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KT에 편입된 전(前) 현대백화점그룹 종합유선방송사업자 HCN이 올해 3월 1일을 새로운 창립기념일로 제정하고 ‘제2의 개국’을 알렸다.HCN은 8일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임직원들에게 HCN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과 비전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HCN의 새로운 비전은 ‘우리와 모두를 연결하는 지역 1등 네트워크 플랫폼’이다. HCN 상호의 뜻인 ‘초연결(Hyper Connected Network)’을 실현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현대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Hyundai Communica
인터넷TV(이하 IPTV)가 지난해 두 자릿수의 매출 증가를 보이며, 방송사업부문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29일 지상파, 유료방송, PP 등 342개 방송사업자의 ‘2020 회계연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을 공표했다. 이는 방송법 제98조의2 ‘재산상황의 공표’에 따른 조치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방송사업매출은 지난 2019년 대비 3,404억원(1.9%) 증가한 18조106억원이다. 이 중 IPTV는 전년 대비 4,269억원(11.1%↑) 늘어난 4조2,
현대백화점그룹이 종합유선방송사업자인 현대HCN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KT스카이라이프를 선정하면서, 시장 일각에서 제기됐던 현대백화점그룹과 SK그룹간 ‘계열사 빅딜설’이 단순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앞서 M&A 시장에선 현대HCN과 SK그룹의 화장품 원료 제조기업 SK바이오랜드가 비슷한 시기에 매물로 나오면서 ‘현대HCN은 SK텔레콤에 인수되고, SK바이오랜드는 현대HCN이 인수할 것’이란 근거 없는 계열사 맞교환 이야기가 나돌았다. 하지만 현대HCN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KT가 선정되면서 이 같은 소문은 결국
치열했던 현대HCN 인수전의 최종 승자는 KT가 됐다. 이에 따라 KT는 SK텔레콤, LG유플러스와의 거리를 크게 벌리며 유료방송시장 1위를 완전히 굳힐 전망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의 종합유선방송사업자 현대HCN은 27일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KT스카이라이프를 선정했다고 공시했다. 현대HCN은 당초 지난 23~24일에 우선협상대상자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예상보다 늦게 결과를 발표했다.◇ 케이블TV ‘대어’ 품는 KT… 유료방송시장 1위 굳힌다그동안 현대HCN은 케이블TV 매물 시장에 나온 가장 큰 ‘대
현대백화점그룹에서 운영하던 복수종합유선방송사(MSO) 현대HCN의 인수전에 통신3사가 참가한다. 서울 강남권 및 수도권을 방송 권역으로 가진 현대HCN은 가입자당 평균수익(ARPU)이 다른 케이블TV에 비해 높아 ‘알짜 매물’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2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지난 26일 마감된 현대HCN매각 예비입찰에 모두 참가했다. 예비입찰은 인수 의향이 있는 업체, 인수 금액 등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되는 절차다.현대HCN의 인수전 결과에 따라 국내 유료방송시장
SK브로드밴드가 28일 케이블TV 사업자 티브로드와의 합병을 완료하고 합병법인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병법인은 오는 30일 출범될 예정이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합병법인 출범을 계기로 △미디어 플랫폼 고도화 △가입자 기반 확대 가속화 △비즈니스모델 확장을 통해 IPTV와 케이블TV 서비스 경쟁력을 동반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 콘텐츠의 질적·양적 경쟁력 강화, 지역채널 투자 확대 등을 준비하고 있다.또한 SK텔레콤이 운영 중인 OTT 서비스 웨이브의 오리
현대HCN의 매각 시계가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인수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통신사들의 셈법도 분주해지고 있다. 케이블TV 업계 5위 사업자인 현대HCN을 누가 품느냐에 따라 시장 경쟁 구도가 재편될 수 있는 만큼 인수전 참여를 놓고 고민이 깊어지고 있어서다. 실제 통신사들은 대외적으로는 무관심한 척 손사래를 치고 있지만, 정작 물밑에선 적지 않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사들 ‘시큰둥?’… 매각 발표 후 물밑작업 적극국내 유료방송 시장은 IPTV 사업을 하고 있는 이동통신 3사가 80% 이상 점
