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 및 표준주택(단독주택) 공시가격이 작년 대비 각각 평균 5.92%, 5.9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표준지‧표준주택의 공시가격은 재산세‧종합부동산세 등 부동산 관련 세금 부과시 기준으로 활용된다. 표준지‧표준주택 공시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올해에는 재산세 등 보유세 부담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25일 국토교통부는 ‘부동산 공시법 제24조’에 따라 지난 19일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날 ‘2023년 표준지공시지가 및 표준주택가격’을 공시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공시에
내년 전국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올해에 비해 5.95% 하락한다. 이는 정부가 내년 부동산 보유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2023년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을 2020년 수준으로 환원했기 때문이다.14일 국토교통부는 ‘부동산 가격공시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23년 1월 1일 기준 전국 표준지 56만필지, 표준주택 25만가구의 공시가격(안)을 공개하고 소유자 열람‧의견 청취를 이날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20일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먼저 내년 표준 단독주택(다가구‧다중‧용도혼합주택 포함)이
‘멸종(Extinction)’. 지구상에 존재하던 어떤 종이 모종의 이유로 세계에서 사라져 개체가 확인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지구의 입장에서 멸종은 항상 일어나는 작은 사건일 뿐이다. 지구의 생명역사가 시작된 38억년 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지구상의 생명체 대부분이 사라지는 ‘대멸종의 시대’가 존재했다. 그러나 우리가 주목해야할 것은 멸종의 원인이 기존의 ‘자연현상’에 의한 것이 아닌, 인간이 직접적 원인이 된 멸종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점이다. 환경오염, 불법 포획부터 지구온난화까지 우리 스스로 자초한 결과물들이 서서히
서울시가 2023년도 개별공시지가를 결정‧공시하기 위해 공시지가 조사에 착수한다. 개별공시지가는 재산세 부과 등의 근거로 활용된다.24일 서울시는 공시지가 조사 착수 전 내달 22일까지 대상 필지를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사대상 토지는 87만여 필지로 추산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자치구 공무원 등 현장 조사와 서울지역 실거래가 등 부동산 동향을 종합 분석에 나선다. 이후 표준지를 기준으로 개별지 특성과 비교해 지가를 산정할 예정이다.국세‧지방세‧부담금 등의 부과기준으로 활용되는 개별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
정치권이 최근 정유사들을 상대로 고유가에 따른 국민 고통 분담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하지만 정유사들은 정치권이 기업 경영활동으로 번 수익에 간섭하는 것은 시장자유주의 원칙에 위반되고 타 업종과의 형평성에도 어긋난다며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고유가로 인한 국민 고통 분담 이슈를 두고 정치권과 정유사간 줄다리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고유가 지속… 해외, ‘횡재세’ 도입 속속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고유가가 지속되자 해외 여러 국가들은 이른바 ‘횡재세(초과이윤세)’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신예 김정은 감독의 장편 데뷔작 ‘경아의 딸’이 제27회 아이치국제여성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데 이어, 국내외 영화제의 부름을 받으며 주목받고 있다. ‘경아의 딸’은 세상을 믿지 않는 경아와 세상에 지고 싶지 않은 연수가 지우고 싶은 사건을 겪으며 어긋나고 또 기대어 나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단편 ‘우리가 택한 이 별’ ‘야간근무’ 등을 통해 청룡영화제부터 미쟝센단편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등을 휩쓴 신인 기대주 김정은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으로, 삶에 큰 상처를 남길 사건을 맞닥뜨렸지만 이내 딛고 일
