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 앱 내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정식으로 조사에 착수했다. 유출 경위와 이용자에 대한 통지 및 신고 기한 준수 등에 대해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시스템 변경작업 오류’가 원인으로 파악돼지난 23일 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 온라인몰에서 약 1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앱 내 마이페이지에 접속하면 다른 회원의 이름과 프로필 사진, 회원 등급, 배송지 주소 등이 노출된 것이다.이는 지난 16일 시스템 변경작업 오류에 따른 것으로 알려진다. CJ올리
LG유플러스가 개인정보유출사고에 이어 잇단 디도스 공격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에 놓였다. LG유플러스의 사이버 침해 대응체계가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정부는 LG유플러스에 대해 특별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잇단 디도스 공격에 몸살 LG유플러스에 대한 디도스(DDoS,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이 최근 잇따라 이뤄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지난달 29일에 이어 지난 4일에도 디도스로 추정되는 대용량 트래픽이 발생해 LG유플러스 이용자들이 인터넷에 접속하지 못하는 불편을 겪었다.이에 LG유플러스
시사위크=박설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많은 것이 변화했지만 그중 가장 큰 변화를 겪은 곳은 우리의 ‘일터’가 아닌가 싶다. 회사 혹은 미팅 장소 등으로 오프라인 출근을 했었던 일터 풍경은 이제 자신의 안락한 집안으로 옮겨지고 있는 추세다.특히 정보통신기술(IT)업계는 다른 산업계보다 재택근무가 많이 이용되고 있다. 현장근무가 반드시 필요한 생산 및 제조업 등과 다르게 컴퓨터를 활용한 연구 및 데이터 관련 업무의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국내 대표 IT·플랫폼 기업 중 하나인 네이버의 경우도 임직원들의
키움증권의 자회사인 키움예스저축은행이 발칵 뒤집혔다. 해킹 공격으로 고객 개인정보가 대거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파악된 유출 피해 건수만 1만건 이상으로 알려진다.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고는 키움예스저축은행 대출접수 서버가 해킹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번 사고로 6월부터 7월까지 키움예스저축은행에 대출을 접수한 고객의 이름, 전화번호 등 대규모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개인정보 유출 건수는 1만 건이 넘는다. 키움예스저축은행 제
지난 5월,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에서는 2명의 근로자가 작업 중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은 유독가스에 질식돼 숨진 것으로 추정되며, 사고에 이른 구체적 과정 등은 명확하게 해소되지 않은 상태다.문제는 고려아연의 안전 잔혹사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라는 점이다. 고려아연은 최근 10년간 14명의 사망자와 57명의 부상자를 발생시켰다. 가까운 최근만 살펴봐도 2019년엔 추락 사망사고가 발생했고, 지난해엔 끼임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올해도 이번 사고에 앞서 이미 1명의 근로자가 목숨을 잃은 상태였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는 각각 산업의 ‘쌀’과 ‘빵’이라고 불리며, 전 세계 IT산업이 현재와 같이 눈부신 발전을 이룩한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지금의 스마트폰과 컴퓨터, 자동차, 인공지능(AI) 등 거의 모든 IT산업 분야에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역할은 지대하다. 때문에 이 산업분야는 ‘인류가 멸망하지 않는다면 영원히 망하지 않을 산업’이라는 평가까지 받는다.이처럼 무서울 것 없는 전 세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계에서도 두려워하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정전(blackout)’이다. 우리도 잘 알고 있는 ‘일시
지난 1월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에서 발생한 화학물질 유출사고로 중태에 빠졌던 근로자 1명이 끝내 사망했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을 향한 책임론이 한층 더 무거워지게 된 모습이다.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13일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에서 발생한 화학물질 유출사고로 중태에 빠졌던 40대 근로자 A씨가 지난 11일 사망했다. 당시 사고로 A씨를 포함해 협력업체 소속 근로자 6명이 중경상을 입었는데, 결국 사망자까지 발생하게 된 것이다. 중상을 입은 또 다른 근로자 역시 여전히 의식이 없는 것으로 전해져 사망
