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29일 국회에서 제4차 회의를 열고 대검찰청, 서울시청, 용산구청, 용산소방서, 서울경찰청 등으로부터 2차 기관 보고를 받았다. 하지만 국정조사에 상당수의 증인이 참석하지 않았고, 신현영 의원의 닥터카 논란이 다시 쟁점이 되면서 진상규명에 한계를 드러냈다.이날 국정조사 보고에는 증인으로 채택됐던 박희영 용산구청장, 최원준 용산구 안전재난과장, 송병주 112상황실장 등은 구속수감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고, 신봉수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은 코로나 19에 확진돼 불출석했다.지난 1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 등 야3당이 제출한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가 10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하지만 국민의힘에서 결사반대를 예고한만큼 오는 24일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계획서 채택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정명호 의사국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9일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등 181인으로부터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가 제출됐다”고 밝혔다.이에 김진표 국회의장은 “의사국장 보고
국정감사가 시작된 4일, 국회 교육위원회의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의혹’을 둘러싸고 여야가 충돌했다. 김 여사의 논문과 관련된 증인들의 출석을 두고 여야가 대립했다.여당인 국민의힘은 김 여사의 논문과 관련된 증인 채택이 ‘날치기’로 진행됐다며 증인 출석 요구안이 무효라고 주장했다. 교육위는 지난 23일 임홍재 국민대 총장을 비롯해 김지용 국민대 이사장,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 구연상 숙명여대 기초교양학부 교수, 홍석화 에이치컬쳐테크놀러지 대표 등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의혹 관련인 11명을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 앤토니 마티네즈(Antoni Martinez)가 국정감사 증인명단에서 제외됐다. 국감에선 지난 8월 불거진 ‘스티커 갈이’ 이슈와 함께 식품위생법 위반과 관련된 사항이 다뤄질 예정이었지만 이와 관련된 소명을 이번 국감에선 듣지 못할 전망이다.앤토니 마티네즈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는 지난달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하 복지위) 국정감사의 증인으로 채택됐다. 그를 증인으로 신청한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은 △유통기한 위변조 등 식품위생법 위반 △식중독 피해에 대한 사후조치 및 식품위생법 위반 관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가 15일 오전 2차 심의를 연다. 윤 총장은 지난 10일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징계위에도 참석하지 않는다. 아울러 윤 총장 측은 징계위원 직무대리인 정한중 한국외대 교수와 신성식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검사장)에 대한 기피 신청을 내기로 했다.징계위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됐다. 2차 심의에서는 증인심문과 윤 총장 특별변호인단의 최종 의견진술이 있을 예정이다. 이후 위원회 토론을 거쳐 최종 의결을 할 것으로 보인다. 징계위는 가능하면 이날 중으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일 북한 김정은의 열병식 대남 메시지와 관련, 더불어민주당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가동에 화답한 것’이라는 취지로 호평한 데 대해 “꿈 속에서 헤매는 민주당이 현실로 돌아와 감각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초반대책회의에서 “북한이 지난 주말 심야에 열병식을 감행하면서 신형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을 공개적으로 과시했다. 어떤 경우에도 북한은 핵과 미사일 무력을 포기할 의사가 없음을 대외적으로 천명하는 모습"이라고 강조했다.김정은은
국회가 7일 21대 첫 국정감사를 시작했지만, 곳곳에서 파열음이 나오고 있다. 첫발을 떼기도 전에 균열이 생기는 모양새다. 이 때문에 이번 국감도 ‘맹탕 국감’, ‘정쟁 국감’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어 보인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속 상임위의 증인 철회를 규탄했다. 류 의원은 “오늘 오전 10시 산자중기위는 2020년 국정감사 일반 증인 및 참고인을 변경해 채택했다. 지난달 24일 상임위 전체회의에 의결된 것과 달랐다”고 말했다. 류 의원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의 실효성을 따져보고 양형에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사건 검찰 수사자료는 증거로 채택되지 않았다. 이에 재판부가 이 부회장 측의 손을 들어주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서울고등법원 형사1부(정준영 부장판사)는 지난 17일 이 부회장 파기환송심 4차 공판을 열었다. 이날 재판부는 “충실한 양형 심리를 위해 제3자 전문가 전문심리위원으로 삼성의 준법감시제도가 잘 실행되는지
다음달 2일부터 21일까지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열린다.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규탄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조 장관 의혹 관련 인물들을 대거 증인으로 신청해 ‘제2의 인사청문회’ 효과를 보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이 한국당의 증인 요구에 맞서고 있어 향후 협상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한국당은 국정감사 때 대부분의 상임위에서 조 장관 관련 이슈를 다루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6이 있었던 조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충분한 검증이 이뤄지지 못했다는 판단에서다.나경원 원내대표
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정치권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조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는 가운데 제2야당인 바른미래당은 한발 뒤에서 전열을 가다듬는 모양새다.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민주당·한국당이 '조국 청문회' 개최를 합의한 4일 청문회 보이콧을 선언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의 반헌법적 '조국 지키기 쇼'에 더 이상 들러리를 서지 않겠다"며 "국회가 준비해야 하는
