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제22대 총선 당일인 10일 자당의 막판 변수로 꼽혀왔던 양문석 후보(경기 안산갑)의 ‘편법대출 논란’과 김준혁 후보(경기 수원정)의 ‘막말 논란’이 상대적으로 이번 판세에 영향이 크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민주당 후보자들의 논란보다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 여론이 더 높아서 판세를 흔들지는 못했다는 것이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양 후보와 김 후보의 논란에 대해 “영향이 없다고 말할 순 없지만 상대적으로 영향은 크지 않았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4‧10 총선은 ‘격전지 싸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야가 최대 50곳에서 60곳을 격전지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구 5곳 중 1곳 가량을 격전지로 분류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격전지의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여야의 표정은 엇갈릴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단독 과반 의석인 151석+α(알파)를,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단독 과반 달성을 막을 140석을 최대 목표로 삼고 있다.◇ 여야, 격전지 28~31곳 사수 ‘관건’지난 21대 총선과 비교했을 때 이번 22대 총선은 이례적으로 격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영석 양산갑 후보에 대해 국민의힘에 공천 취소를 요구했다. 윤 후보가 지난 7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양산시 평산마을 선거 유세 중 “문재인 죽여”라고 발언한 것을 국민의힘 차원의 문제로 삼은 것이다.이 대표는 9일 페이스북에 “‘문재인 죽x’라는 후보 국민의힘은 공천취소 안하냐”고 말했다. 윤 후보가 전날(8일) “문 전 대통령은 성역이 아니”라며 비판에 정당성을 부여하자 공세의 방향을 국민의힘에게 돌린 것이다.앞서 강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전날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4‧10 총선’이 48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가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공천을 확정한 지역은 35곳이다. 총선 대진표가 확정되는 지역이 늘어나면서 ‘빅매치’가 예상되는 곳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낙동강 벨트’로 불리는 지역은 여야 모두 힘을 쏟고 있어 대부분 지역의 공천이 마무리됐다.◇ 서울 5곳 대진표 확정… 서대문을, ‘현역 맞대결’ 민주당이 22일 추가 단수 공천 지역을 발표하면서 여야의 총선 대진표가 완성된 곳은 총 35곳이다. 서울의 경우 △광진구을 △동
국민의힘 최고위원회가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을 위한 상임전국위원회‧전국위원회 소집 안건을 의결했다. 전날(1일) 의원총회에서 당 지도부가 제 기능을 할 수 없다는 의견을 모은 만큼 향후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인데, 당내 반발도 거세다. 특히 이번 의결에 나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절차적 정당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분출되면서 당내 분란도 격화될 전망이다.2일 국민의힘은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고 당 비대위 체제 전환을 위한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 소집 안건을 의결했다. 재적 7명 중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하락하면서 정치권 내에서 대통령실 인적 쇄신 요구가 커지고 있다. 여권 내에서도 인적 쇄신 요구가 나오고 있지만 대통령실은 2일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전날(지난 1일)부터 여름 휴가에 들어갔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극우유튜버 채용 등 대통령실 인사참사 문책은 물론이고 참모 전반에 대한 인적쇄신을 단행해야 한다”며 “부적격 백화점 박순애 교육부 장관은 이번에는 졸속 학제 개편으로 내각의 전면쇄신 필요성에도 불을 지폈
국민의힘이 ‘조속한 비대위 체제 전환’에 의견을 모았다. 현재 당 상황을 ‘비상’으로 규정하고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당헌·당규 해석을 비롯해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에 대한 ‘사퇴론’까지 쏟아지며 당내 분위기는 심상치 않다. 당장 이로 인한 후폭풍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1일 의원총회를 열고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양금희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의원총회 후 기자들을 만나 “최고위원들의 사퇴로 인해 당이 비상 상황인지 이 부분에 대해 우
국민의힘 내부에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거세게 반발했다. 사실상 이준석 대표를 내쫓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게 정 최고위원의 주장이다.정 최고위원은 1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지금 와서 보니까 이 대표를 내쫓으려 하는 거였구나, 그게 다 드러났다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제 자멸의 길로 가는데 어떻게 총선에서 이길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국민의힘은 지난달 29일 배현진 의원이 최고위원직에서 사퇴의 뜻을 밝힌 후 비대위 체
29일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에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합류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 교수에게 직접 선대위 합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는 이날 당 선대위 첫 회의에서 논의를 거쳐 이같은 추가 인선안을 확정, 발표했다고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이 회의 후 취재진에게 전했다. 이 교수는 범죄심리학자로서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에 대한 엄벌을 요구해온 인물이다.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성폭력대책위 태스크포스(TF)에서 활동하며 스토킹 범죄 처벌법안과 조두순
국민의힘 전당대회 예비경선 결과, 나경원‧이준석‧조경태‧주호영‧홍문표 후보가 본경선에 진출했다. 초선 열풍 몰고 온 김웅‧김은혜 의원과 3선 윤영석 의원는 문턱을 넘지 못했다.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28일 국회에서 열린 당 대표 예비경선 결과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예비경선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국민의힘 당원 선거인단 50%와 일반 국민 50%를 대상으로 했다. 당초 전날(27일) 발표 예정이었으나, 표본 수집이 완료되지 않아 이날로 발표가 미뤄졌다.
