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저축은행이 심란한 처지에 내몰렸다. 업황 악화로 지난해 저조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내부통제에도 구멍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최근 금융당국은 결산업무 부당처리와 내부 횡령 사건 등을 이유로 한국투자저축은행에 대해 중징계 제재를 가했다. ◇ 고객돈 15억원 횡령 사건 발생… 당국, 기관경고로 제재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최근 한국투자저축은행에 기관 경고와 함께 과태료 2,400만원을 통보했다. 임원 1명에게는 주의적 경고, 2명에게는 주의조치를 내렸다. 이 외에 직원 1명에게는 견책 처분이 전달됐다.금융
여야는 제22대 총선 당일인 10일 지난 21대 총선과 비교해 본 투표율이 저조하자 일제히 투표 독려에 나섰다. 정오 기준 22대 총선의 투표율은 18.5%로 지난 21대 총선(19.2%)보다 0.7%p(포인트) 낮았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페이스북을 통해 “아직도 본 투표율이 지난 총선보다 낮다”며 “11시 기준, 21대 총선에서 15.3%였지만 이번엔 14.4%다. 지금처럼 위중한 접전 상황에서 본 투표율이 낮으면, 이 나라를 지킬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인분들께 투
저축은행업권에 침울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지난해 저조한 성적표를 거둔 곳이 속출한 영향이다. 자산 덩치가 큰 저축은행사들도 고전을 겪고 있다. 특히 10대 저축은행사 중엔 페퍼저축은행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다만 페퍼저축은행 측은 올해엔 실적이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달비용 상승과 충당금 적립 확대에 무더기 손실경영공시에 따르면 자산 상위 10개 저축은행(SBI·OK·한국투자·웰컴·애큐온·페퍼·다올·신한·상상인·OSB)의 지난해 순이익은 모두 큰 폭으로 감소세를 보였다.10대 저축은행 중 5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의 왕좌 쟁탈전에서 올해 1분기 BMW가 먼저 앞서나갔다. 라이벌인 메르세데스-벤츠는 1∼3월 내도록 판매량이 BMW에 비해 적었고, 3월에는 테슬라에 밀리면서 3위로 밀려나는 모습을 보였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서 집계한 1분기 수입차 판매 실적 자료에 따르면 BMW는 1만6,968대로 수입차 브랜드 판매 1위에 올랐다. BMW는 1분기 월간 실적에서도 △1월 4,330대△2월 6,089대 △3월 6,549대 판매를 기록하며 3개월 내도록 업계 1위 자리를 사수하고 있다.반면 지난
지난해 코넥스 상장 기업들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가 지난해 코넥스 시장 12월 결산법인 125개사 중 실적 비교가 가능한 114개사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총 매출액이 전년보다 6.8% 감소한 2조2,987억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가 지속됐다. 지난해 결산법인의 영업손실은 2,317억원, 순손실은 2,52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영업손실(-648억원)과 순손실(-1190억원) 대비 손실규모가 커진 것이다.적자기업의 현황을 살펴보면, 분석대상기
지난해 막걸리 업계가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기록했다. 특히 막걸리 3사(서울장수‧지평주조‧국순당)에서 일제히 수익성 악화가 나타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막걸리 업계, 일제히 수익성 악화… 영업이익 두 자릿수 감소해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순당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70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대비 5.5% 감소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1.2% 줄어 45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91억원의 영업이익에서 반토막 난 것이다.국순당 측은 이와 관련해서 “국내 매출액 및 해
르노그룹이 ‘삼성자동차’를 인수한지 24년 만에 한국 시장에서 엠블럼을 ‘태풍의 눈’ 대신 르노의 ‘로장주’를 사용한다. 사명도 르노코리아자동차에서 ‘자동차’를 뺀 ‘르노코리아’로 변경을 공식화했다. 르노의 색채를 강조하면서 이미지 쇄신에 나서는 모습이다. 아울러 올해부터 매년 신차를 1종 ‘이상’ 출시할 계획도 밝혀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르노코리아는 3일 오전, 르노 성수(르노코리아 성수사업소)에서 ‘르노 누벨 바그’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더불어 국내 시장에서
