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이 5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총선기획단‧인재위원회‧총선후보자검증위원회 등을 출범시키면서 총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도 내부 비판을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는 등 단속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비명계(비이재명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지도부를 향한 비판이 계속되고 탈당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도 나와 당의 뒤숭숭한 분위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 설치… 이재명은 ‘내부 단속’민주당은 10일 내년 총선을 대비한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무실에 ‘치매’ 대자보를 붙여 논란이 일었던 이재명 의원의 열성 지지자가 꽃다발을 들고가 홍 의원에게 사과를 전한 사실이 알려졌다.홍 의원은 9일 본인의 SNS를 통해 “지역사무실 입구에 모욕적인 내용의 대자보를 붙였던 분께서 어제 꽃다발을 들고 사과하러 오셨다. 사과를 받아들이며 다시는 그 같은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앞서 홍 의원은 ‘이재명 책임론’을 공개적으로 거론했다가 지역사무실 입구에 ‘사랑하고 존경하는 우리 홍영표 의원님이 말하는 거 보고 있으니 치매가 아닌지 걱정되
더불어민주당에서 제20대 대선 이후 대거 입당한 2030 여성 당원들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기 시작했다. 민주당은 ‘우리는 집토끼가 아니다’ ‘팬덤이라는 이름으로 치부하지 말라’는 당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경청했다.◇ 단순 팬덤 너머 당원으로 정착제20대 대선 막바지에 n번방 사건을 공론화한 ‘추적단 불꽃’ 출신 박지현 활동가의 이재명 지지 선언과 ‘이대남’을 필두로 한 국민의힘의 젠더 갈라치기 등으로 이재명 상임고문에게 관심을 가지게 된 2030 여성들은 이 고문에 대한
광주 서구을 지역사무소 보좌관의 성범죄 의혹이 제기된 더불어민주당 양향자(초선‧광주 서구을) 의원이 당 윤리심판원의 제명 결정 하루만인 지난 13일 탈당계를 제출하고 자진 탈당했다.양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저희 지역사무실에서 발생한 성추행 문제와 관련해 저는 오늘 모든 책임을 지고 당을 떠나고자 한다”며 “이 사건의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제게 있으며, 피해자와 가족분들께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드린 점 거듭 사죄 말씀 올린다”고 밝혔다.양 의원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그리고 당을 사
더불어민주당이 양향자 의원 지역구 사무실에서 발생한 성폭행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민주당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무관용의 원칙으로 엄중히 대처하겠다는 입장이다.이소영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23일 서면 논평을 통해 “보도된 의혹에 관해 확인 및 조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그 모든 것에 앞서 큰 고통을 겪었을 피해자분과 국민 여러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앞서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양 의원의 광주 서구 지역사무소에서 회계책임자로 근무하는 직원이 부하 여직원을 수개월간 성추행 및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시사위크=은진 기자] 차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사임했다. 사개특위는 신임 위원장으로 선임된 같은 당 이상민 의원이 이끌게 된다. 활동시한이 3개월 남짓 남은 사개특위를 넘겨받게 된 이 의원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법개혁 현안을 추진해나갈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박 의원은 이날 마지막으로 사개특위 전체회의를 주재했다. 박 의원은 “저는 경찰이 검사의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는 법조문이 과연 이 시대에 맞는 법조문인가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검찰·경찰개혁소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정부여당이 탄력근로제 확대 등 노동개혁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면서 노동계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박근혜 정부 때부터 노동개혁의 필요성을 주장해온 자유한국당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상황까지 됐다.탄력근로제 확대에 대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등 노동계는 전반적으로 반대하고 있지만, 정의당을 제외한 여야가 모두 찬성하고 있다. 특히 민주당은 최근 한국GM노조의 사무실 점거 농성 등을 놓고 민주노총을 비판하고, 한국노총과는 고위급 정책협의회를 갖는 등 민주노총의 입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외압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8일, 권성동·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 국회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단은 이날 강원랜드 교육생 채용비리 관련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권성동·염동열 의원의 국회 사무실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권 의원과 염 의원은 강원랜드 채용청탁, 채용청탁 관련 검찰의 수사외압 행사 의혹을 받고 있다. 권 의원은 지난 2013년 11월 자신의 비서관이던 김모씨를 강원랜드에 채용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의혹으로 지낸해부터 검찰로부터 수사를 받고 있다. 염
