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부터 2주간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된다. 이번에 적용되는 4단계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가 시행하는 거리두기 최고 단계다.김부겸 국무총리는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방역이 최대 위기에 처했다”며 “과감한 결단과 신속한 실행만이 답이란 판단으로 거리두기를 3단계에서 4단계로 격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거리두기 4단계는 각 지자체들의 사전준비 기간을 고려해 오는 12일에 시작
미국이 중국 화웨이에 대한 제재에 한 발 물러선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 언론들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가 화웨이와의 거래 전면금지 규정을 수정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규정의 주요골자는 화웨이가 참여하는 5G기술표준기구와 사업에 미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이다. 이에 따라 미국 내 기업들은 화웨이가 주도하고 있는 5G 네트워크 국제표준 설정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해당 수정안은 16일 연방관보에 게재되는 즉시 효력을 발휘하게 된다.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이번 규정 완화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인해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은 ‘공동의 위협’에 대항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한국의 방역 시스템을 강조하는 한편 커지는 경제위기에 대응할 해법을 제시했다.이날 G20 정상들은 코로나19 국제공조 방안 등의 내용이 담긴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선언문엔 ‘필수적 경제교류 필요성’ 등 문 대통령이 강조했던 내용들이 포함됐다.G20 정상들은 지난 26일 오후 9시부터 사상 첫 화상정상회의를 가졌다. G20은 △세계적
‘멸종(Extinction)’. 지구상에 존재하던 어떤 종이 모종의 이유로 세계에서 사라져 개체가 확인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지구의 입장에서 멸종은 항상 일어나는 작은 사건일 뿐이다. 지구의 생명역사가 시작된 38억년 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지구상의 생명체 대부분이 사라지는 ‘대멸종의 시대’가 존재했다. 그러나 우리가 주목해야할 것은 멸종의 원인이 기존의 ‘자연현상’에 의한 것이 아닌, 인간이 직접적 원인이 된 멸종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점이다. 환경오염, 불법 포획부터 지구온난화까지 우리 스스로 자초한 결과물들이 서서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신천지에 강경 대응을 하며 존재감을 드러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번에는 ‘종교집회 전면 금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뜨거운 찬반 논란이 벌어졌다.이재명 지사는 지난 7일 페이스북에 ‘종교집회 전면금지 긴급명령 검토, 의견을 구한다’는 글을 올리고 “종교행사의 특성으로 인해 종교 집회가 감염 취약 요소로 지적되고 실제 집단 감염 사례도 나타나고 있으나, 헌법이 보장하는 종교활동 자유의 제약이라는 점에서 쉬운 문제가 아니다”고 지적했다.이 지사는 정부와 경기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이하 신종 코로나)로 인해 전 세계 보건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아시아권 일부 국가와 미국 등은 중국인을 비롯한 중국 방문 이력이 있는 여행객의 입국을 일시적으로 금지하는 초강수를 뒀다.반면 우리 정부는 ‘중국인 입국금지’ 조치 대신, 중국발 항공기 탑승객 대상 검역을 더 강화한 특별입국절차를 실시하고 있다. 중국발 항공기 탑승객 대상 특별입국절차는 지난 4일 0시부터 시행됐으며, 지난 5일 오후 7시까지 총 212편, 1만5,647명에 대해 실시했으나 입국 제한자
