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직 무소속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당연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지난 21일 브리핑에서 체포동의안 가결에 대해 “당연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횡령‧배임 혐의의 진위 여부를 떠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의 피눈물 나는 고통과 희생이 있었다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설명했다.앞서 여야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이 의원의 체포동의안을 가결했다. 재석 255명 중 찬성 206명, 반대 38명, 기권 11명이다. 체포동의안은 재적의원
이스타항공 창업주로 배임‧횡령 등 혐의를 받는 이상직 무소속 의원 체포동의안이 21일 오후 2시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전망이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정정순 민주당 의원에 이어 21대 국회 두번째 체포동의안이 가결될 지 관심이 집중된다.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이상직 의원의 체포동의안은 오늘 표결에 들어간다”며 “야당의 참여는 자체 의원총회 후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법상 현행범이 아닌 국회의원의 체포 및 구금은 국회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이 의원 체포동의안
이스타항공 사태와 관련한 수사에 속도가 붙고 있다. 지난달 7일 검찰은 이상직 무소속 의원(전북 전주시을)의 조카로 알려진 이스타항공 재무부장 A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횡령) 및 ‘업무상 횡령’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하고 재판에 넘겼다. 이후 지난 10일 전주지법에서 열린 재판에서 A씨는 변호인을 통해 억울한 심정을 밝히며 배후에 이상직 의원이 있음을 시인했다. 이로써 검찰의 칼날은 이상직 의원을 향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10일 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강동원) 심리로 A씨
지난 28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과 이건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을 최종 후보 2인으로 선정했다. 이제 문재인 대통령이 2인 중 1인을 초대 공수처장 후보로 지명하면 국회에서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 정치권의 시선은 문 대통령의 선택에 쏠려 있다.◇ 김진욱·이건리는 누구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에서 선정된 두 후보자 모두 대한변호사협회(대한변협)가 추천했다. 문 대통령이 이들 중 1명을 지명하면 국회 인사청문회와 차장 제청, 인사위원회 구성, 수사처 검사 임
미래통합당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27일 검찰 중간간부 인사를 단행한 것을 두고 “21세기 검찰판 엽관제”라며 “검찰은 정권 손아귀에 완전히 들어간 것”이라고 거센 비판을 쏟아냈다.통합당은 친정권 검사들은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영전하고 권력 비리를 수사한 검사들은 한직으로 밀려났다고 지적하며 이 같은 주장을 펼쳤다.배준영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21세기 검찰판 엽관제다”며 “검찰을 사유화한 정권의 정실인사로 후세에 평가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배 대변인은 “오늘 검찰 인사로 울산시장 선거 개입
한국지엠이 또 다시 불법파견으로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2005년 시작된 ‘불법파견 잔혹사’가 15년째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지엠은 정부당국 및 사법부의 판단에 일관성이 없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이지만, 노동계에서는 보다 강력한 처벌을 통해 불법파견을 근절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1,719명 불법파견 ‘또’ 기소인천지검 공공수사부와 창원지검 형사4부, 전주지검 군산지청 형사1부는 한국지엠 법인과 카허 카젬 사장 등 전·현직 임원 5명, 협력업체 운영자 23명 등을 불법파견(파견 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은 국회 인사청문회 서면답변에서 검찰 조직의 엄격한 기수 문화에 대해 변화를 말했다. “사회가 변화하는 만큼 검찰 조직 문화도 유연해져야 한다”는 것. 따라서 사법연수원 후배가 총장이 되면 선배와 동기들이 자리에서 물러나는 이른바 용퇴 관행이 사라지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뒤따랐다. 실제 윤석열 총장이 직접 나서 선배와 동료들의 사퇴를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옷 벗은 선배 11명, 추가 사의 가능성 11명하지만 용퇴 관행은 계속 이어졌다. 윤석열 총장의 지명 이후 현재까지 옷을 벗은 검사장급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최규성 농어촌공사 사장이 사면초가에 빠졌다. 친형인 최규호 전 전북도교육감의 도피 생활을 도운 혐의로 검찰수사 대상에 올라와 있는 가운데 또 다른 악재까지 터졌다. 농어촌공사 사장으로 취임하기 몇 달 전까지 태양광 관련 업체 대표로 지낸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서다.최 사장은 현재 해당 업체와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농어촌공사가 태양광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그의 아들과 측근이 해당 업체 이사와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가열되는 모양새다.최 사장은 3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지난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서지현 검사가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과 법정에서 만났다. 지난 1월 안 전 국장으로부터 성추행과 인사 불이익을 당했다고 폭로한 지 6개월 만이다. 다만 두 사람 사이에는 1.5m 높이의 가림막이 설치됐다. 서 검사는 성추행 사실이 기억나지 않는다는 안 전 국장에 대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서지현 “성추행 후 인사불이익” vs 안태근 “성추행 기억 안나”지난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이상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안 전 국장 공판에 서 검사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서 검사는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할 허익범 특별검사가 주말을 포기했다. 