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발 수출규제로 인한 불매운동으로 국내 기업들은 이른바 ‘일본 기업’이라는 ‘꼬리표’를 떼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 가운데, 롯데칠성음료의 주류 사업부문인 롯데주류는 자사 브랜드인 ‘처음처럼’, ‘클라우드’ 등이 일본 브랜드라는 의혹에 법적 대응이라는 초강수를 뒀다. 이에 는 롯데칠성음료와 일본과의 관계 여부를 팩트체크한다.팩트체크 1. ‘처음처럼은 일본 브랜드… 마시면 일본아사히가 수혜’ → (검증) 사실 아님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주류는 지난 2일 ‘일본 아사히가 롯데주류의 지분을 가지고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직을 유지하게 됐다. 형인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그의 해임안을 주총 안건으로 상정했지만 주주들은 신동빈 회장의 손을 들어줬다. 해임안은 부결됐다.일본 롯데홀딩스는 29일 오전 9시 도쿄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주총에서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주주 안건으로 신동빈 회장과 쓰쿠다 다카유키 롯데홀딩스 사장의 이사 해임 안건을 상정했다. 또 신 전 부회장 자신의 이사 선임 안건도 올렸다.두 형제가 경영권을 둘러싸고 표대결을 벌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뇌물공여 혐의로 법정구속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롯데홀딩스 대표이사에서 물러났다.20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일본롯데홀딩스 이사회에서 신 회장의 롯데홀딩스 사임 건이 승인됐다.신 회장이 최근 쓰쿠다 타카유키 일본 롯데홀딩스 사장을 만난 자리에서 법정 구속될 경우 일본 관례와 절차에 따르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진다. 일본의 경우 대표이사가 기소되거나 구속될 경우 대표이사에서 물러나는 것이 관례다. 대법원 최종 판결이 나기 전까지 거취를 결정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 한국과 다른 점이다. 이는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롯데그룹 경영비리 사건의 1심 선고가 이번주에 나온다. 지난해 10월19일 총수 일가 5명이 재판에 넘겨진지 1년2개월여 만이다.17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판사 김상동)는 오는 22일 신동빈 회장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상 재임 등 혐의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신 회장은 신격호 총괄회장의 사실혼 부인인 서미경 씨와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을 등기임원으로 올려 508억원 상당을 급여 명목으로 준 혐의를 받고 있다.또 롯데시네마 매점 운영권을 서미경 씨 일가에게 임대해 롯데그룹에 7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롯데그룹이 내일(10월1일) 지주사 체제로 공식 전환한다. 이로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중심으로 한 ‘뉴롯데 시대’의 문이 활짝 열리게 됐지만 남아있는 과제는 적지 않다.롯데그룹이 내달 1일 지주사인 롯데지주를 공식 출범시킨다. 롯데지주는 롯데제과·롯데쇼핑·롯데푸드·롯데칠성음료 등 핵심 계열사들을 거느리는 지주사다. 앞서 롯데지주 출범을 위해 롯데제과 등 4사의 회사 분할 및 분할합병 승인건을 의결한 바 있다.이번 롯데그룹의 지주사 전환은 기존 불투명한 지배구조 우려를 종식하고 경영투명성을 확보한다는 데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롯데지주 주식회사 합병 대상 계열사 4곳의 주식을 매각했다.SDJ코퍼레이션은 신 전 부회장이 전날 주주로서 권리를 행사하기 위한 롯데쇼핑 지분 3%를 제외한 4개사의 여타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고 19일 밝혔다.신 전 부회장은 롯데제과 56만2,370주(3.96%), 롯데쇼핑 250만5,000주(7.95%), 롯데칠성음료 3만5,070주(2.83%), 롯데푸드 2만6,899주(1.96%)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다. 주식매수청구가로 계산하면 총 7,681억원어치(세금 제외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는 단순하지만 인생의 진리다. 제 아무리 재벌가에서 태어난 아기 하더라도, 돈을 들고 태어나진 않는다. 태어나자마자 금수저를 물긴 하지만 말이다. 또한 제 아무리 돈 많은 재벌도 영생을 얻진 못한다. 세상을 떠날 때 그 어떤 것도 지닐 수 없다는 것 역시 모두가 같다.신격호. 한국 현대 경제사를 논할 때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맨손으로 롯데를 키워낸, 재벌 대기업 창업주 중 한 명이다. 일본에서 먼저 사업에 성공했다는 특징이 있고, 1세대 창업주 중 가장 늦게까지 경영일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한일전을 하면 한국을 응원하나?” 2015년, 우여곡절 끝에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했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받은 질문이다. 