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업권이 지난해 5,500억원대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고금리와 부동산금융 리스크가 발목을 잡았다.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도 나빠졌으나 저축은행중앙회 측은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고금리·PF 쇼크에 5,559억원 적자22일 발표한 금융감독원의 ‘저축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저축은행 79개사는 5,55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1조5,622억원) 대비 적자로 돌아선 실적이다.저축은행업권이 적자를 낸 것은 지난 2011년 대규모 영업정지 사태로 2013회계연도에 5,0
갑진년 새해가 밝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내외적 금융시장 여건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경제·금융당국 수장들이 금융권에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당부하고 나섰다. 은행연합회 등 6개 금융업권별 협회는 3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2024년 범금융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금융업권별 협회는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등 6곳이다. 범금융 신년인사회는 매년 1월 초 6개 금융협회가 경제·금
저축은행 평균 정기예금 금리가 인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0일 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정기예금(만기 12개월) 평균금리는 연 4.07%로 집계됐다. 지난달 20일 연 4.24%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한 달 사이 0.17%p(퍼센트포인트)가 떨어졌다.저축은행 평균 예금 금리는 지난달 중순까지 4.24%까지 치솟았다가 같은 달 하순부터 내림세를 이어오고 있다. 이에 연 4.5% 이상 금리를 제공하는 저축은행 정기예금(12개월 기준) 상품도 이제는 찾아보기 어렵게 됐
금융권의 예·적금 금리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저축은행, 상호금융사 등 제2금융권이 고금리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는 가운데 1금융권에서도 최대 연 5%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적금상품이 다시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10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국내 79개 저축은행의 12개월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연 4.05%다. 저축은행업권 평균 예금 금리는 금리 인상기와 맞물려 지난해 12월 5%대 중반 선까지 치솟았지만 다시 하락세를 보이면서 3%대 후반 선까지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 지난달 중순 4%대 선
장매튜 페퍼저축은행 대표가 이중고를 맞게 됐다. 실적 및 건전성 관리에 적신호가 켜진 가운데 최근엔 당국의 제재 우려까지 부상했기 때문이다. 10년 넘게 회사를 이끌어온 장매튜 대표가 여러 낙관을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대규모 적자에 건전성 악화저축은행업계는 1분기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저축은행이 악화된 실적을 줄줄이 발표했다. 실적 부진은 어느 정도 예고됐던 부분이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급격한 금리 인상에 따른 조달비용 상승과 대손충당금 적립 비율 확대 등으로 업계의 실적이 크게 악화될
웰컴저축은행이 1분기 저조한 성적표를 거뒀다. 순이익이 급감한 데 이어 건전성 지표도 뒷걸음질쳤다. 어느 정도 예상됐던 부진이었으나 경영진의 어깨는 무거울 전망이다. ◇ 1분기 순이익 70% 급감회사의 경영공시에 따르면 웰컴저축은행은 1분기 8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270억원) 대비 70% 급감한 규모다. 같은 기간 자산은 6조7,820억원으로 전년 말(7조1,261억원) 대비 4.8% 감소했다.이러한 실적 부진은 어느 정도 예고됐던 부분이다. 저축은행업계는 급격한 금리 인상에 따른 조달비용
저축은행업계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업황 악화로 실적과 건전성 관리에 적신호가 켜졌기 때문이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업계의 위기감이 고조되자 적극적인 점검에 나서고 있다.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는 최근 지부장단 회의를 열고 분기마다 받던 각 저축은행사별 영업실적을 매월 받는 것으로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영업실적 자료엔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등 실적 지표와 연체율과 부실채권 비율 등 건전성 지표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점쳐졌다. 이에 대해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구체적인 부분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월 단
상상인 경영진의 어깨가 무거워질 전망이다.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부터 수익성이 뒷걸음질치고 있어서다. 특히 올해 1분기엔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적자로 돌아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 1분기 영업이익·순이익 적자전환… 계열 저축은행 부진에 발목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상상인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2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지만 수익성은 저조했다. 영업손실 188억원, 순손실 142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적자 전환한 성적을 거뒀다.상상인은
애큐온저축은행이 새로운 대표이사 체제를 맞이한다. 신임 대표이사로는 김정수 디지털금융부문 부사장이 낙점됐다. 신임 수장의 어깨는 무거울 전망이다. 실적 개선과 함께 노사 갈등 해소 등 다양한 과제를 짊어지게 됐기 때문이다. ◇ 애큐온저축은행 대표이사 깜짝 교체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애큐온저축은행은 이날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김정수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한다. 앞서 지난 3일 애큐온저축은행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김정수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에 내정한 바 있다.애큐온저축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새
