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업황이 부진한 모양새다. 고물가 시대에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TV시청 인구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 실적 부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홈쇼핑업체들이 업계에 불어닥친 위기를 타개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홈쇼핑 4개사, 올해 실적 모두 ‘부진’CJ‧GS‧롯데‧현대 등 홈쇼핑 4개사의 성적이 지난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부진한 모습이다. 지난 상반기 4개사 모두 영업이익에서 큰 폭의 수익성 악화가 나타났었다. 이런 가운데 이번 3분기에는 CJ온스타일을 제외한 3개사 모두 매출
사조그룹 계열사 사조오양 사외이사가 남다른 행보로 눈길을 끌고 있다. 주주제안으로 선임된 사외이사가 이사회에서 나홀로 고군분투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비록 대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지만, 견제자로서의 역할을 다하며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남기고 있다.◇ 주주제안으로 이사회 입성한 사외이사 행보 ‘눈길’사조오양은 지난해 정기주주총회에서 ‘소액주주의 반란’이 일어났다.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사측에 주주서한을 보내는 등 행동에 나선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이 주주제안으로 추천한 후보자가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에 선임된 것이
배우 서지후가 영화 ‘바람개비’(감독 이상훈)로 관객 앞에 섰다. ‘무공해’ 매력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바람개비'는 평범한 인생을 꿈꾸던 정훈(차선우 분)이 한순간의 선택으로 돌이킬 수 없는 운명의 소용돌이에 빠지게 되는 청춘 액션 누아르다. 음악영화 ‘아이윌 송’을 통해 청춘의 이야기를 그렸던 이상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극 중 서지후는 작은 소도시에 내려와 새로 치과를 개업한 의사 재성 역을 연기했다. 승희(유지애 분)의 곁을 든든히 지켜주기도 하고, 때로는 설렘을 유발하는 행동으로 정
래쉬가드로 유명한 스포츠의류업체 배럴이 새 주인을 맞아 새로운 출발에 나섰다. 코로나19 사태를 기점으로 심각한 경영위기에 빠진 배럴이 더네이쳐홀딩스의 품에서 재도약의 시동을 걸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세 번째 주인’ 더네이쳐홀딩스 맞은 배럴… 실적 회복 본격화할까배럴은 지난 15일, 최대주주가 기존 젠앤벤처스에서 더네이쳐홀딩스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날 대표이사도 박영준 더네이쳐홀딩스 대표이사로 교체됐고, 본사 역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용산구 원효로3가로 옮긴다고 발표했다. 완전히 새로운 출발에
국내 래쉬가드 시장을 선도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오다 코로나19 사태를 기점으로 위기에 빠졌던 배럴이 또 다시 새 주인을 맞는다. 직격탄을 안겨줬던 코로나19 사태도 새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배럴이 새 주인과 함께 정상 궤도를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코로나19로 추락했던 배럴, 새 주인 만나 정상 궤도 찾을까래쉬가드로 널리 알려진 스포츠의류업체 배럴과 내셔널지오그래픽·지프 등의 브랜드를 운영 중인 의류업체 더네이쳐홀딩스는 최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더네이쳐홀딩스가 배럴 주식 376만여주
‘주주 행동주의’를 표방하며 사조오양 정기 주주총회에 주주제안을 제기했던 사모펀드 운용사 차파트너스가 뜻 깊은 성과를 냈다. 표대결에서 승리하며 자신들이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자가 선임된 것이다. 소액주주를 향해 굳게 닫혀있던 문이 처음으로 열리면서 사조그룹의 당면과제가 더욱 무거워지게 됐다.◇ 사조산업은 꼼수로 막았지만… 사조오양은 소액주주 승리사조그룹의 상장계열사 중 하나인 사조오양은 지난 24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는 앞서 사모펀드 운용사 차파트너스가 제기한 주주제안으로 표대결이 예고된