중국이 새로 공개한 판호(게임서비스 허가권) 규정이 한층 까다로워지면서 한국산 게임 진출에 제동이 걸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은 19일 새로운 판호 규정을 발표하고 22일부터 내‧외자 판호 접수를 재개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번 규정을 지키지 않으면 게임사들은 판호 발급이 불가능하다. 중국 시장에 진출해 유료 서비스를 하려는 게임은 판호 발급이 필수적이다. 판호는 게임 서비스를 하기 위해 갖춰야 하는 일종의 허가증이라 보면 된다. 중국 기업에 발급하는 ‘내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리용호 북한 외무상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5개의 대북제재 결의안 해제를 요구했다. 총 11건 중 2016년 이후 5건으로 군수용을 제외한 민수·민생용이라는 게 북측의 주장이다. 역설적으로 북한이 해당 제재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구체적으로 북한의 적시한 유엔 대북제재 결의안은 2270호, 2321호, 2371호, 2375호, 2397호다.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 차원으로 채택된 2270호는 기존의 ‘군 관련 제재’에서 전방위 압박으
[시사위크=은진 기자] 택시업계와 카풀(승차공유) 서비스의 갈등을 중재해온 더불어민주당 택시·카풀 태스크포스(TF)가 “택시업계와 대화를 몇 달째 이어가고 있는데 그 기간 동안 단 한 번도 택시업계는 물러선 적이 없다”며 택시업계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전현희 택시·카풀TF 위원장은 20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택시업계와 카카오가 참여하고 있는 사회적 대타협 기구 논의 상황을 설명했다. 전 위원장은 “(택시업계에서는) 계속적으로 카풀 전면금지 주장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게 사실이다. 그런데 정부여당은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택시업계가 카카오의 카풀 사업에 반대를 외치며 또 다시 파업과 집회를 개최한다. 이달 초 한 택시기사의 분신자살 후 한층 격해진 모양새지만, 시민들의 시선은 싸늘하다. 특히 카풀업체들은 택시업계의 파업을 마케팅 기회로 삼는 모습이다. 다만 최근 정부가 마련한 타협의 장에 택시업계도 참여키로 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집단행동 나선 택시업계, 여론은 ‘싸늘’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 4개 택시단체로 구성된 ‘카풀 관련 비상대책위원회’는 20일 오전 4시부터 ‘카카오 카풀 서비스’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카카오 카풀을 둘러싼 갈등이 지난 10일 한 택시기사의 자살사건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카풀 서비스 강행을 시도했던 카카오는 정식출시 연기를 택했고, 정부와 정치권은 또다시 해법 찾기에 나섰다. 여기에 택시업계는 ‘카풀 전면금지를 위한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는 등 강경대응에 나서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우선 사태의 파국에 대한 책임의 화살은 정부와 정치권을 향한다. 정부는 서로 다른 입장의 이해관계자들을 조율하는데 결국 실패했고, 정치권도 뒤늦게 관련 이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기 때문이다.20대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페이스북이 암호화폐 광고를 일부 허용한다. 암호화폐 관련 광고를 전면 금지한다는 기존 규정을 완화했다. 다만 여전히 금지되는 항목은 있다. 가상화폐공개(ICO), 바이너리 옵션 등은 사기성 광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포함되지 않았다.27일(현지시각) 페이스북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페이스북 광고 정책을 개편한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관련 규정을 완화한다. 이에 따라 지난 26일부터 사전 승인된 광고주의 암호화폐 광고는 허용했다는 설명이다.페이스북은 암호화폐 광고를 전면 금지한 이후 5개월 만에 변경한다. 앞서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태아의 생명권 vs 임산부의 자기결정권…. 둘 중 하나만 택해야 하는 제로섬으로는 논의를 진전시키기 어렵다. 둘 다 우리사회가 지켜야 할 소중한 가치이기 때문이다. 이제 태아vs여성, 전면금지vs전면허용 등의 대립구도를 넘어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26일, 청와대가 ‘낙태죄 폐지와 자연유산 유도약(미프진) 합법화 및 도입’ 청원에 응답했다. 지난 9월25일 소년법 폐지 청원에 대한 답변 이후 두 번째 ‘답변’으로, 청와대는 이날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를 통해 “폐지 여부에 대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게임업계는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집권기간을 ‘잃어버린 10년’으로 부른다. 보수정당과 여성가족부가 게임을 ‘사회악’으로 취급하며 각종 규제법안들을 잇따라 통과시켰기 때문이다. 