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지에 발전소나 소각장·매립지·산업단지 등의 설립이 추진될 때마다 꼭 들려오는 단어가 있다. ‘환경영향평가’가 그것이다.환경영향평가란 도시·도로·산지개발과 산업단지·관광단지 등을 조성하기에 앞서 이러한 사업이 해당 지역의 주변 자연환경과 생활·사회 환경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를 조사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환경영향평가는 사업자 측에서 실시하고 있어 과거부터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환경영향평가는 크게 △전략환경영향평가 △환경영향평가 △소규모환경영향평가 3가지로 나뉜다.전략환경영향평가는 사업 진행과
탈(脫)제주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2015년 이후 제주에서 서울로의 인구 유출 건수가 차차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에는 10년만에 제주와 서울의 순이동 건수가 뒤집혔다. 특히 이같은 탈(脫)제주 현상은 제주 내 아파트값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직방이 통계청의 인구이동 통계 자료를 이용해 제주와 서울의 인구이동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에서 서울로 총 10명이 순이동했다. 이는 2009년 623명이 서울로 순이동 한 후 처음으로 서울로의 전출인구가 더 많은 것이다.2010년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예고됐던 시간이 다가왔다. 7월 6일은 미국과 중국이 서로에게 수백억달러 규모의 관세명령을 발효하겠다고 선언한 날이다. 만약 미국이 오늘밤 12시를 넘기자마자 관세명령을 내린다면 한국시각으로는 6일 오후 1시가 된다. 미국이 관세를 발동하면 중국도 곧장 반격에 나설 계획이다.◇ 극적 타협 가능성은 없나지난 6월 15일, 트럼프 대통령은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지적재산권을 침해했다고 판단한 품목들이 관세부과대상으로 선정됐다. 이 중 7월 6일부터 우선적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30일 문재인 대통령이 금호타이어 문제를 정치적으로 해결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표를 의식해 포퓰리즘적 해결은 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나아가 문재인 대통령은 노조의 고통분담을 통한 해결을 주문하기도 했다.30일 취재진과 만난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금호타이어 노조가 자본유치와 관련해 총파업에 들어간다. 그런데 노조에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금호타이어를 설마 매각하겠느냐’는 분위기가 있다고 한다”며 “정부는 절대로 정치적 논리로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말했다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SK플래닛의 중국 자본 유치계획이 지연되고 있다. 당초 협상이 잘 진행된다고 알려졌었기에, 사드 배치가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SK플래닛은 공식 통보는 받지 못했다며 다각도로 투자자 및 협력업체를 찾고 있다는 입장이다.23일 업계에 따르면 SK플래닛은 지난해 초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를 자문사로 선정, 투자유치를 진행했지만, 만족할만한 투자자를 찾지 못했다. 이후 SK그룹 차원서 중국민성투자유한공사(중민투)에 접촉했고, SK플래닛에 1조원대의 투자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황근주 S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군인공제회가 제주도 리조트 사업권을 중국자본에 매각했다. 100억원에 달하는 시세차익을 얻고 사업권을 중국에 넘겨 ‘먹튀’ 논란이 거세다. 감독관청인 제주도는 오히려 사업부지를 저렴하게 넘기는 등 ‘특혜’ 의혹까지 불거졌다. 두 기관의 무책임한 사업 추진 행태에 제주도가 중국자본에 잠식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7년 만에 승인받자마자… 지분 90% 매각?군인공제회는 군인과 군무원의 생활안정 등 전력 향상에 기여하고자 설립된 비영리 공익법인이다. 군인 회비와 사업이익금을 재원으로 운영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검찰이 아가방컴퍼니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수십억원의 차익을 챙긴 혐의로 중국 투자 브로커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법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중국 투자 브로커 하모씨(63)를 수사 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하씨는 2014년 아가방컴퍼니가 중국자본을 유치한다는 호재성 미공개 정보로 주식을 거래해 약 50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김욱 아가방컴퍼니 최대주주는 같은 해 9월 2일 약 320억원 상당의 보통주 427만2000주를 중국 기업인 라임패션코리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리조트, 레저 개발 및 운영 전문업체 에머슨퍼시픽(대표 이만규)이 중국자본 1,800여억원 유치에 성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8일 에머슨퍼시픽은 중국 최대 민간투자회사인 중국민생투자유한공사(이하 중민투)로부터 1,806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결정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 대상자의 실체를 공개한 것으로, 대상자인 중민투의 자회사 중민국제자본유한공사(중민국제)는 신주 547만3,172주를 사들일 예정이다.◇ 에머슨퍼시픽 측 “사업 연계 관련 구체적 계획 아직 없어”업계에 따르면 해당 투자 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제주도에 지금 8개도 너무 많다. 무분별한 카지노 확대에 대해 제주도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며 제주신화역사공원의 카지노 설립이 추가 특허가 아니라는 입장을 피력했다.23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원희룡 제주지사는 “신화역사공원 투자자가 이미 기존 카지노의 면허권을 가지고 있다. 신규허가가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이 같이 밝혔다.그러면서 원 지사는 “현재 제주도에 있는 8개의 카지노들이 국제적으로 이미지가 안 좋고 관리가 전혀 안 된다”며 “관리감독체제, 그리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제주도에 외국인투자제도가 시행된 2010년 이후 외국인 투자의 대부분이 중국자본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5년간 전체 투자건의 86.7%가 중국자본의 투자인 것으로 나타났고, 중국인이 사들인 토지는 여의도공원면적의 26배로 5년 동안 62배가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제는 중국자본의 투자로 난개발과 환경파괴가 우려되고 있다는 사실이다.김승남의원(전남 보성·고흥 새정치민주연합)에 따르면 제주특별자치도에서「부동산 투자이민제도」가 시행된 2010년 이후 지난 5년간(2010~2014) 총 15건의 외국인 투자
서울-베이징 자매교류 20주년을 기념해 베이징을 방문 중인 박원순 시장은 방중 이틀째인 22일(월) 현지에서 ‘투자설명회’와 ‘희망보따리 해외상담회’를 잇따라 열고 전략적인 투자유치 활동에 나섰다. 오전10시(현지시간) 엔 궈진룽(郭金龍, 66세) 베이징시 당서기와 만나 양 도시 현안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투자설명회’는 세계 6위 해외투자 위상을 갖고 있는 중국의 자본을 서울에 유치하기 위한 마케팅 자리로, 서울투자에 관심을 갖고 있거나 투자력을 가진 현지 기업들에게 서울의 투자환경과 인센티브를 직접 제시했다. 이 자리엔 6개 우리 기업도 민간 사업자간 교류에 공신력을 더했다. ‘희망보따리 해외상담회’는 우수 기술과 유망제품을 가지고 있으나 자금·인력 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중소기업의 중국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