“박근혜 탄핵, 불행하지만 그 시대는 끝났다”“이혜훈, 서초갑 공천 도왔는데 고맙다고 안 하더라”“원유철 외연확장론은 현 국면에 적절치 않아”“최순실 전혀 몰라, 박근혜 대표 당시에는 주변에서 못 봤다”“계파주의 청산이 자유한국당 대혁신의 첫 과제”[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다시 등산화를 신었다. 김영삼 총재 시절 민주산악회 활동을 통해 반독재 유인물을 뿌리고 시사토론을 했던 치열함과 절박함을 되새기자는 차원에서다. 이성헌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후보의 얘기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시작된 보수세력 전체의 위기는 뼈를 깎는 쇄신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정치의 핵심 인사로 분류되는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14일 대통령선거 후보로 공식 출마했다.김진태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상처를 어루어 만져 드리겠다”면서 대선 출마를 공식화 했다.그러면서 “분열된 애국보수를 재건하고 이 땅에 자유민주주의를 우뚝 세우겠다”면서 대선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그는 자신의 출마 이유에 대해 “지난 몇달간 눈보라치는 거리에서 태극기를 들고 목이 터져라 탄핵무효를 외쳤건만 그 누구도 귀기울여주지 않았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국민의당 리베이트 의혹이 정치권 판도라의 상자를 열고 있다. 김수민 의원으로 시작한 논란은 더민주 서영교 의원의 친인척 보좌진 채용을 거쳐 새누리당까지 옮겨 붙었다. 리베이트 사건과 친인척 보좌진 채용은 겉으로 보기에 다른 사건이지만, 본질은 ‘돈’이라는 데 공통점이 있다.먼저 국민의당 리베이트 의혹의 핵심은 김수민 의원이 대표로 있었던 홍보업체 브랜드호텔로 흘러들어간 2억여 원의 성격이다. 국민의당은 브랜드호텔과 국민의당은 전혀 별개의 개체로 2억여 원은 브랜드호텔이 정당하게 일하고 받는 대가라는 주장이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친인척을 보좌진으로 채용해 논란을 일으킨 더민주 서영교 의원에 이어 새누리당 박인숙 의원도 도마에 올랐다. 서영교 의원의 친인척 채용에 대해 맹비난을 가하던 새누리당으로서는 다소 곤혹스런 상황에 처하게 됐다.29일 의 보도에 따르면, 새누리당 박인숙 의원은 5촌 조카를 5급 비서관으로 채용하고 있었고 자신의 지역사무실에서 회계를 보던 동서를 올해 의원실 인턴으로 채용했다. 두 사람은 박 의원이 초선이던 19대 국회 때부터 함께 일해온 것으로 전해졌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이 같은 사실이 전해지자
[시사위크|광주=소미연 기자] 장병완 국민의당 후보는 승리를 자신했다. 지지율이 아닌 지난 6년간의 ‘땀’을 믿었다. “정치 역시 심은 대로 거둔다고 생각한다”는 그는 “열심히 일했다. 이변이 있을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실제 그는 지난 의정활동의 대표적 성과로 ▲대규모 그린벨트 해제 ▲15만평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국가 첨단영화게임단지 유치 ▲국내 최대 에너지기업 LS산전 투자 유치 등을 제시했다.이에 대한 장병완 후보의 자부심도 컸다. 지역 내 전문가그룹에서 “총 3조 5000억원의 경제 효과와 3만명의 대규모 일자리 창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오전에 부산 지역사무실에서 발생한 인질극 사건과 관련해 “연말에 큰 액땜을 했으니 새해엔 좋은 일만 있을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문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아침부터 놀라셨죠?”라며 “사무실에 혼자 있던 직원이 폭행당해 상해를 입는 큰 봉변을 겪었지만 다행히 더 큰 불상사는 없었다”고 말했다.앞서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경 정씨는 흉기를 들고 문 대표의 부산 사무소 앞에서 출근하는 문 대표의 정무특보 최모(52) 씨의 뒷통수를 흉기로 내려친 후 최씨
15일 오전 사상구선관위 제출[시사위크=박태진 기자] 배재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부산 사상구에 오는 15일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14일 배재정 의원실에 따르면 배 의원은 15일(제20대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 등록기간) 예비후보 등록을 진행한다. 그는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총선체제에 들어간다.배 의원은 “부산 사상은 ‘안대희 전 대법관의 출마설’까지 나올 정도로 여야 모두 사활을 거는 전략적 요충”라며 “문재인 당대표의 바통을 이어 내년에도 사상 주민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나아가 그는 예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이변이 일어났다. 혹자는 ‘야권분열로 어부지리를 얻었다’고도 했다. ‘1년짜리 국회의원’이라는 비아냥도 야권에서 나온다. 그러나 정작 내부의 여론은 다르다. 지지층은 물론이고 지지하지 않았던 주민들도 그에게 기대감을 숨기지 않는다. 27년 동안 야권의 성지였던 관악을에 처음으로 새누리당 깃발을 꽂은 오신환 의원이 그 주인공이다.재보선 사전투표가 있었던 지난 4월 24일 오후의 일이다. 관악주민들의 초미의 관심사였던 사법시험 존치공약을 두고 ‘관악발전협의회’에서 주최한 후보자 토론회가 있었다. 이 자리에서 다