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4일, 정부가 역전세난 심화를 막기 위해 전세보증금 반환을 위한 대출 규제를 7월말부터 1년간 한시적으로 완화한다고 발표했다. “빚내서 집사라”에서 “빚내서 집 팔지마라”는, 자유시장경제 기본원칙에 반하며 동시에 진행되는 이러한 정책이 과연 누굴 위한 것인지 씁쓸한 마음을 지울 수 없다.정부는 금융기관을 관리 감독하는 기관이다. 그런데 이건 임대인과 임차인을 가리지 않고 빚을 늘리는 정책 아닌가? 정부가 시장에 개입해 왜곡된 시장을 만들고, 미시적으로 보면 금융기관의 수익을 증대시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올해 1~5월까지 서울에서 이뤄진 빌라(연립‧다세대) 전세 거래 3건 중 1건 이상이 역전세에 해당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최근 한국은행 등 여러 조사기관들은 올 하반기부터 역전세 문제가 심각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내놓고 있다. 이에 정부는 전세보증금 반환 목적에 한해 대출 규제 완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27일 ‘다방’을 운영 중인 ‘스테이션3’는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2021년 1~5월까지 서울 빌라 전세 거래 3만7,697건 중 올해 1~5월 동일 주소지‧면적에서 1건 이상 전세 거래가 발생한 8
작년부터 급증하기 시작한 전세사기 이슈가 해결되기도 전에 올해 하반기부터 역전세 대란이 터질 것이라는 경고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때문에 올해에는 전세보증금 반환을 둘러싸고 임대인과 임차인간 분쟁이 그 어느 때보다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상황이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되자 정부는 한시적으로 보증금 반환 목적에 한해 임대인을 상대로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완화 등 대출 한도를 풀어주는 방안을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정부가 역전세난 방지를 위해 대출 규제 완화 카드를 검토 중인 것을 두고 전문가‧시민
올해 서울 소형 아파트 임대차 계약 건수 중 절반 가량이 월세 계약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이는 ‘전세사기 및 역전세난’ 우려로 인해 월세를 선택한 신규 임차인 급증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최근 ‘경제만렙’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를 집계한 결과 올해 1~5월 서울 소형(전용면적 60㎡ 이하) 아파트의 전‧월세 거래량은 총 5만9,324건으로 집계됐다.이 중 전세 및 월세 거래량은 각각 2만9,720건, 2만9,604건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월세 비중은 49.9%를 차지하면서 절반에 육박했다.올해
서울시가 송파구 잠실동과 강남구 삼성동·청담동·대치동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다.서울시는 이번 조치에 대해 “투기수요 유입을 우려한 조치”라고 전했다.8일 서울시는 지난 7일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국제교류복합지구’ 인근 4개동(송파구 잠실동, 강남구 삼성동·청담동·대치동) 일대를 이달 23일부터 내년 6월 22일까지 토기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다고 밝혔다.송파구 잠실동 등 4개 동은 ‘국제교류복합지구’ 관련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 중이기에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할 경우 땅값 급등 및 투기세력 유입
내달 전국 입주 물량이 1년 전에 비해 약 두 배 증가한 3만여 세대인 것으로 조사됐다.이처럼 6월 입주 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일각에서는 향후 전세가격 하락세가 가속화되고 역전세난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했다.30일 ‘직방’이 자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오는 6월 입주 물량은 3만1,417세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에 비해 45%, 작년 6월과 비교해 약 두 배 많은 규모다.특히 내달 입주 물량 가운데 1,000세대 이상 대규모 단지는 11개로 2021년 11월 이후 1년 7개월 만에 가장 많은
