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의 혹한기가 지속되고 있다. 실적 악화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갖가지 경영상 부담 요인이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엔 신용등급에도 적신호가 켜져 경영진의 어깨를 더욱 무겁게 했다. ◇ 한기평,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으로 조정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는 지난달 28일 다올투자증권의 기업신용등급 및 무보증사채 등급을 ‘A’로 유지하면서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등급 전망에 빨간불이 켜진 데에는 수익성 및 자본적정성 저하, 부동산 PF 관련 리스크가 주요 배경으로 작용
사업비 2조원 규모의 광주중앙공원 1지구 민간공원특례사업 시공사 자격을 두고 롯데건설과 한양 간 분쟁이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최근 롯데건설이 해당 사업 시행사인 특수목적법인 ‘빛고을중앙공원개발(이하 ‘SPC’)’의 최대주주라고 주장하자 이전에 SPC 설립을 위해 컨소시엄을 꾸려 2018년 광주시에 사업을 제안했던 한양이 롯데건설 주장에 반발했기 때문이다.롯데건설은 SPC 주주 중 한 곳인 우빈산업이 보유한 SPC 지분 전부를 인수함에 따라 SPC의 최대주주 자격을 획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한양은 우
JT저축은행 매각 작업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말 인수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 후 석 달이 지났지만 진척 소식이 전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일각에선 매각이 표류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본계 금융사인 J트러스트그룹은 한국 자회사인 JT저축은행에 대한 매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J트러스트는 본 입찰을 거쳐 지난해 10월 말 VI금융투자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뒤, 상호간 주식양수도(SPA)계약까지 마친 상태다. J트러스트그룹은 지난해 하반기 M&A 시장
수입차 브랜드 BMW의 국내 최대 딜러사인 코오롱글로벌이 지난 11일 수입차 종합정비 사업을 하는 코오롱오토케어서비스의 보통주 100%를 모두 인수하면서 수입차 시장 사세 확장에 나섰다. 정기이사회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리고 약 2주 후인 지난 26일에는 이규호 코오롱인더스트리FnC 부문 최고운영책임자(COO)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오너4세’이자 코오롱그룹 ‘후계자’인 이규호 부사장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이규호 코오롱인더스트리FnC 전무는 이웅열 전 코오롱 회장
빙그레가 해태아이스크림 인수를 마무리 지었다.지난 5일 빙그레는 공시를 통해 “해태아이스크림 주식회사가 발행한 보통주식 100만주를 1,325억원에 양수했으며, 5일 매매 대금의 지급정산이 완료돼 본 거래가 종료되었음을 보고 한다”고 밝혔다.빙그레는 지난 3월 해태제과식품과 해태아이스크림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 승인을 신청했다. 공정위 심사결과 빙그레의 해태아이스크림 인수에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받았고, 빙그레는 이날 해태아이스크림 지분인수를 위한 잔금 지급을 마무리하며 자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와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의 합병을 조건부 승인했다. 이에 따라 유료방송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전망이다.공정위는 8일 SK텔레콤의 자회사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3개사의 합병 및 SK텔레콤의 티브로드 노원방송 주식취득 건, LG유플러스의 CJ헬로 주식 취득 건을 승인했다.앞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의 최종 승인이 떨어질 경우 CJ헬로, 티브로드가 각 통신사에 인수‧합병된다. 통신업계는 인수‧합병
CJ대한통운의 글로벌 임직원 숫자가 올해 상반기 기준 2만1,000명을 돌파했다. CJ대한통운 전체 임직원 2만7,527명 중 76.8%에 달하는 수치로, 대한통운이 CJ그룹에 본격 편입된 2013년 이후 7.2배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국내 임직원은 1.2배 증가해 글로벌화가 CJ대한통운의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8.2%에 불과하던 글로벌 매출 역시 7년여만에 전체의 42.3%까지 늘었다.CJ대한통운은 올 6월말 기준 글로벌 임직원 수가 2만1,14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임
