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일 국제원자력기구(IAEA) 보고서를 비판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국익이나 민생은 내팽개치고 총선 승리에만 매달려 혼란을 조장해 이익을 보려는 대한민국 국민 수준을 우습게 보는 괴담 선동 정치는 이제 반드시 끊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어제(4일) IAEA가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는 최종 보고서를 제출했다”며 “우리 국민의 수산물 먹거리와 해역 안전에 대해서 철저히 관리하고 관련 자료를 국민께
국민의힘이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와 관련해 장외투쟁 등 여론전에 총력을 기울이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광우병 사태와 똑같은 모습”이라고 질타했다. 과학적 근거 없이 오로지 불안을 부추기는 데만 혈안이 돼 있다는 지적이다. 국민의힘은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과학적 근거를 통한 철저한 검증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 확대회의에서 “야당은 과학적 근거를 무시하고 여전히 검증되지 않은 내용들로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며 “지난 주말도 민주당 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10일) 오전 11시에 위례 신도시·대장동 개발사업 비리 의혹과 관련해 2차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했다. 지난 1차 조사 때와 다르게 이 대표가 ‘나홀로 출두’를 강행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당화 논란’ 잠재우기 포석이 대표는 지난 8일 페이스북에 “이번 검찰 출석 때는 혼자 다녀오겠다”며 “출석에 동행해주시려는 마음은 감사하지만 그것이 갈등의 소재가 되지 않길 바란다는 저의 진의를 꼭 헤아려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지자를 향해서도 “이번에는 마음만 모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 관철 등을 요구하며 장외투쟁에 나선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대통령 영부인 스토킹 전문정당”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감추기 위해 ‘정치적 물타기’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민주당은 이 대표 방탄을 위해 김건희 특검 도입을 목메어 외치기 시작했다”며 “대통령 영부인 스토킹 전문정당으로 당 간판을 바꿔 달 모양”이라고 말했다.민주당은 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가 가속화되면서, 검찰이 체포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시 가결 가능성을 두고 복잡한 셈법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 내에서도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부결될 것이라고 확신하지 않고 있다. 이는 여론의 ‘역풍’을 의식했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 야권 이탈 35표면 가결 가능성당 지도부인 고민정 최고위원은 지난 1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이 대표에 대한 검찰의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될 경우에 대해 “100% 부결 또는 가결될 것이라고 단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지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4일 윤석열 정권 규탄 장외집회를 예고한 가운데, 당내에서 ‘단일대오와 우려'의 목소리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가 장기화되면서 친명계(親이재명계)는 당의 단합이 중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비명계(非이재명계)는 민생 이슈보다 방탄 등 검찰 프레임에 빠지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민주당은 4일 오후 3시 서울 숭례문 인근에서 ‘윤석열정권 민생파탄 검사독재 규탄대회’를 열 예정이다. 이에 민주당은 17개 시·도당위원회에 총동원령을 내린 상황이다. 이날 집회의 주요 내용은 △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4일 대규모 장외투쟁을 예고한 가운데,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표를 위한 ‘방탄 장외투쟁’”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지난달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중앙당은 국민보고대회 관련 공지를 내렸다. 행사명은 ‘윤석열 정권 민생파탄 검사독재 규탄대회’다. 공지에는 국민보고대회가 4일 오후 3시 서울 숭례문에서 열릴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또한 중앙당은 17개 시·도당에 최소 40명을 동원하라고 할당량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진다. ‘수도권 지역위원회’ 40여명 이상, 그 외 시·도당별 각 50~100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8일 검찰에 출석할 예정이다. 성남FC 후원금 의혹 및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기소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만큼 이 대표도 당내 단합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일각에서는 이 대표 수사와 관련해 ‘분리 대응’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있었으나, 수사 대상자가 당 대표인만큼 이같은 주장은 힘을 얻기 어려울 전망이다. ◇ ‘검찰 기소’ 대응해 단일대오 재형성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최근 당내 의원 및 원외위원장들에게 ‘새해 전화’를 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 등 3당의 원내대표가 15일 김진표 국회의장을 찾아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계획서 채택을 위해 의장의 결단을 촉구했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국회의장과의 회동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지난주 181명의 의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출한 국정조사 요구서에 대해 의장께 국회법대로 신속히 추진해줄 것을 요청하고 여당인 국민의힘을 설득하기 위한 방문을 가졌다”고 밝혔다.박 원내대표는 “의장께서 이 사안의 중대성과 심각성을 감안해서 국정조사의 필요성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와 관련해 서명운동에 돌입한 가운데 국민의힘이 강하게 비판했다. 다수 의석을 점유한 민주당이 국회에서 해결할 수 있는 일을 장외 여론전으로 몰고 가는 게 ‘황당하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이러한 민주당의 행보가 사실상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막아내기 위한 것이라며 공세의 날을 겨눴다.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민주당의 장외 서명전은 이재명 대표 살리기를 위한 어거지 퍼포먼스에 불과하다”라고 폄하했다. 정 위원장은 “국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측이 대장동 개발 사업 의혹과 관련된 특검 문제를 놓고 정면 충돌했다.이 대표는 7일 이준석 대표가 이 지사의 경쟁 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를 끌어들여 특검에 대한 입장 표명을 요구하며 압박을 가하자 “이간질”이라고 발끈했다.이준석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저는 민주당 내에도 양심을 가지는 인사들이 많다. 이렇게 보고 있다”며 “가장 먼저 특검에 필요성을, 불가피성을 언급해 주신 이상민 의원에 이어서 대권 후보들께서도 당내 민감한 상황이