현대백화점그룹이 케이블TV 사업에서 손을 떼는 절차에 돌입했다. 대신 미래 성장성이 높은 신사업이나 M&A을 추진해 현대HCN의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31일 현대백화점그룹에 따르면 종합유선방송사업자인 현대HCN은 ‘현대퓨처넷’(존속법인)과 ‘현대에이치씨엔’(신설법인)으로 분할된다.현대퓨처넷이 분할 신설회사의 주식 100%를 보유하는 단순·물적 분할 방식으로 상장법인으로 남는다. 기존 사명을 사용하게 된 신설 자회사 현대에이치씨엔은 비상장법인이 된다. 분할기일은 오는 11월1일이다.현대HCN은 물적
올해 상반기 기준 IPTV 3사가 처음으로 유료방송시장 가입자 수와 점유율에서 1~3위를 나란히 달성하며 전체 시장 점유율의 과반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내년 유료방송시장은 ‘3강 체제’로 흘러갈 것으로 보인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12일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유료방송사업 가입자 수 및 시장점유율 통계’에 따르면 국내 유료방송시장 가입자 수는 1월부터 6월까지 총 3,300만4,309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대비 54만3,765명 증가한 수치다.주요 사업자별 가입자 수는 △KT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SK텔레콤이 티브로드와의 합병에 나선다. IPTV와 케이블TV 모두 보유하는 방식으로 유료방송 사업의 영향력을 확대한다. 미디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다. 22일 SK텔레콤은 티브로드의 최대 주주인 태광산업과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간 합병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는 향후 콘텐츠 투자를 늘리고 혁신적인 플랫폼을 선보여 미디어 시장 성장을 견인해 나갈 예정이다.SK텔레콤과 태광산업은 국내외 FI(Financial Investors, 재
[시사위크=김은주 기자] 현대백화점이 사상 최악의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충북 청주시 지원에 나섰다.현대백화점은 청주시 긴급 수해복구 지원금 1억원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현대백화점 사회복지재단 기금을 통해 조성된 긴급 수해복구 지원금 1억원은 오는 21일 청주시에 전달될 예정이다.박동운 현대백화점 사장은 “예상치 못한 폭우로 고통 받고 있는 청주 지역의 빠른 피해 복구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현대백화점그룹 계열인 현대HCN도 충북지역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인 현대HCN충북방송을 통해 긴급 수해복구 지원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CJ헬로비전이 그간 멈춰왔던 M&A를 다시 추진한다. SK텔레콤과의 결별 이후 독자생존의 일환에서다.CJ헬로비전은 6일 경남지역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하나방송’의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J헬로비전이 지역케이블사업자를 인수한 것은 지난 2014년 강원방송 이후 2년만이다.하나방송은 경남 창원시, 통영시, 거제시, 고성군 지역 등에서 디지털케이블방송, 초고속 인터넷, 인터넷 전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 규모는 77억원, 가입자 수는 9만명이다. CJ헬로비전은 하나방송의 지분 1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인 CJ헬로비전(대표 김진석)이 지난해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순이익은 대폭 상승한 실적을 기록했다.CJ헬로비전은 4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 1조1,826억원, 영업이익 1,050억원, 당기순이익 597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8%, 132.6% 상승한 수치다. 또 재무구조 개선 노력에 따라 부채비율도 지난해 말 140.2%에서 110%로 줄어들었다.CJ헬로비전 측은 “수익 중심 경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CJ헬로비전 임직원들이 12월 한 달간 헬로tv 서비스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해 지역과 지역을 잇는 릴레이 나눔 봉사활동을 마무리했다.전국 23개 CJ헬로비전 지역 방송국에서 연속으로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은 연탄봉사, 김장봉사, 어린이 교육봉사 중 지역 특성에 맞게 선정됐으며 매년 연말마다 CJ헬로비전 지역채널에서 방송되는 '따뜻한 겨울 나기' 이웃 돕기 모금 생방송과 함께 펼쳐졌다.