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6일 4‧10 총선을 위한 당내경선지 22곳을 발표했다. 다만 선거구 조정 가능성이 많은 서울 강동갑과 경기 광명갑은 선거구 획정이 확정된 후 경선을 진행한다.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2월 15일까지 총 9개 시도의 공천 신청자 면접을 마무리했다”며 “경쟁력과 여론조사, 도덕성, 당무감사, 당 및 사회 기여도, 면접 등의 심사 평가를 종합해 경선 후보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어 “단 서울 강동갑, 경기 광명갑은 선거구 조정 가능성이 커 선거구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의 총선 불출마와 관련해 여권이 여진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김 위원의 불출마가 대통령실의 외압 때문이라는 해석으로 이어지고 있는 점을 차단하겠다는 심산으로 풀이된다.김 위원은 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식적으로도 비공식적으로도 대통령실 메시지를 받은 적이 없다”고 했다. 그는 “오히려 (제안이) 있었다면 저는 받아들일 생각이 없었을 것”이라며 이번 결정이 자신의 ‘소신’이었다는 점을 강조했다.서울 마포을 출마를 알렸던 김 위원은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제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2일 차에 접어든 가운데 여야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사법 리스크와 김건희 여사의 박사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한 증인 출석 문제를 두고 또다시 격돌했다. 이 대표에 대한 이슈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김 여사에 대한 사안은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다뤄졌다.◇ ‘이재명 국감’ 된 법사위법사위는 11일 법무부를 대상으로 국감을 진행했다. 이날 국감의 단연 화두는 이 대표에 대한 사법 리스크 관련 질의였다. 여당은 대장동의 몸통은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이라고 주장했고, 야당은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을 기점으로 논의에 불이 붙었던 ‘교권보호 4법’이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했다. 여야는 오는 21일 본회의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국회 교육위원회가 15일 전체회의를 열고 ‘교권보호 4법’을 의결했다. 교원지위법‧초중등교육법‧유아교육법‧교육기본법 등이다. 다섯 차례나 법안 소위를 열고 논의에 나선 여야는 지난 13일 해당 법안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 논의 과정서 이견을 보인 △교권 침해 행위에 대한 학교 생활기록부 기재 △아동학대 사례 판단위원회 설치 문제 등을 추후 논의하기
잇따른 교권 침해 사례와 관련해 교원 단체를 만난 국민의힘이 ‘교권보호 4법’에 대한 조속한 통과를 약속했다. 국민의힘은 해당 법안들이 오는 21일 본회의를 통과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교권 회복과 강화를 위한 교원단체 간담회’에서 이같은 뜻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교사노동조합연맹,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새로운학교네트워크, 실천교육교사모임, 좋은교사운동 등 6개 교원단체가 참여했다.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서이초 사건 이후 우리 당과
당정이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로부터 교원을 보호하기 위해 수사 과정에서 교육감의 의견을 참고하도록 법령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교원의 정당한 생활지도가 아동학대 신고로 이어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것이다.12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국회에서 ‘교원 대상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에 대응한 아동학대 처벌법 개정’ 관련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결론을 내렸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교원의 정당한 생활지도에 대해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될 경우 조사·수
윤석열 대통령의 ‘신당 창당설’, 국민의힘의 ‘수도권 위기론’을 언급한 신평 변호사가 논란이 된 발언을 수습하는 데 부심이다. 앞서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에 나선 데 이어 자신의 발언에 대해 ‘들은 이야기를 전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국민의힘 내에서 이와 관련한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당이 가짜뉴스로 규정한 것과 달리 일각에선 ‘수도권 위기론’에 공감하는 목소리가 흘러 나오고 있다.신 변호사는 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자신의 발언으로 촉발된 논란을 진화하고 나섰다. 그는 “신당
‘교권 강화’라는 목표는 같았지만, 여야는 서로 다른 곳을 가리켰다. 여권은 교권 침해의 본질적 원인을 ‘학생인권조례’ 때문이라고 규정하며 '개정하자'는 데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야당은 현장 교사들의 실질적 어려움은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에 있다고 반박했다. 이견을 보이긴 했지만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여야정 모두 이 문제를 손 놓고 있었다는 데에 대해 책임을 공감하고 있다는 점이다.28일 국회 교육위원회 현안질의는 여야의 입장차만 확인했다. 민주당은 정부‧여당이 교권 강화의 방안으로 제시한 학생인권조례 폐지
서울 서이초등학교 담임교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과 교사가 학생에게 폭행을 당한 사실이 알려지자 정치권에선 ‘교권 보호’와 관련한 논의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회에는 교육활동 보호와 관련해 국회 상임위원회에 계류 중인 법안은 모두 8건이다. 하지만 올해 상임위에서 심사한 법안은 없다. 이 때문에 사건이 벌어져야 황급히 법안 제정에 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 교권침해 방지법, 올 상임위서 논의한 적 없다최근 몇 년간 폭행 등 교권 침해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교사의 인권 보호, 다른 학생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둘러싼 여야의 충돌이 점입가경이다. 더불어민주당은 1박 2일간 비상 행동에 나서며 윤석열 정부를 향해 “오염수 투기를 방조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그간 민주당의 공세를 ‘괴담’이라고 반박해 온 국민의힘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오히려 민주당이 “영끌 선동을 하고 있다”고 응수했다.민주당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17시간 동안 ‘윤석열 정권 오염수 투기 반대 천명 촉구 비상행동’을 진행했다. ‘17시간’은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 원자로가 냉각 기능을 상실한 뒤 완전히 멜트다운