더불어민주당은 6일 국민의힘이 대장동 의혹 관련 특검을 촉구하기 위해 도보투쟁에 나서는 것에 대해 “명분 없는 장외 투쟁"이라며 "물타기 쇼”라고 맹공을 가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을 덮기 위해 ‘특검 생떼’를 부리고 있다며 비판했다.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이 대장동 특검 촉구 도보 투쟁에 나선다고 한다”며 “명분 없는 장외투쟁으로 국정감사를 흩트리려고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도보행진은 들어봤는데 도보투쟁은 처음이다”며 “걷기 좋
거대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독주 앞에서 국민의힘이 무기력해졌다. 민주당의 입법 폭주를 막겠다는 각오를 내비치며 ‘결사 항전’을 강조했지만, 어떠한 방법도 효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답답함만 늘어가고 있는 형국이다.8일 민주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을 시작으로 상법 개정안, 5·18 왜곡 처벌법 등을 차례로 통과시켰다. 상임위 곳곳에선 쟁점 법안 처리를 둘러싼 몸싸움도 벌어졌다. 이미 민주당의 입법 독주가 예고됐던 만큼, 국민의힘은 법안 처리를 막기 위한 다양한 방식을 취했다. 전날(7일)부터 철야 농성을 진
국민의힘이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정지 사태를 놓고 정부여당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때 당내에서 장외투쟁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지만, 투쟁노선을 ‘온건 모드’로 맞추고 반(反)정부 여론 환기에 집중하는 모양새다.특히 당내 초선의원들의 청와대 앞 1인 릴레이 시위가 정치권 안팎에서 주목을 받으면서 국민의힘의 대(對)정부 투쟁도 탄력을 받는 분위기다. 당 지도부도 시위 현장을 방문해 초선의원들을 격려하는 등 내부 단합을 다지는 동시에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초선들, 1인 시위 총력국민의힘은 법정 공방으로 번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24일 “서민의 유리지갑까지 탈탈 터는 정권에 국민들이 조세 저항을 하지 않고 참고 있을지 의문”이라며 광화문 장외투쟁을 거론했다. 문재인 정권에서 종합부동산세 등 세금 납부 대상이 폭증한 점과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정부 견제에 난항을 겪는 점을 겨냥한 셈이다.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가렴주구(苛斂誅求) 폭정이 언제까지 갈까. 조선이 망한 것은 삼정문란(三政紊亂)으로 민란이 일어나 통치구조가 무너졌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전날(23일) 국세청에 따
더불어민주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에 본격 착수하기로 했다. 연내 공수처 출범을 위해 걸림돌인 야당 비토권(거부권)을 현행법에서 조정하겠다는 것이다.국민의힘은 공수처법 개정 결사 저지를 예고했다. 다만 대국민 여론전 외 마땅한 대응 카드가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 일각에서 중진들을 중심으로 ‘장외투쟁’까지 거론되는 가운데, 공수처를 둘러싼 여야 힘겨루기가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지 관심이 쏠린다.◇ 공수처법 개정 25일 못박은 민주당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20일 당 확대간부회의에서 “공수처는 우리 국
‘라임-옵티머스 사태’의 ‘몸통’으로 지목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옥중 문서’가 공개되면서 정치권도 술렁이고 있다. 특히 김 전 회장의 편지에서 전현직 검찰 인사들도 지목되면서 정치권은 로비 대상을 두고 공방을 이어갔고, 검찰은 검사 접대와 짜맞추기식 수사 의혹을 받으며 법무부의 감찰 대상이 됐다. ◇ 김봉현 “검찰, 여당 인사만 수사” 김봉현 전 회장은 라임 사태에서 정·관계 로비 의혹의 핵심으로 지목되고 있다. 현재 김 전 회장은 라임이 스타모빌리티에 투자한 회사 자금 192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
미래통합당이 연일 극우세력과 선 긋기에 주력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등 일부 극우 인사 주도의 8·15 광화문 집회를 통합당과 엮어 ‘극우 프레임’ 공세에 나선 데 따른 대응이다.5만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추산되는 광화문 집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의 촉매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통합당은 강성보수계열 반(反)정부 광화문 집회에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는 수준을 넘어 이들과 결 자체가 다르다는 입장이다.전 목사 뿐 아니라 민경욱·김진태 전 의원 등 강성보수 아이콘이
미래통합당이 지지율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앞지르면서 자신감을 일순 회복한 분위기다. 통합당이 민주당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조사 결과가 나온 것은 창당 이래 처음이다.통합당은 21대 국회 개원 후 176석 과반 의석을 앞세운 거여(巨與)에 속수무책으로 끌려다니는 모습을 보여왔다.그러나 최근 정부여당 악재를 부각하면서 내부 실수를 줄이고 결속을 강화한 통합당 전략이 맞물리면서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상승기류를 탄 통합당이 오는 18일 문을 여는 8월 임시국회부터는 변화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최근 미래통합당의 맹추격을 당하던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결국 역전을 허용했다. 4‧15총선 압승 후 4개월 만에 민주당의 지지율이 붕괴된 것이다.그동안 민주당은 줄곧 정당 지지율에서 선두를 지켜왔으나 최근 통합당과의 지지율 격차가 점점 좁혀졌고 두 당의 격차가 0.5%포인트로 좁혀졌다는 결과까지 나왔었다.13일에는 통합당이 민주당의 지지율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 이후 처음으로 앞질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는 이날 TBS 의뢰로 지난 10∼12일 실시한 주중 조사(95% 신뢰수준에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