심야시간 청소년의 인터넷 게임 이용을 원천 금지한 ‘셧다운제도’와 술·도박·마약·게임을 함께 규제한 ‘4대 중독관리법’이 대표적이다. 덩달아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널리 퍼졌다.산업계는 자연스레 위축됐다. 국내 게임산업의 3분의2를 점유하고 있는 서울시 내 게임산업체 수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연평균 11.6%씩 감소해왔다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북한의 주유소에서 자동차용 급유를 제한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원유공급을 동결하고 석유제품 출납을 규제한 유엔 대북제재안 2375호가 효과를 발휘하는 것인지 주목된다.일본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9월 하순부터 727로 시작하는 번호 차량 외에는 주유소에서 급유가 금지됐다. ‘727’은 북한이 전승절로 부르는 7월 27일로, 당과 군의 주요인사들의 자동차 번호판은 727로 시작한다는 전언이다. 돈이 아무리 많아도 급유를 할 수 없기에 주유소에 긴 줄도 없어진 상황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북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11일(현지시각) 북한의 원유공급을 400만 배럴로 제한하고, 섬유수출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대북제재 결의 2375호’를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북한에 대한 유류공급 제재는 처음이다.구체적으로 결의 내용을 살펴보면, 원유공급은 현재와 비슷한 연 400만 배럴로 동결하고 정유제품은 200만 배럴로 제한한다. 또한 콘덴세이트와 액화천연가스의 대북수출은 전면 금지된다. 전체적으로 북한에 수출되는 유류제품의 공급이 약 30% 가량 차단된 셈이다. 당초 요구됐던 전면 공급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나가도 너무 나갔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중국을 향해 쓴소리를 냈다. 중국이 한미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에 반발해 한국관광을 전면금지하는 조치를 내린 데 대한 비판이다. 그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중국의 보복조치 철회를 요청한다”고 말했다.이어 우상호 원내대표는 “한중 관계는 일시적으로 이해관계에 따라 충돌할 수 있지만, 그때마다 보복하고 감정을 상하게 하는 조치를 취한 적은 없다”면서 “우리 정부도 (사드 배치 문제를) 다음 정부로 넘기는 게 현명하다”고 설명했다.
[시사위크=강해경 기자] 금년 4월부터는 모든 석면함유제품의 제조·수입·양도·제공 또는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고용노동부는 석면의 유해성에 따라, 지난 2007년 1월부터 석면함유제품의 사용 등을 단계적으로 금지하여 왔다.그러나 대체품이 개발되지 않은 군수용 및 화학설비용 등 일부 석면함유제품*에 대해서는 대체품 개발 시까지 적용을 유예한 바 있으나 최근 관련고시가 개정됨에 따라 이들 제품에 대해서도 사용 등이 전면 금지되었다고 밝혔다. *▲잠수함 및 미사일용 석면개스킷 제품 ▲미사일용 석면단열제품 ▲화학공업 설비용으로서 100 ℃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영화 관람객들의 불만을 샀던 광고시간에 대한 규제가 추진된다.11일 김영록 새정치민주연합(해남·진도·완도) 의원은 영화관람 시 광고시간을 상영시간의 10% 이내로 제한하는 법안을 대표발의했다.현재 영화관람 시 상영하는 예고편 및 광고영화에 대한 규제가 없어, 관람객들이 지나친 예고편 및 광고영화로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영화상영관이 광고수익을 위하여 광고시간을 점점 늘려가고 있어, 최근에는 상영시작 전부터 시작된 광고가 상영시작 이후까지 이어져 20여분에 달하는 등 관람객 불편이 극대화 되고 있다.영화예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야심차게 출범한 새누리당 보수혁신특위의가 정치인의 출판기념회를 전면 금지하는 것으로 혁신의 첫 삽을 떴다. 김문수 위원장을 비롯한 혁신위 위원들은 9일 여의도 당사에서 제4차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혁신안에 의견을 모았다.혁신위 간사인 안형환 전 국회의원은 “출판기념회가 편법 또는 불법적 정치모금의 장으로 국민에게 인식되고 있다”며 “국회의원, 지방의회 의원 및 지방자치단체장, 공직선거 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은 출판기념회를 일절 금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무 체재에 대권주자들 가세... 혁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