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비정상’을 ‘정상’으로 돌려놓겠다며 내년 대통령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총선 이후 1년이 넘는 잠행을 이어온 그의 본격 정치 행보가 다시 시작된 것이다.황 전 대표는 지난 13일 서울 영등포구 캠프 사무실에서 와 만나 현재 대한민국의 상황을 ‘위기’라고 진단했다. 그는 “지금은 희망이 없는 나라, 미래가 없는 나라기 됐다. 비전을 잃어버렸다”며 “이 위기에서 빠져나가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그는 자신의 ‘위기 관리 능력’을 무기로 삼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미국 대선 승리를 축하하며 “한미동맹 강화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에 어떠한 공백도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나와 우리 정부는 미국의 차기 정부와 함께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하고, 양국 국민의 단단한 유대를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지금까지 트럼프 정부와 사이에 이뤄낸 소중한 성과가 차기 정부로 잘 이어지고,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가 혼전을 거듭하는 가운데 5일(한국시간) 오전 10시 기준으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유력해졌다. 하지만 주요 경합지에서 패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개표 중단 소송을 제기하기로 하면서 미국은 혼란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간접선거인 미국 대선은 전체 선거인단 538명 중 270명 이상을 차지하는 후보가 당선된다. CNN 대선 득표 현황 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현재 선거인단 253명을, 트럼프 대통령은 213명을 확보했다. 대통령 당선을 위한 ‘270명’까지 바이든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옛 국민의힘) 의원이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후보의 우세가 예상되자 “트럼프는 이제서야 뭐가 이상해도 한참 이상하다고 느낄 것”이라고 주장했다.지난 4·15 총선에서 부정선거가 이뤄졌다고 주장해온 민 전 의원이 미국 대선에서도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민 전 의원은 5일 페이스북을 통해 “트럼프는 이제 대한민국 4·15 부정선거가 단지 의혹이나 음모론, 또는 주장이 아니라고 느낄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다.민 전 의원은 “트럼프는 외친다. 어젯밤(4일)까지만 해도 경합지역에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1일 문재인 정권을 “도덕적으로 파탄난 전체주의 정권”이라며 날을 세웠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미 대통령 권력과 지방 권력, 사법권력, 언론 권력 심지어 시민사회 권력까지 완벽히 장악한 상황에서 이제 마지막 남아 있던 의회 권력마저도 완전 장악하고 돌격 태세를 구축하면서 일당 독재, 전체주의 국가가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민주당 출신 지자체장들의 성추문·조국 전 법무장관 일가의 부정비리 의혹·윤미향 의원과 정의기억연대를 둘러싼 의혹과
미래통합당이 7일 현직 언론사 기자와 검사장이 유착했다는 일명 ‘검언유착’ 의혹 사건을 놓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상대로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배경에 청와대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른바 정부여당발(發) ‘윤석열 흔들기’가 추 장관의 독단 행동이 아니라 청와대에 의해 치밀하게 진행됐다는 취지다.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법무부가 청와대 민정수석실을 통해 문서로 사전에 보고한 후 청와대로부터 승인 받았다는 사실을 파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주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보수 유튜브 채널 등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4·15 총선 사전투표 조작설, 이른바 ‘부정선거 음모론'을 불식시키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이다.그는 직접 부정선거 음모론 관련 토론회를 주최하거나 음모론에 동조해 의혹을 제기한 민경욱 의원 등 당내 일부 낙선 인사들의 설득에 적극 나설 계획을 밝혔다.이 최고위원은 24일 페이스북에 “민경욱 의원님 포함해서 유튜버들의 활극에 같이 이름이 거론된 우리 당 소속 정치인들은 제가 최대한 사적으로 연락해서 설득하겠다”며 “당 지도부에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부정선거 의혹을 밝히자며 재검표 신청을 위한 후원금 모금에 나섰다.23일 정치권·보수진영 일각에서는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사전투표 득표율이 각각 63%와 36%의 비율로 나와 의심스러운 통계라는 주장이다.이와 관련 민 의원은 인천범시민단체연합 회원들과 전날(2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정선거 사례로 의심되는 정황이 있어 증거보전 신청과 재검표 등을 추진하겠다”며 청와대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수도권 선거관리위원회
