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실적부진에 빠진 신세계건설의 무보증사채 등급전망이 최근 ‘부정적’으로 하향조정됐다. 작년 4분기 이후 올해 3분기까지 이어지고 있는 영업적자와 부채비율 증가에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는 지난 16일자로 신세계건설의 무보증사채 등급전망을 기존 ‘A등급 안정적’에서 ‘A등급 부정적’으로 변경 조정했다고 밝혔다.이번 신세계건설의 등급전망 변경 사유에 대해 한기평은 △예정원가 재산정 및 미수금의 대손인식 등으로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점 △현금흐름 저하와 당기순손실에 따른 자본감
그간 공석으로 비어있던 KT 수장 자리의 주인이 김영섭 전(前) LG CNS 사장으로 결정됐다. LG그룹 내 경영 전문가로 잘 알려졌던 만큼, 현재 대표 공백으로 혼란스러웠던 KT 경영을 안정화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KT 이사회는 4일 김영섭 전 LG CNS 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총 3인에 대한 후보자별 심층 면접을 통해 최종 후보 1인을 선정했다. 이사회는 김영섭 전 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확정하고 8월말 임시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한세엠케이가 자산재평가를 실시한 결과 700억원대의 자산 증가 효과를 보게 됐다. 이는 부채비율을 낮추는 등 재무문제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라는 점에서 실적 개선이 여전히 중요한 당면과제로 남아 있다.◇ 자산 711억원 증가… 자금 조달 없이 자본 늘려지난달 30일, 한세엠케이는 자산재평가 실시 결과 자산이 약 711억원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한세엠케이는 지난달 5일 자산재평가를 결정한 바 있으며, 대상은 본사와 덕평물류센터, 파주물류센터, 여주375아울렛의 토지 및 건물이었다
한세예스24그룹의 패션부문 계열사이자 코스피 상장사인 한세엠케이는 지난 5일 자율공시 사안인 ‘자산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중 에어서울과 플라이강원, 에어로케이 3사가 최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로부터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행정지도 조치를 받았다. 재무구조 개선 행정지도는 항공사의 재무 상황이 자본잠식률 50% 초과 및 완전자본잠식에 빠질 경우 국토부가 재무구조 사업개선 명령 전 실시하는 조치다. 이에 해당 항공사에서는 국토부에 자금 조달 계획 등을 소명한 것으로 알려진다.국토부는 지난달 에어서울과 플라이강원, 에어로케이 3사에 순차적으로 재무구조 개선 행정지도를 내리고 모니터링에 착수했다.3사는 현재
한국전력(이하 한전) 경영진이 경영난 극복을 위해 성과급을 전액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한전은 정승일 사장을 포함한 경영진이 2021년도 경영평가 성과급을 전액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또한 1직급 이상 주요 간부들도 성과급을 50% 반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전 측은 “글로벌 에너지 가격 폭등으로 창사 이래 최악인 20조원 이상의 영업적자가 예상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영진이 현재의 재무위기 극복과 전기요금 인상 최소화를 위해 자발적인 성과급 반납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전은 지난 1분기 사상 최
삼성중공업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상반기에만 1조원에 육박하는 적자를 남기게 됐다. 고강도 재무개선 조치에 나선 가운데, 하반기 흑자전환과 함께 당초 제시했던 연간 예상실적에 근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삼성중공업은 지난달 30일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2분기 1조7,155억원의 매출액과 4,379억원의 영업손실, 4,47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로써 1분기에도 5,000억원대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삼성중공업은 상반기에만 9,44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제주항공이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액면가액 감액 방식의 무상감자를 통해 자본금을 줄이는 한편,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실시한다. 선제적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불확실성을 최대한 줄이고, 업황 회복을 대비한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제주항공은 지난 7일 감자 결정을 공시했다. 보통주의 액면가를 기존 5,000원에서 1,000원으로 감액하는 액면가 감액 무상감자를 실시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의 자본금은 1,924억8,008만원에서 384억9,9
삼성중공업이 무상감자를 위한 절차를 마치고 재무개선의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취임 첫해부터 험로를 마주하게 된 정진택 사장이 위기를 타개하고 숙원인 흑자전환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삼성중공업은 지난 22일, 판교 R&D센터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액면가 감액 무상감자 안건과 유상증자를 위한 회사 발행 주식 총수 개정 안건 등을 통과시켰다.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이날 임시주주총회엔 의결권 있는 주식의 48%가 출석했으며 무상감자 안건은 98%의 높은 찬성률로 가결됐다.이로써 삼성중공업은 계획대로 무상감
패션기업인 신성통상이 외형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패션업황이 위축됐음에도 공격적으로 유통망 확장에 나서면서 매출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회계연도에 연간 매출 1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하지만 수익성 관리는 코로나19 악재로 갈수록 녹록지 않아지고 있다. 여기에 차입금 규모가 부쩍 늘어 재무안전성 관리도 숙제로 부상한 모습이다. ◇ 유통망 공격적으로 확장… 연간 매출 1조원 돌파 신성통상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의 의류 수출 사업과 의류 패션사업을
국내 1위 멀티플렉스 영화관 업체인 CJ CGV가 깊은 수렁에 빠져들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CJ CGV의 실적 부진이 심화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신용등급까지 추가 하락했다. CJ CGV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영업적자는 2,990억원에 달하고 있다. 같은 기간 매출액 4,40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9.5% 감소한 상황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영화관 산업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실적이 악화됐다. 최근 코로나19 3차 유행 조짐을 보임에 따라 향후 실적 전망도