한샘이 주주총회를 앞두고 긴장감에 휩싸였다.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선임 안건을 놓고 주주 간 표 대결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한샘은 오는 23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주총에서 한샘은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익배당 지급의 건 △신규 사외이사후보 추천의 건(주주제안 후보 이상훈)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주주제안 후보 이상훈)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임원퇴직금 지급 규정 승인의 건 등을 상정한다. 이중 최대 관심사는 신규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0일 탄소중립에 선도적 역할을 해 온 기업인을 청와대로 초청해 전략보고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김기남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등이 참석한다. 신혜현 청와대 부대변인은 8일 “문 대통령은 오는 10일 ‘2050 대한민국 탄소중립 비전’ 선포 1주년을 맞아 경제단체, 산업·에너지 부문 기업, 중견기업과 주소기업 대표 등을 청와대로 초청해 ‘탄소중립 선도기업 초청 전략보고회’를 주재한다”고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전략보고회에는 대한
국내 래쉬가드 시장을 선도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오다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배럴이 ‘대목’인 3분기에도 실적 부진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소 어수선한 상황 속에 창업주 서종환 전 대표와의 동행이 끝난 가운데, ‘홀로서기’에 나선 이상훈 대표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질 전망이다.◇ 올해도 내리막길… ‘이상훈 체제’에서 활로 찾을까배럴은 2010년 엑스엑스엘이란 상호로 서종환 전 대표가 설립한 스포츠·캐주얼의류 및 스포츠용품 업체다. 2014년 론칭한 브랜드 배럴이 큰 인기를 끌면서 가파
래쉬가드 시장을 주도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오던 배럴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지난해 급격하게 추락한 실적이 올해도 제 궤도를 되찾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재도약을 위한 분주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는 가운데, 배럴이 다시 성장가도에 올라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코로나19 직격탄 맞은 배럴, 재도약 준비 ‘분주’2010년 엑스엑스엘이란 상호로 설립된 배럴(2017년 3월 상호 변경)은 래쉬가드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와 발을 맞추며 단기간에 탄탄한 입지를 구축했다. 2014년 배럴 브랜드를 론칭하며 단숨에 래쉬
“버티고 또 버티면 이번엔 잘 되겠지!” 영화 ‘이번엔 잘 되겠지’(감독 이승수)가 코로나19로 지친 모두에게 유쾌한 웃음과 응원을 선사할 예정이다. 배우 윤다훈이 7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해 기대를 더한다.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영화 ‘이번엔 잘 되겠지’ 제작보고회가 21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그동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부분 제작보고회가 온라인으로 치러진 가운데, 오랜만에 열리는 대면 행사로 이목을 끌었다. 현장에는 연출자 이승수 감독과 배우
유통업계가 ‘유튜브(YouTube)’에 푹 빠졌다. 가치 중심의 소비를 즐기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다.◇ 업계, 유튜브 라방·웹드라마… “MZ세대와 소통” 중요시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카페·외식·편의점·패션 등 업계 전반에서 웹드라마를 방영하거나, 유명 유튜버와 ‘라방(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등 유튜브 관리에 열을 올리고 있다.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는 브랜드 공식 유튜브 채널명을 ‘투썸스튜디오’로 리뉴얼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통해 MZ세대 소통 강화에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의 모바일 턴제 역할수행게임(RPG) ‘에픽세븐’이 ‘길티기어 이그저드 레브 투(이하 길티기어)’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스마을게이트 메가포트는 자사의 모바일 턴제 RPG 에픽세븐이 일본 구글 마켓 매출 순위 7위에 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길티기어와의 콜라보레이션 이벤트 효과로 풀이된다. 에픽세븐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1일까지 길티기어와의 콜라보레이션 이벤트를 개최했다. 이는 지난해 길티기어 콜라보레이션 이벤트가 큰 호응을 얻으면서 이용자의 꾸준한 요청에 따라 재