자유한국당이 5일 최성해 동양대 총장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하지 않기로 했다. 최 총장은 조 후보자의 딸이 동양대 총장 표창장을 허위로 수상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총장 명의로 표창장을 준 사실이 없다”고 밝혀 관련 의혹의 핵심 증인으로 떠오른 바 있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부를 증인 명단에 합의했다. 한국당은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정병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박사, 김형갑 웅동학원 이사, 안용배 창강애드 이사, 임성균 코링크프라이빗에퀘티 운용역, 최태식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정말 모르는 일이었을까. KT에 딸을 부정하게 채용시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그는 눈물로 억울함을 호소했다.하지만 부정 채용이 이뤄진 2012년 당시 인사를 담당했던 KT 전 임원의 주장은 사뭇 다르다. 6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 심리로 열린 사건의 2차 공판에서 “김성태 의원의 딸을 VVIP로 관리하고 있었다”는 증언이 나왔다.이날 공판에서 증인석에 앉은 사람은 김기택 전 상무다. 그에 따르면, KT는 2012년 하반기 대졸 신입 공채를 진행하기 전 VVIP 리스트를 작성했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김성태 딸 KT 채용비리, 이석채 증인채택 안 한 대가?’라는 제하의 언론보도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이석채 당시 KT 회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하지 않은 것은 당의 정무적 판단이었으며, 딸의 채용문제와는 전혀 별개의 사안이라는 게 김성태 의원의 주장이다.김성태 의원은 9일 배포한 입장자료에서 “KBS는 아무런 근거도 없이 아무 관련없는 두 가지 사건이 마치 서로 깊이 연관이라도 되어 있는 양 여론을 호도하는 조작과 왜곡을 시도했다”며 “상임위 증인채택은 국회의원의 일상적이고
[시사위크=은진 기자]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국정감사가 좀처럼 여론의 주목을 끌지 못하고 있다. 정부부처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국감은 주로 야당의 독무대로 이뤄져왔지만, 문재인 정부 공과를 제대로 조명하지 못하면서 야당이 전투력을 상실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야당을 방어하면서 정책 대안을 마련해야 하는 여당도 별다른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국감은 주로 첫 주에 가장 많은 이목을 받는다. 굵직한 대상기관을 상대로 정부 실정을 파헤치는 야당과 이를 방어하려는 여당의 대치, 기업 총수 등 ‘거물급’ 이색증인이 국감의 사회적
[시사위크=은진 기자] 10일부터 진행된 국정감사에선 첫날부터 다양한 장면이 나왔다. 대전시 동물원의 ‘퓨마 사살 사태’를 지적하기 위해 같은 과 동물인 고양이를 국감장에 데려오거나, 야당 의원들의 단체 퇴장으로 잠시 파행을 빚기도 했다. 또 여야가 여전히 증인 채택 문제로 갈등을 빚다 국감이 1시간 가량 지연되는 경우도 속출했다. 정부부처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국감이 이번에도 ‘망신주기 국감’ ‘호통 국감’ 등으로 불려왔던 관행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이 국정감사 증인에서 빠졌다. 남북경협 관련 자유한국당의 증인신청이 있었지만, 간사협의 과정에서 민주당의 반대가 있었다고 한다. 재벌총수들을 증인으로 세우기 위해 국정감사 때마다 강공을 취했던 야당시절 민주당의 모습에서 180도 바뀐 셈이다.◇ 민주당 “묻지마 총수 증인채택 자제”물론 민주당은 여당이 됐다고 태도가 바뀐 것이 아니라고 항변한다. 5일 기자들과 만난 홍영표 원내대표는 “개별사안에 대해 총수를 전부 부르는 것을 지양하자는데 공감대가 마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중공업이 올해도 국정감사의 호출을 받았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진 중소 협력업체 기술탈취 의혹 및 하도급법 위반, 그리고 지주사 전환 문제와 관련해서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지난 4일 전체회의를 열고 43명의 증인과 30명의 참고인 채택에 합의했다. 여기엔 서유성 현대중공업 전무의 이름도 포함됐다.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위원이 증인채택을 요구했으며, 신문·진술요지는 ‘현대중공업이 하도급 업체인 삼영기계의 기술탈취 관련 사전공모 여부 등 하도급법 위반 확인’이다.현대
[시사위크=은진 기자] 2018년 국정감사가 오는 10일부터 시작된다. 여야는 현역 의원과 도지사를 증인으로 요구하는 등 증인채택을 놓고 진흙탕 싸움을 벌이는 모양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는 아시안게임 선수선발에 부정이 있었다는 의혹을 받는 선동렬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증인으로 채택되는 이색적 장면도 나왔다. 국회 문체위 소속 손혜원 더불어민주당·조경태 자유한국당·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선 감독을 증인으로 요구했다. 김 의원실은 “일부 병력 미필 선수들이 선발되는 과정에서 국민적 의혹이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퇴임을 앞둔 정세균 국회의장은 28일 임기동안 개헌이 끝내 이뤄지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정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퇴임 기자간담회에서 "1년 반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고도 개헌과 분권이라는 시대적 과제가 정파의 이해라는 벽을 뛰어넘지 못했다"라고 밝혔다.아울러 "한국정치의 고질병인 대결적 정치문화를 청산하고 다당체제에 걸맞은 협치의 모델을 확립해나가야 한다"고 거듭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또한 "1987년 개헌 이후 30년 만에 처음으로 여야가 함께 참여하는 국회 개헌특위를 설치
[시사위크=은진 기자] 내달 6일 열리는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일반 증인 채택이 무산됐다. 여야는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대통령경호처 등을 대상으로 열리는 운영위 국감에 출석을 요구할 일반증인과 참고인 명단을 논의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채택시한을 넘겼다.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박근혜‧이명박 정권 시절 청와대의 핵심 인사들을 증인으로 채택해서 국정농단과 새롭게 제기된 사실을 밝힐 수 있는 기회를 갖지 못한 것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