‘전세사기’ 여파 등으로 인해 올해 초부터 지난 4월까지 서울 내 비(非)아파트(연립·다세대, 단독·다가구)의 매매 및 전세거래량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역전세난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비아파트 매매‧전세거래량은 더욱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경제만랩’이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자료를 취합한 결과 올해 1~4월 비아파트 매매거래량은 6,840건(빌라 6,131건, 단독 70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이 관련 통계를 시작한 지난 2006년 같은 시기(1
내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19개월만에 최대치로 예상됨에 따라 역전세난 발생 우려가 제기됐다.전국적으로 아파트 전세가격이 하락 추세인 가운데 공급 물량까지 늘면서 전세시장에 미치는 하방 압력이 더욱 커질 것이기 때문이다.23일 ‘부동산R114’가 각 건설사 자료를 취합한 결과 오는 6월 예정된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4만2,870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1만6,337가구 증가한 수치이며 지난 2021년 11월 4만7,404가구 이후 19개월만에 최대치이기도 하다.6월 입주 예정 물량 중 수도권은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가 2년 전에 비해 약 12%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인상으로 인해 늘어난 전세자금대출 이자비용과 최근 급증한 전세사기‧역전세난 등의 여파로 분석된다.22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집계한 결과, 지난 4월 기준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2021년 4월과 비교해 평균 11.8%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지역별로 살펴보면, 전국에서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하락세가 가장 큰 지역은 세종(-28.5%)이었다. 다음으로는 대구(-26.5%), 울산(-18.9%), 인천(-17.1%
정부가 미분양 해소를 위해 지난 4월 도입한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 축소와 함께 패키지 대책으로 거론됐던 ‘실거주 의무 폐지’가 한 달여 기간이 흐른 현재까지 답보 상태에 빠졌다.당초 정부는 지난 4월 7일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 축소 내용이 담긴 일부 개정 주택법 시행령을 시행하면서 빠른 시일 내 주택법을 개정해 ‘실거주 의무 폐지’을 추진키로 했다.하지만 같은 달 26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실거주 의무 폐지’ 내용이 담긴 주택법 개정안 내용은 전혀 다뤄지지 않았다.이어 이달 10일 열
‘전세사기’ 여파로 한 때 월세거래 비중과 1대1 수준까지 떨어졌던 서울‧수도권의 빌라(다세대‧연립)의 전세거래 비중이 최근 들어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지속된 전세가격 하락과 상대적으로 낮아진 전세자금대출금리로 인해 전세보증금 마련을 위한 금융비용이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15일 ‘직방’이 국토교통부가 집계한 빌라의 실거래가격(계약일 및 5월 8일 데이터 기준)을 분석한 결과 작년 12월 수도권 전월세 전체 거래 중 50% 비중을 차지했던 빌라 전세거래는 올해 4월 60.1%까지 증가한 것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및 전세가격 하락폭이 3주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전세자금대출 금리 인하로 이자부담이 낮아진 반면 월세 가격은 올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12일 ‘부동산R114’는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 등을 집계한 결과 이번주(1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0.02%를 기록하면서 4월 넷째주(-0.04%), 5월 첫째주(-0.03%)에 이어 3주 연속 하락폭이 축소됐다고 밝혔다.특히 ‘부동산R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지난 2022년 9월 -
지난해 ‘세모녀 전세사기 사건’으로 촉발된 ‘전세사기’ 문제가 각종 정부 대책에도 좀처럼 사그라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정부는 작년 9월 이후 5차례에 걸쳐 대책을 발표했으나 매번 실효성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가장 최근인 지난 4월말 발표한 대책을 두고선 ‘6가지 요건이 피해자 급을 나눈다’, ‘소득 기준 등 각종 제한으로 실제 지원 대상자도 적다’는 등 벌써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여기에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대책을 위한 특별법 처리는 여야간 이견으로 계속 미뤄졌고 지난 11일에서야 양당은