통신3사(SKT, KT, LGU+)가 최신 단말기에 전환지원금을 낮게 책정하며 번호이동(통신사 변경) 가입자 유치 경쟁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3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번호이동 수는 52만4,762건으로 올해 1~3월 평균인 52만9,648건과 비슷한 규모다. 이에 아직 방송통신위원회가 단말기 지원금 경쟁을 활성화한다는 목표는 이루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정부는 2014년 시행된 ‘단통법(단말기유통법)’ 폐지를 추진 중인 가운데 지난달 시행령을 통해 번호이동 가입유형에 최대 50만원까지
신세계그룹이 신세계건설 대표이사를 경질하는 등 쇄신 인사를 단행했다.◇ 정두영 대표 경질… 신임 대표로 허병훈 부사장 내정신세계그룹은 신세계건설 정두영 대표를 경질하고, 신임 대표로 허병훈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을 내정했다고 2일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영업본부장과 영업담당도 함께 경질할 방침이다. 이번 인사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승진 이후 그룹 차원에서 단행한 첫 쇄신 인사다.건설 신임 대표로 내정된 허병훈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은 1962년생으로 1988년 삼성그룹에 입사해 구조조정본부 경영진단팀
제너럴모터스 한국사업장(GM 쉐보레)과 르노코리아자동차, KG모빌리티 3사 가운데 1분기 내수 시장에서 반등에 성공한 브랜드는 쉐보레 한 곳 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쉐보레의 성장을 견인한 모델은 지난해 출시한 트랙스 크로스오버(CUV)다. 반면 르노코리아와 KG모빌리티의 1분기 내수 실적은 전년 대비 감소한 모습이다.GM 한국사업장이 발표한 1분기 쉐보레·GMC 합계 실적 자료에 따르면 6,919대 판매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0.3% 증가한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1분기 3개월 동안 월간 판매량도 전년 동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이 지난해 부진한 성적표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미니스톱 PMI로 실적 저조… 올해 수익성 개선 본격화할 것”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리아세븐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5조6,918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4.3% 늘어난 수준이다.다만 영업손실이 크게 늘었다. 전년도 49억원보다 1,025%가량 증가한 551억원을 기록한 것이다. 당기순손실은 1,989억원으로 같은 기간 313.8% 증가했다.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액 1조3,610억
완연한 봄을 맞이했지만 저축은행업계에는 여전히 찬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해 업황 악화로 저조한 실적을 낸 곳이 속출했기 때문이다. 올해도 업황 전망이 밝지 못한 가운데 수장 교체를 통해 위기 극복 나선 곳도 나타났다. 모아저축은행도 그 중 한 곳이다. ◇ 수장 교체로 돌파구 찾는 모아저축은행모아저축은행은 지난달 25일 김진백 신임 행장 체제를 맞이했다. 이날 모아저축은행 인천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김 행장은 “BIS 비율 18%, 유동성 비율 300%가 넘는 탄탄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것
수입자동차 업계가 연초부터 수장을 연이어 교체하고 있다.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사장이 주요 대상자다. CEO 교체를 통해 분위기를 쇄신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새롭게 수장 자리에 오른 사장들은 보다 나은 결과물을 보여줄 필요가 있어 어깨가 무거울 것으로 보인다.먼저 지난 1월말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폭스바겐 코리아 사장 교체를 알렸다. 표면적으로는 사샤 아스키지안 폭스바겐 코리아 사장이 임기를 마치고 새로운 보직을 이동을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으나, 지난해 판매 실적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떨어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이하 포드코리아)의 철수설이 제기됐다. 다만 포드코리아가 최근 연이어 신차를 출시하고, 올해 하반기에도 국내 시장에 출시를 계획 중인 신차가 존재하는 점을 고려하면 철수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이며 ‘사업 전략 변경’에 무게가 실린다.먼저 포드코리아의 국내 철수설이 제기된 이유는 판매실적 부진 때문으로 평가된다.앞서 포드코리아는 2015부터 2018년까지 4년 연속 포드·링컨 브랜드 합계 판매량이 1만대 이상을 기록하며 탄탄대로를 달렸다. 이후 2019년 8,737대를 판매하며 한 차례 주춤
