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조(이재명-조국) 심판론’을 띄운 국민의힘이 연일 공세의 고삐를 죄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일부 후보들에서 전관예우, 부동산 투기 등의 의혹이 연이어 터지자 공세를 펼치고 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이런 세력이 다른 누구를 심판하겠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비리 연루자들이 심판자의 완장을 차고 법질서를 유린하는 일만큼은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윤 원내대표는 청년층의 정치 무관심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입시비리 사건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이 2일 일명 ‘정순신 사태’를 두고 윤석열 정부의 인사검증이 실패했다고 꼬집었다. 또 ‘정순신 사태’가 입시비리로까지 번질 수 있는 문제라며 관련 입법과 함께 조속한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정순신 사태’로 ‘검사가 만사’인 윤석열식 인사의 민낯이 드러났다”면서 “정순신 변호사는 국가수사본부장 지원 당시 ‘공직예비후보자 사전 질문서’를 허위로 작성하고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고발당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허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검찰에 출석한 가운데, 민주당은 이 대표에 대한 수사가 ‘검찰 독재’라는 입장을 다시 천명했다. 특히 곽상도 국민의힘 전 의원의 무죄판결과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언급하며 검찰이 불공정한 수사를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1심 판결이 있다”며 “사건을 둘러싼 핵심 쟁점들은 모두 김 여사를 둘러싼 의혹과 연결되어 있다”고 말했다.정청래 최고위원도 “야당의 대표는 검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교수들의 이른바 ‘미성년 공저자 끼워넣기’ 사례와 관련해 “교육부는 적발된 전체 명단을 공개하고, 대학은 96건 모두에 대해 입학 취소 결정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박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이틀 전 교육부 발표 자료를 보면 2007~2018년 대학교수가 자신이나 동료의 자녀를 부당하게 논문 공저자로 등록한 사례가 96건인데 실제로 적발돼 대학 입학이 취소된 사례는 5명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잘못을 저지르고도 사과조차 하지 않는 일이 반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지 지명 철회를 일축한 데 대해 맹비난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검증하던 기준으로 새 정부 국무위원을 검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박지현 공동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윤 당선인은 ‘부정의 팩트가 확실히 있어야 하지 않느냐’며 임명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팩트가 있어서 70여곳을 압수수색했느냐”고 꼬집었다. 박 비대위원장은 “저는 지난주 검찰개혁 입법과 관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관련해 “잘못이 확인되면 당연히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23일 오후 YTN ‘뉴스Q’에 출연해 ‘조응천 의원이 조국의 강을 건너야 할 것 같다고 했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대해 “조국의 강은 아직도 다 마르지 않았나”라며 이같이 전했다.그는 “(조 전 장관이)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의 과도한 수사로 피해를 입었을지라도 그게(의혹이) 사실이라면 책임지지 않을 수 없는 것”이라며 “똑같은 행위에 대한 책임도 권한이 있을 때는 더 크게 지는 것”이라고
매 작품 자신만의 색깔로 캐릭터를 완성하며 개성 넘치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배우 이주영이 또 한 번 영역을 확장했다. 영화 ‘액션히어로’(감독 이진호)를 통해서다. 그동안 주로 세고 강렬한 캐릭터를 소화했던 그는 이번엔 평범한 청년의 얼굴로 돌아와 한층 편안한 호흡을 보여준다.‘액션히어로’는 꿈은 액션배우, 현실은 공무원 준비생인 대학생 주성(이석형 분)이 우연히 부정입학 협박편지를 발견하고 액션영화를 찍으며 악당을 처치하는 코믹액션물이다. 신예 이진호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으로,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
지금껏 본 적 없는 ‘히어로’가 등장했다. 어딘가 어설프고 어딘가 짠하지만, 그래서 더 통쾌하고 그래서 더 마음을 흔든다. 보통의 청춘이 보통의 악당을 처단하는 통쾌한 코믹액션 ‘액션히어로’(감독 이진호)다. ‘액션히어로’는 꿈은 액션배우, 현실은 공무원 준비생인 대학생 주성(이석형 분)이 우연히 부정입학 협박편지를 발견하고 액션영화를 찍으며 악당을 처치하는 코믹액션물이다. 이창동 감독의 ‘버닝’(2018) 연출부 출신 이진호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으로,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서 △작품상 △배우상(이
더불어민주당이 또 다시 ‘조국의 강’에 휘말린 모양새다. 송영길 대표가 앞서 ‘조국 사태’와 관련해 사과를 한 후 당내 논쟁이 잠잠해졌지만, 대통령 후보 경선 국면에 들어서면서 다시금 이같은 논쟁이 촉발됐다. ◇ 김경율 국민 면접관 선임이 갈등 촉발 논란의 시작은 국민면접관 선정부터였다. 민주당은 지난 4일 오후 충북 청주에서 ‘국민 면접’을 진행했다. 대선 예비후보 9명이 취업준비생처럼 국민 면접을 본다는 콘셉트였다. 그리고 지난 1일 김경률 회계사가 면접관으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논쟁이 촉발됐다.
