까이 유지돼온 ‘개인택시 부제’가 해제된다. 내년 2월에는 서울 지역 택시 기본요금도 인상된다. 이에 호응한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은 지난달 말부터 요일별로 조를 나눠 심야운행조를 운영 중이다.이러한 조치들은 지난달 초 국토교통부가 내놓은 ‘심야 택시난 완화 대책’에 따른 것이다. 국토교통부가 내놓은 대책은 크게 △과감한 규제개혁을 통한 심야택시 공급확대 △택시 운영형태 개선 및 새로운 모빌리티 확대 △심
한국전력(이하 한전) 경영진이 경영난 극복을 위해 성과급을 전액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한전은 정승일 사장을 포함한 경영진이 2021년도 경영평가 성과급을 전액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또한 1직급 이상 주요 간부들도 성과급을 50% 반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전 측은 “글로벌 에너지 가격 폭등으로 창사 이래 최악인 20조원 이상의 영업적자가 예상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영진이 현재의 재무위기 극복과 전기요금 인상 최소화를 위해 자발적인 성과급 반납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전은 지난 1분기 사상 최
카카오모빌리티가 자사의 모빌리티 플랫폼 ‘카카오 T’ 요금을 재조정 했다. 오는 2022년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연내 수익을 개선하려는 전략이었지만 이용자의 반발에 따라 이를 우선 수습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T 스마트 호출과 카카오 T 바이크 요금제를 재조정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일부터 빠른 택시 호출을 제공하는 스마트 호출 요금을 최소 0원에서 최대 5,000원으로 확대 적용한다고 밝혔다.카카오모빌리티는 스마트 호출 요금 정책 변동과 관련해 이용자
오랫동안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 간 봉합되지 않고 있는 갈등인 ‘망사용료’ 지급과 관련한 1차전은 SK브로드밴드의 승리로 끝났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이하 서울중앙지법)에서 양 사가 망사용료 지급을 두고 벌인 소송전에서 SK브로드밴드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다만 이로 인해 넷플릭스 요금이 인상될 수 있다는 우려섞인 목소리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넷플릭스, 망사용료 소송 1심 패소… 항소 가능성은SK브로드밴드는 지난 2019년 11월 방송통신위원회 측에 “넷플릭스가 막대한 트래픽을 유발하고 있음에도 망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와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의 합병을 조건부 승인했다. 이에 따라 유료방송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전망이다.공정위는 8일 SK텔레콤의 자회사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3개사의 합병 및 SK텔레콤의 티브로드 노원방송 주식취득 건, LG유플러스의 CJ헬로 주식 취득 건을 승인했다.앞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의 최종 승인이 떨어질 경우 CJ헬로, 티브로드가 각 통신사에 인수‧합병된다. 통신업계는 인수‧합병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8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4.5% 인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소매요금 기준이다.이번 요금인상은 지난해 7월 당시 4.2%를 인상한 이후 1년 만에 실시되는 것이다. 전년도에 발생한 미수금(가스공사가 수입한 LNG 대금 중 요금으로 덜 회수한 금액을 의미) 해소를 위한 정산단가 인상요인(4.9%p)과 가스공사 총괄원가 감소에 따른 도매공급비 인하요인(△0.4%p)을 반영한 결과이다.요금인상에 따라 도시가스 全용도 평균요금은 현행 메가줄(MJ) 당 14.58원에서 0.65원 인상된 15.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콜택시 앱 카카오T택시(이하 카카오택시)에 한 가지의 유료모델만 적용한다. 당초 계획보다 일보 후퇴한 것으로, 그간 일었던 위법 논란은 일단락되는 모습이다. 다만 원 목표인 ‘택시 수요-공급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선 카풀과 연계라는 큰 산이 남았다.◇ 카카오모빌리티, 위법성 논란에 ‘즉시배차’ 제외카카오모빌리티는 10일 카카오택시에 ‘스마트 호출’ 기능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스마트 호출은 사용료 1,000원의 유료기능으로, 일종의 택시 콜비가 부활한 격이다. 반면 그간 논란의 중심지였던 ‘즉
