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15일 인사청문회를 열고 박성재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여러 의혹을 따져 물었다. 야당은 박 후보자의 증여세 탈루 의혹과 재산 형성 과정에서의 전관예우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박 후보자는 증여세 탈루 의혹에 대해서는 자신의 불찰을 인정했지만, 전관예우 논란과 관련해선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박 후보자의 ‘증여세 탈루’ 의혹에 대해 집중했다. 박 후보자가 지난 2017년 서울고검장에서 퇴직한 이후 매입한 아파트를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등록했는데, 수입이
로비일까 우연일까.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여야는 조 후보자와 엑손모빌 측과의 임대차 계약에 집중했다. 퇴직 이후 경제적 필요에 의한 계약이었을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조 후보자의 해명과 달리 야당에서는 고위공직자들과 외국계 기업의 석연찮은 계약이 반복되고 있다며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고위공직자들에 대한 전수조사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특혜 의심한 민주당 국회 정보위원회는 11일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자질 검증에 돌입했다. 국정원장이라는 특수성에 따라 이날
김진표 국회의장이 신년을 맞아 정치권에 ‘10년 후 대한민국을 위한’ 개헌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저출생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정치개혁도 이뤄야 한다는 것이다.김 의장은 2일 국회 사랑재에서 진행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10년 후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몇 가지 제안을 하고자 한다”며 “2024년 5월이면 국회의장의 임기가 종료됨과 동시에 저의 20년 정치 여정도 마무리한다”고 말했다. 사실상 정계 은퇴를 시사하며 정치권에 마지막 제안을 한 셈이다.그는 “출생률 0.7명이 곧 무너질 전망”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강도형 해양수산부·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국가보훈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중소벤처기업부 등 6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한 바 있다. 국회는 지난 18일부터 해당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일찍이 국회에서 청문보고서가 채택된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해서 윤 대통령은 지난 22일 임명안을
더불어민주당은 28일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를 부적격 인사로 규정하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지명철회를 촉구했다. 또 방통위가 2인 체제로 방송사 매각 등 중요한 결정을 한다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김 후보자 본인 스스로 방송통신 분야에 전문성이 없다고 시인을 하고 있다. 이것은 방송통신위원회법 제5조, 위원장 및 위원은 방송 및 정보통신 분야의 전문성을 고려해 대통령이 임명하게 돼 있다”며 “본인이 전문성이 없다고 인정하는 사람이 그렇다면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임시투자세액공제 제도 연장 검토를 시사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이에 동조했다. 글로벌 경제 변동성을 고려해 야당에서도 이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윤재옥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의 세수감수를 우려하는 의견도 일리가 있지만, 기업이 먼저 투자를 늘려야 경제 전반에 돈이 돌고 그만큼 세금도 많아지게 된다”며 “엄혹한 글로벌 여건과 경쟁국들의 과감한 투자 활성화 조치를 감안해서 야당에서도 임시투자세액 공제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민의 대표인지 국민을 지배하는 왕인지 알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이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통과 되지 않은 공직후보자 임명을 강행하자, 이를 지적한 것이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가 권력을 사유화한다는 얘기들이 많았고 ‘이게 검찰 공화국’이니 ‘독재국가니’ 등등했는데, 이제는 국가 전체가 대통령의 사유물이 돼가고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지난 18일 인사청문회에서 기가 막힌 얘기가 나왔다”며 “송미령 농
국회가 18일부터 신임 장관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하는 가운데, 여야가 시작부터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해당 인사들에 대해 ‘부적격자’로 규정하고 반대 입장을 밝힌 반면, 국민의힘은 ‘인신공격성’ 인사청문회가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윤재옥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나라 경제가 불황형 수출에서 벗어나고 상저하고(상반기 저조 하반기 회복)의 조짐을 나타내는 등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경제 회복세를 확실히
더불어민주당은 5일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후임으로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매우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김 권익위원장이 검찰 출신으로 미디어 관련 경력이 없다는 게 이유다. 또한 방통위가 2인 체제로 유지돼 주요 결정을 할 시 또다시 탄핵 사유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김 권익위원장의 방통위원장 내정설에 대해 “매우 부적절하다”며 “윤석열 정부의 모든 주요 인사는 검찰과 기획재정부 출신에서 나온다. 우리나라를 이끌