특검팀 사무실로 사용할 서울 강남역 인근 J빌딩 4개 층을 가계약하고, 특검보 후보 선정에 고심을 거듭했다. 사건의 특성을 감안해 특수·첨단범죄 수사 경험이 선정 기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보는 사건을 의혹별로 구분해 각각 수사를 맡고 지휘한다. 특검보 인선이 사실상 특검팀 출범의 첫 관문인 셈이다.따라서 허익범 특검도 빠른 시간 내 특검보 후보 선정을 끝낼 계획이다. 그가 6명의 후보를 선정하면 이중 3명을 문재인 대통령이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폐쇄 방침이 통보된 한국지엠 군산공장 직원들이 혼란 속에서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상 폐쇄 방침에는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선뜻 나서서 희망퇴직을 신청하기도 어렵다는 분위기다. 노조는 개별 직원들의 희망퇴직에 대해서는 사측이 담당할 업무라면서도 공장 폐쇄 철회를 최우선 방침으로 세우겠다는 입장이다.◇ 희망퇴직이냐 반전 기다림이냐, 혼란의 군산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방침이 발표되면서 대량 실업 사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노조의 강력 투쟁에도 불구, 곳곳에서 희망퇴직 신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문무일 검찰총장 후보자를 말할 때, ‘지존파 사건’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1994년 전주지검 남원지청에서 근무할 당시 단순 추락사고로 종결될 뻔한 사건을 ‘사고로 위장한 살인사건’으로 판단했다. 이 범인이 바로 지존파 7명 중 한 사람으로 밝혀지면서, 사건은 지존파의 범행 수법을 파악하는데 도움을 줬다. 문무일 후보자가 3년차 검사였을 때다. 이후 그의 수사 과정은 법무연수원에서 검사들을 가르치는 교재에 실렸다.◇ ‘지존파 사건’ 이후 특수통으로 활약이때부터다. 문무일 후보자는 지존파 사건으로 이름을 알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은 30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모임에 우석대학교 학생들이 동원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문재인 캠프는 ‘개인 일탈’이라며 학생들이 죽든 말든 신경조차 쓰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김재두 국민의당 대변인은 “문재인 전 대표 지지모임에 동원되었던 172명의 흙수저 학생들은 각자 250만원의 벌금은 물론 사회진출도하기 전에 선거법 위반 전과자로 낙인찍히게 생겼다”며 “문재인 전 대표는 172명 대학생들의 인생을 어떻게 책임질 것이냐, 그저 ‘개인일탈’이라고 발뺌만 하면 그만인가”라고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23일 법무부는 2015년도에 임용돼 법무연수원에서 신임검사 교육을 마친 검사 45명에 대한 전보인사를 3월 2일자로 실시한다고 밝혔다.45명은 모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을 졸업하고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검사다.법무부는 “해당 검사들은 법무 연수원에서 검찰수사실무 등 검사로서의 직무교육과 공직윤리 및 인성교육 등을 받고, 3개월간 일선 청에서 실무수습을 하는 등 내실 교육을 마치고 3월 2일부터 전국 청에 배치돼 본격적으로 검사로서 직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인사] 법무부, 고검 검사급 560명 명단… “인사 13일자로 단행”[시사위크=홍숙희 기자] 법무부가 6일 고검 검사급 560명에 대한 인사를 오는 13일자로 단행했다.법무부는 “이번 인사를 통해, 조직의 분위기를 일신하고 ‘법질서 확립’과 부정부패 척결‘이라는 법무·검찰 본연의 임무에 매진하기 위한 진용을 완비함과 동시에 다가올 4·13 총선에 대비한 공정 선거 관리 체계를 갖추었다”고 밝혔다.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법무부가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21일 발표했다.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도피에 사용된 차량이 전주서 발견된 가운데, 그의 소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수사 당국에 따르면 유병언 전 회장이 타고 도주한 것으로 추정되는 흰색 소나타 차량이 지난 29일 밤 11시쯤 전북 전주에서 발견됐다. 해당 차량은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대송장례식장 주차장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전주지검으로 견인 조치됐다.발견 당시 이 차량에는 아무도 없었으며, 트렁크에서는 파란색 등산 가방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차량은 유병언 전 회장의 최측근 운전기사 양회정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천주교 전주교구 박창신 원로신부가 검찰의 수사를 받게 됐다. 전주지검은 대검, 서울고검, 서울중앙지검, 군산지청에 접수된 박 신부에 대한 고발 4건과 진정 4건 등 모두 8건에 대해 일괄 수사할 방침을 세우고 고발장과 진정서 등을 전북지방경찰청에 보냈으며, 경찰과 긴밀히 공조해 수사를 할 계획이다. 박 신부의 수사를 전주지검에 맡게 된 데는 박 신부의 주거지가 전북 익산이고 시국미사 장소도 군산 수송동 성당인 점을 감안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검찰은 고발장과 진정서의 내용을 확인한 후 고발인은 물론 박 신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새로 영입한 선수들의 계약금을 가로채 자기 배를 채운 씨름단 감독을 검찰이 구속했다. 스포츠에서 감독은 스승이나 다름없는데, 그런 감독이 제자들의 뒷통수를 친 것이다.전주지검 특수부는 씨름선수 6명을 영입하는 과정에서 계약금 2억1,000만원을 가로챈 전 공주시청 고모(51) 감독을 사기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고씨는 공주시청 씨름단 감독으로 있던 지난 2006년 1월부터 2007년 1월 사이에 전주대 출신 등 6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선수들에게 지급됐어야 할 계약금 2억1,000만원을
등 프로그램 출연진과 제작진 모두에 대한 소 취하서를 제출했다.앞서 황 아나운서와 최윤수 전주지검 차장검사 부부는 지난 10월 10일 자신들의 파경설을 유포한 혐의 TV조선 기자진 및 제장진 등 6명을 상대로 정정보도 청구와 5억원대의 손해배상청구소송 등을 제기했다. 이는 지닌 9월 30이 TV조선 시사프로그램 '연예해부, 여기자 삼총사가 간다'에선 '모 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