[시상위크=장민제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CJ헬로의 지역 케이블방송 인수에 대해 승인했다. 다만 독점지역인 만큼, 요금인상 제한 등 소비자 보호방책을 마련했다.공정위는 25일 CJ헬로비전의 하나방송 주식취득 건을 심사한 결과, 시장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있다는 판단, 시정조치를 부과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앞서 CJ헬로비전(CJ헬로의 전신)은 지난해 12월 하나방송의 주식 100%를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과학기부술정보통신부는 올해 7월 이들의 결합에 대한 경쟁제한 여부를 공정위에 협의 요청한 바 있다.양사 모두 케이블 방송사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내 1위 음원서비스 멜론이 충성고객들을 ‘호갱’ 취급한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수년간 정기결제로 낮은 요금을 내던 고객들이 결제오류 한 번에 계약해지를 당한 것. 멜론 운영업체 로엔은 약관 상에도 명시됐다는 입장이지만, 약관 자체가 상식에서 벗어났다는 지적이다. 일각에선 저작권료 인상으로 악화된 수익을 회복하기 위한 방책이란 해석도 나온다.◇ 갑작스런 서비스 해지, 이유는 ‘결제오류’26일 국내 IT커뮤니티에 따르면 A씨는 멜론을 10년 가까이 이용한 소위 ‘충성고객’이다. 그는 수년 전부터 멜론의 최상위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최근 국내선 항공 탑승률과 영업이익이 증가세임에도, 항공사들이 비슷한 시기에 일제히 항공료를 인상하고 있다. 주말 및 성수기 위주로 저가항공사의 항공요금 인상 움직임이 포착된다. 요금 수준이 대형항공사의 최대 96.4%에 달해 탑승객이 부담이 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국내선 항공여객 탑승률’ 자료를 7일 공개했다. 국내선 여객수는 2010년 75.8%에서 작년 86%로 꾸준히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저가항공의 탑승률도 81.2%에서 91.2%로 늘어났다.저가항공사 영업이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골프존이 ‘갑질’ 벙커에 빠졌다. 수년째 이어오는 대리점 수탈 논란이 반복되고 있다. 최근엔 가맹점 사업전환을 핑계 삼아 점주들에게 과도한 업그레이드 비용을 요구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과거의 악몽이 재현되는 모양새에 스크린 골프 선도 업체로서의 위상을 잃고 있다.◇ 가맹전환 빌미로 업그레이드 가격 ‘폭리’17일 국정감사에 불려나온 김영철 골프존유원홀딩스 대표는 집중포화를 맞았다. 이날 골프존이 최근 가맹점 전환사업을 추진하면서 뒤로는 부당 이득을 취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 대표는 “가맹사업은 제가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광역상수도(댐용수 포함) 요금이 오는 23일부터 4.8% 인상된다.국토교통부는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지자체 및 산업단지에 공급하는 광역상수도와 댐용수 요금을 각각 톤당 14.8원(4.8%), 2.4원(4.8%)씩 인상한다고 밝혔다.국토교통부 측은 이번 요금 인상의 배경을 단계적 요금현실화로 설명했다. 최근 10년간 물가는 27.5%, 각종 원자재 가격은 30.7% 오른 반면, 광역상수도와 댐용수 요금은 2013년 1월 1차례(4.9%) 인상된 것에 그쳐 생산원가의 84% 수준에 그치고 있다는 설명이다.이번 인상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SK텔레콤-CJ헬로비전 인수합병에 대한 정부의 인가심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같은 계열에 속한 SK증권의 보고서가 논란에 휩싸였다. 인수합병에 따른 CJ헬로비전의 이익에 대해 분석한 보고서로, CJ헬로비전의 ARPU(가입자당 평균매출)가 증가할 것이라는 의견을 담고 있다.이에 일각에선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 인수합병 후 요금을 인상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지만, 이 같은 견해는 억측이란 지적이 따른다. 다만 보고서는 SK텔레콤이 결합상품 강화를 통해 CJ헬로비전 가입자를 유지시킬 것으로 내다봐 또 다른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통신사 간의 인수합병으로 인해 소비자의 이동통신요금이 두 배 가까이 뛰었다는 보고서가 발표돼 이목을 끌고 있다. 당장 국내의 경우,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를 두고 논란이 뜨거운 상황이어서 관심이 집중된다.물론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합병은 이동통신사-방송사업자 간 합병으로 사정이 다르긴 하지만, 업계에선 장기적으로는 시장 집중화에 따른 요금 인상 가능성이 높다는 비판을 쏟아내며 맹공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어서 향후 파장이 주목된다.◇ 오스트리아 규제당국 “통신사 인수합병, 소비자 요금 인상으로 이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SK텔레콤이 지난 2014년 발생한 통신장애 사건과 관련해 약속했던 '생계형 가입자들에 대한 배상'을 번복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 전망이다.참여연대가 최근 공개한 'SK텔레콤의 통신장애와 관련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의 서울지방법원 2심 판결문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재판과정에서 "생계형 가입자에 대해 별도로 배상할 경우 다른 가입자들과 차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배상을 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SK텔레콤, 통신장애 발생 당시 "생계활동 피해자들에 별도 조치 할 것
간담회에서 “통합방송법이 개정 중에 있기 때문에 상식적으로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