김명수 합동참모의장 후보자(해군 대장)가 자녀의 학교폭력 문제에 대해 사과했다. 아울러 근무 중 주식 거래 의혹과 관련해서도 “부적절한 행위”라며 고개를 숙였다.김 후보자는 15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이 자리를 빌어 간단히 한 말씀을 드리겠다”며 “자녀 학폭과 관련해서 먼저 관련 학생과 학부모님께 깊이 사죄드린다”고 했다. 그는 “이에 대한 질문이 수차례 있었으나 당시에 이를 인지하지 못해 없는 것으로 답변했다”며 “모든 것이 저의 불찰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김 후보자의 딸 김모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을 수용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언론탄압 정부’, ‘거부 정권’이라는 오명을 씻어내기 위해서는 방송3법을 수용해야 한다는 것이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은 원래 민주주의가 발전‧성숙한 나라로 여러 나라들의 모범이 돼 왔다”며 “그런데 안타깝게도 뉴욕타임스가 10일 자로 ‘윤 대통령의 언론 장악에 대한 열의는 한국의 군사독재 시절을 연상시킨다’ 이런 보도를 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박민 KBS 사장 임명안을 재가했다. 그간 박 사장 임명 반대 목소리를 외쳐왔던 야당은 “KBS 역사에 오점을 남기는 순간”이라고 쏘아붙였다.더불어민주당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13일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KBS 장악과 박민 KBS 사장 임명을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의 인사를 맹폭했다. 이들은 전날(12일) 성명에서도 “설마 했던 그가 결국 ‘낙하산 KBS 시대’를 열어젖혔다”고 쏘아붙였다.민주당 의원들은 “윤석열 정권은 그간 치졸하고 끈질기게 K
윤석열 대통령이 연일 ‘민생’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냈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를 통해 정부·여당에 대한 싸늘한 여론을 확인한 만큼, 적극적인 민생 챙기기로 민심을 끌어안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윤 대통령의 낮은 자세에 여당에선 국정 기조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새어 나오고 있지만, 정치권 곳곳에선 ‘진정성’을 의심하는 시선도 존재한다. 윤 대통령의 메시지에 힘이 실리기 위해선 실질적인 행동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19일 국민의힘 내에서는 윤 대통령의 ‘메시지 변화’에 긍정적 평가가 이어졌다. 이용 국
여권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후폭풍을 맞닥뜨린 상황에서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 문제도 수면 위로 떠올랐다. 김 후보자의 임명 강행이 이번 선거로 드러난 부정적 민심에 기름을 부을 수 있다는 점에서 여권의 고심이 깊어지는 모양새다.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번 보궐선거 (국민의힘) 패배의 1등 공신이 김 후보자인 것 같다”며 “청문회에서도 못 버틴 사람이 장관 자리를 어떻게 지킬 수 있겠나 싶다”고 했다. 안민석 민주당 의원도 이날 YTN 라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도중 여당 의원들과 함께 퇴장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권인숙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을 탓했다. 권 위원장의 ‘막말’과 독단적 위원회 운영이 이러한 사태를 야기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이러한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상습파행방지법’을 추진하겠다고도 밝혔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헌정사상 유례없는 야당 단독 차수 변경을 감행했다”며 “그 책임을 후보자와 여
더불어민주당은 6일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도중 퇴장한 것에 대해 “후보자 본인도 떳떳하게 청문회에 응할 수 없는 인사임을 자인한 것”이라고 비판했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들께서 후보자의 자질과 도덕성이 함량 미달이라는 것을 직접 확인하고 판단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홍 원내대표는 “청문회장 이탈은 초유의 일이다. 제가 의정 활동을 하면서 이런 일은 처음 본다”며 “후보자 본인도 떳떳하게 청문회에 응할 수 없는 인사임을 자인한 것이다
국회가 6일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표결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 “대승적 협조”를 당부했다. 임명동의안 부결될 시 사법부 공백이 장기화하고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압박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사법부 공백의 책임은 임명권자인 윤석열 대통령에게 있다며 맞불을 놨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수권 태세를 갖춘 공당답게 국민을 위해 인준안을 통과시켜 대법원장 공백 사태를 하루빨리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우여곡절 끝에 열렸다. 당초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의사일정을 단독 처리한 것에 항의하며 불참을 선언했지만, 민주당 소속 권인숙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이 유감을 표명한 것을 받아들이면서 정상 진행됐다.권 위원장은 5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지난 9월 27일 여당이 참석하지 않은 상태로 청문회 계획을 의결한 것에 유감을 표명한다”고 했다. 이어 권 위원장은 “앞으로 우리 위원회 회의가 여야의 협의 하에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살필 것”이라며 “(여야) 간사
여야가 5일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국회 표결을 앞두고 공방을 주고받았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 임명을 반대하는 것은 정부‧여당의 발목을 잡으려는 것”이라고 비판했고, 더불어민주당은 “대법원장 임명 동의가 부결되면, 이는 인사 검증에 실패한 윤석열 대통령의 책임”이라고 맞섰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한 당론 채택 여부를 오는 6일 국회 본회의 직전 의원총회에서 결정하기로 했다고 한다”며 “그동안 민주당은 이 후보자가 윤
오는 6일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사실상 부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국민의힘은 사법부 공백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민주당을 비판하고 나섰다.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4일 논평에서 “당선 소감으로 ‘이재명 대표와 함께 총선 승리’를 외쳤던 홍익표 신임 원내대표는 오는 6일 본회의에서 이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부결을 예고했다”며 “헌정사상 초유의 대법원장 장기 공백이 민주당이 말하는 민생인가”라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전날(3일) 국회에서 열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