국민의힘이 본격적인 전당대회 준비에 돌입했다. 당권 주자들이 난립하는 상황에서 ′컷오프′ 도입을 공언했다. 다만, 여론조사 비중 등 경선룰을 두고 여러 말들이 나오고 있어 향후 당내 갈등이 극심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국민의힘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당권 주자 ‘컷오프’ 방식을 의결했다. 앞서 당 전당대회 준비위원회의에서 예비경선 도입 목소리가 나온 지 하루 만이다. 황우여 국민의힘 선관위원장은 이날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후보들이 너무 많이 출마 할 때는 경선 편의상 컷오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이 ‘4년 중임 대통령제’를 담은 개헌을 꺼내 들고 당 대표 출사표를 던졌다. 내년 대선 전까지 공감대를 형성해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들의 출마 선언이 본격화 되면서 당권 경쟁이 한껏 달아 오르는 모양새다.윤 의원은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정치의 획기적 변화를 염원하는 피 끓는 심정으로, 혁신과 통합을 이뤄내겠다는 비장한 각오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는 사즉생의 자세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그는 내년 대선 전까지 제왕적 대통령제를 고칠 개헌을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문재인 대통령의 경남 양산 사저 부지 관련 의혹을 제기하며 공격을 퍼붓고 있는 것에 대해 “치졸하고 비열하다” “선거용 정치공세”라고 맞대응했다.민주당은 야당의 의혹 제기를 과거 야당이 노무현 전 대통령 봉하사저를 ‘아방궁’이라고 공격했던 사실과 비교하며 “병적 수준”이라고 날을 세웠다.문재인 정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의원은 15일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대통령을 선거 앞두고, 즉 서울시장 보궐 선거 앞두고 정치판으로 끌어들이고 망신을 주려고 하는 선거용 정치공세”라고 목소리를
소년법을 둘러싼 논쟁이 또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28일 시도당 및 원내 당원협의회 당무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당 대변인을 겸하고 있는 배현진 의원(서울 송파을)이 초선의원 40명 중 당무감사 평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양희 당무감사위원장은 28일 국회에서 가진 시도당 및 원내 당원협의회 당무감사 관련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당무감사위는 원내 당협 83곳을 초선 40곳과 재선 이상 43곳으로 나눠 현장감사 없이 사전점검을 통해 정량평가했다. 평가 결과에 맞춰 상위 20%·중위 60%·하위 20%로
‘부동산 민심’의 향배가 내년 4월 재보궐 선거의 승패를 가를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19일 발표한 문재인 정부의 24번째 부동산 대책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정부가 이날 전세 대란 대책으로 내놓은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방안’이 시장에서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까.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서울시는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오는 2022년까지 전국에 11만4,000가구를 공급하는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정부, 전세난 타개책 공개정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6일 당내 3선 의원 10여명과 만찬 회동에서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승리를 위한 키워드로 ‘단합’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저녁 서울 마포구의 한 식당에서 같은 당 김상훈·김태흠·박대출·윤영석·장제원·하태경 의원 등 3선 의원 10여명과 만찬을 가졌다. 주호영 원내대표·이종배 정책위의장도 동석했다.김 위원장은 만찬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내년 4·7 보궐선거를 위해 여러가지로 협력해달라고 말했다”며 “서울시장 선거에 승리할 수 있도록 다 같이 힘을 합치자고
금태섭 전 의원이 21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금 전 의원은 탈당과 함께 “민주당은 예전의 유연함과 겸손함, 소통 문화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 “건강한 비판과 자기반성은 내부 총질로 몰린다”는 등의 쓴소리를 남겼다. 국민의힘·국민의당 등 야권은 반색했다. 마치 의인을 대하듯 러브콜 기류가 흘렀다.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금 전 의원 영입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 질문에 “그 분 의향이 어떤지 확인할 길이 없다”면서도 “한번 만나볼 생각이 있다”고 했다. 그러나 불과 몇 시간 뒤 금 전 의원이 이같은
정국의 뇌관으로 떠오른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특혜 의혹이 이번주 대정부질문을 계기로 전환점을 맞이할 전망이다. 추 장관 아들 의혹을 두고 민주당은 엄호 중이고, 국민의힘은 고강도 추궁을 예고해 두 당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국회는 14일 본회의를 열어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을 실시한다. 15일 외교·통일·안보, 16일 경제, 17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을 앞두고 있다. 추 장관은 이날(정치 분야)과 17일(교육·사회·문화 분야) 출석 예정이다.국민의힘은 이날 대정부질문에 율사 출신 박형
21대 국회 개원 직후부터 원 구성 협상을 놓고 대립하던 여야가 9월 들어서도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는 모습이다. 여야는 틈날 때마다 협치를 강조하고 있지만, 굵직한 현안마다 온도차를 보이며 정쟁의 불씨를 잠재우지 못하고 있다.여야 대표는 최근 회동에서 4차 추가경정예산·월례회 개최 합의 등 협치의 진전을 이루는 듯 했다. 그러나 갈등의 시발점인 원 구성 재협상부터 정부의 13세 이상 전 국민 통신비 2만원 지원 대책 등에서 큰 이견을 보이며 경색 기류가 흐르고 있다.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특혜 의혹과 윤영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