국민의힘이 연일 윤석열 대통령의 ‘킬러 문항 배제’ 지시를 비판하는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반격에 나섰다. ‘초고난도 문항 줄체 금지’는 과거 민주당의 ‘대선 공약’이라고 지적하며 “내로남불 작태를 버리지 않았다”고 비판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사교육 의존도 높은 수능 초고난도 문항 출제 금지’ 이 문구는 윤 대통령이 아닌 민주당 지난 대선 정책공약”이라며 “민주당 공약집과 같은 내용인데 연일 대통령과 정부를 비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원내대표는 킬
국민의힘과 정부가 이른바 ‘킬러 문항’을 수능에서 출제하지 않기로 했다. 공교육 경쟁력 강화와 사교육비 경감 목적으로 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은 내용을 배제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 당시 폐지하기로 했던 자사고와 외국어, 국제고 등을 존치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당정은 19일 국회에서 학교교육 경쟁력 제고 및 사교육 경감 관련 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국회 교육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공교육에서 다루지 않는 문제를 출제하면 학생들 사교육
윤석열 대통령의 ‘수능 발언’ 논란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수습에 열을 올리고 있다. ‘난이도 조정’을 지시해 혼란을 야기했다는 야당의 비판이 부적절하다며 ‘원론적인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맞받아쳤다.국회 교육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대통령의 말씀은 학교에서 배운 것, 공교육 교과과정 범위 내에서 변별력을 갖춘 수능 문제를 출제하라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은
정부와 국민의힘이 학교폭력 근절 방안으로 학교생활기록부에 학교폭력 기록 보존 기간을 연장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현재 수시에 반영하고 있는 가해 기록을 정시에도 확대 반영하기로 했다.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5일 국회에서 열린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 관련 당정협의회 후 기자들과 만나 “학교 폭력의 엄정 대응을 위해 생활기록부에 중대한 학교폭력 가해 기록 보존 기간을 더 연장하고 현재 대입 전형과 관련해 수시에 반영하고 있는 기록을 정시까지 확대 반영하겠다”며 “학교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강화할 필요가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포기에 한 목소리를 냈다. 기득권 유지에 대한 국민적 시선이 따가운 만큼, 정치권에서도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는 취지다. 국민의힘은 정치 개혁을 위한 선의일 뿐 정쟁용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검찰의 이재명 대표 기소로 민주당의 ‘사법 리스크’가 고조된 상황을 감안하면 사실상 민주당의 ‘방탄 정당’ 프레임을 굳히기 위한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유의동‧이태규‧김형동‧박정하‧최형두 등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2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더불어민주당이 전날(20일) 국회 교육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의 무력화를 시도한 데 대해 국민의힘이 반발했다. ‘거대 야당’이 의석수를 믿고 국회 운영 절차를 무시하는 게 거듭되고 있다는 지적이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당 이름에는 ‘민주’가 들어가 있고 민주화 운동 한 것을 자신들의 가장 중요한 자산으로 삼으면서 중요 선거 때마다 그걸로 인해 득표 전략을 활용하는 당이 실제 국회 운영하는 거 보면 민주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민주적인 절차를 모두 무시하고 파괴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과 학력 허위기재 논란 등을 두고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집중 추궁했다.국회 교육위는 19일 서울대·인천대·한국교원대 등 국립대와 국립대병원에 대한 국정감사를 벌였다. 이 자리에서 국민의힘은 조국 전 법무장관을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여사를 겨냥해 오세정 서울대 총장을 몰아붙였다.유기홍 교육위원장은 “국정감사를 앞두고 갑자기 해외로 출국했던 임홍재 국민대 총장,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이 21일 종합국감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문서로 보내왔다”고 김 여사의 논
국정감사가 시작된 4일, 국회 교육위원회의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의혹’을 둘러싸고 여야가 충돌했다. 김 여사의 논문과 관련된 증인들의 출석을 두고 여야가 대립했다.여당인 국민의힘은 김 여사의 논문과 관련된 증인 채택이 ‘날치기’로 진행됐다며 증인 출석 요구안이 무효라고 주장했다. 교육위는 지난 23일 임홍재 국민대 총장을 비롯해 김지용 국민대 이사장,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 구연상 숙명여대 기초교양학부 교수, 홍석화 에이치컬쳐테크놀러지 대표 등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의혹 관련인 11명을
국회 교육위원회가 오는 국정감사 증인과 참고인으로 임홍재 국민대 총장을 비롯한 인사들을 대거 채택하면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 검증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여당이 반발에 나섰지만, 오는 국감에서 의혹 검증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교육위는 23일 오전 전체회의에서 국정감사 증인 출석 요구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국감에서 가장 주목받는 부분이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의혹인만큼 임홍재 총장을 비롯해 김지용 국민대 이사장,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 홍석화 에이치컬쳐테크놀러지 대표 등 관련인 1
더불어민주당의 임시국회 강행 ‘총력 저지’를 선언한 국민의힘이 김진표 민주당 의원을 정조준 하고 있다. 민주당의 의지대로 단독 의장단 선출에 나설 경우, ‘반쪽짜리 의장’이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다수당의 폭거’라는 프레임으로 민주당을 압박하는 동시에 국회의장 내정자인 김 의원의 ‘결단’을 촉구하면서 상황을 유리하게 풀어가려는 전략으로 보인다.국민의힘은 1일 민주당의 ‘단독 개원’에 반대하며 김 의원을 정조준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후보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