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이 나날이 거세지면서 야당은 물론 여당까지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이에 따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도 김 후보자와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결정이 쉽지 않는 형국이다.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1일 복지부 인사청문준비단을 통해 배포한 설명 자료를 통해 “정치자금을 사적 용도로 사용한 바가 없다”며 “잘못된 사실에 근거한 보도 내용도 계속되고 있어 정확한 사실관계에 따른 보도를
더불어민주당이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두고 ‘셀프 검증’에 이은 ‘셀프 사퇴’라고 직격하면서, 한덕수 총리 인준안과 정 후보자의 사퇴는 거래가 될 수 없음을 지적했다.신현영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4일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정 후보자의 사퇴에 대해 “만시지탄이다”며 “윤석열 정부의 협치를 위하는 마음이 진심이면 진작 사퇴했어야 한다. 정호영 후보자의 뒤늦은 사퇴는 국민 분노를 유발하고 혼란에 빠트려 국력을 낭비케 했다”고 지적했다.이어 “정호영 후보자는 입장문을 통해 ‘국민들의 눈높이에는
“산을 산이라고 하고 물을 물이라고 합니다./ 몸을 옷으로 감추지도 드러내 보이려 하지도 않습니다./ 물음표도 많고 느낌표도 많습니다./ 사금파리 하나도 업신여기지 않고 흙과도 즐거이 맨손으로 만납니다./ 높은 하늘의 별을 우러르기도 하지만 청마루 밑 같은 데에도 곧잘 시선이 머뭅니다./ 마른 풀잎 하나가 기우는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옹달샘에 번지는 메아리결 한 금도 헛보지 않습니다./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오늘은 무슨 좋은 일이 있을까’/ 그 기대로 가슴이 늘 두근거립니다.”정채봉 시인의 라는 시의 일부일세. 시인이
야권이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벼르고 있는 가운데, 정의당도 ‘철저한 검증’을 요구하며 공개 질의에 나섰다.정연욱 정의당 정책위의장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검경수사권 조정 및 검찰개혁에 맞춰 법무부의 역할과 위상도 재정립돼야 한다”며 박 후보자에게 입장을 요구했다.야권은 박 후보자가 국회 패스트트랙 사건으로 인해 수사를 받고 있다는 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출국 금지 논란 등을 고리로 공세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아울러 박 후보자의 공직자 재산 신고 과정에서 토지 보유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6명의 장관후보자들에 대한 임명을 재가했다. 각종 의혹으로 논란이 됐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도 포함됐다. 임명된 6명은 9일 0시 기준 정식 장관 자격으로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9일) 오전 6명의 장관 및 장관급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재가했다”고 밝혔다.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본관에서 임명장 수여식을 개최한다. 참석자는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조국 법무부 장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등 6명에 대한 인사청문 결과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했다. 시한은 6일 자정까지다. 인사청문법상 국회의 인사청문 결과보고서가 6일까지 도착하지 않더라도, 문재인 대통령은 7일부터 장관 후보자들을 임명할 수 있게 된다.청와대 안팎에서는 조국 후보자 등에 대한 임명이 9일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7일과 8일이 주말이고 순방에서 막 돌아왔기 때문에 여론을 살펴보고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임명을 하게 된다면 7일부터가 가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15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1주일 전 4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0.7%p 오른 48.0%(부정평가 46.8%)를 기록했다.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1.0%p 낮아진 46.8%(매우 잘못함 31.1%, 잘못하는 편 15.7%)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0.3%p 증가한 5.2%였다.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놓고 11일 야권의 총공세가 이어졌다. 과도한 주식보유를 놓고 부당거래 의혹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 논란은 이미선 후보자를 넘어 조국 민정수석 등 청와대 인사검증 시스템까지 번지고 있어 청와대의 고심이 깊어질 전망이다.◇ “언제까지 ‘조남매’ 끌어안으려 하나”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1일 최고위원회에서 “주식으로 재산을 35억이나 만들고도 그걸 ‘남편이 했다’고 주장하는 후보는 기본적인 자격이 없는 게 아니냐”며 자진사퇴를 촉구한 뒤 “주식을 보유한 회사의 재판을 맡기도 했는데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11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4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0.8%p 오른 48.1%(매우 잘함 25.5%, 잘하는 편 22.6%)로 조사됐다.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0.8%p 내린 47.0%(매우 잘못함 30.9%, 잘못하는 편 16.1%)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4.9%였다.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는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8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1주일 전 3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0.4%p 내린 47.3%(매우 잘함 23.6%, 잘하는 편 23.7%)로 조사됐다.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1.6%p 오른 47.8%(매우 잘못함 33.0%, 잘못하는 편 14.8%)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1.2%p 감소한 4.9%였다.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오는 8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후보자와 김연철 통일부 장관후보자를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야권은 크게 반발하고 있어 당분간 정국이 얼어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사청문법 6조에 따르면, 국회가 법정 기간 이내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을 시 대통령은 10일 이내의 범위에서 기간을 정해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다. 재송부 요청에도 불구하고 국회에서 채택되지 않았을 경우, 대통령은 장관 등에 대한 임명이 가능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앞서 2일 박영선 후보자와 김연철 후보자 등에 대한
