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GM)는 올해부터 한국 시장에서 사용하던 ‘한국지엠’이라는 회사 명칭을 ‘GM 한국사업장’으로 변경했다. 이와 함께 쉐보레 브랜드의 수입차 정체성을 강화하고 나섰다. 그간 쉐보레에 씌워진 GM대우 시절의 국산차 이미지에서 정통 아메리칸 브랜드로 탈바꿈해 ’미국 태생’이라는 정체성을 강조하는 모습이다.반면 국내 시장에서 쉐보레와 비슷한 형태인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여전히 ‘국산차’라는 타이틀을 강조하며 국내 시장의 마케팅 요소로 내세우고 있다.르노코리아는 지난해 3월 삼성카드와 ‘삼성’ 브랜드 사용 기한
이번달 중고자동차 시장에서 유통되는 차량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정부의 내년 전기차(BEV) 보조금 축소로 신형·중고 전기차 가격이 동반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중고 전기차 시세도 하락할 조짐이다.5일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K Car)가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되는 출시 12년 이내 740여개 모델을 대상으로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 12월 중고차 시세는 전월 대비 최대 8% 하락할 전망이다.전월 대비 중고차 시세 하락률이 큰 차종은 대체로 전기차 모델이다.
‘차고지 증명제’는 소비자들이 차량을 구매할 때 해당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지방자치단체에 신고해 함께 등록하는 제도로, 이웃나라 일본에서 오래 전부터 시행 중이다. 이는 주택가 불법주정차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근본적인 조치이면서 차량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가장 기본적인 의무다.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제주도에서 유일하게 ‘제주특별법’을 근거로 시행 중이며, 올해부터는 전 차종에 대해 적용됐다.그러나 해당 법에는 맹점이 존재한다. 일부 중고차는 차고지 증명제를 적용받지 않아 형평성에 어긋나는 상황이 발생하
종합부동산세 고지서 발송이 지난 23일 시작되면서 청와대와 여당이 ‘종부세 폭탄론’ 프레임 깨기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당정청이 야당과 일부 보수 언론의 ‘세금 폭탄’ 비판을 적극 반박하는 모양새를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 참여정부 종부세 트라우마24일 국세청에 따르면, 올해 주택분 종부세는 94만7,000명에게 총 5조6,789억원이, 토지분은 8만명(주택분 중복 인원 2만5,000명 제외)에게 2조8,892억원이 고지됐다. 이에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전날 "종부세 폭탄 고지서가 나왔다"며 “집값
더불어민주당이 올해분 주택분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과세와 관련한 야당의 비판을 적극적으로 반박하며 “‘종부세 대재앙’ 발언은 근본적 성찰 없이 집 문제로 고통받는 다수 국민을 무시하는 선동”이라고 밝혔다.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23일 “어제 정부가 고지한 종합부동산세(종부세)는 부동산 실소유주의 부담은 줄이고, 다주택자와 법인의 세 부담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그는 “그런데 국민의힘이 ‘세금 쓰나미’ 운운하며 ‘2대 98로 국민을 갈라치기한다’는 억지 주장을
혜성처럼 등장해 시장을 개척했지만, 핵심 서비스를 종료하는 풍파를 겪기도 했던 쏘카와 타다가 재기를 위해 잰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기세등등했던 성장세가 다소 꺾이고 경쟁은 더욱 치열해진 가운데, 풀어나가야 할 과제 또한 적지 않은 모습이다. ◇ ‘타다 베이직’과 함께 무너진 비전쏘카와 타다는 각각 카셰어링 시장과 모빌리티 시장을 개척하며 이정표를 세운 바 있다. 등장 자체가 큰 주목을 끌었고, 전에 없던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며 짧은 시간에 탄탄한 입지를 구축했다. 각각 카셰어링과 모빌리티를 상징하는 존재로 각
‘미국 자동차는 투박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많다. 그러나 캐딜락 브랜드의 CT5는 일반적인 미국차와는 다른 세련미가 돋보인다. 한때 캐딜락의 차량은 국가 정상들의 의전차량으로 많이 사용되면서 ‘나이든 중년들이 타는 차’ 이미지가 강했으나, CT5는 외관부터 실내, 주행질감 등 분위기와 성향이 확 젊어졌다.다만 ‘캐딜락’의 국내 시장 성적은 여전히 암울하다. 올해 1∼4월 판매 실적은 총 351대. 월 평균 100대 조차 팔지 못한 상황이다. 브랜드 내에서 가장 많은 판매대수를 기록한 차량은 풀사이즈
