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필주 최근 5년간 공기업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건설현장과 민간건설사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산업재해(산재)가 2배 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작년까지 LH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산재 피해자는 모두 1,268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26명, 부상자는 1,242명으로 각각 조사됐다.연도별로 살펴보면 LH 건설현장의 산재 피해자 수는 △2018년 188명(사망 10명, 부상 178명) △2019년 2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이후 배달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사각지대에 있었던 배달업 및 플랫폼 종사자를 위한 사회적 안전망도 하나둘씩 구축되고 있다. 정부가 배달 등 생활물류산업을 일자리 창출의 한 방향으로 잡은 가운데 아직까지는 배달 종사자를 위한 보호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지난 2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2년 배달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배달업에 종사하는 배달원 수가 2019년 상반기 11만9,626명에서 올해 상반기 23만7,188명으로 약 두 배 증가한 것
산업현장의 거듭된 엘리베이터 산재 사고가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현대엘리베이터가 재해율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22일 본사에서 협력사를 포함해 임직원 3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경영 결의대회‘를 열고, 재해율을 지난해 대비 72% 감소시키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현대엘리베이터는 우선 안전 리더십 강화를 위해 전 사업부문, 본부, 담당 관리자의 핵심성과지표(KPI)에 재해율 감소 비율을 확대했다. 특히 안전수칙 미준수나 중대사고 발생 시 관리조직에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
삼성엔지니어링이 우수한 안전관리역량을 인정받아 발주처로부터 안전상을 수상했다.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0일(이탈리아 현지시각), 지난해 완공한 ‘주바이르 북부 원유처리 프로젝트(Zubair Oil Field Development Project-North GOSP Package)’가 ‘ENI 안전상(Safety Award)’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탈리아 밀라노의 ENI 본사에서 진행된 시상식에는 ENI측의 콘스탄티노 체사(Constantino Chessa) 조달부문장과 지오반니 밀라니(Giovanni Mi
한국가스공사(사장 직무대리 김영두)는 5월 7일 행정안전부 주관 ‘2018년도 공공기관 에너지 분야 재난관리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재난관리 평가는 중앙부처·지자체·공공기관 등 325개 기관을 대상으로 재난관리 수준 및 역량을 점검하는 제도로 지난 2005년부터 시행되고 있다.가스공사는 2017년 ‘우수’ 등급에 이어, 이번에는 △태풍 등 대형재난 사전예방을 위한 상황관리체계 구축 △현장 안전관리 강화 △지자체 연계 안전마을 조성사업 △산불재난 대응 역량 강화 등에서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직무대리 김영두)는 지난달 29일 대구 본사에서 재난안전관리 수준 향상과 안전 분야 신기술 및 제도 동향 공유를 위한 안전관리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서 가스공사는 학계·NGO 등 외부 전문과들과 함께 지난 2월 수립한 ‘안전관리 강화 종합계획’ 검토를 비롯해 2019년 국가안전대진단 추진실적 및 개선방향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또한,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화된 협력업체 사고관리 강화방안 및 중기(2019~2023년) 안전문화 증진 기본계획 추진을 위한 다양한 실천사항을 도출했다.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한화건설(대표 최광호)이 ‘현장’ 챙기기에 나섰다.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현장근로자들의 안전을 염려한 행보다.한화건설은 지난 1일 국내의 모든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한 ‘혹서기 3대 이행수칙’ 시행 점검을 완료하고 철저한 준수를 강조했다고 밝혔다.약 2주일간 진행된 이번 점검은 고용노동부에서 건설근로자들의 혹서기 안전보건관리를 위해 가장 강조하는 물, 그늘, 휴식의 3대 수칙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또한 각 현장별로 ‘아이스크림 데이’ 등의 이벤트와 수시 체온측정 등 건설근로자 건강관리활동을 적극 장려해 나갈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한화건설(대표이사 최광호)은 7월 5일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협력사들과 동반성장 성과 및 비전을 공유하는 ‘2018 우수협력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화건설 최광호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들과 40여개 협력사의 대표이사 등 약 9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간담회는 지난 한 해 동안 품질향상과 기술혁신, 안전관리 등에서 함께 노력해 온 협력사들을 격려하고 동반성장 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한화건설은 그룹의 경영철학인 ‘함께 멀리’ 정신을 바탕으로 지난 2002년부터 매년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유성기업이 2년 연속(2014~2015년) 산업재해율이 가장 높은 기업으로 나타났다. 산재 사망사고가 많았던 곳은 현대중공업이었다.고용노동부는 2015년 한 해 동안 산업재해율이 높았거나 사망사고가 많이 발생한 사업장 등 안전보건관리가 소홀한 264곳의 명단을 13일 발표했다.산재율이 가장 높은 사업장은 유성기업 영동공장이었다. 노동자 262명 가운데 39명의 재해자가 발생했다. 산재율은 14.89%나 됐다. 이어 ▲팜한농 울산공장이 11.19% ▲물류업체인 아이엔티원의 인천사업장이 10.17% ▲현대제철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지난해 1000대 건설업체의 평균 환산재해율이 5년 이래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GS건설, 부영, 쌍용건설 등의 산업재해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13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액 1000위 내 건설업체의 지난해 산업재해 조사 결과, 평균 환산재해율은 0.51%로 파악됐다. 이는 최근 5년간의 환산재해율 중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환산재해율은 사망자에 대해 일반재해자의 5배 가중치를 부여하고, 하청업체 재해자도 원청업체에 포함해 산정하는 재해율을 뜻한다. 