한솔제지가 7년 만에 새 사령탑을 맞아 업계 관심이 뜨겁다. ‘탈페이퍼’ 현상이 가속화 되고 있는 가운데서 국내 1위 제지사의 키를 잡게 된 ‘제지통’ 한철규 신임 대표가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임 이상훈 대표의 높은 벽… 2조 매출 넘나국내 1위 제조업체 한솔제지의 수장이 교체됐다. 무려 7년만 이다. 7일 한솔제지에 따르면 한철규 한솔홀딩스 사업관리 태스크포스(TF) 담당 사장이 올해부터 한솔제지를 맡고 있다. 기업 상장 이전인 2013년부터 회사를 진두지휘해 온 이상훈 대표는
삼성그룹이 ‘준법감시위원회’를 만들고 위원장에 대법관 출신 김지형 변호사(법무법인 지평)을 내정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주문한 ‘준법경영 강화방안’의 일환으로 보인다. 삼성은 내부 준법경영 강화를 위해 준법감시위원회 구성을 준비하고 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김 전 대법관이 위원장을 맡고, 삼성 외부 인원을 중심으로 10여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김 전 대법관은 법조계 내에서 ‘진보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다. 2005~2011년 대법관을 지내며 동료 대법관들과 함께 진보 성향
‘무노조 경영’을 고집해왔던 삼성그룹이 반성문을 내놓았다. 노조 와해와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연이어 ‘철퇴’를 맞은 데 따른 것이다.삼성은 지난 13일 삼성에버랜드 노조 와해 사건 1심 재판에 이어 지난 17일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와해 사건 1심에서도 기소된 주요 관계자 대부분이 유죄를 선고받았다. 특히 ‘삼성 2인자’로 여겨지는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과 강경훈 삼성전자 부사장 등이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되면서 큰 타격을 입게 됐다.삼성과 삼성 관계자들은 노조 설립 및 활동을 가로막기 위해 그룹 차원에서 조직
“내 눈에 흙이 들어가도 노조는 안 된다.”고(故) 이병철 삼성 창업주가 남긴 것으로 꾸준히 회자되는 말이다. 삼성의 ‘무노조 경영’을 상징하는 말로 남아있다. 실제 삼성은 철저하게 무노조 경영 원칙을 고수해왔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삼성에서도 노조 설립 움직임이 나타나자, 치밀한 노조탄압 전략을 수립해 대응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고집과 불법행위가 결국 더 큰 부메랑이 돼 돌아오고 있는 모습이다.◇ 줄줄이 철퇴… ‘2인자’ 구속노조파괴 혐의로 기소된 삼성 관계자들이 줄줄이 유죄 및 실형을 선고받았다.먼저
삼성전자의 연말 정기인사가 예상보다 늦어져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 등 삼성 계열사들은 2010년 이후 통상적으로 매년 12월 초순에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삼성은 12월 첫째주 목요일(6일)에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지만 올해는 둘째주가 되도록 소식이 없다. 이에 재계에서는 연말을 앞두고 고위직 상당수가 재판을 받고 있어 인사가 늦어지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우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국정농단’ 관련 파기환송심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다. 지난 6일 공판에서 재판부가 손경식
‘무노조 경영’을 고집해왔던 삼성그룹에 또 하나의 중대 변곡점이 찾아왔다. 양대노총 산하 노조의 공식 출범이 임박한 것이다. 3대에 걸쳐 세계최고의 기업으로 발돋움한 삼성그룹도 시대의 변화까지 막지는 못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노동계에 따르면, 오는 16일 한국노총 산하 삼성전자 노조가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10일 설립 총회를 가졌으며, 지난 11일엔 고용노동부에 노조 설립 신고서를 제출했다. 오는 16일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출범을 공식 선언하는 한편, ‘노동법 개악 저지’ 전국노동자
CFA(Chartered Financial, 공인재무분석사) 한국협회가 18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코리아 디스카운트 근본원인과 해결책 - 이사의 선관의무와 주주의 비례적 이익’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CFA 회원과 정부, 국회, 각계 기관 및 협회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한 이날 세미나는 이상훈 경북대학교 로스쿨 교수의 강연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행정고시 35회·사법고시 37회 출신이자 미국에서 변호사 및 회계사로 활동하고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근무한 이상훈 교수는 최근 4년간 주주의 비례적 이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