국내외 자동차 브랜드에서 생산하는 차량의 크기가 전반적으로 대형화 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과거에는 준중형 세단으로 분류되던 차량의 크기가 중형 세단 정도의 크기까지 커졌다. 이와 함께 덩치가 큰 차는 점점 더 사이즈를 키우고 있다. 수입차 브랜드에서도 ‘빅 사이즈’ 차량을 속속 도입하려 하고 있다. 이렇듯 자동차 업계에서는 빠른 속도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지만 정작 차량을 세워두는 주차장 면적은 여전히 협소해 수정·보완이 필요한 상황이다.국내 주차단위구획 기준은 2019년 3월부터 소폭 넓어졌다. 국토교통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캐딜락 차량은 그간 ‘중년층 이상의 어르신들이 타는 차’라는 이미지가 알게 모르게 자리 잡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캐딜락코리아가 국내에 도입한 세단 CT4와 CT5는 중후한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2030세대를 공략하고 나섰다.지난 22일, 캐딜락코리아는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AMG 스피드웨이에서 CT4&CT5 미디어 트랙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는 △CT4·CT5 서킷주행 △짐카나(슬라럼) 테스트 및 캐딜락 차량 공도 시승 2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했다.행사 진행에 앞서 서영득 캐딜락코
현대제철이 고강도강 브랜드 ‘울트렉스(ULTREX)’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름부터 ‘외부 충격에 강한 단단한 철’이란 의미를 담고 있는, 강도와 성형성이 우수한 고강도 강판 브랜드다.울트렉스라는 이름은 ‘Ultra’ ‘Strengh’ ‘Excellent’를 조합해 탄생했다. 이름처럼 충격에 강한 초고장력강으로 자동차 내외판, 구조재 및 섀시 부품이 요구하는 특성에 최적화된 핵심소재다. 울트렉스에 포함된 강종은 현재 개발 중인 3세대 강판 4종을 포함해 센터필러, 프론트 범퍼빔 등 자동차 주요 부위에 쓰이는 31
르노삼성자동차(이하 르노삼성)가 지난 15일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를 거친 더 뉴 SM6를 공개해 국내 세단 시장에서 부흥을 꾀했다. 이번 더 뉴 SM6는 파워트레인을 1.3ℓ터보 가솔린 직분사 엔진(TCe260)과 1.8ℓ터보 가솔린 직분사 엔진(TCe300)으로 구성했다.이 중 눈에 띈 부분은 1.3ℓ터보 모델이다. 중형차임에도 엔진 사이즈가 1,300cc에 불과해서다. 중형세단에 이 정도로 작은 엔진이 올라간 모델은 앞서 출시된 쉐보레 말리부(1.35ℓ터보)가 있다. 말리부 1.35ℓ터보 모델이 출시된 당
르노삼성자동차(이하 르노삼성)가 인제 스피디움에서 미디어 시승행사 ‘THE NEW SM6 Feel the Drive’를 15일과 16일 양일간 진행했다. 지난 15일 출시한 더 뉴 SM6의 성능을 가감 없이 보여주기 위해서다. 이번에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를 거친 더 뉴 SM6는 △1.8ℓ터보(TCe300) △1.3ℓ터보(TCe260) △2.0ℓLPG 등 총 3개 트림으로 출시됐다. 크게 바뀐 점은 엔진과 서스펜션 구조 및 세팅이다.먼저 1.8ℓ터보 트림에는 르노의 TCe300 엔진이 장착됐다. 이 엔진은
인류의 산업역사는 화석연료와 늘 함께해 왔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세기 말 석탄을 사용하면서 산업혁명이 시작됐으며 이후 석유와 천연가스는 동력원·발전·공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이용됐다. 현재도 전세계 총 에너지 의존량의 85%를 화석연료가 차지하고 있다.특히 화석연료는 휘발유, 경유 등의 형태로 자동차 등 운송수단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연료다. 그러나 최근 연구결과에 의하면 미세먼지, 지구온난화, 스모그와 같이 전 지구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환경문제의 주요원인이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운송수단인 것
“그동안 국내에서 운용돼온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은 면도기와 같았습니다. 면도기 자체는 싸게 팔지만, 이후 교체하는 면도날은 그보다 비싸게 팔잖아요. 극히 제한적인 국가 및 기업에 맡길 수밖에 없는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도 처음 설치할 때는 서로 좋은 조건을 제시하지만, 이후 부품 교체나 유지·보수에 있어서는 우리가 완전히 ‘을’의 위치에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한국형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개발의 실무를 총괄한 두산중공업 이광열 상무의 말이다. 