저축은행업계에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이어진 호실적 행진이 지난해부터 브레이크가 걸렸기 때문이다. 저축은행업권은 지난해 순이익이 감소하고 연체율이 올라가는 등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업황 악화가 우려되면서 업계에선 내부유보금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배당을 아예 쉬어가는 곳도 나타났다. 다만 일부 저축은행 중엔 업황 악화에도 배당정책 기조를 유지한 곳도 있었다. 모아저축은행도 그 중 하나다. ◇ 지난해 순이익 급감… 배당 정책 지속 눈길모아저축은행은 인천 본점을 두고 있는 저축은행으로 1971
저축은행업권이 예·적금 등 수신 상품 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다. 최근 수신 상품 금리를 낮추면서 자금이탈 흐름이 나타나자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됐다.◇ 4% 중반대 예금 다시 등장… OK·웰컴 등 수신상품 금리 인상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최근 OK저축은행과 웰컴저축은행 등 주요 대형 저축은행은 수신 상품 금리를 상향 조정했다. OK저축은행은 24일부터 ‘OK e-안심정기예금’의 금리를 연 최대 3.8%에서 4.5%(세전)로 0.7%p(퍼센트포인트) 올렸다. 해당 상품은 만기는 3년이지만 1년만 돼도 중도해지
금융권이 ‘전세사기 피해자’ 금융지원책을 발표하고 나섰다. 신한은행은 최근 ‘전세사기’의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전세사기 피해자 무료 법률구조 지원 및 금융지원’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신한은행은 대한법률구조공단과 함께 지난 1997년부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법률 서비스를 지원해온 바 있다. 이번에 그 대상을 전세사기 피해자로 확대해 총 15억원 규모의 기부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신한은행은 전세사기 피해자가 전세피해 확인서를 제출한 경우 전세자금대출의 금리를 최대 2년간 2%p(퍼센트포인트)
금융당국이 금융시장 혼란을 유발하는 악성 루머 차단에 적극 나선다. 최근 일부 금융사를 중심으로 유동성 위기 루머가 잇따르면서 시장의 혼란이 야기되자 엄중 대처를 예고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 14일 간부회의에서 금융시장 혼란을 유발하는 악성 루머 등에 엄중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최근 국내 금융사의 건전성을 둘러싸고 유언비어가 잇따라 퍼진 점을 고려한 조치다. 특히 지난 12일엔 일부 대형 저축은행에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에서 대규모 결손이 발생해 예금 지급이 정지된다는 루머가 돌았다. 이에 대해
저축은행 업권 내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지난해 실적이 뒷걸음질친 가운데 연체율이 치솟는 등 건전성 관리에 경고등이 커졌기 때문이다. 경기 악화와 고금리 장기화 여파로 올해 업권의 부실 위험 확대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강도 높은 리스크 관리가 요구될 전망이다. ◇ 순이익 줄고 연체율 치솟아금융감독원이 24일 발표한 ‘2022년 상호저축은행 영업실적(잠정)’ 자료에 따르면 79개 저축은행의 총 순이익은 1조5,9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8% 감소했다. 지난해 저축은행 업권의 이자손익은 6조7,368억
은행권에 이어 저축은행도 영업시간 정상화를 추진할 전망이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30일부터 해제되는 것에 발맞춰 저축은행업계가 영업시간 정상화 논의에 나섰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는 최근 79개 저축은행 회원사에 30일부터 영업시간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저축은행 회원사 상당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이유로 그간 영업점 운영 시간을 오전 9시~오후 4시에서 1시간 단축해 오전 9시 30분~오후 3시 30분으로 운영해왔다. 저축은행 79곳
저축은행중앙회 노동조합이 차기 중앙회장 선거전을 앞두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공식적인 선거전에 돌입하기 전부터 일부 후보 예정자를 중심으로 일방적 공약이 남발되면서 공정성 및 경쟁 과열 문제 등이 우려된다는 이유다. 저축은행중앙회 노동조합은 24일 성명서를 통해 이 같은 우려를 전했다. 노조 측은 “공식적인 선거 공고 이전부터 언론을 통해 일부 회장 후보 예정자들의 일방적 공약 등이 사전 선거운동에 해당될 소지가 많다”며 “이로 인한 공정성 문제와 경쟁과열에 따른 피로도 가중, 일부 노사갈등 여지의 문제까지
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 선거전의 막이 본격적으로 오를 전망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는 박재식 회장의 임기가 20일 만료됨에 따라 차기 중앙회장을 뽑기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21일 오후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를 구성하고 후보 모집 공고를 낼 예정으로 알려졌다.후보 모집은 내달 4일까지다. 차기 회장은 회추위가 등록 후보자에 대한 검증을 진행한 뒤 최종 후보를 1~3명으로 추리면 회원사의 투표를 거쳐 선출된다. 79개 저축은행은 1표씩 행사할 수 있다. 업계에선 이번 선거가 민·
오늘(12일)부터 수도권 지역 은행 영업시간이 1시간 단축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은 12일부터 23일까지 2주간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 은행 영업시간을 기존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에서 오전 9시 30분에서 오후 3시30분으로 1시간 단축한다. 이에 대해 지난 9일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코로나19 대유행을 막고 금융소비자 및 금융노동자의 감염 방지를 위해 한시적으로 수도권 은행 영업시간을 2주간 단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거리두기 단계가 3단계 이상으로 유
웰컴저축은행이 마이데이터 사업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고삐를 조일 전망이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웰컴저축은행은 올해 1월 말 저축은행 업계에서 유일하게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본 허가를 받았다. 마이데이터는 은행, 보험회사, 카드사 등에 흩어져 있는 금융상품 가입 정보를 한데 모아서 제공해주는 서비스다. 마이데이터 사업자는 고객의 신용정보 및 금융서비스 현황을 파악할 수 있어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웰컴저축은행은 최근 사업 협력을 통해 본격적인 사업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 8일에는 하나카
초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저축은행을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시중은행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어 예·적금 상품을 찾는 고객 수요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국내 저축은행 수신 총 잔액은 70조7,080억원으로 집계됐다. 저축은행의 수신 잔액은 1년 새 10조원이 늘어났다. 수신 규모 증가세는 올 2분기 들어 두드러져 나타나고 있다. 수신잔액이 올해 4월 1조4,016억원 증가한 데 이어 5월 1조5,946억원, 6월 9,600억원 순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