| 김연하 그린피스 해양캠페이너 ‘세류성해(細流成海).’ 가는 물줄기가 모여 큰 바다를 이룬다는 뜻이다. 낙숫물이 바위를 뚫듯, 작은 힘이 모이면 큰 변화를 일으킨다는 의미와도 맥이 닿아있다. 우리는 이미 지난 촛불혁명을 통해 이를 경험했다.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꾼 것은 거대 권력도 아니고 정치적인 어젠다도 아니었다. ‘국민주권’을 위해 행동했던 ‘시민들의 힘’이었다. 하지만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 이에 에서는 대한민국 변화를 이끄는 중심, ‘시민운동가’들의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제언을 경청해본
‘멸종(Extinction)’. 지구상에 존재하던 어떤 종이 모종의 이유로 세계에서 사라져 개체가 확인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지구의 입장에서 멸종은 항상 일어나는 작은 사건일 뿐이다. 지구의 생명역사가 시작된 38억년 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지구상의 생명체 대부분이 사라지는 ‘대멸종의 시대’가 존재했다. 그러나 우리가 주목해야할 것은 멸종의 원인이 기존의 ‘자연현상’에 의한 것이 아닌, 인간이 직접적 원인이 된 멸종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점이다. 환경오염, 불법 포획부터 지구온난화까지 우리 스스로 자초한 결과물들이 서서히
암호화폐가 또 한 번 연말을 맞고 있다. 2017년이 뜨거운 열탕, 2018년이 차가운 냉탕이었다면 올해는 뜨뜻미지근한 연말을 보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거듭되며 올해도 어김없이 롤러코스터 행보를 걸었던 암호화폐의 2019년을 돌아본다.◇ 2017년 ‘폭등’, 2018년 ‘폭락’, 2019년은?지금으로부터 2년 전인 2017년 연말, 세간의 관심은 온통 암호화폐에 쏠렸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세가 하루가 다르게 거침없이 치솟으면서 너도나도 암호화폐 시장에 뛰어들었다.2017년, 연초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또 다시 사고가 터졌다. 이번엔 업비트다. 590억원 상당의 이더리움이 증발했다. 좀처럼 끊이지 않는 암호화폐 거래소 사고가 암호화폐 산업의 연착륙의 발목을 잡고 있는 모양새다.지난 27일, 업비트는 ‘서버 점검에 따른 암호화폐 입출금 일시 중단 안내’를 공지사항에 게재했다. 이날 발생한 암호화폐 유출 사고에 따른 조치였다. 업비트는 사고를 인지한 직후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모든 암호화폐를 핫월렛에서 콜드월렛으로 옮겼다. 핫월렛은 온라인에 연결된 지갑, 콜드월렛은 온라인에 연결되지 않
한화토탈이 유증기 유출 사고로 비상이 걸렸다. 충남 대산공장에서 잇따라 유증기 유출사고가 발생하면서 인근 주민 수백 명이 병원치료를 받게 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파문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가운데 회사의 안전경영에도 적색 경고등이 커졌다. ◇ 유증기 유출 사고로 주민 수백명 병원행 환경부에 따르면 충남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 소재 한화토탈 대산공장에선 지난 17일과 18일 두 차례 유증기 유출 사고가 일어났다. 1차 유출 사고는 17일 오후 12시 30분쯤 발생했다. 이 사고는 스틸렌모노머를 합성하고 남은 물질을
제천 화학공장 폭발사고의 사망자가 3명으로 늘어났다. 일주일이 지나도록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이 알려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당국의 관리부실과 산업 현장 전반의 구조적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충북 제천시 왕암동에 위치한 한 화학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13일이다. 이 사고로 당시 1명이 숨지고 3명이 전신화상 등 큰 부상을 입었다. 이후 지난 16일 50대 부상자가 숨진 데 이어 지난 20일엔 40대 부상자가 숨을 거두면서 사망자는 총 3명으로 늘어나게 됐다.폭발사고가 발생한 곳은 L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전북 군산 OCI 공장에서 또 다시 화학물질 유출사고가 발생했다. 연례행사처럼 일어나는 사고에 대책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질 전망이다.21일 군산시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4분경 군산시 산북동 OCI 공장에서 사염화규소(SiCI4)가 외부로 유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사염화규소는 피부에 닿으면 수포를 발생시킬 수 있고, 흡입할 경우 메스꺼움과 두통 등을 유발하는 독성 물질이다. 