정부가 두산중공업 등과 함께 국책사업에 착수한 핵심 배경을 담고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놓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중진 의원들끼리 입장차를 나타냈다. 지난해 전당대회 당권주자였던 송영길(4선) 의원이 중단된 신한울 3·4호기 건설의 재개를 언급하자, 이에 전 원내대표였던 우원식(3선) 의원이 강한 유감을 보인 것이다.여기에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하던 야권도 가세하면서 탈원전 정책을 둘러싼 여야 신경전이 재개될 가능성이 점쳐진다.송 의원은 지난 11일 '원자력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국내 신규 원전 건설 중지로 원전 기자재 공급망 붕괴가 현실화하고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택시업계가 카카오의 카풀 사업에 반대를 외치며 또 다시 파업과 집회를 개최한다. 이달 초 한 택시기사의 분신자살 후 한층 격해진 모양새지만, 시민들의 시선은 싸늘하다. 특히 카풀업체들은 택시업계의 파업을 마케팅 기회로 삼는 모습이다. 다만 최근 정부가 마련한 타협의 장에 택시업계도 참여키로 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집단행동 나선 택시업계, 여론은 ‘싸늘’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 4개 택시단체로 구성된 ‘카풀 관련 비상대책위원회’는 20일 오전 4시부터 ‘카카오 카풀 서비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카카오 카풀’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택시업계가 오는 20일 대규모 집회를 강행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커셰어링 업체 쏘카가 ‘비상이동대책’을 자처하며 존재감 키우기에 나섰다.쏘카는 19일 “20일 택시 집회로 인한 비상이동대책으로 쏘카 차량을 최고 87% 할인된 가격으로 최대 33시간까지 대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쏘카는 오는 20일 0시부터 21일 오전 9시까지 경차 1만원, 준중형차 2만원, 중형차 3만원에 예약 및 대여가 가능하도록 특별 할인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는 기본요금에 해당하며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기름값의 상승세가 매섭다. 한국석유공사의 가격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16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2014년 이후 가장 높아진 유가와 함께 ‘유류세 인하’ 논의도 10년 만에 다시 쟁점으로 떠올랐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G20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유류세를 한시적으로 인하할 계획임을 밝힌 것이 시작이다. 휘발유·경유 등에 붙는 세금을 내려 서민들의 부담을 덜자는 취지다.◇ 민생경제에 얼마나 도움 되나김동연 경제부총리가 유류세 인하를 언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카셰어링 업계 ‘리더’ 쏘카가 운영차량 1만대를 넘어섰다.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7년 만에 이룬 성과다. 쏘카의 이 같은 가파른 성장은 사회적·환경적 기여도 상당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아직 풀어야할 과제가 많다는 지적도 나온다.◇ 쏘카가 말하는 소셜 임팩트 효과, 정말로?쏘카는 지난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2012년 서비스를 시작하고 7년 만에 보유차량 1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유경제를 통해 이용하는 것 자체로 사회를 개선시키는 효과를 만들었다”며 “사회·경제·환경 전반에 걸쳐 ‘소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달 신차 르노 클리오를 전격 출시했다. 2016년 하반기 출시했던 QM6 이후 처음 선보인 신차다. 클리오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르노삼성의 내수시장 판매 부진을 끊는 중책을 맡았다. 특히 르노삼성은 클리오에 르노 엠블럼을 부착하는 등 차별화를 주며 마케팅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하지만 시장 여건은 그리 녹록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경차와 준중형차 사이에 낀 소형차는 국내 시장 규모가 그리 크지 않다. 소형SUV는 성장세가 두드러지지만, 엄연히 다른 세그먼트다.국내 소형차 시장은 현대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