최근 들어 매년 공시가격이 발표되면 시세를 반영하지 않았다는 주장,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둔 집값이 천차만별이라는 민원, 같은 지역 아파트라도 단지마다 공시가격 상승률이 다르게 상승하였다는 이의신청 등이 급증하고 있다. 이는 형평성, 공정성, 신뢰성 등의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예전에는 이러한 논란이 많지 않았다. 왜냐하면 공시지가, 공시가격 등이 실제 재산가치와 많은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어떤 경우에 공시지가는 현 시세와 비교하여 20-40% 정도 수준인 경우도 많았기 때문에 국민들은 공시가격에 별 관심이 없었다. 심지어
인천지검 형사3부는 지난 7일 동거남과의 사이에서 낳은 8살짜리 딸을 살해한 뒤 시신을 집에 방치한 혐의로 친모 A(44)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8일 인천시 미추홀구에 있는 한 주택에서 딸 B양을 숨지게 한 뒤 1주일간 시신을 방치하다가 119에 “아이가 죽었다”며 신고했다.이번 사건이 알려지면서 딸을 살해한 비정한 친모의 행태에 사회적 공분이 일었고,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그림자 아이들’에 대한 문제가 부각되면서 현행 출생신고 제도의 문제점이 재조명됐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남편과 이혼
전 세계에서 가장 거대하고 영향력 있는 종합엔터테인먼트 회사 ‘디즈니 컴퍼니’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디즈니 플러스’가 한국에 조만간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관련 업계의 촉각이 곤두세우고 있다. 20일 OTT, 통신사 등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디즈니 컴퍼니는 디즈니 플러스의 한국 진출을 위한 조직 개편작업을 마무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공개된 사실은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 사장으로는 루크 강 전 북아시아지역 총괄 대표가 선임됐다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루크 강 대표가 총괄 사장으로
최근 바이오기술의 발전 속도가 급격히 빨라지고 있다. 생명과학 분야에서는 다양한 연구활동이 진행되면서 연구 데이터 역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때문에 방대한 연구 데이터의 저장·분석·이용을 위한 정보통신(ICT)기술의 필요성 역시 날로 증가하고 있다.이에 정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를 포함한 관계기관들과 인공지능(AI) 등 ‘신(新)’ ICT 기술을 활용한 ‘바이오 르네상스’를 연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AI를 이용한 빅데이터 분석으로 바이오 연구개발 및 산업발전을 가속화한다는 것이다.과기정
삼성물산 패션이 코로나19 국면 속에서도 미래 성장 전략 마련에 분주하다. 빈폴 중심의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나 준지 등 여성복 역량을 키우며 패션업계 큰손인 여심을 잡는데 주력하고 있는 모습이다.◇ ‘여심 잡아라’… 코로나19 속 분주한 삼성물산 패션삼성물산 패션이 남다른 기대를 걸고 있는 ‘준지’(Juun.J)가 첫 단독 여성 매장을 확보하게 됐다. 지난해 론칭한 여성 라인 전용 매장을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본점에 선보인 것.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 등 남녀 혼합 매장은 있어 왔지만
경북대학교 총학생회가 최근 정부와 일부 언론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를 ‘대구 코로나19’로 표현한 것에 항의하는 의미로 앞으로 ‘우한폐렴’이라고 명명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경북대 제53대 스케치 총학생회(준) 및 우한 폐렴 대응 비상대책본부(이하 경북대 총학 비대위)는 이 같은 내용의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입제한 알림’ 자료를 지난 21일 재학생들에게 전파했다.경북대 총학 비대위는 ‘로스쿨 출입제한 알림 안내문’을 통해 “일부 언론에서 ‘코로나19’를 ‘대구 코로나19’로 표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이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발표한 ‘2020년 표준지 공시지가’에 대해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경실련은 12일 논평을 통해 국토부가 2020년 표준지 공시지가를 발표했는데, 공시지가 현실화율(시세 대비 반영률) 65.5%라는 거짓자료를 발표하며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경실련은 “국토부는 여러차례 불평등 공시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지만, 결과는 실망스럽다”며 “이제는 청와대가 직접 나서 불평등 공시지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국토부는 지난 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이하 신종 코로나) 감염이 확산되면서 관련 언론 보도가 분초단위로 쏟아지고 있다. 전염병 확산 등 재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언론의 역할은 중요하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상황을 전달하는 것을 물론, 전염병 확산과 사회적 혼란을 막기 위해 정확하고 신중한 보도를 해야 하는 책임을 진다. 그런데 일각에선 신종 코로나 관련 보도에 있어, 국내 언론이 제대로 된 역할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의문이 일고 있다. 특정 중국인에 대한 차별 정서와 과도한 공포감, 사회적 갈등을 부추기는 형