[시사위크=은진 기자]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부 2기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7명 전원에 대해 ‘부적격’ 판단을 내렸다. 특히 김연철 통일부장관 후보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자에겐 자진사퇴를 요구하기로 했다. 나머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도 추후 논의를 거쳐 정한다는 입장이다. 한국당이 문재인 정부 인사에 정면으로 맞서면서 청와대가 어떤 대응을 내놓을지 주목된다.한국당은 28일 의원총회를 열고 인사청문회 결과를 공유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우리가 조금은 청문보고서를 채택하고 국정운영에 협조하고 싶은데 관련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공식 임명했다. 국회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이뤄진 강행임명이었다. 산적한 교육현안 해결을 위해서 더 이상 임명을 미룰 수 없었다는 게 청와대의 입장이다.문재인 대통령은 유 장관 임명식에서 “국회 인사청문 결과보고서가 채택된 가운데 임명장을 줄 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그러지 못해 유감”이라며 “인사청문회 때 많이 시달린 분들이 오히려 일을 더 잘한다. 업무에서 아주 유능하다는 것을 보여줘서 인사청문회 때 제기된 여러 염려들이 기우였다는 것을 보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주원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2008년 당시 ‘DJ 비자금’을 제보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의 엄정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국민의당은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라는 꼴”이라며 민주당이 정치적 공세를 멈춰야 한다고 반박했다.박범계 민주당 최고위원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보도에 따르면, 주성영 전 한나라당 의원은 2006년 2월 박주원 최고위원으로부터 제보를 받고도 폭로를 못했다. 자신이 없었던 것”이라며 “주 전 의원은 양도성 예금증서(CD) 위·변조 여부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후보자 논란에 대해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의혹과 논란이 있다면 청문회에서 후보자가 직접 해명하면 된다는 점에서다.2일 취재진과 만난 청와대 관계자는 “청문회에서 후보자가 소상히 본인 입장을 잘 설명하고 그 결과를 지켜본다는 게 청와대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이른바 ‘갑질계약서’ 논란도 보고됐으나 일단은 지켜보자는 기류다.이는 청문회 실시 전에 자진사퇴해야 한다는 야당의 요구를 일축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자진사퇴 또는 문재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야권의 비판이 거세다. 홍종학 후보자는 중소벤처기업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에서다. 홍종학 후보자가 ‘친문’ 인사라는 점에서 보은인사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24일 자유한국당 국정감사대책회의를 주재한 정우택 원내대표는 “내각 마무리 짓는 인선이 결국 돌고 돌아 기업이나 벤처에 전혀 경험이 없는 친문 정치인으로 낙찰됐다”며 “중기부는 혁신성장을 주도하고 중소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인데, 장관이 전혀 경험과 식견을 갖지 못한 사람으로 인사가 됐다”고 비판했다.실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안팎으로 정국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내적으로는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부결에 이어 박성진 장관후보자 자진사퇴로 인사논란이 거세다. 김명수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표결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외부적으로도 북한의 핵도발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형국이다.문제는 마땅한 ‘해법’이나 묘수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의 ‘부적격’ 판단을 존중한다는 차원에서 박성진 카드를 접었다. 이면에는 김명수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처리를 읍소하는 의미도 있었다. 임종석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 연속 하락하며 60%대 중반으로 떨어졌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은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가 부적격으로 채택된 13일에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66.2%까지 내려갔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14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3%p 내린 66.8%(매우 잘함 41.4%, 잘하는 편 25.4%)로 조사됐다.문재인 대통령이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실시해 4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8%p 하락한 73.1%(매우 잘함 47.1%, 잘하는 편 26.0%)로 조사됐다.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1%p 오른 21.8%(매우 잘못함 11.6%, 잘못하는 편 10.2%)였다. ‘모름/무응답’은 1.3%p 감소한 5.1%로 나타났다.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54.2%p에서 51.3%로 2.9%p 좁혀졌으나, 여전히 모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가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후보자에 대해 “대통령 인사철학에서 벗어난 인사는 아닌 것 같다”며 기존의 입장을 견지했다.1일 기자들과 만난 청와대 관계자는 “여야나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대한민국을 위해 임무를 수행할만한 인재라면 쓰겠다는 게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시절부터의 인사철학”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박성진 후보자의 철학과 역사관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면서 이와 관련한 민정수석실의 보고가 있었다. 현안점검회의에서 격의 없는 토론이 열렸고, 정치권과 언론의 문제제기가 다소 과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