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입차 판매 1위’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가 최근 연이어 차량 시동 꺼짐 결함 논란에 휩싸여 곤혹스러운 상황에 놓였다. 벤츠 차량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벤츠’의 브랜드 가치와 품질을 믿고 구매를 하는데 중대결함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수입차 1위 명성에 오점을 남기고 있는 모습이다.더군다나 벤츠 코리아와 파트너 영업사(딜러사)는 이러한 시동 꺼짐 결함으로 차량 교환·환불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보상 조치를 취하지 않고 차일피일 미루거나, 보상을 받으려면 추가 비용을 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
한국형 레몬법(개정 자동차관리법 제47조 2항)이 지난 2019년 1월 발효됐으나, 여전히 강제성이 없어 문제로 지적된다. 대부분의 승용 자동차 브랜드(제작사)에서는 한국형 레몬법에 동참하고 있다. 하지만 상용차 브랜드와 중국 자동차 브랜드에서는 여전히 레몬법을 적용하지 않고 눈치만 보고 있는 상황이라 여전히 일부 소비자들이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처지에 놓여 있다.레몬법은 1975년 미국에서 처음 제정된 소비자 보호법으로, 차량 또는 전자 제품에 결함이 있어 일정 횟수 이상으로 반복해서 하자가 발생하는 등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이 2019년 이후 2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는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인한 생산 차질 문제도 겹쳤음에도 판매가 전년 대비 늘어나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러한 성장세 속에서도 일부 브랜든 연간 판매 1,000대를 밑도는 부진을 기록했다. 반도체 수급 영향을 무시하지는 못하지만, 그것이 부진의 원인이라고 할 수는 없다. 적지 않은 브랜드가 전년 대비 성장을 달성했기 때문이다.슈퍼카 또는 럭셔리 브랜드를 제외하고 지난해 판매실적 1,000대 미만을 기
자동차를 만들어 국내에 판매하는 차량 제조사는 자기인증시스템을 기반으로 자신들이 제조·판매한 차량의 안전성 및 시험성적서 등에 대해 보증을 한다. 그럼에도 일부 차량들에서는 경미한 결함부터 중대결함까지 나타나고 있다. 차량을 판매한 후 결함에 대해 인지하고 시정조치(리콜)를 시행하는 경우에는 과징금이 부과되기도 하는데, 이 과징금 수준이 다른 선진국들과 비교할 경우 상당히 낮은 편에 속해 조정이 필요해 보인다.국내 시장에 판매한 차량에서 안전과 직결된 결함이 발견되는 경우, 정부가 해당 차량 제조사에 부과할 수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이하 협회)는 6일 오전 밀레니엄 힐튼 서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협회의 26년 역사와 함께 ‘5대 전략적 방향성’에 대해 발표했다. 5대 전략적 방향성은 △적극적인 소통 △투명성 제고 △친환경 △국내자동차 산업에 기여 △사회공헌 등이다. 그러나 △적극적인 소통과 △투명성 제고 부분에 대해선 실천의지에 물음표가 붙는다. 협회 측은 이날 간담회에서 “소비자의 편익 증대를 비롯해 소비자와 관계 기관, 정부 및 유관 기관(국회·국토교통부·환경부·산업통상자원부) 등과 소통을 적극
국내 중고차 업계는 불투명하고 폐쇄적인 시장구조로 인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신이 가득하다. 이는 중고차시장에서 공공연히 벌어지고 있는 허위·미끼매물과 사고이력 은폐 등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가 근절되지 않는 원인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국내 중고차 시장의 제도를 지적한다. 전문가들은 국내 중고차 시장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해외 사례를 참고해 대대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측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중고차 매매업에 종사하기 위해서는 누구나 온라인 교육만을 이
토요타·렉서스가 올해 초부터 리콜 이슈로 몸살을 앓고 있다. 연료부품 결함으로 인해 국내외에서 잇따라 리콜을 실시하고 있는 것인데, 한 차례 리콜을 실시한 국가에서 대상 차종이 늘어나 재차 리콜이 시행되는 등 전 세계에서 1년 내내 리콜을 진행 중이다.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원인 중 하나는 나라마다 리콜 대상 차종이 다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는 한 국가에서 리콜이 실시된 차종은 다른 나라에서도 동일하게 리콜이 진행되는데, 토요타 측은 각 국의 리콜 대상 차량을 매번 다르게 지정했다.결함 내용은 연료펌프 내부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 흥행 척도로 가늠되는 ‘1만대 클럽’ 가입 브랜드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국내에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독일 자동차 브랜드 메르세데스-벤츠·BMW·아우디 등 3사는 일찌감치 올해 누적 판매대수 1만대를 넘겼다. 이들 외 추가로 1만대 클럽 가입이 유력한 브랜드로는 △폭스바겐 △쉐보레 △볼보 △미니 등이다.한때 3년 연속 1만대 클럽에 이름을 올리던 포드와 랜드로버 2개 브랜드는 지난해부터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들과 함께 일본 자동차 브랜드인 렉서스·토요타도 일본제품 불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조현민 전 부사장의 갑질 파문으로 시작된 진에어의 ‘추락’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단순히 오너일가의 갑질을 넘어 불법 및 안전과 직결되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소비자 신뢰가 땅에 떨어지고 있는 모습이다.진에어가 뜨거운 논란에 휩싸이기 시작한 것은 조현민 전 부사장이 광고대행사 관계자에게 ‘갑질’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다. 이는 다른 재벌갑질 사건보다 훨씬 더 큰 후폭풍을 몰고 왔다. ‘땅콩회항’의 전례가 있는 한진그룹 오너일가인데다, 각종 추가 폭로 및 의혹제기가 뒤따랐기 때문이다. 조양호 회장의 부인인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중견건설사 요진건설이 경기 고양시에서 발생한 땅꺼짐 현상과 관련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정밀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건축허가 취소라는 최악의 사태를 맞을 수 있어서다.지난 2월7일 경기도 고양시 백석동 중앙로 일대는 큰 혼잡을 겪었다. 멀쩡한 도로가 가라앉는 땅 꺼짐 현상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인도에서는 길이 3m, 폭 10㎝ 크기의 땅 꺼짐 현상이 나타났으며, 차로에도 길이 30m, 폭 5∼10㎝ 크기의 균열이 생겼다. 인근에서 진행 중이던 요진건설의 와이시티 상가공사가 이날 침하 현상의 원인으로
[시사위크=한수인 기자] 2014년은 유독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대형사고가 많았다. 2월엔 오리엔테이션이 진행 중이던 리조트 강당 건물이 무너졌고, 4월엔 세월호 참사가 국민을 울렸다. 환풍구에 올라간 사람들이 추락해 숨지는 초유의 사고도 있었다.이처럼 예상치 못한 곳에서 충격적인 사고가 잇따르자 국민들의 불안감은 자연히 높아졌다. 언제 어디서 사고의 주인공이 될지 알 수 없다는 불안감이 만연하게 된 것이다.이런 상황에서 서울 강남구 역삼동 고층 아파트 사이에 위치한 한 상가건물이 안전 논란에 휩싸였다.소식이 전해진 것은 KBS의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