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위기로 중대기로에 섰던 쌍용자동차가 다시 봄을 맞는 모습이다. KG그룹을 새 주인으로 맞을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새롭게 선보인 토레스가 흥행에 성공하며 생산 현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쌍용차는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추진한 무급휴업에 따라 지난해 7월부터 시행했던 ‘1교대’ 근무방식을 ‘주간 연속 2교대’로 변경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쌍용차는 지난해 7월 기존의 주간 연속 2교대 근무방식을 1교대로 전환하며 전체 기술직은 50%씩 2개조, 사무직은 30%씩 3개조로 편성해 매월 1개조씩 순환 무급휴업에
홈플러스가 추석 연휴 대목을 앞두고 뒤숭숭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노동조합이 폐점 중단 및 고용안정을 촉구하며 추석 연휴 기간 총파업을 벌인다고 예고했기 때문이다. ◇ 홈플러스 노조, 폐점매각 중단·일자리 보장 촉구 ‘총파업’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 서울본부는 지난 16일 홈플러스 동대문점 앞에서 추석총파업 돌입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18일부터 20일까지 추석연휴 3일간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은 서울지역을 비롯해 전국 9개 지역(서울, 경기, 인천, 대전, 광주, 부산, 울산, 경남, 대
넥슨이 내년 고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숨고르기에 돌입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분기별로 모바일 타이틀을 출시하며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했고 확률형 아이템 등 내외부 이슈 해결에 주력함과 동시에 내년에 선보일 신작들에 힘을 싣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라이브 모바일 게임 견조한 성장세… 대내외 이슈 해소도 시급국내 게임사 중 넥슨이 비교적 조용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상반기 중으로는 개발 신작 출시 계획이 없고 올해 하반기 코노스바 모바일, 커츠펠 등 퍼블리싱 타이틀을 선보일 계획이다. 코노스바 모바일의 경우 최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해 말 계약이 만료됐음에도 부지를 무단으로 점유하면서 불법영업을 지속하고 있는 ‘스카이72 골프장’에 대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후 단수와 단전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에 스카이72 측은 부당한 조치라고 반발하면서 단전 금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인천 중구 영종도에 위치한 스카이72 골프장 부지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공사)의 소유로, 공사는 지난 2014년 스카이72 측과 ‘사업시행자는 사업시설 및 사업부지에 대한 배타적 점용권을 가진
자동차 부품기업인 만도가 전체 생산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추진한다. 13일 자동차 부품업계에 따르면 만도는 최근 노동조합에 전체 2,000명의 생산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자발적 희망퇴직을 추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희망퇴직 인원은 정하지 않았다. 다만 신청을 받은 후, 유휴 인력이 발생하면, 순환휴직 및 전환배치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만도는 지난해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했다. 이 과정에서 임원 20% 감축하고 관리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았던 바 있다. 만도가 생산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추진하는 것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진옥동 신한은행장 체제가 공식적인 닻을 올렸다. 진 행장은 고객을 최우선에 놓고 진정한 ‘리딩뱅크’로 도약하겠다는 야심찬 각오를 밝혔다 .진 행장은 26일 신한은행장에 공식 취임했다. 이날 서울 중구 세종대로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진정한 1등 은행이 되기 위해서 첫 번째로 기억해야 하는 가치는 바로 고객”이라며 “은행의 전략과 추진 사업은 물론 상품과 서비스 전반을 고객의 관점에서 다시 돌아보고,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업의 본질에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사조그룹에 대한 내부고발이 최근 잇따르고 있다. 이번엔 여성차별 문제로, 여직원들만 전임직으로 전환해 진급에 제한을 뒀다는 지적이 제기됐다.6일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지난 5일 ‘사조그룹 성차별 진급제도 고발’이라는 제목의 글이 하나 게재됐다. 청원인은 이 글을 통해 사조그룹이 지난해 4월 1일자로 ‘전임직 제도’를 시행하면서 여직원을 차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전임직은 정해진 업무절차와 지시에 따라 일상·정형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직책이다. 정규직의 일종이긴 하지만, 업무가 제한된 만큼 진급은 느린 것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SK브로드밴드 자회사 홈앤서비스가 마트 영업직군 외주화 논란에 휩싸였다.