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정국의 향배를 가를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D-DAY를 앞두고 여야 모두 막판 표심잡기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22대 총선의 최대 승부처 중 하나로 꼽히는 서울에는 그간 어떤 이슈가 있었는지 시사위크가 랜선 민심을 살펴봤다. 예비후보자 등록 시점부터 공식선거운동 개시 전까지 포털사이트에서 ‘선거구명’ 검색량이 급증한 지점(주간단위)을 살펴보고, 해당 기간 보도량과 보도내용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슈를 체크했다. 분석툴은 네이버 트렌드와 빅카인즈를 사용했고, 이를 시각화하기 위해 구글 Flou
서울 강북구을의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던 조수진 변호사가 22일 후보직을 사퇴했다. 다수의 성범죄 피의자를 변호했던 논란이 일파만파 커진 것이 배경으로 보인다. 이로써 다시 강북을 민주당 후보는 공석이 됐다. 총선 후보 등록이 이날 마감인 만큼 당은 전략공천을 통해 후보자를 정할 것으로 보인다.조 변호사는 이날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그는 “윤석열 정권이 입법 권력까지 독점하는 폭정은 막아내야 한다는 생각 하나로 시작했다”며 “출사표가 어떤 평가를 받는 것보다 이번 총선이 중요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서울 강북구을 후보로 조수진 변호사가 결정된 가운데, 경쟁자였던 박용진 의원은 조 변호사에게 “당선돼서 ‘좋은 정치’를 해달라”고 당부의 메시지를 남겼다. 또한 박 의원은 “지난 한 달 동안 나 몰래 ‘트루먼 쇼’를 찍고 있는 중이 아닐까 생각해 봤다”며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박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월 19일 농담 혹은 거짓말 같은 ‘하위 10%’ 통보를 받고, 1차 투표 결과를 알려주지 않고, 사상 초유의 권리당원 75%의 투표율을 들었을 때 황당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6일 4‧10 총선을 위한 당내경선지 22곳을 발표했다. 다만 선거구 조정 가능성이 많은 서울 강동갑과 경기 광명갑은 선거구 획정이 확정된 후 경선을 진행한다.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2월 15일까지 총 9개 시도의 공천 신청자 면접을 마무리했다”며 “경쟁력과 여론조사, 도덕성, 당무감사, 당 및 사회 기여도, 면접 등의 심사 평가를 종합해 경선 후보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어 “단 서울 강동갑, 경기 광명갑은 선거구 조정 가능성이 커 선거구
제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검사가 8일 차에 접어든 가운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17일 서울중앙지검과 수원지검을 비롯해 총 11개 검찰청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법사위 국감에서 여야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포문은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열었다. 유 의원은 “‘김대업 병풍 조작 사건’과 ‘드루킹 댓글 사건’은 민주주의의 요체라고 할 수 있는 선거제도의 본질을 흔드는 제도로서 국기 문란 사건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유 의원은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
민형배 의원의 복당 결정으로 더불어민주당이 들썩이고 있다. ‘돈 봉투 의혹’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꼼수 탈당’에 대해 제대로 된 사과 없이 민 의원을 복당시킨 것이 적절했냐는 비판에 직면했다. 당 안팎에서 지도부의 결정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여진이 이어질 조짐이다.민주당 지도부는 지난 26일 최고위원회에서 민 의원의 복당을 의결했다. 소수 여당의 심사권을 제한했다는 헌법재판소의 지적은 겸허히 수용하지만 법안 자체가 ‘유효’로 결정난 만큼, 민 의원의 복당을 미룰 수 없다는 이유다. 당이
더불어민주당 일본 방문단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무단 방류 저지를 위해 6일 일본으로 출국했다. 방문단은 1박 3일 일본에서 일정을 진행한 뒤 8일 새벽 귀국한다. 방문단은 위성곤·양이원영·윤영덕·윤재갑 의원과 원전안전 전문가와 보좌진 등 9명이다. 민주당은 일본의 오염수 무단 방류 문제에 대해 비판과 함께 행동에 나선 상황이다. 지난 5일엔 주한 일본 대사관을 방문해 민주당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방문단은 일본 현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여론을 확인하고, 후쿠시마 원전 노동자 및 인근 주민 간담회, 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실언 논란에 대해 강력 경고했다. 당의 명예를 실추시키거나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언행을 할 경우 당 대표에게 주어진 권한을 엄격하게 적용하겠다는 것이다.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후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에서) 당의 위해가 되고 당의 누가 되는 분은 신분‧지휘고하를 막론하고 당헌‧당규상 당 대표에게 주어진 권한에 따라 앞으로 아주 강력하게 경고하고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국민의힘은 당 지도부의 잇따른 실언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에 처했
국민의힘이 연일 터지는 최고위원발(發) 설화에 흔들리고 있다.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의 제주 4‧3사건 관련 실언 논란이 진정되기도 전에 조수진 최고위원이 양곡관리법 대안으로 ‘밥 한 공기 비우기 운동’을 언급했다. 가뜩이나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당 지도부가 화근을 만든 데 대해 당내 불만도 고조되는 형국이다. 이러한 모습이 ‘당심 100%’ 지도부의 한계라는 평가가 나온다.국민의힘 민생119특위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수진 최고위원은 5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양곡관리법 대안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당정 간 원활한 협력을 위해 매월 2회 정도 정기 회동을 갖기로 했다. 당정이 ‘원팀’으로 소통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김기현 대표를 비롯해 김재원·김병민·조수진·태영호 최고위원, 장예찬 청년최고위원 등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들과 회동했다. 이 자리에는 정진석 전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이날 임명된 이철규 신임 사무총장도 함께 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이진복 정무수석, 김은혜 홍보수