화학사고 발생 우려가 높거나 발생 시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돼 환경부의 사고대비물질로 지정돼 있다.군산시청은 사고발생 인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2007년을 기억하는가. 소녀시대가 데뷔했고, 탁재훈이 KBS 연예대상을 수상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해 고(故)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났고,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당선된 해이기도 하다. 또 미국에서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가 발생해 전 세계가 극심한 경제 혼란에 빠졌고, 태안에선 최악의 기름유출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또 있다. 2007년은 한화 이글스가 마지막으로 가을야구에 진출했던 해다. 당시 정규리그를 3위로 마친 한화 이글스는 준플레이오프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플레이오프에 진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보안이 중요하다는 ‘막연한 인식’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선 정부 기관, 기업, 개인이 그에 걸맞는 확고한 위험 인식과 투자가 뒤따라야 한다. 앞서 다섯차례에 걸쳐 국내 사이버 위협의 현실과 문제점을 진단한 결과, 우리나라는 이 부분에 있어서 아직은 갈 길이 멀다는 결과를 마주했다.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본지는 화이트해커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답을 물었다. 화이트해커연합 하루 심준보 회장(블랙펄시큐리티 이사)과 신동휘 스틸리언 이사가 바로 그들이다. 뛰어난 해커로 이름을 날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이미경 한국국제협력단(KOICA, 코이카) 이사장이 심란한 처지에 몰렸다. 코이카 ODA 교육원 홈페이지에 등록된 수천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기 때문이다. 해커 공격을 당한 것인데 보안시스템에 대한 허술한 관리 논란은 피할 수 없게 돼 이 시장의 한숨도 깊어질 전망이다.코이카는 “최근 자체 보안점검 과정에서 지난해 12월 11일 보안장비의 자체 결함으로 ODA 교육원 홈페이지가 해킹돼 일부 회원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코이카에 따르면 해당 해킹으로 유출된 개인정보는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내 1위 여행사 하나투어의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유출정보 중 보관이 금지된 고객들의 주민등록번호(이하 주민번호)도 포함돼 논란이 예상된다.18일 하나투어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8일 유지보수 업체 직원의 PC를 통해 하나투어 고객들의 개인정보 파일 일부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유출 내용은 고객들의 이름, 전화번호, 주민번호, 주소 등으로, 2004년 10월부터 2007년 8월 사이에 생성된 파일로 전해졌다. 의문은 이번에 유출된 정보 중 주민번호도 포함됐다는 점이다.정부는 2012년 8월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유출이 지난해 또 다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국민의 25%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정부가 장기적인 안목에서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다.2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유승희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방송통신위원회에 접수된 개인정보 유출건수는 21건, 피해인원수는 1,102만명에 달했다. 전년 유출건수 8건, 피해인원수 618명에서 급증한 것으로, 국민 4명 중 1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셈이다.원인은 해킹의 급증으로 보인다. 해킹으로 인한 유출건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이 야후에 핵심사업부문 인수가를 소폭 삭감하는 제안을 건냈다.15일(현지시각)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버라이즌은 최근 야후에게 당초 논의된 인수금액 보다 2억5000만~3억 달러 삭감한 금액을 제안했다.이는 지난해 버라이즌의 야후 핵심사업부문 인수 발표 후 야후의 대규모 해킹 사건이력이 공개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버라이즌은 지난해 7월 야후 인터넷 포털 사업을 48억 달러(5조5000억 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합의 이후 야후의 과거 ▲5억 명 개인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