지난 3개월간 대기업집단 계열사 수가 25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2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3개월 간 이루어진 대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 내용을 살펴본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대기업집단(59개)의 소속회사는 지난 5월 15일 2,103개에서 이달 1일 기준 2,128개로 25개사가 증가했다. 회사설립과 지분취득 등으로 59개사가 계열 편입됐다. 반대로 지분매각, 청산종결 등으로 34개사가 계열에서 제외됐다.해당 기간 중 소속회사의 변동이 있었던 기업집단은 31개였다. 나머지 28개 기업집단은 계열편입 또는 제
DB손해보험이 글로벌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태평양 지역의 현지 손해보험사 3곳을 인수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DB손해보험은 괌, 사이판, 파푸아뉴기니에 설립·운영되고 있는 현지사인 Century Insurance Company(이하 CIC) 3개사를 인수하기로 하고 지난달 26일 괌 소재의 하얏트 호텔에서 지분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DB손해보험은 이번 계약에서 탄홀딩스가 소유하고 있는 CIC괌, CIC사이판, CIC파푸아뉴기니 총 3개 법인에 대한 지분 80%를 취득해 3개 사에 대한 경영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LG유플러스가 CJ헬로 인수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유료방송시장 2위 사업자로 올라서게 된다. 케이블 업계는 이번 변화가 유료방송 생태계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역사업권 유지, 고용 승계 등이다. 지난 14일 LG유플러스는 이사회를 열어 CJ ENM이 보유한 CJ헬로 지분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CJ ENM이 보유하고 있는 CJ헬로 지분 53.92% 중 50% + 1주를 8,000억원에 인수하는 조건이다. LG유플러스는 이날 CJ ENM과 주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금융감독원이 회계분식 의혹을 받고 있는 포스코건설에 대한 감리에 착수했다.15일 정무위원회 소속 정의당 추혜선 국회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지적했던 포스코 계열사들의 회계처리 문제와 관련해, 지난 10일 금융감독원이 포스코건설에 대한 감리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추 의원은 국정감사를 통해 포스코건설과 포스코엔지니어링이 영국의 EPC에쿼티스와 에콰도르의 산토스CMI에 투자하는 과정에서 회계처리에 문제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금융감독원의 감리 필요성을 제기했다.당시 윤석헌 금감원장은 추 의원의 지적에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넥슨지주사 NXC가 매각설에 휩싸이면서, 게임업계에 전운이 감돈다. 업계 맏형 겪인 넥슨이 해외 또는 금융자본에 넘어갈 경우 국내 게임산업 전반에 큰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넥슨 창업주 김정주 NXC 회장은 “여러 방안을 놓고 숙고 중에 있다”며 “어떤 경우라도 우리 사회로부터 받은 많은 혜택에 보답하는 길을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넥슨 매각설에 업계 술렁… 사모펀드 유력인수후보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김정주 NXC 대표는 자신 및 특수관계자들이 가진 NXC 지분 전량(98.64%)을 매물로 내놨다.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일본 도시바의 메모리 사업지분 매각절차가 15개월 만에 마무리됐다.도시바는 지난 1일 공시를 통해 반도체 자회사 ‘도시바메모리’ 지분의 일부매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해 2월 매각절차가 시작된 이후 약 15개월만이다. 도시바는 올해 3월말까지 거래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중국의 독점금지 심사가 늦어지면서 매각이 지연됐다.총 매각금액은 약 2조엔(약 19조6,000억원)이며, 인수주체는 미국투자펀드 베인캐피탈이 주도하는 한미일 연합 컨소시엄이다. 이 컨소시엄은 지분인수를 위해 합작 특수목적법인(이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산업계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던 금호타이어가 중국 더블스타와 유상증자 계약을 체결했다.금호타이어는 지난 6일 공시를 통해 중국 더블스타(Xingwei Korea Company Limited)를 대상으로 제3자 유상증자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유상증자의 총 규모는 6,463억원(주당 5,000원)이며, 목적은 금호타이어의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주금납입 예정일은 오는 7월 6일로, 유상증자 과정이 완료되면 더블스타가 금호타이어의 최대주주(45%)로 올라선다.