희망연대노조 SK브로드밴드비정규직지부(이하 노조)는 10일 “지난해 SK브로드밴드가 자회사 설립을 통해 하청업체 노동자들을 고용하면서 비정규직 마트 영업직군 노동자 200여명도 함께 고용됐다”면서 “그러나 퇴사한 인력을 다시 비정규직으로 채용하면서 현재 200여명 중 100여명이 비정규직이고, 남은 노동자들에 대한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노조는 이같은 과정이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됐다고 밝혔다. 자회사 설립 후 하청노동자들을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한국지엠 노사가 법정관리 마감시한인 20일 재개한 임금·단체협약 교섭이 중단, 막판 난항이 예상된다.20일 한국지엠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이하 노조)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인천 부평공장에서 교섭을 재개했지만, 20분 만에 중단됐다.노조에 따르면 이날 사측이 전날과 같은 내용의 요구안을 제시하자 좀 더 진전된 안을 가져오라고 요구하며 교섭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측은 복리후생비 1,000억원 규모에 대한 절감안에 합의할 것을 요구하며 합의 시 군산공장에 남은 680여명의 노동자에 대한 추가 희망퇴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법정관리 기로에 놓인 한국지엠 노사가 18일 열린 10차 임금·단체협약(임단협) 교섭에서도 접점을 찾지 못했다.한국지엠 노사는 28일 오후 1시 인천구 부평구 한국지엠 부평공장 대회의실에서 9차 임단협을 열었다. 이날 교섭은 당초 오전 10시로 예정됐지만 사측의 요청으로 오후로 연기됐다. 노사는 1시부터 3시까지 2시간여 동안 교섭을 진행했다.사측은 교섭의 핵심 쟁점인 군산공장과 관련해 공장에 남은 노동자 680명 중 100여명에 대한 전환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노동자에 대해서는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두산 베어스가 2년 연속 우승했는데, 올해는 어떻습니까?”지난 27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기업인과의 간담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에게 건넨 말이다. 박정원 회장은 “지금 3등하고 있는데, 부상선수가 돌아와서 찍고 올라가야…”라고 답했다.이어진 자리에서는 박정원 회장이 최근 논란에 휩싸인 신고리원전 공사중단과 관련해 어려움을 토로했다. 신고리원전 공사중단시 두산중공업의 매출에 큰 타격이 불가피하다며, 해외 진출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다소 민감한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넥슨 자회사 네오플이 ‘게임 사이퍼즈’로 루머에 휩싸였다. 담당 개발진에 사직을 권고했다는 것으로, 현재 사이퍼즈의 부진한 상황과 맞물려 설득력을 얻고 있다. 넥슨은 사이퍼즈의 개발인력을 줄인 건 맞지만, 다른 부문으로 전환배치 했다는 입장이다.이번 논란은 직장인 SNS앱 ‘블라인드’에서 시작됐다. 익명의 내부 관계자가 지난 23일 네오플에서 최근 대규모 인원정리가 진행됐다는 글을 올린 것. 그는 던전앤파이터 개발팀은 큰 변동이 없었지만 다른 개발팀 인력은 대부분 정리됐고, 사이퍼즈 라이브팀의 경우 다수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 8일은 홈플러스 부산 아시아드점 계산원 2명에게 특별한 날이었다. 지난해 8월말 이후 340여일 만에 일터로 돌아온 날이기 때문이다.두 사람이 홈플러스에서 비정규직으로 일을 시작한 것은 2014년 8월이다. 지난해 8월 말 두 사람은 돌연 해고를 당했다. 회사는 정상적인 계약만료라고 주장했지만,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었다. 두 사람이 노조에 가입해 활동했다는 점이 문제가 됐던 것이다.두 사람과 같은 시점에 계약이 종료된 비정규직 계산원 6명 중 연장계약을 맺은 2명은 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상태였다. 또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이 설 연휴를 앞두고 곤혹스런 처지에 빠졌다. 16일 곡성에서 금호타이어 근로자가 분신사망한 사건이 발생해서다. 각고의 노력 끝에 경영정상화를 이루고 올해 ‘그룹(금호아시아나그룹) 재건’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시점에서 뜻하지 않게 발생한 변수(‘노사문제’)에 박세창 부사장의 고민이 깊어지게 됐다.◇ 갈 길 바쁜 박세창 부사장, ‘노사문제’ 발목 잡히나 금호타이어는 올해 그 어느 해보다 중요한 시기다. 워크아웃도 졸업한데다 올해 그룹 재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금호산업 인수에 전력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 22일,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코닝정밀소재에서는 전에 없던 ‘사건’이 벌어졌다. 코닝정밀소재 노조 조합원들이 사측의 불성실한 교섭과 탄압을 규한하며 삭발식을 가진 것이다. 코닝정밀소재 노조가 설립한 지 약 1년 만에 처음으로 집단행동에 나선 순간이었다. 그동안 그들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신영식 코닝정밀소재 노조위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아무것도 몰랐던 직원들, 노조를 만들다코닝정밀소재는 디스플레이 유리기판을 생산하는 회사로 지난해까지만 해도 ‘삼성코닝정밀소재’라는 간판을 달고 있었다.
현대차 정규직 노조가 비정규직 철폐와 불법파견 투쟁에 앞장서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최근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참여하는 원ㆍ하청연대회의를 열고 신규 비정규직 투입 금지하는 긴급지침을 내렸다고 노보를 통해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2012년 2월 23일 최병승 조합원의 부당해고 구제신청(불법판결) 대법원 최종 판결은 제조업 사업장에는 근로자파견이 불법임을 재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