재해율은 근로자 100명당 발생하는 재해자 수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한국타이어가 산재를 신청한 근로자에게 인사 보복을 가하고 있다는 의혹이 계속되고 있다. 수년째 관련 논란이 이어지고 있지만 한국타이어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만을 유지하고 있다.금속노조 한국타이어지회에 따르면 대전공장에서 일하는 근로자 A씨는 지난 4월 작업장에서 일하다 전치 3~4주의 화상을 입었다. 다른 설비 공정 작업에 지원을 나간 지 2시간 만에 벌어진 일이었다.이 사고에 대해 금속노조 한국타이어지회 관계자는 와의 전화통화에서 “충분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익숙지 않은 설비를 다루다 벌어진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2015년도 산업재해 발생현황을 집계한 결과 재해율, 사고사망만인율 등 산업재해 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2015년 재해자 수는 9만129명으로 전년(9만909명)에 비해 780명, 사고사망자 수는 955명으로 전년(992명)에 비해 37명 각각 감소했고, 재해율(‘14: 0.53% → ’15: 0.50%) 및 사고사망만인율(‘14: 0.58‱ → ’15: 0.53‱)도 전년 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재해율, 사고사망만인율은 산업재해통계 산출 이래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50여년 전 일군 기적의 꿈을 베트남 청년들에게 심어주겠습니다!”현대자동차그룹이 24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의 공업전문대학에서 주 베트남 한국대사관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하 코이카), 플랜코리아를 비롯한 현지 정부 및 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코이카 드림센터’ 완공식을 가졌다.지난해 10월 착공에 돌입해 4개월 만에 공식 개교한 현대·코이카 드림센터는 자동차 정비 전문가와 건설 분야 전문가를 육성하고, 이들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현대자동차와 현대건설, 코이카, 플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민주노총 등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이 지난 10일 연이어 발생한 산업현장 안전사고와 관련해 공동성명을 내고,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들의 산재 사망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민주노총 등 30여개 단체는 지난 11일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지난 10일 재벌 대기업 현장에서 3명의 하청 노동자가 죽고 9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발생한 인천국제공항 2청사 공사현장(한진중공업 컨소시엄 현장) 크레인사고, 대우조선해양 거제조선소 화재사고, 현대삼호중공업 지게차 사고 등을 지적한 것이다.인천국제공항 사고현장에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산업재해율 0.74%.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의 2013년도 산업재해율이다. 동종업계 산재율이 5%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매우 낮은 수치다. 한국타이어의 안전관리가 초우량기업 수준이거나, 그렇지 않다면 산재를 숨겼다는 의구심도 가능하게 하는 대목이다.그동안 ‘의혹’으로만 제기되던 이런 논란이 조만간 진실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최근 고용노동부가 이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져서다.뿐만 아니다. 고용노동부는 노조를 와해시키기 위한 한국타이어의 부당노동행위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노조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지난해 서울지방고용노동청 관내 건설업 ‘산업재해율’과 ‘사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난 것으로 드러났다.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석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청 소관 지역의 건설업 산업재해자수는 3,042명으로 총 근로자수 33만3,855명 대비 재해율 0.91%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또 산재로 사망한 근로자가 어느 정도인지 파악할 때 사용하는 지표인 사망만인율(사망자수의 1만배를 전체근로자 수로 나눈 값) 역시 서울이 2.01명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지난 4월, 한화건설 동탄A21블록 한화 꿈에그린아파트 신축현장에서 진행된 안전문화운동 캠페인 발대식에서 이경옥 안전행정부 제2차관(사진 앞줄 왼쪽에서 여섯번째), 이근포 한화건설 사장(“ 일곱번째)을 비롯한 한화건설 임직원들이 건설현장 안전문화 확산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한화건설(대표이사 이근포)은 ‘원칙준수, 상생안전’을 슬로건으로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대폭 강화하며 건설업계의 안전환경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순위 10위를 기록한 한화건설의 환산재해율은 업계 6위(0.158)로 이는
[시사위크=서강재 기자] 세계적인 굴삭기 전문 생산 업체인 볼보건설기계코리아의 창원공장이 1,000일 무사고 기록을 수립했다. 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2011년 8월 14일부터 2014년 5월 9일까지 재해율 0.00을 달성해 무사고 1,000일 기록을 세웠다. 볼보건설기계코리아의 무사고 1,000일 기록은 국가 평균 재해율인 0.84 보다 현저하게 낮은 수치다.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최근 사회 전반적으로 안전불감증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안전을 핵심 기업 가치로 두고 기본을 지켜온 창원공장 시스템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다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이 산업재해 발생 사실을 자장 많이 은폐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29일 산업재해율이 높고 사망사고가 많은 사업장 243곳의 명단을 공개했다.이 명단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산업재해 보고 의무 위반(소위 산재은폐)을 가장 많이 한 사업장으로 기아자동자 광주공장이 꼽혔다. 이 곳에선 지난 2010년 이후 90건의 산재 은폐 사례가 있었다. 은폐된 산재는 주로 근골격계 질환이었고, 작업중 기계에 손가락이 끼이고, 반복되는 시트 장착 작업으로 허리 디스크가 생기는 등 산재 수십 건이 발생했다.또한 산재가 가
현대건설이 지난 2007년에 이어 올해도 '최악의 살인기업'으로 선정됐다. 홍희덕 통합진보당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건설 사업현장에서 4명이 추락사 했으며, 붕괴/도로・협착 사가 4명, 충돌‧익사가 각각 1명씩이었다. 매출액 10조원을 달성해 차지한 '건설 실적 1위'라는 영광은 결국 노동자들의 피로 이룬 것이라는 비판이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