앞서 금호타이어의 해외매각은 한동안 산업계에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2년 반을 끌어온 SK증권의 지분매각 문제가 다시 안개 속에 빠져들었다.금융당국은 2일 케이프투자증권이 SK증권 지분인수 작업과 관련해 요청했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자진 철회했다고 밝혔다.케이프투자증권은 작년 8월 SK가 보유한 SK증권의 지분 9.88%를 인수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금융당국의 심사결과 발표가 늦어지면서 양자의 계약도 여태껏 일시 정지됐던 상태였다. 자진철회를 선택한 케이프투자증권의 결정에는 금융당국이 빠른 시일 내 허가를 내줄 가능성이 없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분석됐다.금융당국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소프트뱅크가 우버의 지분 일부를 할인된 가격에 매입한다. 사내 성희롱, 개인정보 유출 등 각종 악재가 우버의 가치하락에 영향을 끼쳤다는 해석이다.뉴욕타임즈(NYT)는 28일 “소프트뱅크와 투자자 컨소시엄은 주당 약 33달러의 가격에 우버 지분 17.5%를 매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를 총 주식으로 환산할 경우 우버의 가치는 약 480억 달러로, 1여년 전 평가액인 약 700억 달러보다 30%가량 감소했다.이는 우버가 올해 성희롱 사건부터 스파이팀 운영의혹 등 각종 악재를 겪은 탓으로 보인다. 특히 소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웅진그룹(회장 윤석금)이 정수기 사업을 재개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5년 전 법정관리 절차를 밟으면서 국내 최대 정수기 회사인 웅진코웨이(현 코웨이)를 매각하는 아픔을 겪은 웅진그룹은 내년 다시 정수기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코웨이의 재인수도 함께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투자업계에 따르면 웅진그룹은 삼성증권과 법무법인 세종을 각각 자문사로 선정하고 생활가전 렌탈사업 사업 재개와 코웨이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웅진은 지난 2013년 1월 사모펀드 MBK파트너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퀄컴이 브로드컴의 인수제안을 거부했다. 제시한 인수대금이 낮은데다가, 반독점 심사가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일각에선 브로드컴이 적대적 인수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인수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퀄컴은 13일(현지시각) 이사회를 열고 브로드컴의 제안을 만장일치로 거부했다고 밝혔다. 이사회 의장 겸 회장인 폴 제이콥스는 “재무·법률 고문 등과의 협의를 거쳐 포괄적으로 검토했다”며 “브로드컴의 제안은 우리의 가치를 낮게 평가했고, 규제의 불확실성도 상당하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앞서 브로드컴은 지난 6월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한미일 연합 컨소시엄이 도시바메모리(TMC) 지분인수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컨소시엄 내 속한 SK하이닉스는 10년간 도시바메모리의 기밀정보에 접근하지 못하는 조건이 부여됐다.도시바는 지난 28일 “베인캐피털 주도로 설립된 인수목적 회사 K.K 판게아에 TMC의 모든주식을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베인케피털, 애플, SK하이닉스 등이 참여한 ‘한미일 연합 컨소시엄’은 TMC의 지분인수를 위한 인수목적법인 판게아를 설립한 바 있다.한미일 연합의 TMC 인수대금은 총 2조엔이다. SK하이닉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SK가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LG실트론의 잔여 지분인수에 나섰다.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주)는 최근 KTB프라이빗에쿼티(PE)는 보유 중인 LG실트론 지분 19.6% 전량을 인수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앞서 지난 1월 SK(주)는 LG실트론 지분 51%를 6,2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지분율은 70.6%로 늘어난다.채권단 등이 보유한 나머지 지분 29.4%에 대해서는 최태원 회장 측이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LG실트론은 반도체 칩의 핵심 기초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