최상웅 마니커 대표이사가 심란한 처지에 몰렸다. 올 상반기 대규모 손실을 기록한 가운데 부분 자본잠식까지 빠지면서 경영 관리 부담이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엔 회사의 신용등급 전망에도 빨간불이 들어와 최 대표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 ◇ 실적 악화에 부분 자본잠식… 신용도 관리에도 빨간불 최상웅 대표는 2018년 12월부터 경영 지휘봉을 잡고 회사를 이끌어오고 있다. 그는 하림, 올품 등 국내 육계 계열화 업체의 영업 부문에서 활약하다 마니커 유통사업부장·영업본부장 등을 거쳐 대표이사에 오른 바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타격을 받고 있는 CJ CGV가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 작업에 착수했다.CGV는 지난 8일 이사회를 열고 2,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지난해 말 자회사인 CGI Holdings 지분을 활용한 3,346억원의 외자유치를 실시했으나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유동성 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다.CGV 측은 “리스 회계기준에 따른 금융비용 및 부채 부담, 자본 감소로 추가적인 재무구조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유
비상장사인 SK E&S가 공격적인 배당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엔 실적 성장세와 지분 매각 이익이 반영된 점을 감안해 배당을 대폭 늘려 주목을 끌었다. 다만 국내외 일부 신용평가사들이 배당 확대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반응을 내놓은 만큼, 향후 신용도 추이에 관심도 이어질 것으로 점쳐진다.◇ 재무개선 대신 배당에 몰두? 도시가스 및 발전회사인 SK E&S는 지난해 대폭 개선된 실적을 내놨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 시스템에 따르면 SK E&S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5,260억원으로 전년대비 17.5% 증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KDB생명이 자본확충과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건전성 악화로 벼랑 끝에 몰렸지만 KDB생명은 올해 잇따라 자본확충에 급한 불을 끈 상태다. 아직까지 여러 불안 요소들이 상존하고 있지만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다.◇ 공격적인 자본확충… 건전성 지표 개선 KDB생명은 올초 정재욱 사장이 경영의 키를 잡은 뒤, 재무개선 작업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RBC) 비율은 지난해 말에만 해도 108.5%까지 떨어졌지만 올해들어 자본확충에 나서며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CJ푸드빌이 새 수장을 맞이했다. 정성필 CJ CGV 국내사업본부장이 최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CJ푸드빌은 만성적자와 자본 잠식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곳이다. 특히 해외 법인의 적자 누적이 회사의 발목을 잡고 있다. 정 대표가 구원투수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손실 불어나는 해외사업 CJ그룹은 지난달 말 정성필 대표를 CJ푸드빌 대표로 선임했다. 그는 구창근 전 대표가 CJ올리브네트웍스 올리브영 부문 대표로 자리를 옮기면서 후임으로 발탁됐다. 이달부터 공식적인 업무에 돌입한 그는 만만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포스코가 또 한 번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로 꼽혔다. 어느덧 9년 연속 최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이다.세계적인 철강전문 분석기관 WSD(World Steel Dynamics)는 지난 26일 ‘제33차 글로벌 철강 전략회의(33rd Steel Success Strategies)’에서 전 세계 철강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쟁력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전 세계 철강사는 물론 주요 컨설팅업계 및 시장조사 전문기관 관계자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은 포스코다. 포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한국석유공사가 추락한 신뢰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외자원개발 부실투자에 따른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임직원들의 도덕적 해이 문제도 속출하고 있어서다. 지난 3월 양수영 사장 체제 출범 이래 조직 쇄신에 나서고 있지만 험난한 행군이 예고되고 있다.◇ 부채율 670%… 재무개선 작업 '비지땀' 지난 3월 취임한 양수영 사장은 내부개혁과 재무개선을 위해 숨가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우선은 해외자원개발 투자 손실 사태에 대한 원인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착수한 상태다. 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그룹이 재무구조 개선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경영진 갑질 논란 이후, 재무구조가 급격히 악화되면서 본사 사옥까지 내다팔았다.MP그룹은 서울 서초구 효령로 132번지의 본사 사옥(토지 627.30㎡, 건물 3843.41㎡)을 고모 씨에게 170억원에 매각한다고 21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자산 매각 배경에 대해 “재무개선 목적”이라고 전했다.피자 프랜차이즈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그룹은 최근 몇 년간 실적과 재무구조가 급격히 악화된 곳이다. 2012년까지만 1,700억원에 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중국 안방보험그룹이 ABL생명의 재무개선을 위해 900억원대 자금을 투입한다.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ABL생명은 최근 935억 규모의 구주우선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3월 진행한 2,18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 데 이어 두 번째다. 대주주인 안방보험이 유상증자에 참여한다.이번 증자는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지난 9월말 기준 ABL생명의 지급여력(RBC) 비율은 234.9%로 6월 말보다 15.9%p 하락했다. 당국의 권고치(150%)를 웃도는 수준이지만 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