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지난 23일 새벽에 열렸던 안보관계장관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연설을 고려해 일부러 제때 보고하지 않았다는 야권의 주장을 반박했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9일 입장문을 통해 “‘23일 새벽에 열린 긴급 안보관계장관회의에서 유엔연설 문제제기가 나왔다’, ‘종전선언 연설 영향 안주려 대통령에 일부러 보고 안한 것’이라는 야당 의원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근거없는 무책임한 주장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긴급 의원총회에서 “새벽 1시 관계장관대책회의에서도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북한에 의한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사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명확한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국민의힘은 문 대통령이 해당 공무원 피살 전 실종 상태임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정부가 자국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최선의 조치를 취한 것인지 의심하고 있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대통령 휘하 공무원 한 사람이 북한군에 의해 사살돼 불태워진 사태가 벌어졌다”며 “(사건) 과정을 지켜보면 정부가 존재하는 것인지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고 지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과 홍준표 무소속 의원 등 야권 대선주자급 정치인들이 24일 서해 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우리 공무원이 북한 총격에 사망하고 시신까지 훼손된 사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을 일제히 비판했다.특히 문 대통령은 공무원이 실종된 지난 22일 오후 6시 반경 첫 서면 보고를 받고, 4시간 뒤인 밤 10시 반경 피격 및 시신 훼손 첩보를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첩보 수준 보고를 공표하는데 시간이 필요했다는 입장이다.그러나 사건 인지 후에도 ‘종전선언’을 강조한 유엔연설(
북한이 서해 소연평도 인근에서 실종된 해양수산부 어업지도원에게 총격을 가하고 시신을 불태운 것이 알려지자 논란이 일고 있다. 설령 북한이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이같은 대처를 했다고 가정하더라도, 과잉 대응이라는 지적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유엔총회 연설 당시 ‘종전선언’을 언급한 문재인 대통령의 남북대화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군 당국도 예상 못한 북한의 행동24일 합동참모본부의 설명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11시 30분쯤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 있던 어업지도선에서 A씨가
문재인 대통령이 국제사회에 비무장지대를 국제평화지대로 만들겠다는 제안을 했다. 군사적 대결이 낳은 비극적 공간이지만 역설적으로 인간의 발길을 불허하면서 자연 생태계 보고로 변모했고, 무엇보다 평화의 염원이 담겨 있는 역사 공간이라는 점에서 세계가 가치를 공유해야할 공동유산이라고 판단했다.2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74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 간에 평화가 구축되면 북한과 공동으로 (비무장지대를)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비무장지대를 국제평화지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 4주 동안의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3.0%p 올랐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28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3.0%p 오른 68.6%(매우 잘함 43.1%, 잘하는 편 25.5%)를 기록했다.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2%p 내린 25.2%(매우 잘못함 12.7%, 잘못하는 편 12.5%)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총회 첫 기조연설이 ‘촛불정신’에서 시작해 ‘촛불정신’으로 끝났다. 비폭력적 평화의 힘으로 권력을 교체한 촛불혁명이 민주주의이며, 이는 곧 ‘유엔정신’의 역사적 현장이라는 게 문재인 대통령 연설의 핵심이다. 유엔의 핵심 현안인 북핵 문제도 평화적·외교적 해결이라는 촛불정신과 유엔정신의 연장선상에서 풀어냈다.21일 오후(뉴욕시각)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초국경적 현안이 날로 증가하고 그 어떤 이슈도 한 두 나라의 힘으로는 해결될 수 없게 된 오늘날,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뉴욕시각)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한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우리 스스로와 동맹을 방어해야 한다면 북한을 완전히 파괴하는 것 말고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경고수위를 높였다.첫 유엔연설이라는 점에서 주목 받았던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5분 정도의 시간을 북한과 관련된 내용으로 채웠다. 무엇보다 ‘로켓맨’(김정은 위원장 지칭) ‘자살’ ‘범죄조직’ 등 자극적인 단어를 동원했다. 과거 미국 지도자들이 북한을 언급한 사례는 많았지만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