새 지도부를 구성한 국민의힘이 당내 화합을 강조하고 나섰다. 포용을 통해 새 지도부의 우선 과제인 ‘통합’을 도모, 이를 동력으로 총선 승리에 도달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여전히 일각에선 잡음이 새어 나오면서 이러한 구상이 마냥 순탄치만은 않은 모양새다.김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 의원총회에서 다시 한번 ‘연포탕(연대‧포용‧탕평)’ 가치를 꺼내 들었다. 그는 “연대, 포용, 탕평을 통해 당을 대통합해 나가겠다고 그랬는데 구두 약속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그렇게 실제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9일은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된 지 1주년이 되는 날이다. 물론 당선 확정은 다음날 됐으니 엄연히 말하면 3월 10일이지만, 정치권에서는 9일을 당선 1주년으로 보는 분위기다. 윤 대통령 당선 1주년이 되기 전날, 국민의힘은 ‘김기현 지도부’를 선택했다. 당 대표 뿐 아니라 최고위원들도 친윤계(親윤석열계)가 포진해 윤 대통령의 당 장악력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8일 국민의힘은 전당대회를 열고 당 대표에 김기현 후보, 최고위원에는 김재원·김병민·조수진·태영호(득표순) 후보를 선출했다. 청년최고위원에는 장
전당대회 ‘바람’을 예고했던 이준석계가 새 지도부 입성에 실패했다. 사실상 ‘친윤 정당’으로 재편된 가운데 당내에선 이들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도 고조되고 있다. 설 자리가 좁아진 만큼 향후 행보를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이 다분하지만, 일각에선 이번 전당대회에서 나름 성과를 얻은 만큼 또 다른 기회를 노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9일 국민의힘 내에서는 이준석계를 겨냥한 날 선 비판이 쏟아졌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번 전당대회 과정은 (당원들이) 이 전
국민의힘 새 지도부가 친윤계로 채워진 것에 대해 ‘비윤’을 대표하는 유승민 전 의원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아무리 당을 지배해도 국민의 마음까지 권력으로 지배할 수는 없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직격했다.유 전 의원은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공화국 헌법이 3권 분립을 천명한 까닭은 무엇인가. 견제와 균형으로 폭정을 막기 위함”이며 “이 헌법정신을 지킨 나라들은 발전을 했고 못 지킨 나라들은 퇴보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행정부의 책임자인 대통령이 입법부인 여당 의원들 위에 군림하는 것은 삼
국민의힘의 새 당 대표에 김기현 후보가 선출됐다. 최고위원은 김재원·김병민·조수진·태영호 후보, 청년 최고위원은 장예찬 후보가 각각 선출됐다. 당대표 뿐 아니라 최고위원도 친윤계(親윤석열계)가 포진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당 장악력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8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에서 이같이 결정된 지도부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 파트너이며, 1년 뒤 열릴 22대 총선의 지휘도 담당한다. 김기현 신임 대표는 이날 전당대회 1차 투표에서 전체 46만1,313명 중 24만4,163표(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들의 첫 방송토론회에서 ‘친윤’과 ‘비윤’ 간 전선이 형성됐다. ‘친윤’을 자처하는 후보들은 일제히 당정 일체를 외치면서 비윤계 후보들에게 공세를 퍼부은 반면, 비윤계 후보들은 친윤 후보들의 ‘약점’을 파고들며 공세의 날을 세웠다.김용태‧김병민‧김재원‧민영삼‧정미경‧조수진‧태영호‧허은아 등 8명의 최고위원 후보자들은 27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했다. 정견 발표 및 서로에 대한 자질 검증에 나선 후보들은 각자의 ‘장점’을 앞세워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최근 지지율 하락 국면에 대해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와 관계가 없다는 취지의 발언이 나왔다.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로 나선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그렇게 보고 싶을 것”이라고 비꼬았다.조 의원은 2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지지율 하락의 원인을 이 대표 사법 리스크와 별개로 치부한 것에 대해 “스스로 위안을 하면서 내부 단속에 속도를 올리기 위해 그런 이야기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미디어트리뷴의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13일부터 17일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후보가 당권 레이스에서 우위를 점한 모습이다. 그간 상승세를 이어오던 김 후보의 지지율이 안철수 후보와를 앞선 데 이어,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조경태 의원과 손을 잡으며 추진력을 얻은 모양새다.14일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안철수 후보와 경합을 펼치던 김 후보는 안 후보와의 격차를 벌리는 모습이다. 고성국 TV의 의뢰로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 중 41%가 김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다. 반면 안 후보의 경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심상치 않다. 지난해 연말을 기점으로 30% 중반대를 유지해 오던 지지율이 30% 초반대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윤 대통령의 전당대회 당무 개입을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지나친 당무개입이 오히려 당내 갈등으로 비춰지며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이날 전당대회 ‘1차 컷오프’에서 이준석계 인사들이 대거 살아남으면서 대통령실의 분위기는 마냥 편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한국갤럽이 10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32%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