국정감사와 어울리지 않는 다소 황당한 질문에 당시 신동빈 회장은 파안대소하며 “열심히 응원하고 있다”고 답했다. 질문을 한 국회의원은 이후 논란이 확산되자 사과했다.지금도 종종 회자되는 이 에피소드는 롯데그룹과 신동빈 회장을 향한 세간의 시선이 반영된 것이었다. “롯데가 한국기업이냐, 일본기업이냐”라는 정체성을 향한 의구심이다.사실, 그전까지 롯데는 우리 국민에게 무척이나 친숙한 기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롯데그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종결된 가운데 롯데가 형제 다툼이 재개됐다.11일 SDJ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신동주 전 부회장은 지난달 30일 신 회장과 이원준 롯데쇼핑 대표, 롯데쇼핑 공시 책임자를 검찰에 고발했다. 신동빈 회장의 영장이 기각된 직후에 고발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진다. 고발장에서 신동주 전 부회장은 신동빈 회장과 이 대표 등이 롯데가 인수한 타임즈, 럭키파이 등 중국 현지 기업의 영업권 '손상차손' 약 3700억 원을 누락한 거짓 연결재무제표를 2013년 5월부터 2015년 11월까지 작성,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막바지에 다다른 롯데 비리 수사가 ‘용두사미’에 그칠 처지에 놓였다. 신동빈 회장 구속으로 수사에 방점을 찍으려던 검찰의 계획이 엇나갔다.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그리고 검찰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신동빈 회장 구속영장 ‘기각’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최악의 위기를 면했다. 검찰의 구속영장청구가 법원에서 기각된 것이다. 지난 28일 신동빈 회장에 대한 구속실질심사를 진행한 법원은 29일 새벽 구속영장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범죄 혐의에 대한 법리상 다툼의 여지 등을 고려할 때 구속 사유와 필요성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롯데그룹 비리 수사가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롯데그룹이 ‘일본기업'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한 사법 처리 결과가 나오면 일본 경영진이 그룹 지배력을 사실상 손에 넣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서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일 검찰에 출두했다.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이날 배임·횡령 등의 혐의로 신 회장을 소환했다. 검찰은 신 회장을 상대로 총수 일가 소유 기업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 비자금 조성과 탈세 등 그동안 제기됐던 롯데그룹의 비리 의혹 전반을 추궁했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롯데그룹 일가가 조용한 추석 연휴를 맞이했다. 재계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 15일 추석 당일 별다른 일정 없이 서울 구기동 자택에 머물렀다. 전날인 14일에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 잠실 롯데월드 타워 공사현장과 롯데월드몰을 방문해 영업 상황 등을 직접 둘러봤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도 거처에서 조용한 추석을 맞았다. 신 총괄회장은 추석당일서울 소공동 롯데호델 34층 집무실 겸 거처에서 추석을 보냈다. 신 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의 ‘경영권 탈환 계획’이 꼬여가고 있다. 세 차례의 주총 표 대결에서 연거푸 패배한 가운데, 그의 ‘경영권 분쟁 대응팀’마저 와해될 조짐이다. 그의 ‘책사’ 역할을 하던 민유성 전 산업은행장이 대우조선해양 비리에 연루돼 검찰의 ‘집중 타깃’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우조선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은 민유성 전 산업은행장을 출국금지 조치하고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전 경영진의 비리에 개입하거나 부당 이득을 챙겼을 가능성이 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그의 자금 거래 내역 추적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피를 나눈 형제는 그 피를 물려준 할아버지 제사에서 마주할 수 있을까.19일은 롯데그룹 일가의 제삿날이다. 신격호 총괄회장의 선친 고(故) 신진수 씨의 기일이다. 그동안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롯데그룹 일가는 신격호 총괄회장을 중심으로 모두 모여 제사를 지내왔다.