배우 이서진 씨가 중견 자동차용 내장재 제조기업 두올에서의 사외이사 활동을 종료했다.두올은 지난 28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곽한결 사외이사를 새롭게 선임했다. 앞서 이 회사 사외이사로 활동해온 이서진 씨의 임기가 만료된데 따른 것이다.이서진 씨는 2018년 3월 처음 두올 사외이사로 선임됐으며, 2021년 한 차례 연임해 6년간 활동해왔다. 그는 금융가 집안에서 태어나 뉴욕대 경영학를 졸업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과거 한 자산운용사에서 임원으로 재직하기도 했다. 이러한 배경을 가진 그가 연예인으로서는 이
폭스바겐그룹코리아가 한국의 아우디 브랜드를 새롭게 이끌 사장으로 스티브 클로티를 선임했다. 이번 아우디 코리아 사장 교체는 실적 부진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며, 지난 2022년 7월 1일 부임한 임현기 사장은 2년을 채 못 채우고 자리를 떠나게 됐다.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5월 1일부로 스티브 클로티 아우디 코리아 신임 사장이 임기를 시작하며 아우디의 한국 내 사업 운영 전반을 총괄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스티브 클로티 아우디 코리아 신임 사장은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바레인에서 BMW, 현대자동차 등 다양한 자동차
한국신용평가는 정기 평가에서 이마트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부정적’에서 한 단계 낮은 ‘AA-/안정적’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건설부문 실적 악화 크게 작용해… 단기간 회복 어려울 전망”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은 25일 이마트와 관련해 “대형마트 업황 저하 지속과 온라인‧건설부문 실적 부진으로 이익창출력이 악화됐다”면서 “공격적인 사업확장 등으로 외형 성장세는 유지되고 있으나, 영업수익성은 2021년 이후 하락 추세이며 지난해에는 유통부문 실적저하에 건설부문 손실부담이 가세돼 연간기준 영업적자 전환
아이에스동서가 오는 29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 예정인 가운데 의결권 자문사인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가 일부 이사 선임안에 대해 반대 의견을 제시해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2세 경영인인 권민석 아이에스동서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안에 대해 반대 의견을 내 그 배경에 관심을 쏠리고 있다. ◇ CGCG, 권민석 대표 재선임안에 반대 권고 “이사회 출석률 저조”아이에스동서는 오는 29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은성빌딩 12층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당을 탈당한 후 총선에 출마한 일부 인사들의 지지율이 저조한 것과 관련해 “예측됐던 일”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정치인들은 국민이 지지를 보내면 당이 아닌 자신을 지지한다는 생각을 갖고 착각한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제가 여의도(국회)에 가서 느낀 것은 정치는 국민이 하는 것”라며 “정치인들은 점점 교만해진다. 일정한 권력이 주어지고 자기들끼리 모여서 마치 국사를 다 전담하는 것처럼 되니까 내가 위대한 존재라고
탐앤탐스는 지난 1999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로데오점에서 시작해 2004년 법인을 설립한 1세대 커피 프랜차이즈다. 그러나 올해로 25주년을 맞은 탐앤탐스는 걱정이 많다. 최근 몇 년간 실적 악화의 수렁 속에서 헤매고 있기 때문이다.◇ 탐앤탐스, 최근 5년간 외형 감소‧수익성 악화 ‘울상’국내서 ‘커피’는 이제 기호식품을 넘어 필수식품으로 인식되는 듯하다. 실제로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세계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 152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