4·15 총선에서 무소속 윤상현 당선인에게 ‘171표 차이’로 낙선한 더불어민주당 남영희 인천 동구·미추홀구을 후보가 22일 재검표를 포기하겠다고 밝혔다.민주당과 남 후보 측은 당초 윤 당선인과의 표 차가 너무 작아 재검표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인천지방법원에 재검표를 위한 증거보전 신청을 할 예정이었다.남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심사숙고한 끝에 재검표를 포기하기로 했다. 더 객관적으로 살펴보니 저의 생각이 짧았다”며 “지난 20년간 100표 이상의 재검표가 뒤집어진 경우는 없다”고 말했다. 남
더불어민주당 유승희 의원이 4·15 총선 서울 성북갑 경선 탈락에 반발해 재심을 요구하며 이해찬 당 대표실 앞에서 단식 농성을 시작해 지도부를 난감하게 하고 있다.지난 20일 단식을 시작한 유 의원은 4일째인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의에 참석하는 이낙연 국난극복위원장과 이인영 원내대표에게 재경선을 요구하는 자료를 전달했다.유 의원은 청와대 민정비서관·성북구청장 출신인 김영배 후보에게 패한 이후 경선 과정에서 부정 행위가 있었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유 의원은 최근 경선 부정 의혹과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4·3 보궐선거에서 경남 창원·성산은 마지막까지 박빙의 승부를 겨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최종 개표 결과, 여영국(45.75%) 정의당 당선인과 강기윤 (45.21%) 자유한국당 후보의 표차는 504표(0.54%)에 불과했다. 간발의 차이로 승기를 놓친 한국당이 재검표를 요구했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여영국 당선인은 측근들의 발언을 인용해 “노회찬 의원이 하늘에서 지켜봐준 결과”라고 말했다. 창원·성산은 고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지역구다. 따라서 같은 당 후보로 나섰던 여영국 당선인의 승리는 이른바 ‘
[시사위크=은진 기자] 20년 만이다. 야당의 ‘텃밭’ 전북에서 여당 후보가 당선된 것은 1996년 15대 총선이 마지막이었다. 새누리당 후보로 전북 전주을에 출마한 정운천 당선자의 결과가 의미 있는 이유다.쉬운 승부는 아니었다. 정운천 당선자는 개표 초반에 2,000표 차이로 최형재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앞섰지만 최 후보가 뒷심을 발휘하면서 추격하기 시작했다. 14일 오전까지 이어진 재검표 끝에 정 당선자는 4만982표를 획득해 4만871표를 얻은 최 후보를 111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37.5%의 득표율이다.20년 만에 전북 여
[시사위크=은진 기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부였다. 재검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경기 남양주갑 선거구에 깃발을 꽂았다. 상대인 심장수 새누리당 후보를 249표차로 제친 결과다.조응천 당선자는 13일 자정께 40.07%(3만2,783표)의 득표율로 당선이 확정됐다. 심장수 후보는 39.77%(3만2,534표)의 득표율을 얻었다. 이날 오후 6시 투표가 마감된 직후에 지상파 방송 3사가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에서는 심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최종 집계 결과는 뒤바뀐 셈이다. 조응천 당선자는 당선 직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2표차로 당락이 갈렸던 서울 금천구 제2선거구 시의원 선거 재검표 결과 당초 2표차에서 1표차로 줄어들었지만 당선인이 뒤바뀌는 일은 없었다.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2일 금천 제2선거구에 재검표를 실시한 결과, 새누리당 강구덕 후보가 2만7,200표를 얻었고 새정치연합의 이원기 후보가 2만7,199표를 획득한 것으로 나타나 선거 결과가 뒤바뀌는 일은 없었다. 무효표는 1494표로 집계됐다.앞서 지방선거 개표 결과에서는 강 후보가 2만7,202표 이 후보가 2만7,200표를 획득해 2표차로 당락이 결정돼 화제가
이정희 전 대선후보가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대선 ‘재검표’ 움직임에 반대하는 새누리당에 일침을 가했다. 이 전 후보는 11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새누리당이 야권의 재검표 주장은 새정부 정당성 훼손 음모에 지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달한 기사 내용을 링크하며 “재검표 요구해 실시한 분들이 이렇게 말하면 안 돼죠”라며 “우리도 해봤다, 깔끔하게 재검표하자고 하셔야 맞죠”라고 글을 남겼다. 이 전 후보의 이 같은 글은 지난 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 당선 당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의 요구로 전국 35개 지법과 지원에서 헌정 사상 첫 대선 재검표(수개표 방식)가 이뤄진 것에 대한 ‘맞대응’으로 해석된다. 한편 민주당 일부 의원들도 최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고개를 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