하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롯데그룹 일가가 한 자리에 모이지 않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가장 큰 이유는 신동주-신동빈 형제의 경영권 갈등이다. 지난해에도 두 사람은 할아버지 제사에서 조우하지 않았다. 제사는 늘 그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롯데가 형제 경영권 다툼이 ‘점입가경’이다. 세 차례 주총 표 대결에서 동생에게 패배한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은 ‘사생결단’의 기세다. 최근엔 아버지인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치매약 복용’ 사실을 공개하는 카드까지 던졌다.그간 주장해온 ‘후계 적통성’이 흔들릴 수 있는 위험부담을 감수하고라도, 동생인 신동빈 회장에게 각종 비리 의혹의 책임을 집중시키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2010년부터 치매약 복용” 공개 파문말로만 무성했던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치매약 복용설’이 사실로 드러났다. 신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검찰이 롯데그룹에 대한 고강도 수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롯데가(家) 형제의 경영권 다툼이 ‘3라운드’에 돌입했다. ‘경영권 다툼’에서 밀려났던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한국롯데의 ‘검찰 수사 악재’를 틈타 ‘신동빈 체제’에 반격을 노리고 있는 것이다.◇ ‘검찰 수사’ 악재 틈타 경영권 확보’ 나서 재계에 따르면 신동주 전 부회장은 이달 말 열리는 일본롯데홀딩스 주총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쓰쿠다 다카유키 사장 등 현 이사진에 대한 해임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또 자신의 이사 선임안을 주총 안건으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최근 검찰 수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14일 오전(현지시간)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에서 열린 미국 액시올사와의 에탄 크래커(분해) 및 에틸렌글리콜 합작사업 기공식 직후 한국 특파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며 “책임을 느끼고 있으며 모든 회사는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도록 이야기 하고 있다”고 말했다.신동빈 회장은 호텔롯데의 상장 계획 철회와 관련한 질문에 “호텔롯데의 상장은 무기한 연기가 아니고, 다시 준비해서 연말까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롯데그룹의 신격호 총괄회장이 롯데제과 등기이사에서 물러난다. 두 아들의 경영권 갈등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49년 만에 모태기업에서 물러나는 것이라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 롯데제과는 이달 열릴 예정인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격호 총괄회장의 등기이사 사임과 황각규 사장의 등기이사 선임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롯데제과는 신 총괄회장이 고령으로 정상적인 경영활동이 어렵다고 판단해 재선임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한편 1967년 설립된 롯데제과는 롯데그룹의 모태기업이다. 신 총괄회장은 롯데제과 설립 이후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의 향방을 결정짓는 일본롯데홀딩스 임시 주주총회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승리했다.6일 오전 9시 일본 도쿄 롯데홀딩스 본사에서 열린 일본롯데홀딩스의 임시 주주총회에서 신동주 전 부회장이 요구한 ‘신동빈 회장과 쓰쿠타 다카유키 사장 등 현 경영진 해임안’은 주주 과반 이상의 의결로 부결됐다.이에 롯데그룹 측은 “일본롯데홀딩스 주주들의 신동빈 회장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재확인했으며, 이로써 자신의 해임에 대한 신동주 전 부회장의 반발로 촉발되었던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은 사실상 마무리가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최근 신격호 총괄회장의 인터뷰 동영상이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16분20초 분량의 동영상에서 신격호 총괄회장은 건재한 모습으로 등장, “내 장남이 후계자가 돼야 한다”고 못 박는다. 신격호 총괄회장은 앞서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같은 내용을 언급한 바 있다.해당 동영상을 공개한 주인공은 롯데가(家)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현 SDJ코퍼레이션 회장)이다. 성년후견인(의사결정 대리인) 지정 재판을 앞둔 상황에서 신격호 총괄회장의 건강이상설을 차단하고 경영권에 대한 정통성을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