더불어민주당이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의 자녀 입시비리 의혹을 집중 추궁하고 나선 가운데, 국민의힘은 ‘흑색선전’이라며 반발했다. 해당 사건을 무혐의 처리한 것이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라는 점을 들어 역공 자세를 취하기도 했다.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박 후보에게 입시비리 의혹 뒤집어씌우는 민주당”이라며 “하지만 번지수를 잘못짚었다. 당시 수사를 무혐의 처리한 사람은 다름 아닌 이성윤 현 서울중앙지검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그토록 옹호하는 이 지검장이 무혐의로 결론 낸 사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을 ‘부동산 적폐’로 규정하며 이를 청산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하자 국민의힘은 “또 남 탓” “적반하장”이라고 공격했다.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청와대 관계자들의 투기 의혹, 오거돈 전 부산시장 일가족의 부산 가덕도 신공항 일대 부동산 소유 등을 겨냥해 ‘부동산 적폐’는 문재인 정권이라고 주장했다.김은혜 대변인은 지난 15일 구두논평을 내고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는 말은 이럴 때 쓴다”며 “‘부동산만큼은 자신 있다’며 호언장담하던 대통령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 부정 입학 의혹을 두고 공방이 벌어졌다. 야당은 교육부가 조 전 장관 감싸기에 나섰다며 맹폭을 퍼부었고, 여당은 나경원 전 의원 자녀의 성적 조작 의혹으로 맞불을 놨다.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 16일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조 전 장관 자녀 입시 부정 의혹을 꺼내 들었다. 조 전 장관의 딸은 최근 의사국시에 합격한 뒤 한 병원에 인턴으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1심 재판에서 부정 입학 혐의로 유죄를 받은 터라 논란이 거세
지난해 12월 2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정경심 동양대학교 교수의 ‘자녀 입시 비리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1심)을 내렸다. 하지만 교육부와 부산대학교는 여전히 이에 대한 후속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어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5-2부(재판장 입정엽)는 정 교수 1심 선고에서 딸 조민 씨의 △단국대 의과학연구소 인턴 활동 및 논문 △동양대 표창장 △동양대 연구확인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인턴 경력 △호텔 인턴 증명서 △공주대 인턴 증명서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확인서 등이 모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이 의사 국가고시에 응시한 뒤 합격한 사실이 알려지자 야권이 일제히 맹비난을 펼쳤다. 정부‧여당의 공정성 문제를 재차 점화하며 약점을 파고들겠다는 심산으로 보인다.조 전 장관의 딸 조민씨는 2021년 제85회 의사 국가시험에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장관의 아내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법원에서 입시비리 혐의를 다투고 있는 상황임에도 시험에 응했다는 점에서 논란이 커졌다. 앞서 법원은 조씨의 고려대, 부산대 의전원 등에 제출한 인턴 증명서 등 서류 7개가 허위라며 정 교수에게 ‘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자녀 입시비리 등으로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자 더불어민주당이 격앙된 반응을 보이며 재판부를 향해 날선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정경심 교수는 지난 23일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투자 의혹과 관련,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5-2부(임정엽 권성수 김선희 부장판사)는 정 교수의 15개 혐의 중 11개를 유죄로 판단하고 징역 4년에 벌금 5억원을 선고했으며 1억4,000만원의 추징금도 부과했다. 재판부는 정 교수의 입시비리
더불어민주당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자녀 입시비리 등으로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자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민주당은 그동안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휘하는 검찰이 조국 전 장관 관련 수사에 대해 ‘과잉‧편파 수사’를 한다고 비판해왔다. 야당에서는 이번 판결로 윤 총장이 옳았다는 것이 입증된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민주당은 재판부가 정 교수 관련 혐의가 제대로 입증되지 않았음에도 편견과 감정 섞인 판결을 했다며 날선 비판을 가했다.민주연구원 원장인 홍익표 의원은 24일 KBS 라디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권 구도가 호남 출신의 이낙연 의원과 경북 출신의 이재명 경기도지사 간의 양강구도로 재편되면서 모든 관심이 두 주자에게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틈새를 노리는 잠룡이 있다. 바로 김두관 민주당 의원이다.PK(부산‧울산‧경남)에서 ‘PK 대망론’을 실현시킬 대선주자에 목말라하고 있지만, 딱히 마땅한 대선주자가 없는 셈이다. 야권에서 홍준표 무소속 의원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이 있지만 모두 한릿수 지지율에 머물고 있어 실제 집권 가능성이 낮은 상태다. 여권에서는 ‘경남 남해군’ 출신인 김두관 의
24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의 학력위조 의혹에 대한 교육부의 입장을 집중 추궁했다.대정부질문이 오는 27일 예정된 박 후보자 인사청문회의 전초전 성격으로 전개된 셈이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에 대해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질의도 제기됐다.◇ “최성해처럼 조사하라” vs “청문회 지켜봐야”연일 박 후보자 관련 의혹을 폭로하며 통합당에서 선봉 저격수 역할을 자처하고 있는 하태경 의원의 질의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23일 더불어민주당과 친문(親文)성향 인사 주축 ‘열린민주당’ 등의 공천 작업에 대해 “친문 기득권 담합공천”이라고 혹평했다.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범여권 유사정당 공천을 보면 정말 이렇게 염치가 없을 수도 있을까 하는 한숨이 나온다”고 비판했다.황 대표는 “국민을 비웃기라도 하듯 조국 사태와 울산시장 선거공작 주역들에게도 공천장을 헌납했다”며 “이 사람들에 대한 문제의 심각성, 국민 뜻을 반한 명백한 반민주성을 국민들이 생생하게 기억하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보수정당 첫 여성 원내대표로서 1년 간의 파란만장한 시기를 보내고 자리에서 물러난다. 당내에선 어려운 시기에 원내사령탑을 맡아 ‘투쟁의 야당’ 면모를 보여준 점을 큰 성과로 꼽는다. 반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을 놓고 협상력 부족을 드러내 씁쓸한 퇴장을 했다는 엇갈린 평가가 나온다.투쟁적인 야당으로 변모시켰다는 평가는 ‘조국 전 장관 TF 설치’ ‘패스트트랙 강행저지’ 사례에서 나온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모펀드(PEF)불법투자·자녀입시비리·웅동학원 비리 의혹 등이 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