릴레이 나눔 봉사활동은 지난 10일 경기북부방송 임직원들의 김장 봉사를 시작으로, 연탄 배달 봉사, 고아원 청소 봉사 등으로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지난해 IPTV의 가입자가 1,000만명을 넘어섰고, 방송수신료 총액에선 케이블TV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가 23일 공개한 ‘2015년도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방송시장은 전년 대비 4.9% 성장했다.그 중 독보적인 성장세를 보인 부분은 IPTV로, 전년대비 가입자가 24.6%(214만명) 상승해 총 1,085만명을 확보했다. 또 매출면에서도 33.2%(3,733억원) 증가한 1조4,984억원을 기록했다.반면 케이블TV 종합유선방송사업자(이하 “SO”)는
상반기 예정됐던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 결합상품 관련 제도 개선안 발표가 늦어지는 가운데 관련업계가 갈등에 휩싸였다. 국내 이동통신사들과 케이블TV업계가 시장지배력 전이 논란을 벌이고 있는 것. 방통위는 7월 중 개선안을 발표할 계획이지만 주요쟁점 사항인 시장지배력 전이 규제 부문은 중장기 계획으로 추진할 것으로 알려져 갈등이 지속될 전망이다.◇지배력 전이 논란 놓고 SK텔레콤 vs KT·LGU+통신사들 간의 논쟁은 이동통신시장의 지배력이 결합상품 가입에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다. 이에 통신업계 시장점유율에 따라 1위업체인 SK텔
[시사위크 = 치윤 기자] 태광그룹 계열 티브로드홀딩스가 고객센터에 ‘갑질 행위’를 한 사실이 적발돼 ‘과징금 폭탄’을 맞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4일 거래상 우월적 지위를 악용해 고객센터에 지불해야 할 수수료를 일방적으로 감액한 티브로드홀딩스와 그 계열사인 한빛방송, 서해방송에 시정명령을 내리고 과징금 총 5억1,6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티브로드홀딩스를 검찰에 고발할 계획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티브로드홀딩스는 2009년 4월 한빛방송, 서해방송 등 자사 소속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들에게 고객센터의 애프터서비스(A
민주당이 종합편성채널 사업자(이하 종편)의 담합 의혹과 관련, “국민과 시청자를 기만하는 종편사들의 담합 행위를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배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23일 브리핑을 통해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를 중심으로 이와 관련한 철저한 진상 규명에 나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최민희 민주당 의원은 지난 14일 국회 대정부질문
▲ 이철우 새누리당 원내대변인과 윤관석 민주통합당 원내대변인이 방송법 및 전파법개정 여야간 합의문을 발표하기 위해 21일 밤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 들어서고 있다. 52일간 표류한 정부조직법이 우여곡절 끝에 22일 오전 마침표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 어젯밤 여여는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대표가 밤늦게까지 협상을 통해 막판 쟁점으로 떠올랐던 방송법과 통신법 개정사항에 최종 합의했다.이에 따라 국회는 이날 오전 본회의를 열고 정부조직법 개정안 및 관련 법안을 일괄 상정해 처리할 예정이다.국회가 이날 처리하는 정부조직 개편 관련 법안은 이명박 정부의 15부 2처 18청의 정부조직을 17부 3처 17청으로 개편하는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정부 조직법을 둘러싼 여야의 입장차가 여전한 상태다. 특히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인허가권, 법률 제개정권 관련 입장차이가 큰 것으로 보인다. 김기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우원식 민주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는 8일 라디오에 출연해 정부조직법 개정안 협상과 관련해 극명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두 의원은 SO 인허가권 및 법률 제개정권 등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김기현 부대표는 "SO 인허가권은 방송통신위원회가 갖고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인허가에 관련된 법률 제개정권을 행사하기로 (지난 3일 합의) 됐던 것"이라고 밝혔다. 우원식 부대표는 "최종적으로 작성된 문안에는 법령의 제개정 사항은 각각의 내용별로 소관 기관을 명시하고 공동으로 관할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