글로벌 시장을 노리는 국산 패션 브랜드들이 세계 패션의 중심 프랑스 파리에서 힘찬 런웨이를 이어가고 있다.현대백화점그룹의 계열사 한섬의 ‘시스템·시스템옴므’는 ‘2020년 F/W 파리 패션위크’에 동반 참석했다. 시스템은 국내 토종 패션 브랜드 최초로 남녀 라인이 함께 3회 연속 파리 패션위크에 참가하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파리 패션위크는 글로벌 4대 패션쇼 중 하나다. 행사 기간 패션 업체들이 전 세계 유명 백화점과 패션 및 유통 바이어들에게 다음 시즌 출시 예정 신제품을 소개하고, 미리 판매하는 글로벌 규모
BMW그룹코리아는 결함에 의한 화재사고 논란으로 국내에서 거센 후폭풍에 직면한 바 있다. 굳건히 지켜왔던 수입차업계 1위 자리는 메르세데스-벤츠에게 내준지 오래다. 심지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년 대비 판매실적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이처럼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BMW그룹코리아는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가볍게 여기지 않고 있다. 단순히 높은 판매실적을 올리는 데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것을 추구한다.지난 27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는 B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전국 50만 필지의 표준지 공시지가가 공개되면서 반응이 뜨겁다. ‘부동산 공화국’임을 입증하기라도 하듯 정부의 공시지가 공개 후 공정성 시비까지 일고 있다.표준지는 전국 공시대상 토지 약 3,309만 필지 중 대표성 있는 50만 필지를 일컫는다. 표준지공시지가는 개별지 공시지가와 토지보상금의 기준자료가 된다. 또 각종 조세·부담금 부과 및 건강보험료 산정 기준 등으로도 활용된다.일각에서 제기된 공시지가 적적성 여부를 떠나 올해 공시지가 1위는 어김없이 서울 중구 명동8길 화장품 판매점 ‘네이버리퍼블릭’ 부지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 산정 과정에서 정부의 과도한 개입이 있었는 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일부 고가 토지의 공시지가를 최대 2배까지 인상하라는 지침을 내렸다는 의혹을 두고 감정평가 업계에서는 “정부의 과도한 개입”이라는 주장이, 정부는 “법적 권한을 행사한 것일 뿐”이라며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국토교통부는 4일 보도참고자료를 배포하고 “지난해 12월 중순 표준지공시지가 심사 과정에서 국토부 실무자가 감정평가사 등에게 그동안 시세가 급등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토지에 대해 공시가격의 형평성 제고가 필요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배럴당 70달러를 웃도는 고유가의 영향으로 지난달 수입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수출물가도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동반 상승했다.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5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수입물가는 87.09(2010년=100‧원화기준)로 전월 대비 2.7%증가했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5개월째 상승한 것이다. 전년동월과 비교했을 땐 8.1% 올라 지난해 9월(10.8%) 이후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수출입물가지수는 수출 및 수입 상품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통계자료다. 수출입 계약가격을 원화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보건복지부는 22일 기초연금 지급액을 오는 9월부터 25만원으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기초연금법 개정안을 의결했기 때문이다. 이제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기초연금 제도가 도입된 이래 유래가 없던 4만4,000원 가량의 증액이 현실화된다.◇ 실질소득보장 위해 껑충 뛴 기준연금액기초연금은 만 65세 이상 노인층 중 소득이 일정수준 이하인 인구를 대상으로 지급되며, 지난 2014년 7월 처음 도입됐다. 최초 도입 당시의 기준연금액(소득 수준에 따른 감액이 없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