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번 ‘여성가족부 폐지론’이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다. 지난 2017년 대선에서 여가부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웠던 유승민 전 의원은 이번에도 이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역시 ‘젠더갈등을 조장한다’는 이유로 여가부 폐지를 대선 공약으로 들고 나왔다. 여야를 가리지 않고 비판이 쏟아졌는데, 왜 이들은 해묵은 논쟁을 들고온 것일까. ◇ 여야, “극우 표퓰리즘” 맹폭유 전 의원은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부의 모든 부처가 여성 이슈와 관계가 있다”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여성가족부를 폐지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과 하태경 의원이 자신들이 내건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자 반박에 나섰다.두 주자의 ‘여성가족부 폐지’ 주장은 여당은 물론이고 야당 내에서도 비판이 제기됐다. 여당 내에서는 ‘특정 성별 혐오에 편승한 포퓰리즘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나왔고, 야당 내에서도 ‘젠더 갈등을 부추기는 식의 폐지론은 반대’한다는 목소리가 표출됐다.이에 유승민 전 의원은 8일 페이스북에 ‘여가부 폐지, 거듭 약속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정치권 안팎의 비판 목소리에 대해 조목조목
국민의힘 내에서 ′여성가족부 폐지론′이 커지고 있다. 대선을 앞두고 이른바 ‘이대남(20대 남자)’를 겨냥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논란이 불거지는 모양새다.화두는 유승민 전 의원이 쏘아 올렸다. 유 전 의원은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이 되면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겠다”며 “타 부처 사업과 중복되는 예산은 의무복무를 마친 청년들을 위한 한국형 지아이빌(G.I.Bill‧제대군인지원법) 도입에 쓰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여가부가 과연 따로 필요한가”라며 “인구 절반이 여성이고 정부의
정치권에서 이대남(20대 남자) 표심 잡기가 한창인 가운데, 국민의힘 내에선 미묘한 분위기가 감지된다. 당에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앞장서 ‘이슈 몰이’를 하고 있지만, 자칫 이러한 분위기가 당의 발목을 잡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새어 나온다.국민의힘 일각에서 ‘이대남’을 향한 구애의 목소리가 높아진 것은 재보선 선거 결과와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구조사 결과 20대 남성 72.5%가 오세훈 서울시장을 뽑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 이 전 최고위원은 “민주당이 20~30대 남성의 표 결
국민의힘이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직격탄을 맞은 헬스장 등 관련 업계 고충을 청취하고 정책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한다.국민의힘 정책위원회(위원장 이종배)는 이날 국회에서 '헬스장 업계 금융지원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열고 업계 종사자로부터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관계당국의 조언을 구할 방침이다.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간담회를 주관하며, 같은 당 이종배 정책위의장과 김재섭 비상대책위원이 동석한다. 헬스 업계에서는 김성우 헬스장관장연합회장을 비롯해 헬스기구 업체·건강
지난 14일부터 나흘간 진행됐던 국회 대정부질문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 군 특혜 의혹을 둘러싼 여야 극한 대립으로 마무리됐다.국민의힘은 14일·17일 양일간 질의 시간 대부분을 할애해 추 장관을 몰아쳤다. 추 장관은 대부분 의혹을 부인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추 장관을 비호했다. 대정부질문은 뚜렷한 의혹 해소 없이 정쟁 양상으로 옮겨가면서 씁쓸한 뒷맛만 남겼다.그럼에도 이른바 ‘추미애 정국’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대정부질문에서 해소하지 못한 의혹의 불씨를 다가오는 추석, 나아가 내
국민의힘 내부 모임 ‘요즘것들연구소’가 17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군 특혜 의혹을 겨냥한 ‘우리 아들 휴가차별 성토대회’를 오는 22일 개최한다고 예고했다.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추 장관 아들의 전무후무한 휴가 특혜를 놓고 국방부가 정상 절차라고 잡아뗐다”며 “‘카톡으로 휴가가 연장되는 게 정상 절차라면 왜 우리 아들은 안 되고 장관 아들만 되느냐’는 전화가 폭발했다”며 개최 취지를 밝혔다.국방부는 지난 10일 도마에 오른 서씨의 23일 연속 휴가(19일 병가 포함·휴가
전직 부장검사·베스트셀러 작가 출신 김웅(50·서울 송파갑) 미래통합당 의원의 경력은 통합당의 초선 의원 58명 중에서도 돋보인다.저서 ‘검사내전’이 드라마화 돼 국민 안방에서 인기몰이를 했던 것처럼 검사직을 내려놓는 과정도 드라마틱했다. 2018년 대검 미래기획단장을 맡아 검경 수사권조정 실무를 담당했지만 반대 입장에 서다 좌천됐다. 수사권조정법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사표를 던졌다.당시 김 의원은 검찰 내부망에 “국민에게는 검찰개혁이라고 속이고 결국 도착한 곳은 중국 공안이자 경찰공화국”이라며 검경 수사권조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