앞으로 전세사기 피해자는 살던 주택을 경매에서 낙찰받았더라도 주택 청약 때 ‘무주택자’ 자격을 유지하게 된다.11일 국토교통부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개정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을 지난 10일부터 시행했다고 밝혔다.개정된 규칙에 따르면 전세사기 피해자가 보증금을 돌려받고자 살던 전셋집을 경매에서 직접 낙찰받았을 경우 해당 집의 보유기간을 무주택 기간으로 인정한다.예를 들면 7년간 무주택자였던 전세사기 피해자가 살던 집을 낙찰 받아 3년간 보유했다면 무주택 기간은 총 10년으로 인정된다.또 5년간 집이 없었던 전
보증금 미반환과 관련된 ‘전세사기’ 이슈가 현재 부동산 시장 내 최대 쟁점사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올 하반기에는 ‘역전세난’이 뜨거운 감자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특히 올해 1분기 서울‧수도권 등의 전세가격 대다수가 2년 전에 비해 가격이 떨어진 ‘하락거래’ 비중이 높아지면서 ‘역전세난’ 발생 가능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역전세난’의 경우 고의적 의도를 가지고 보증금을 가로채는 ‘전세사기’와 달리 전세가격 급락시기에 계약 만료로 집주인이 보증금을 늦게 돌려주는 사례가 대부분이라 정부가 ‘전세사기’에
올해 1분기 서울 내 빌라 등 비아파트 전세거래건수가 1년 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시기 아파트 전세거래건수는 소폭 증가했다. ‘전세사기’ 대부분이 빌라‧오피스텔 등 비아파트에서 발생하면서 신규 세입자들의 수요가 아파트로 몰렸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4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동안 서울 아파트 전세거래건수는 총 3만9,531건으로 작년 1분기 3만9,041건에 비해 1.26% 늘어났다.이에 반해 빌라(다세대·연립) 전세거래건수는 지난해 1분기
올해 1분기(1~3월) 전국에서 생애 최초 주택 매수자수가 13년만에 역대 최소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두 차례 금리동결에도 여전한 고금리 기조와 고물가 현상 등에 따라 처음 집을 구매하려는 실수요자들이 주택 구입 시기를 미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3일 ‘경제만렙’이 법원 등기정보광장을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생애 처음으로 집합건물(아파트·오피스텔을 사들인 인원수는 총 6만8,10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법원 등기정보광장이 관련 통계를 시작했던 지난 2010년 이후 연도별 1분기 기준 가장 낮은
대도시‧신축 아파트일 경우 ‘역전세난’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역전세난’은 전세가격이 기존 전세가에 크게 하락해 집주인이 계약만기인 세입자에게 제때 보증금을 돌려주기 어려워진 상황을 뜻한다.최근 보증금 미반환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전세사기’에 이어 ‘역전세난’까지 수면 위로 떠오를 경우 시장에 적지 않은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2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통해 올해 4월 26일까지 전세 거래된 전국 아파트 18만9,485건 가운데 동일단지·동일면적의 전세계
정부가 지난달 말 발표한 ‘전세사기 특별법을 통한 피해자 지원 대책’과 관련해 국회 법안 소위에 수정안을 내놓았다. 시민단체 및 전문가들이 대책 중 일부 내용이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한 데 따른 조치다. 하지만 특별법 처리는 결국 불발됐다. 야당은 물론 여당 일각에서도 ‘피해지원 대상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해서다. 오는 3일 재논의가 이뤄질 예정이지만, 순탄치 않은 행보가 될 것이란 우려가 적지 않다. ◇ 야당, 피해지원 대상 범위 및 규모 확대 요구… 오는 3일 재논의 예정2일 국토부는 지난 1일 오후
올해 1분기 서울 빌라(다세대‧연립) 전‧월세 거래 중 전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1년 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반해 같은 시기 서울 아파트의 경우 전세 비중은 소폭 감소했으나 지난해 1분기와 비슷한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빌라의 경우 전세사기 여파로 전세거래가 급감한 반면 아파트는 월세 상승, 전세자금대출 금리 인하 등으로 다시 전세 수요가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2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계약일 기준 올해 1분기(1~3월) 서울 빌라 전월세 거래량은 총 2만8,7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